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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 수치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ALT)는 인체의 일부 세포 조직에 함유된 단백질 효소의 한 종류로 간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편이다. 이러한 간세포가 손상, 파괴되는 경우 ALT가 혈중에 방출되므로, 침묵의 장기로 유명한 간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서 쓰이고 있다.1.1. 검사 방법
ALT 수치는 혈액 검사를 통해 파악한다. 간 세포의 손상으로 혈액에 ALT가 녹아들기 때문에 이걸로 이상 유무를 먼저 파악하고, 이상 수치를 보일 경우 초음파 같은 별도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런 이유로 건강검진에서는 기본적으로 진행되는 혈액검사에서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건강검진이 아니더라도 병원에 내원하여 별도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비용은 대체로 5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1]다만 병원에 따라 간염만 검사해주는 경우가 있고, 이런 선택검사는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므로 간 수치만 확인하고자 한다면 별도로 문의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1.2. ALT 기준치
수명이 다한 세포가 파괴될 때도 발생하기 때문에 정상인도 일정치의 ALT는 혈액에 존재한다. 다만 수치가 높으면 간이 그만큼 위험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각 기관마다 위험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다. 기관별 정상 범위는 아래와 같다.
적십자의 헌혈의 경우 과거에는 다른 혈액 검사와 마찬가지로 정상 범위를 4~45[4], 폐기 기준치를 65로 잡았으나, 헌혈자 부족[5], 혈액 관련 기술 발전, 혈액 수급 원활화를 위해 101로 완화시켰다. 만약 이 기준치조차 초과할 경우에는 혈액팩을 바로 폐기하며, 헌혈자에 대해 헌혈을 위해서는 한 달에 한 번 간수치를 검사하거나 내과에 가서 전문적인 간수치 검사를 하도록 제한을 둔다.[6]
1.3. ALT 수치의 의미
ALT 수치가 50 이상 나온다면 정상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100 이상이라면 지방간 같은 만성 간 질환이 있다는 의미이고, 그 상태가 매우 나쁘다는 것이므로 이 때부터는 소화기내과를 방문해서 원인에 대한 검사와 치료를 받고, 생활습관을 무조건 개선해야 한다.
수치가 200을 초과한다면 이 때부터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과거에는 이 간수치 하나만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나쁜 상태다.[7]
수치가 500을 초과한다면 바이러스성 급성 간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병원에 입원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ALT(간 수치)가 세 자리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피로감, 진한 소변색, 입마름과 갈증, 시력 저하, 복부 팽만감, 식사 여부와 상관 없이 발생하는 속쓰림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증세가 나타났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ALT는 간 세포가 손상되는 정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발생 요인이 겹치면 그만큼 수치가 증가한다. 의약품들은 간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복용하는 약에 따라 ALT 수치가 순간적으로 500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는데, 평소에도 ALT 수치가 높은 상태에서 간에 부담을 주는 약을 먹으면 안 먹느니만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에 ALT 수치가 높은 편이라면 임의로 약을 복용하는건 금물이며, 처방 받을 때에도 의사에게 미리 말하여 간에 부담을 덜 주는 방향으로 처방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조치없이 함부로 약을 복용하면 일시적이라도 넘어선 안될 선을 넘어가서 심하면 급성 간염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술 마시고 감기약 먹지 말라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ALT는 간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긴하나 심장, 신장, 뇌 등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기관이 손상됐을 때도 수치가 상승한다. 그래서 AST[8]와 비교하여 보다 정확한 초기 진단을 내린다.[9]
정확한 진단 및 분석은 관련 증상을 통한 의사들의 소견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나, AST와 ALT 수치를 따져서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바이러스성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을 구분하는데 보조적인 지표로는 활용할 수 있고, 몇 가지의 원인을 의심해볼 수도 있다.
- ALT와 AST가 100-400 사이로 나타날 경우 : 만성 바이러스 간염 의심
- AST : ALT 비율이 2:1을 넘을 경우 : 알코올성 간염 의심[10]
- 몇 백에서-몇 천 사이의 수치가 나타날 경우 :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 의심
- 10,000 이상일 경우 : 심각한 간의 괴사(necrosis)를 의미하는 것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간 허혈(ischemia) 및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인한 전격성 간염(fulminant hepatic failure)을 의심
- 아무런 증상 없이 ALT만 높아지는 경우 : 자가면역성 간염, 만성 바이러스(B, C)성 간염, 음주, 지방간, 악성종양, 심부전, 혈색소증, 윌슨병, AAT 부족증 등의 초기 증상 등을 의심
1.4. ALT 수치의 상승의 주요 원인
음주는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될 때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 같은 독성 물질로 인해 간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ALT 수치가 빠르게 상승한다. 간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도 그 자체로 간을 상하게 하므로 ALT가 말도 안되게 상승한다.음주도 하지 않고, 별다른 간 관련 질병도 없는 상태라면 ALT 수치가 상승하는 원인으로 지방간을 꼽는 경우가 많다. 식습관이 서구화된 이후로는 어릴 때부터 잘못된 식습관으로 10대부터 비만과 함께 지방간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11], 치맥이나 단짠단짠[12]처럼 간에 부담을 주는 음식 조합도 많아진 상태라 잘못된 식습관에 의한 간 손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는 추세다. 20~30대의 젊은 나이에 지방간 생기는 정도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평생 관리해야 할 생활습관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을 정도다. 이런 원인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ALT 수치가 빠르게 떨어진다.
