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직업
파일:external/www.adinews.co.kr/20130201155852.jpg고등어를 손질하여 소금간으로 숙성시켜 간고등어를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을 칭하는 말이다.
고등어에 소금만 치면 되기 때문에 쉬워보이지만 모든 면적에 고루 발라야 하며, 모든 손질 직업과 마찬가지로 하루에 처리해야 하는 고등어가 한두마리가 아니기 때문에 의외로 일이 상당히 고되고 숙련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오랜 경력을 쌓을수록 신뢰도가 높다고 한다. 국내에서 가장 경력이 많은 간잽이는 경력 50년이 넘은 이동삼 명인[1]으로, 후학 간잽이들을 양성하는데 주력하셨다. 이동삼 명인은 허영만의 식객에서도 등장한 바 있는데 손대중만으로도 소금의 양을 거의 똑같이 맞출 정도라 하며 안동 시내에서 일직식당이라는 간고등어 식당도 운영하였다. 고등어 염장 지르는 ‘간잽이’를 아시나요 - 경북 안동 이동삼씨 … 간고등어 만들기 35년 한우물
많은 사람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간잽이는 사실 염장 생선을 주로 먹는 나라들에서는 전부 찾아볼 수 있는 직업이며 염장 생선을, 그것도 대량으로 만드는 건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엄연한 기술직이다. 지금은 기계로 계산해서 염장하는 공장이 많지만, 특히 대량으로 생선을 염장하는 곳에서는 간잽이의 사소한 실수로 생선을 전부 폐기해야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므로 엄청 중요했다. 숙련된 장인이 아니면 아예 손도 못 대게 했을 정도.
2. 멸칭
제대로 된 역할이나 행동도 보이지 않으면서 줏대없이 이랬다 저랬다 슬쩍 기웃거리면서 눈치 보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지칭할 때 쓰인다. 1번 문단의 의미와 관련이 있는지는 불명확하며 그보다는 마치 음식 간을 보듯이 눈치를 보며 깔짝댄다는 느낌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응용법으로 해당되는 사람의 성씨를 간씨로 바꿔 간XX로 부르는 방법도 있다.
2.1. 예시
안철수의 부정적 별명 중 하나인 간철수가 대표적인 예시이며, 이 외에도 게임 소울워커의 운영이 이상한 방향의 패치를 했다가 유저들에게 원성을 듣고 난 후에야 부랴부랴 수정하는 행동이 마치 간을 보는듯이 운영을 한다고 해서 '간잽워커'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3. 은어
2문단의 의미에서 쓰임새가 확장되어 자신이 무언가를 할지 말지 고민 중일 때 '간잽중'[2]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특히 연예인 관련 글에서 팬이 되기 전의 상황에서 흔히 사용되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찍먹(은어)과 의미가 일맥상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