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 리거모티스 (2013) 强屍: Rigor Mortis | |
감독 | 주노 막 |
각본 | 옹자광, 양례언, 주노 막 |
제작 | 시미즈 다카시 |
출연 | 전소호, 혜영홍, 바오치징, 진우, 노해붕 外 |
장르 | 공포 |
개봉일 | 2014년 5월 22일(대한민국) |
상영 시간 | 101분 |
총 관객수 | 350명(최종) |
국내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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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4년 5월 22일에 개봉한 홍콩의 공포 영화. 주노 막이 감독을 맡았으며, 옹자광과 양례언, 주노 막이 각본을 맡았다. 전소호, 혜영홍, 바오치징, 진우, 노해붕, 오요한이 출연한다2. 줄거리
당신의 기억 속 가장 강렬한 공포가 되살아 난다!
80년대 <강시선생>에 출연해 절정의 인기를 끌던 배우 전소호(전소호 역)는 영화계에서 점점 소외당하고 대중들에게 잊혀지면서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 실의에 빠진 나날을 보내던 중 사람이 살지 않았던 흉가로 이사를 가게 된다. 점점 삶에 의욕을 잃게 된 소호는 결국 자살을 결심하고, 어느 여자아이가 강간을 당하고 자살한 자리에서 똑같이 목을 맨다. 하지만 때마침 퇴마사 우씨(진우 역)가 나타나 그의 목숨을 구해주고, 그때부터 소호는 귀신의 환영을 보게 된다. 한편, 퇴마사 우씨는 소호의 아파트 건물에서 강시와 처녀귀신의 움직임을 느끼게 되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
3. 캐스팅
- 전소호 - 전소호 역
- 혜영홍 - 양봉 역
- 진우 - 우 역
- 바오 치 징 - 매씨 아줌마 역
- 오요한 - 동씨 아저씨 역
- 노해붕 - 연씨 아저씨 역
- 종발 - 구씨 아저씨 역
- 누남광 - 식당 아저씨 역
4. 평가
과거의 강시 영화에 대해 알고 즐겼던 세대들에게는 상당한 호평을 받는다. 기존의 희화화된 강시가 아니라 '공포의 대상'으로서 강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추억의 영환보구나 부적술도 등장한다.강시 영화의 선구작이기도 한 강시선생 시리즈에서 제자로 출연했던 배우 전소호[1]가 주연이며, 영화가 끝나면 강시선생에서 스승과 제자로 출연했던 임정영과 허관영을 기리며 그들의 생몰연도가 자막에 나온다. 살인, 자살사건이 벌어진 아파트를 떠돌며 사는 중년 여인 양봉역은 혜영홍으로 문설아와 더불어 80년대부터 정패패, 사시, 모영, 상관영봉 등을 이은 신세대 무술영화 전문 여배우로 데뷔하여 탁월한 무술실력으로 두각을 발휘했으며, 지금도 조연으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2] 강시 역을 맡은 배우는 왕년에 오복성이라든지 여러 영화에서 코믹한 조연을 주로 맡았던 배우 오요한. 과거 강시선생 3에도 출연했었는데, 1939년생인지라 나이가 많이 들었고 극중
결말이 상당히 충격적이라 호불호가 갈렸지만 마지막 장면과 제목의 의미를 이해한 이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리거 모티스는 '사후 경직'이란 뜻으로 단순히 '강시'의 영어 번역이기도 하다. 일단 영화의 내용 자체가 주인공이 자살하는 순간 본 주마등 비스무리한 것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 엔딩 장면 연출에 힘을 팍 실은 것을 보아 감독이 의도한 바도 아마 이것일 듯. 하지만 주인공의 주마등이라면 보일 리가 없는, 주인공이 살아 생전에 본 적이 없는 사람들[3]까지 등장인물로 존재하기 때문에 강시잡이 모험이 실제였다는 해석의 여지 역시 남겨 놓았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 강시 영화 팬들에게 비판받는 점은 일본식 귀신에 가까운 쌍둥이 귀신의 비중이 강시에 비해 너무 크단 점이 너무 크다. 마지막 사투 때도 강시의 몸에 원혼이 깃들어 정체성이 애매해졌다 느끼는 팬도 있다. 물론 사다코 대 카야코 마냥 웃음이 나오는 연출이 아니라 크리쳐로써 제대로 된 연출이기에 몰입감을 깨진 않으며, 영화 전체의 음울한 분위기와 기존 강시영화와 달리 코믹함을 거의 배제한 연출로 공포영화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역으로 신선하단 평도 있다. 연출과 별개로 알기 힘든 스토리는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흥행과 별개로 강시영화에 대한 가능성이 재검토 된건지, 이 영화 이후 간간히 강시영화가 나온다.
[1] 본명은 전가화 錢嘉華. 1963년생 배우로, 쇼브라더스에서 제작된 장철 감독의 무협 영화에 연이어 캐스팅되어 스크린에 데뷔했다. 뛰어난 무술 실력과 괜찮은 외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황혼기를 맞이한 쇼브라더스 소속 및 장철 감독 사단으로 출발해서 대중적인 트렌드에 뒤쳐지고 말았으며 이후 당시 쇼브라더스의 라이벌 회사 골든하베스트 소속이던 홍금보와 인연이 맺어지며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본인이 직접 각본과 연출, 무술감독 및 주인공까지 맡은 귀타귀로 강시 소재 영화를 흥행시킨 홍금보는 임정영, 허관영 등을 출연시킨 강시선생 시리즈를 제작하며 전소호를 출연시켰고 전소호는 강시 시리즈의 성공으로 스타가 된다. 하지만 아류작과 속편이 대거 양산되면서 강시 시리즈의 거품이 빠지게 되었다. 무술 실력이 좋은 전소호는 태극권, 정무영웅 등의 영화에 이연걸과 함께 출연하게 되었다.[2] 혜영홍과 비슷한 시기에 무술연기로 이름을 떨친 그 유명한 양자경은 초창기에는 잘 알려진 무협영화에서의 유려한 액션과는 달리 예스 마담에서 보여준 것처럼 현대물에서 단순하면서도 과격한 격투 연기를 주로 하며 혜영홍보다 나중에 유명해졌다.[3] 불단 위의 작은 흑백 사진만 있는, 선글라스를 낀 50대 남자가 제대로 볼 수 있을 리가 없는 동씨의 생전 모습이라거나 주인공이 죽은 다음에야 얼굴이 나오는 구씨, 경비원이 자고 있었기 때문에 주인공으로선 알 방도가 없는 건물과 입주자들의 세세한 인적사항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