다른 문단에서 언급한 것처럼 항생제와 같은 간에 부담을 주는 의약품은 일시적으로나마 ALT 수치가 크게 상승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다량 들어가 있는 감기약이 간에 주는 부담도 심한 편. 그 외에도 알레르기가 있는 물질을 복용할 경우에도 ALT 수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
1.5. 그 외의 간기능 지표들
- 알칼리성 인산가수 분해효소(alkaline phosphatase, ALP 혹은 AlkP)
: 간 외에, 뼈나 소화관 및 태반에서도 발견되는 효소이다. ALP의 수치가 증가할 경우, 다른 간수치 지표 중 하나인 GGT와 비교하게 되는데, ALP와 GGT의 수치가 함께 상승했을 경우, 간과 관련된 원인으로 인한 간수치 증가로 간주할 수 있다.[13] 관련된 증상과 ALP 및 GGT 수치 상승이 발견되면 담도폐쇄증으로 인한 담즙울혈(cholestasis)으로 인한 증상으로 간주하게 된다.
- 빌리루빈(bilirubin): 황달 문서 참조.
- 프로트롬빈시간(prothrombin time)
: 간에서는 혈액의 응고를 담당하는 응혈 인자를 생산하는데, PT는 응혈 인자 1, 2, 5, 7, 9, 10, 12, 13의 기능을 검사하는 지표이다. 간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후 PT가 정상치에 비해 늘어나게 된다.
2. 가상 보컬 알트
무라이 세이야가 개발하고 사용하는 전자합성음을 기반으로 한 가상 보컬을 일컫는 알트(アルト, ALT)는 알트 문서 참조.3. ALT(싱어송라이터)
싱어송라이터 알트(ALT)는 ALT(싱어송라이터) 문서 참조.4. 키보드의 Alt 키
키보드의 알트(Alt)키는 Alt 키 문서 참조.5. 유니폼 용어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는 팀 스포츠 경기의 유니폼에서 홈경기와 원정경기에서 정기적으로 입는 유니폼 이외의 유니폼을 지칭한다. 보통 얼트 유니폼이라고 부른다.6. 에이엘티(ALT) 회사
디바이스 제조사에 대한 내용은 에이엘티 문서 참조.7. 대한민국의 래퍼
대한민국의 래퍼 알트는 ALT(가수) 문서 참조.8. 몽골어 단어
ᠠᠯᠲᠠ, алт(alt, 알트)몽골어로 금을 뜻한다.
[1] 효소 분리를 위한 원심기 사용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전문검사의학 분야에서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꽤 비싸다.[2] American Society for Gastrointestinal Endoscopy. 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기관으로 통한다.[3] 2017년에 ALT 수치를 까다롭게 볼 필요가 있다고 하여 재설정된 수치. 해당 수치 이상이면 병원에 가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4] 이 수치는 정상과 지방간의 경계선이기도 하다.[5]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자 수가 줄어든 것도 있지만, 간 수치가 높은 사람이 늘어서 기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빈도가 늘었다.[6] 혈액검사 결과는 보통 1~2주가 걸리므로 만약 이러한 사유로 헌혈이 거부된다면 최소 2~4주는 헌혈이 불가능해진다.[7] 다만 이 기준은 병력자원 부족을 이유로 2018년 2월에 삭제됐다.[8]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달효소. 간에만 집중 분포된 ALT와 다르게 다른 기관에도 상대적으로 고루 분포되어 있다.[9] 다만 다른 기관의 손상으로 ALT가 기준치를 초과할 정도라면 굳이 혈액 검사를 하지 않아도 해당 기관에 문제가 있는걸 알 수 있다.[10] 알코올성 간 질환의 경우, 최대 간수치 한계점으로, AST는 500 이하, ALT는 300 이하로 정의하고 있다.[11] 물론 비만이어도 지방간이 아니 경우가 있고, 채식만 하는 마른 체형에도 지방간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건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케이스다.[12] 단짠단짠은 그 자체로 조미료나 간을 강하게 쳐야하는데, 이를 해독하는 과정으로 인해 일반적인 음식들보다 췌장과 간에 꽤 부담을 주는 편이다.[13] 만일 ALP 수치만 상승했을 경우, 임신 및 뼈와 관련된 원인을 의심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