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렬 | |
배우: 김지석 | |
야구스타. 천만종렬. 슈돌 딸바보.제시카 남편. 독박육아. CF 스타. 마카오 강.아이돌 킬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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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지석.2. 극중행적
초등학생 시절 옹산에서 잠깐 살았던 듯.
동백과 언제 어떻게 연애를 시작했는지 정확한 사항은 불명. 또한 동거를 했거나 혹은 동백이 거의 그 정도로 종렬의 자취방에 자주 드나들며 식사, 빨래 등의 각종 집안일을 챙겨주었던 걸로 보인다. 동백이 무슨 음식을 해줄 때마다 술안주로 딱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창 연애를 할 때는 그 나이대 연인들이 으레 그렇듯 별 것 아닌 걸로 지지고 볶다가 금방 화해하고 알콩달콩 하는 사이였다.
동백을 사랑하기에 사귀었으며 본인의 어머니가 동백의 면전에 대고 "(동백의 배경이 너무 별로라서)니가 병균 같고 싫다"라는 말로 상처줬을 땐 어머니와 대판 싸운 듯하지만 사실 본인도 의식&무의식의 중간에 동백을 "팔자 드센 가엾은 애"라고 생각하고 있어 지인 모임 등에 동반 참석을 희망하는 동백에게 "같이 가서 내가 널 누구라고 소개하겠느냐(=너랑 사귀는 사이라고 밝히기 부끄럽다)"라며 본인도 모르게 비수를 꽂아댔다. 어린 나이에 별다른 풍파 없이 야구 선수로 승승장구하던 종렬이 눈부신 사회 활동을 하는 동안 동백은 홀로 종렬의 자취방에서 그의 경기를 지켜보거나 귀가를 기다렸다고 한다. 그렇게 종렬의 사랑에 대한 동백의 믿음이 희박해지는 와중 동백이 임신한 것 같은 정황이 포착되자 동백에게 사실 여부를 캐묻는데 덜컥 겁을 먹고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분위기를 숨기지 못했다. 이때 동백이 진실을 얘기했다면 어땠을지는 결국 상상의 영역으로 남아버렸지만[1] 결국 실망한 동백은 아니라는 거짓말을 남기고 떠나버린다.
동백이 떠나던 날은 마침 한일전 경기가 열리던 날이었는데 경기 도중에도 떠난 동백이 생각때문에 얼이 빠져 경기를 망친 통에 "천만(안티를 가진) 종렬"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이후의 행적은 두리뭉실하나 동백이 옹산에 터를 잡으며 얼마간은 혹시나 종렬이 찾아올까 하는 마음을 가졌었다(= 작정하고 숨은 건 아니다)고 말했던 걸로 보아 사라진 동백을 각잡고 찾아헤멘 건 아닌 듯하다. 중간중간 동백이를 그리워하면서도 여러 여자 아이돌들과 실제로 사귀었거나 스캔들이 난 적이 있으며 결국 아홉살 연하 제시카와 속도위반 결혼했다. 참고로 한창 제시카와 연애중일 때 싸이월드 비밀 폴더에 숨겨뒀던 동백이의 사진을 들킨 적이 있으며 동료들은 종렬이 만취했다 하면 울며 동백이를 찾는 주사를 부리는 통에 (얼굴은 몰라도) 동백이의 이름을 다 안다고 했다. 명예와 부를 전부 가졌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행복한 가정의 딸바보 아빠로 전국민의 부러움을 사지만 실상은 속 빈 강정이 따로 없다. 아내는 아내 노릇, 엄마 노릇도 싫다며 노상 (바로 옆 동에 있는)친정으로 달려가 거의 별거 중이며, 장모는 장모대로 어린 딸 채간 도둑놈 취급이나 하며 처가살이 아닌 처가살이 중. 그러니 당연히 독박육아중이다.
슈퍼맨 촬영 차 옹산 초등학교에 방문했다가 동백과 재회, 필구가 본인의 자식임을 알게 된다. 종렬의 말이 인상에 남아 옹산에 터를 잡고 자기가 맛있다고 했었던 술안주(=두루치기)를 팔며 예전에 선물했던 낡디 낡은 게르마늄 팔찌를 찬 채 자기 아이를 키우는 동백을 보자 종렬은 향수가 밀려든다. 결혼해서 남편이 잘해준다는 동백의 거짓말에 싱숭생숭한 것도 잠시, 금방 거짓말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이후 수시로 까멜리아에 들락거리거나 필구의 주변에 맴돌게 된다.
그러나 결국 엔딩에서 동백은 용식과 이어지게 되었고, 이와 별개로 이런저런 사건들로 깨달은 게 있는 종렬은 동백에게 찝적이는것을 그만두고 필구의 생부로서 동백에게 필구 양육비 용도로 사용할 카드[2]를 건낸다. 그리고 아내 제시카와 서투르게나마 서로를 이해해보려 노력하기 시작한다.
3. 인간관계
- 동백이
두고두고 미련이 남는 옛 연인. 그당시 동백이에게는 종렬이 세상의 전부였지만 종렬은 동백이 외에도 가진게 너무 많았다. 미련이 남은 이유도 받은만큼 돌려주지 못한 부채감이 영향이 있을것으로 추정된다. 재회 후에는 종렬 본인의 힘든 현실(철없는 아내, 독박육아) 때문에 과거의 연인이 더욱 추억보정 된것+우리 사이엔 자식(=필구)도 있는데 하는 마음에 더욱 매달리게 된듯 하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동백의 배경을 은근히 무시하고있는데다 배려심 또한 부족하여 동백의 마음을 상하게하여 까이고만다.
- 강필구
안타깝고 탐나는 내자식. 서먹한 사이를 풀어보고자 물질적으로 퍼주며 환심을 사보려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 황용식
아니꼬운 촌놈.
- 제시카
속터지는 철없는 아내. 결혼 생활 중 제시카가 심각하게 이기적이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종렬 쪽에서도 회피, 혹은 비난을 할 뿐 적극적으로 개선해보려하지는 않았다.
- 강지선(=레베카)
진짜로 카메라 돌때만 다정한 엄마인 척 굴고 실제론 육아를 내팽겨친 아내에 비하면 카메라가 꺼져도 책임감 & 사랑을 가지고 딸을 보살피는것이 맞지만 대외적으로 딸바보라고 알려진것 처럼 마냥 딸이라면 죽고 못살진 않는듯. 현실적으로 전업주부가 아닌 종렬이 하루종일 아이를 보살필 수 없는것이 맞기도 하고, 이외의 시간에도 노상 옹산의 까멜리아로 기어들어가 동백에게 집적이는 작중 종렬의 행적을 비춰보면 대체로 종렬의 어머니, 그러니까 레베카에게는 친할머니 집에 맡겨지는듯 하다. 필구는 이를 두고 "메뚜기 뛴다"[3]며 좀 불쌍한것 같다고 말한다.
- 최향미
향미 쪽에서 종렬의 돈을 뜯기 위해 혼외자(=필구)의 존재를 가지고 은근히 협박을 했지만 스캔들에 이골이 났던 터라 무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