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9 15:47:53

갑상샘 기능 항진증

<colbgcolor=#3c6,#272727><colcolor=#fff> 갑상샘 기능 항진증
Hyperthyroidism
이명 갑상선 기능 항진증(甲狀腺機能亢進症)
갑상선 과다증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E05
의학주제표목
(MeSH)
D006980
진료과 내분비내과[1]
질병 원인 그레이브스병 등('원인' 문단 참조).
관련 증상 심계항진, 신진대사 이상 증가, 체온 증가, 체중 감소, 폐동맥 고혈압, 심근병증, 불면증
관련 질병 갑상샘 기능 저하증

1. 개요2. 원인3. 증상4. 진단5. 치료6. 갑상샘중독발작(thyroid storm)7. 병역판정검사8. 유명인
8.1. 의심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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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갑상샘 기능 항진증 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Hyperthyroidism)은 내분비 기관인 갑상샘의 대사가 정상범위 이상으로 높아지는 질병이다. 항진(亢進)은 지나치게 진행된다는 뜻으로, 갑상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T3나 T4(티록신)가 과다 분비되어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2. 원인

  • 바제도/그레이브스병(Basedow/Grave's disease)[2]
    갑상샘 기능 항진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80%).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에 의한 질병으로, IgG 항체가 갑상샘의 TSH-receptor를 활성화시켜 갑상선 호르몬(TH)을 과다 분비시키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갑상샘 전체에 활성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갑상샘이 비대해지며, 이를 통해 갑상샘종의 촉지가 가능하다. 주로 젊은 여성들에게 자주 발견되며, 다른 자가면역질환들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방사선요오드화물(radioiodide scan) 검사에서 요오드화물의 전체적인 흡수가 발견된다.
  • 중독성 다결절 갑상선종(multinodular toxic goiter)
    약 15%의 갑상샘 기능 항진증의 원인이며, 정확한 병리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레이브스병과 달리, 호르몬을 분비하는 결절 중에서, 몇몇 곳만 항진이 일어나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게 된다. 이로 인해 갑상샘을 활성화시키는 TSH라는 뇌하수체(pituitary gland) 호르몬이 줄어들고, 이는 항진이 발생하지 않은 갑상샘 결절들의 위축증(atrophy)의 원인이 되어, 전체적으로 울퉁불퉁한[3] 갑상샘종이 촉지된다. 또한 요오드화물 검사에서 흡수가 군데군데 보여지게 된다. 노인층에서 자주 발견되는 질환이다.
  • 하시모토 갑상선염(Hashimoto thyroiditis)[4]
    갑상샘 기능 저하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나, 질환의 초기엔 항진증의 증상이 나타난다.
  • 바이러스성 갑상선염(subacute thyroiditis)
    바이러스로 인해 갑상선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로 배출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항진증이 나타나기 몇 주 전 발열이나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보고되며, 갑상선이 커지거나 만질 경우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시적으로 갑상샘 기능 항진증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결국 호르몬이 고갈되면서 갑상샘 기능 저하증과 관련된 증상이 보이게 된다. 혈액 내 TSH수치가 낮게 나타나고, T4 & T3 및 ESR의 수치가 높게 발견된다. 아스피린 및 NSAID를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하며, 항진증의 증세가 심각할 경우, 베타차단제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 림프구성 갑상선염(lymphocytic thyroiditis)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관련된 갑상선염으로, 바이러스성 갑상선염과 달리 갑상선을 만질 시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다. 약 2-5달 동안 항진증의 증상이 나타나며, 그 후 저하증의 증상으로 바뀌어 발생한다.
  • 그 외
    출산 후 갑상선염(postpartum thyroiditis), 레보티록신(levothyroxine) 과다 복용 등이 있다. 코로나 백신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2-3일 전후에서 조금 더 길게는 몇 주 이내에 해당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백신 부작용일 경우에는 대부분 몇 주 있으면 호전된다.

3. 증상

사람의 신체 대사가 필요 이상으로 활발해진다. 엔진으로 치면 풀악셀로 공회전하며 저단기어만으로 달리는 것처럼 에너지가 낭비되므로 신체 이곳저곳서 이상이 생기는 합병증도 올 수 있다. 그 때문에 항진증은 호전되어도 항진증에 의해 이상이 생긴 기관은 따로 진료를 받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의 경우 그 증상이 아래에 나와 있는 것처럼 매우 다양하다.
병원에 가서 증상을 말하면 그에 맞는 약을 처방하니, 안일하게 생각치 말고 불편하면 무조건 가서 말할 것.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체중감소, 빠른 심박수, 피로감, 발한 등이 있다.

