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20:01:30

강의

1. 개요2. 특징
2.1. 비대면 강의
3. 강의계획서4. 학점5. 관련문서

1. 개요

강의(, lecture)는 수업유의어로서, 학문이나 기술의 일정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가르치는 행위이다.

2. 특징

보통 초, 중, 고등학교까지의 수업은 수업이라고 부르지, 강의라고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1] 대학 혹은 대학원에서의 수업을 보통 강의라고 부른다. 학교마다 차이가 많이 나는데 50분부터 75분까지 단위가 다 다르며 같은 학교라도 학과마다, 수업마다 다르기도 하다. 시간표를 잘못 짜게 되면 쉬는시간이나 복습할 시간도 없이 연강(연속강의)이 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식사는 커녕 강의실에 맞게 이동할 시간도 제대로 못 벌 수도 있다.[2]

반대로 아침 일찍 수업을 들은 후 저녁 때까지의 수업까지 공강이라 시간이 붕 떠 하루 종일 학교에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3]

강의실로 이동하는 도중에 오르막길이 있는 경우에는 시간에 맞춰 올라가다가 진을 다 빼기도 하며 방음이 제대로 안 되어 있다거나 운동장, 매점 등이 가까이에 있어서 옆 강의실의 소리나 바깥에서 나는 소음이 들려 강의에 지장이 생기기도 한다.

초중고 시절에는 듣고 싶은 수업을 골라서 듣는다는 것에 대한 환상이 있기도 한데, 사실 어느 정도 자율성과 선택권이 있을 뿐 대부분 학과 마다 짜여진 커리큘럼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4] 물론 커리큘럼(curriculum)을 벗어나 이것 저것 다른 수업을 듣는것은 가능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졸업이 되지 않으며 졸업을 위해선 꼭 들어야만 하는 전공 필수과목이나 기초 교양과목 등을 수강신청 때 신청을 못해서 강의 하나 들으러고 교수님께 싹싹 빌어야 되는 경우도 꽤 많다. 이런 경우 강의 하나 때문에 전체 시간표가 꼬이기도 한다.[5]

과목명은 같아도 수업하는 교수분반에 따라 출석 반영 비율 등을 비롯해 평가 방식에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이론 계열 수업의 경우 중간/기말고사와 레포트 1-2회 정도가 통상적으로 요구되며 이 외에도 실험이나 실습, 발표, 조별과제, 감상문[6] 제출 등을 평가 방식으로 취하기도 한다. 그러니 반드시 강의에 대해서 사전에 조사하고, 강의계획서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첫 수업에서는 교수 및 강사들이 강의의 진행 방식 및 성적 평가 방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기 때문에 이 때에만 잘 들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더군다나 첫 시간에는 수강정정기간과 겹치는 만큼 수강정정 후 들어오는 학생들이 진도를 놓지는 일이 없도록 오리엔테이션만 하고 그 다음 시간부터 강의를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대학에서 평점을 매기는 평가기준도 강의에 따라 다르다. 대학에서 가이드라인[7]을 주긴 하지만 이걸 그대로 지키지 않는 교수도 많다. 강의 태도 및 수업 참여도가 성적 평가에 들어가기도 하므로 기본적으로 강의는 성실히 듣는것이 좋다. 그 외에 강의자료를 잘 챙기는 것[8]도 학점관리의 기본이다.

한 학기를 마치면[9] 강의평가를 실시하여 이 때 학생들이 교수에게 평가를 내릴 수 있는데, 점수가 낮으면 강의가 폐지되기도 하며 교수들의 평가에도 영향을 준다. 또한 대부분의 대학에서 강의평가를 하지 않은 학생에 대하여 성적열람을 막는다.

대학원에서도 강의가 있긴 하나,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대학원 특성상 그 비중이 매우 적다. 통상적으로 학기당 6학점 정도만 들으며 강의의 내용은 학부 때 배웠던 내용을 조금 더 심화하여 배우게 된다. 또한 시험 위주로 성적을 평가하는 학부와는 달리 과제, 발표 등의 비중이 매우 높으며 아예 시험을 보지 않는 강의도 많다.

2.1. 비대면 강의

비대면 강의는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 강의가 이루어지며, 원한다면 해당 강의를 녹화하여 학기가 끝날 때까지 혹은 일정 기간 제공할 수 있는데 이를 '녹화강의', 줄여서 '녹강'이라고 칭한다. 가끔 건강, 밀린 과제 등의 개인 사정으로 수업을 들을 여건이 안 되는 학생들이 녹화를 제공하지 않는 수업을 켜둔 다음 스스로 녹화하기도 하는데 이를 '자체녹강'이라고 칭한다.

3. 강의계획서

강의 계획서(syllabus)는 교과목들의 관련과정인 커리큘럼에서 해당과목의 강의에 대한 개략적(outline)이고 전반에 걸친 과목의 세부과정안내(course description)를 소개한다. 따라서 이를 참고하면 과목 수강뿐만아니라 보다 커리큘럼에대한 깊이있는 접근이 가능하다.

4. 학점

1주에 1시간을 1학점(credit)으로 가정했을대 1주에 2회(1회당 90분)으로 3학점이 보편적으로 적용된다.

5. 관련문서


[1] 보충수업이나 특강 등은 보통 "강좌"라고 통칭한다.[2] 특히 전공교양과목을 교차로 듣게되어 여러 건물을 왔다갔다 하면서 강의를 듣게 되는 경우 10분 간의 쉬는 시간에 이동만 하다가 시간을 다 보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다만 교수들도 이런 점을 감안하여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강의를 끝내주거나, 쉬는시간을 두지 않는 대신 강의를 조금 일찍 마쳐주는 경우도 많다.[3] 이러한 경우를 특별히 우주 공강이라고 칭하며 사람마다 기준은 다소 다르나 보통 3시간 이상 공강이 생기면 우주 공강이라고 하는 편이다. 물론 이 가까운 사람이나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집이나 기숙사에서 쉬었다 수업에 들어가기도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엔 보통 도서관이나 독서실, 과방, 동아리방, PC방, 노래방, 카페 등지에서 시간을 때우다 수업에 들어가는게 일반적이다.[4] 심지어 1학년 1학기 시간표가 학교에서 짠 대로 자동 수강신청되는 학교도 있다.[5] 다만, 장기간 휴학을 하는 동안 프라임 사업으로 인하여 자신이 속해있던 학과가 통폐합되거나 본래 있던 교수들이 정년퇴임 후 신임 교수들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과목으로 리셋되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이러한 경우엔 복학생들은 자연스레 새로운 과목을 듣게 된다.[6] 음악이나 미술과 같은 예체능 계열의 교양과목에서 주로 취하는 방식이며 연주회를 감상 한 후에 감상문을 제출하거나 하는 등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 경우 직접 방문했다는 증빙 자료로서 팜플렛이나 입장권을 함께 제출해야하는 경우가 많다.[7] 예를 들어 A학점 비율을 최대 30%까지 줄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면, 범위 내에서 교수 재량에 따라서 학점 부여가 가능하다.[8] 교재 없이 오로지 강의자료로만 수업하는 강의도 많다.[9] 학교에 따라서는 중간고사 기간 즈음에 한 번, 학기 마치고 한 번 하는 식으로 한 학기에 두 번 실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