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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싸인〉의 등장인물. 배우는 박영지.2. 작중 행적
현직 국회의원으로 여당의 차기 대권 주자. 일단 대외적으로는 사법연수원 수석, 최연소 부장판사 출신의 '법조계의 황태자'라 불리던 인물로, 차기 대통령으로 매우 유력시되는 인물. 하지만 실상은, 아이돌 가수 서윤형을 살해한 딸 강서연의 악행을 덮고 무사히 대통령이 되기 위해[1] 아주 거대한 판을 짜 놓은 결정적 흑막이자 최종 보스. 검찰 수뇌부를 죄다 요리해놓은 상태에서 유력 로펌 대표인 장민석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이명한에게 "부검결과를 조작해준다면 국과수 원장직을 꿰찰 수 있을 것입니다." 라는 검은 거래를 제안했다. 권력에 기대 국과수를 부흥시키려던 이명한은 물론 이 거래를 수락했고, 진실을 밝히려던 윤지훈은 남부분원으로 좌천된다.이후에 직접 이명한과 비밀회동을 하면서 추가적인 제안을 하는데, 한 - 미 - 일 3국 정상회담 시기에 어느 주한미군 병사가 저지른 총기살인사건을 은폐함으로써 정치적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 당연히 이명한은 이 사건 역시 조작하지만, 주인공 4인방(윤지훈 - 고다경 - 정우진 - 최이한)의 노력으로 결국 주한미군이 범인임이 밝혀지게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강중혁 의원과 강서연의 천인공노할 죄과는 세상에 까발려지지 않은 상태. 당장 살인자인 딸부터도 아직 잡히지 않았다. 최준석 부장검사 말에 따르면 판사 시절 '성역은 없다'를 입에 달고 살았다지만, 사실은 강중혁 본인이야말로 절대적 성역인 셈.
19~20화에서는 사실상 대통령 당선을 겨우 며칠 남겨둔 채 하늘 땅 가리지 않고 호령하는 중인데, 과연 이 양반의 몰락이 오는 게 대통령 되기 직전일지 직후일지도 마지막화의 기대되는 요소 중 하나였는데 결국 대통령 선거 하루를 남겨두고 윤지훈의 자신을 미끼로한 낚시질에 딸이 걸려들고 말았다. 그럼에도 대차게 반박 기자회견까지 자청하며[2] 강행돌파 의지를 밝혔지만, 정작 기자회견장에서는 기자들도 강중혁을 완전히 끝난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에[3] 충격을 먹었는지 기자회견 전에 마음먹었던 것과 달리 후보 사퇴를 선언[4]했다. 정치인으로서는 노회했을지 몰라도, 인격적으로는 개차반인 인물인 듯. 게다가 딸이 사이코패스에 안하무인인 걸로 보아 자식 교육도 개판이었던 것 같다.
3. 주요 대사
저는 오늘, 너무나 슬프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오늘 저의 딸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순수하고 꿈 많은 평범한 23살의 여대생이 추악한 정치적 음모에 의해서 하루 아침에 살인범으로 몰린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만약 저의 딸이 죄가 있다면 그 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 책임을 지고 대통령 후보를 사임함은 물론, 정계를 은퇴하고 낙향해서 조용히 여생을 보내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죄가 없는 저의 딸이 이 강중혁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흉악한 음모와 추악한 정치 공작의 희생물이 된다면, 저는 참지 않겠습니다. 대통령 후보 강중혁으로서가 아니라, 힘없고 나약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입니다. – 16회 中 |
넌 그냥 개인이 아니야. 이제 곧 죽은 너희 엄마를 대신해서 이 나라의 퍼스트 레이디가 될 사람이야! – 16회 中 |
어떻게,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 17회 中 |
– 20회 中 |
이럴 때일 수록 강하게 나가야 돼. 난 강중혁이야. 국민들은 날 믿고 있어. 난 절대로 물러설 수가 없어. – 20회 中 |
나 강중혁은 이 시간 이후로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리겠습니다. – 20회 中 |
4. 여담
- 일본 리메이크에서의 이름은 시마자키 토이치로.
[1] 강중혁에게 부인이 없는 상태이므로 딸인 강서연이 퍼스트 레이디가 된다.[2] 국민들이 나 강중혁을 원하고 있다며 내가 기자회견을 하면 여론은 뒤집어진다며 자청했다.[3] 질문내용들이 죄다 후보 사퇴를 기정사실로 한 것들이다.[4] 처음에는 의혹에 대해 강행돌파할것처럼 당당하게 "나 강중혁이는!!"하고 웅변하듯 힘차게 토해냈으나, 이내 반신반의하는 기자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살피더니 "...대선후보를 사퇴하겠습니다."하고 고개를 조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