병리학적으로는 우선 두가지로 나눠진다. Na+/K+ ATPase와 베타-1 교감신경수용체의 발현이 올라간다. 따라서, 교감신경에 반응이 늘어나는 것이다. 교감신경의 반응이 늘어나므로, 몸이 항상 긴장되어 있는 상태로 생각하면 된다. 특히, 코르티졸은 일어날 때부터 증가하면서 밤에 줄어드는데, 여기에 대한 반응 또한 증가하는 것이다. 그래서 신체 대사가 전반적으로 빨라지는 것이다.
  • 맥박이 빨리 뛰는 빈맥(tachycardia)이 발생한다. 정상인의 경우 맥박인 60~100/bpm이지만 발병자인 경우는 100~120/bpm을 넘기고 심하면 150/bpm을 육박하기도 한다. 맥박이 급증했다 느려졌다를 반복하기도 한다.[5]
  • 심할 경우, 과호흡 증후군을 동반한다.
  • 대사로 인해 신경이 예민해지고 짜증이 많이 난다.
  • 신체 반응속도가 저하되고 불면증과 무기력감이 언제나 함께하므로 인해 불안증이나 우울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6]
  • 대사로 인해 잠이 오지 않아 불면증이 나타나게 된다.[7]
  • 손톱이 쉽게 들뜨고 깨진다.[8] 머리카락 역시 윤기가 없어지고 가늘어지며 잘 부러지거나 빠진다.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건조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 피부가 엄청나게 가렵다. [9]
  • 소수의 경우지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는 '주기성 마비' 증상이 발생한다.[10] 팔과 다리 근육이 약화되거나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 남성에게만 발병한다. 원인은 탄수화물 과다 섭취 자기 직전의 야식 등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증상이 완화된다.
  • 눈이 돌출되는 안구 돌출이 일어날 수 있다.[11][12]
  • 수전증(tremor)이 생길 수 있다.
  • 식욕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엄청 먹어도 살이 빠진다. 심하면 갈비뼈가 보일 정도이다.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의 사람들 중 태반은 갑상샘 기능 항진증 환자인 경우가 많다.[13] (약을 복용하고 수치가 정상 비슷하게 돌아오게 되면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 배변 횟수가 평소보다 잦아진다. 갑상샘 수치가 심한 경우 구토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 여성의 경우 생리양이 늘고, 생리 기간이 확 줄어든다. (1-2일 만에 많은 양이 나오고 3일째부터는 팬티 라이너만으로 충분할 정도이다.) 주기가 짧고 빈번해지기도 하며 심한 경우 무월경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 목의 갑상샘 부분이 부풀어 오른다. (촉진이 가능하고, 육안으로도 관찰이 가능하다. 두꺼비가 소리를 낼 때 턱 부분이 커지는 것과 같다.)
  • 땀이 많이 나고 더위를 못 참는다.[14]
  • 체력이 급격히 안 좋아진다.[15]
  • 목 주위의 임파선이 비대해진다. 임파선염이 생길 수 있다.

노인층의 경우, 이런 전형적인 갑상샘 항진증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체중 저하 및 피로함, 심방세동 등이 보여지기도 한다.

이것 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이 있다.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모든 것이 좌우되는 질병이다 보니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순간 증상이 악화되어 아침엔 아무렇지 않다가 점심엔 갑자기 병원에 가야 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겉으로 티가 나지 않아 컨디션 관리는 필수이다.

원인에 따른 특진적인 증상들이 보이기도 한다. 항진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인 그레이브스병에게만 보여지는 증상으로는, 안구 돌출(exophthalmos), 전경골점액수종(pretibial myxedema), 갑상선잡음(thyroid bruit)이 있다. 바이러스성 갑상샘염의 경우, 감염으로 인해 목 주위가 따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4. 진단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 의심될 경우 가장 먼저 혈액검사를 통해 뇌하수체 호르몬인 TSH 수치를 검사하게 된다. T3 및 T4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될 경우 생리학적인 음성 피드백(negative feedback)으로 인해 TSH 수치가 저하하게 된다. 만일 TSH 수치가 정상이거나 높을 경우엔 갑상샘 기능 항진증을 배제할 수 있다.[16] 그 외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 T4의 수치의 증가가 발견된다. T3 수치는, 대부분의 경우엔 필요하지 않으나, 드물게 T4의 수치가 정상이고 TSH수치의 저하가 발견될 경우 검사하게 된다.

혈액검사에서 항진증이 의심되나, 바제도우씨병/그레이브스병의 특징적인 증상이 보이지 않을 경우, 방사성 요오드섭취율검사(RAIU)를 이용하게 된다. 이때 사용하는 요오드는 I-123 이다. 간혹 I-131이라고 하는데, I-131은 베타선이 나오면서 갑상선 세포들에 영향이 가서 죽는다. 요오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로 사용하는 요오드가 I-131이다. I-123은 약한 감마선이 나오고, 이 감마선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항진증의 원인을 정확히 구별할 수 있게 된다.
  • TSH의 저하, T4 & T3의 증가 + RAIU 전체적인 섭취 증가 = 바제도우씨병/그레이브스병
  • TSH의 저하, T4 & T3의 증가 + RAIU 부분적인 섭취 증가 = 중독성 다결절 갑상선종(multinodular toxic goiter)
  • TSH의 저하, T4 & T3의 증가 + RAIU 섭취 저하 = 갑상선염(thyroiditis)으로 인한 일시적인 항진증
  • TSH의 저하, T4 만의 증가 + RAIU 섭취 저하 = 인위적(factitious) 항진증

드물게, T3 섭취율 검사를 통해 티록신결함글로불린(TBG)의 상태를 검사하기도 한다. TBG는 에서 만들어 지는 단백질로, 혈액 내 대부분의 T4와 T3가 TBG와 결합해 비활성화 상태로 존재하다가, 필요한 양 만큼 떨어져 나와 활성화 되어 신진대사에 영항을 끼치게 된다. 간질환, 경구피임약임신으로 TBG의 수치가 증가하게 되면, 이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의 수치가 올라가 항진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때, T3 섭취율 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의 증가가, 항진증 때문인지 아니면 TBG 수치 증가 때문인지 구별할 수 있게 된다. 환자가 경구피임약을 복용했거나 간질환이 의심될 경우 이 검사를 사용하게 된다.
가끔 이 질병을 앓는 사람을 꾀병으로 오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이다. 사람에 따라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안구돌출이 없을수도 있으므로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나 친구, 혹은 가족이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치고 호흡이 거칠어진다면 걱정부터 해주자.

5. 치료

치료 방법은 다양하지만 지독할 정도로 완치가 어려운 편이라 지속적인 관리와 몸 조리가 필수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준불치병으로 분류해도 무방할 정도로 이 병을 앓거나 앓는 사람을 직접 본 적이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학을 떼게 만드는 병이다. 정말 어지간히 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아닌 이상 사실상 한 번 앓으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거나 평생 재발과의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에[17] 말이 좋아서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뿐이지, 독하거나 아주 부지런한 성격이 아니고서야 사실상 불치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그냥저냥 크게 몸관리를 하지 않는 사람일 경우, 무려 4년이 넘도록 재악화 위험으로 약을 달고 살아야 하기도 한다.[18]

그룹 EXID의 멤버인 솔지만 해도 2016년 12월에 확진을 받은 것이 완치될 때까지 2년 동안 활동을 못하고 중간에 안와감압술까지 받기도 하며 김계란 역시 운동 위주 유튜버임에도 이 병을 앓고 있어 운동 브이로그보다 예능위주 영상이 올라오는 걸 감안하면 간과할 수 없는 질병임은 확실하며 설령 완치를 어렵게 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완치 후에도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 대부분 먼저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2-3년 정도 꾸준히 먹으면 호전될 정도. 하지만 관리를 하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고, 갑상샘 저하증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 몸의 체질에 맞추어 메티마졸정이나 안티로이드정 중 한 가지를 처방한다.[19] 둘 다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을 저하시키고, 안티로이드정(PTU)의 경우, T4에서 T3[20]의 전환을 억제하게 된다. 임산부의 경우 안티로이드정(PTU)의 투여를 권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메티마졸정(methimazole)을 약 1-2년간 복용하고[21], 복용을 시작하고 1년 후 IgG 항체가 혈액 내 발견되지 않을 경우 복용을 중단한다.
  • 치료하는 중에는 절대로 금연 이자 금주이다. 담배기도식도를 통해 내려가는 걸 생각하면, 갑상선, 기도, 식도 순서대로 있으므로 영향이 엄청 강하다. 특히, 금연은 필수이다. 안구돌출증은 흡연했을 경우 생기는 확률이 더 높다. 따라서, 완치와 재발을 막고 싶다면, 절대로 금연과 금주이다.
  • 안구돌출증이 가장 외적으로 문제일 뿐 아니라, 심하면 실명의 위험도 있다. 정말 다행이 최근 (2020년) 미국에서는 Teppeza라는 인공항체치료제가 FDA 인증을 받았다. 3주에 걸쳐서 8번 정맥으로 맞으면 나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방법은 안구 뒤쪽의 IGF를 막는 방법이라고 한다.
  • 부정맥을 예방하기 위해 심장약 성분이 포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항진증으로 인한 빈맥 및 다른 아드레날린 작용의 증상이 발견될 경우 가장 먼저 베타차단제를 투여하게 된다. 그 후 약 4-8주간 천천히 양을 줄여나가게 된다.
  • 비타민D 결핍은 많은 자가 면역 질환의 위험 요소이며, 비타민D 결핍을 교정하거나 비타민D 내성을 극복하는 것이 자가 면역 장애를 해결하는 데 핵심이 될 수 있다는 많은 연구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2017년 10월 캐나다 의료 연구팀은 비타민D 수치가 50ng/ml 이상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위험이 30% 감소하며 항갑상선 항체 상승 위험도 32% 감소한다는 연구 논문을 《내분비(Endocrine)》 저널에 발표하였다.
  • 부작용이 거의 없는 물약. 두 종류의 약을 바꾸어가며 사용하는 경우는 부작용이 아니라 잘 듣고 안 듣고의 차이다. 하지만 드물게 심각한 무과립구증(agranulocytosis)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백혈구 수치 검사를 하게 된다.
  • 항갑상샘제는 드물게 합병증을 유발한다. (혈관염, 간 기능 장애 등)
  • 약을 평생 먹는 경우도 있다.[22]
  • 오랜 시간 먹어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엔 방사선치료 (I-131) 를 시행하거나 갑상샘 절제술을 통해 항진증으로 생긴 혹을 제거하는 식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 갑상샘 기능 저하증으로 만드는 것이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항진증보다 몸에는 부담이 덜 가기에 이러는 거지만, 이 경우 레보티록신(씬지로이드)를 평생 복용하게 된다.
  •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환자는 방사성 동위원소치료를 받을 수 없다.
  • 노인층의 환자에게는 방사선치료를 먼저 시행하기도 한다.
  • 동위원소치료를 할 때에는 식이요법을 해야 하며 치료한 후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격리되어야 한다.

6. 갑상샘중독발작(thyroid storm)

갑상샘 기능 항진증의 급성 악화로 인한,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 대부분의 경우 감염, 스트레스, 외상, 출산, 당뇨병-케토시스 등의 촉발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약 20% 이상의 환자들이 코마나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

증상으로는 발열, 빈맥, 불안감, 정신 상태 변화 및 구토와 설사를 보이게 된다.

갑상샘중독발작이 의심될 경우, 급히 수액과 포도당을 투여하고 냉각 덮개(cooling blanket)을 통해 지지요법을 시행한다. 베타차단제를 통해 심박수를 낮추고, 스테로이드(dexamethasone)를 투여해 T4-T3의 전환을 저해한다. 또한 안티로이드정(PTU)을 2시간 마다 투여하고, 요오드(iodine)를 투여해 갑상선 호르몬 생산을 저하시키게 된다.

7. 병역판정검사

진단 후 첫 약물 치료 중인 경우 7급[23]이 나오며 1년 이상 약물 치료를 진행할 경우 4급이 나온다.[24]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 경우 증상과 관계없이 4급이며, 해당 치료 및 수술을 진행한 이후에도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5급이 나온다. (2022년 기준)

8. 유명인

  • 김도 - 스트리머. 상의탈의를 자주하는 이유도 이 병의 증상때문이다.
  • 니시모토 리미 - 이 병을 진단받았다고 소속사가 공표했다.
  • 데이지 리들리 - 최근 이 병을 앓고 있다고 공개했다.
  • 아프리카TV BJ 러아도 해당 병을 앓고 있어 수시로 방송 텐션이 왔다갔다할 때가 많고 건강 이슈로 휴방이 잦은 편이다.
  • 미시 엘리엇
  • 미야무라 유코[25]
  • 박명환 - 야구선수. 이 병으로 병역면제를 받았다.[26]
  • 방신실 - 골프선수. 이 병을 앓았었다.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 음악가. 이 병을 앓았다고 전해진다.흔히 알려진 초상화 말고 모차르트의 또다른 초상화들을 보면 유난히 그의 눈이 큰 것을 알 수 있는데, 바로 갑상샘 항진증의 영향으로 짐작하고 있다.
  • 솔지 - EXID의 멤버. 2016년 12월 20일 소속사의 공식 입장문이 올라왔으며# 당분간은 4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가 마침내 2018년 여름을 기점으로 복귀했다. 안구돌출증까지 와서 수술을 받았다고 하며, 현재는 완치되었다고 한다.
  • 서유리 - 성우. 얼굴이 붓고 눈이 변해 성형 의혹이 있었는데, 이 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 신해조 - 메이플스토리 유튜버.
  • 이연걸 - 황비홍 시리즈로 알려졌고, 2012년부터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의사가 운동을 금지시키는 바람에 급격히 살이 찌고 노화가 진행되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 하윤 - 브레이브걸스의 전 멤버. 탈퇴한 지 3년이 지나서야 SNS를 통해 이 병의 악화로 인해 탈퇴했다고 해명했으며, 아직도 앓고 있다고 밝혔다. #

8.1. 의심 사례

하현우도 이 사례로 의심되었으나, 그냥 그렇게 생긴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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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격변화와 불면증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동반되기도 한다.[2] 1835년 안구 돌출이 특징적인 갑상선 증후군을 처음 보고한 아일랜드의 로버트 제임스 그레이브스의 이름을 땄다. 한편, 1840년경 독일의 카를 아돌프 폰 바제도가 같은 질환을 유럽에서 보고했는데, 당대에는 학계 간 교류가 느렸기 때문에 독일 의학을 따르던 유럽을 중심으로 '바제도병'이 널리 쓰이게 되면서 명칭의 중복이 생겼다. 오늘날에는 그레이브스병으로 통일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나, 민간에서는 아직 바제도병의 용례가 더 많다. 한국 역시 최근까지도 '바제도씨 병(바제도우씨병)' 등의 이름이 공식 명칭이었다.[3] 항진이 발생한 결절들은 비대해지고, 반대로 항진이 발생하지 않은 결절들은 위축되기 때문이다.[4] 일본의 병리학자 하시모토 하카루(橋本策)가 발견해 이름을 땄다.[5] 실제로 맥박이 지나치게 빨리 뛰어 병원에 가면 피 검사와 심전도를 통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진단 받는 경우도 많다.[6] 이 외에도 약간의 정신적 증상들이 심해져 경미한 증상에서 질병 수준으로 변하기도 한다. 지나친 감정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며 정신적 증상이 심해지고, 이후 진단을 받고, 다시 스트레스를 받아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 심해진다.[7] 지나친 호르몬 분비로 몸은 분명히 피곤한데, 또 그로 인해 잠들지 못한다. 수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증상은 더 심각해진다.[8] 당연한 말이지만 손톱 강화제를 아무리 발라도 소용없다.[9] 이 가려움의 정도가 가려움을 억제해주는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다. 반대로 항갑상선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로 인해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스테로이드성 약물로 인해 간 건강이 악화되어 피부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10] 처음엔 다리에 알이 배긴 정도의 느낌이지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침대에서 못 일어날 정도로 악화된다. 도움을 받아 어찌저찌 침대에 앉는다고 해도 앉은 상태를 지탱해줄 꼬리뼈 근처 근육 또한 마비되어 이내 뒤로 굴러 넘어지게 될 것이다. 이쯤 되면 화장실도 혼자 못가 응급실행 확정. 응급실에 가서도 문제인데, 일반적인 하지마비와는 추이가 다르고, ct와 엑스레이를 찍어봤자 아무것도 안나오기 때문에 응급실 레지던트가 꾀병으로 의심하고 정신과 전문의를 불러오거나, 칼륨 부족에 의한 하지마비로 오진할 수도 있다. 칼륨 투여를 잘못 했다가는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자신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의심된다면 일단 피 검사를 요구하고 내분비내과 전문의를 불러달라고 해야 한다. 자신이 지금 다리가 안움직이는 상태라면 한두시간 자면 하지마비가 잠깐 동안은 풀리니 그때를 이용해 가까운 대학병원 내분비내과에 내원하는 것을 추천한다.[11] 그레이브즈병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으로, 안구의 뒤편에 분포하는 섬유모세포들이 TSH-R을 발현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가면역항체가 갑상선 뿐만 아니라 안구 뒤쪽의 섬유모세포들까지 자극받고 림프구들이 몰려들면서 조직이 팽창, 내부 압력이 상승해 안구 돌출이 일어나게 된다. 다른 원인으로 인한 갑상샘 기능 항진증(하시모토, 바이러스성 갑상선염 등)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12] 안구 돌출이 있으면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이나 실명의 위험까지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 이 밖에도 눈이 앞으로 돌출됨에 따라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아 각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안구 건조가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안약이나 인공 눈물 등으로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지만 스테로이드제 안약을 사용하는 경우 장기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약 증상이 심해져 시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에는 안와 감압술(眼窩減壓術, orbital decompression)이 있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았던 EXID솔지가 안구 돌출로 인해 안와 감압술 수술을 받았다.[13] 하지만,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라고 해도 자신의 대사량보다 많이 먹고 섭취한 만큼 소비하지 않으면 체중은 늘게 되어 있다. 그러니 치료하는 중에도 건강한 식단과 적당한 운동을 하도록 하자.[14] 남들은 다 긴팔을 입고 다니는데 혼자 반팔을 입고 다녀도 덥다고 한다. 야구 선수 박명환이 이 병을 앓아서 모자 안에 얼린 양배추를 넣고 경기를 하다가 딱 걸렸다는 얘기가 유명하다.[15] 맥박이 빨리 뛰어 숨이 쉽게 차고, 피로감을 쉽게 자주 느끼기 때문에 운동 능력이 많이 저하된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 있다면 격렬한 운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16] 뇌하수체 이상으로 인한 TSH 유도 갑상샘 기능 항진증은 상당히 드물다고 한다[17] 갑상샘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항진증이든 저하증이든 걱정할 게 없지만, 환자들 입장에서는 끝을 알 수 없는 치료와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게 감기의 유행과는 전혀 다른 문제임을 알 수 있다.[18] 실제로 4년째 약을 복용 중인 한 중년 남성은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으나 그래도 이따금 밀려오는 답답함을 호소하며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증세를 보였다. 그레이브즈병으로 튀어나온 안구 역시 별다른 시술을 하지 않아 원상태로 돌아가지 못했다.[19] 심할 경우 둘 다 처방하기도 한다.[20] 갑상샘에서 배출된 대부분의 호르몬은 T4이며, 다른 조직 세포 내에서 deiodination을 통해 더 활성적인 T3가 생산된다.[21] 계속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서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약을 너무 적게 쓰면 효과가 미미할 수 있고, 너무 과다하게 쓰면 갑상샘 기능 저하증으로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22] 질병 특성상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고, 잘 낫지도 않는다. 또한 차후의 관리에 재발 가능성이 좌우된다.[23] 재검[24] 갑상샘 항진증은 대부분 1년 이상의 약물 치료를 하므로 확진 판정을 받는 순간 사실상 4급 확정이라고 보면 된다.[25] 에반게리온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명탐정 코난토야마 카즈하 등을 맡은 일본 성우로, 바제도병의 증상 중에 목소리가 쉬는 것이 있어 성우에게는 치명적이다.[26] 박명환은 특히 이 병 때문에 야구 모자에 양배추를 넣고 투구를 하다 모자가 벗겨지면서 걸린 적도 있었다. 이 양배추 사건 이후 KBO는 양배추를 이물질로 규정하며 반칙과 위반으로 판명하고 모자 속에 양배추를 넣는 행위를 금지시켰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