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4 12:39:36

강찬용/선수 경력/20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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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용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4 시즌 2015 시즌 2016 시즌

1. 개요

스위프트와 데이드림이 모두 이적하고 아마추어 정글러를 테스트했다던 CJ였으나, 결국 앰비션이 정글 전향하는 것으로 리빌딩을 마무리지었다. 강현종 감독에 의하면 스위프트에 비해 개인 기량이 우수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대신 운영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 그 말을 증명하듯 라인 갱킹에서 강력함을 과시하지는 않으나, 스위프트 시절의 프로스트에 비해 좀 지루하지만 깔끔한 운영을 보여주었다. 멀리 갈 거 없이 2015 시즌에서 벵기 말고는 거의 필패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누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얼마 안 되는 정글러 중 하나라는 것만으로도 그의 운영능력을 알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은 오브젝트 관리다. 미드에서 구르던 경험으로 딜계산이 좋은 것인지, 먹는 입장이든 빼앗는 입장이든 강타싸움에서는 자주 이기고 있다. 이런 장점이 극명히 드러난 시즌 5 스프링 2R KT와의 3세트에선, 니달리를 통해 상대 스코어의 자르반을 상대로 15시즌에 나온 적이 없던 초반 4버프 컨트롤부터 드래곤 스틸까지 보여주며 초반부터 KT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거기다 오랜 경험 덕인지 대치구도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캐치하고 이를 실제로 성공시키는 슈퍼 플레이도 자주 선보인다. 종합하자면 스위프트-데이드림처럼 강력한 갱킹을 선보이지는 않으나 운영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미드 라이너로서 선보이던 피지컬도 과시한다. 챔프는 주로 스플릿 운영에 강점을 가진 렉사이와 이니시가 강력한 자르반을 선호하며, 메타가 바뀌고 버전이 바뀌어도 그 버전의 1티어급 정글은 모두 사용해내는 모습을 보인다.

2.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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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에서 IM을 상대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CS 좋아하던 그 성향이 어디가지 않았는지 캐리력이 좋은 카직스 / 워윅을 골라 정글링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게 프리시즌 환경과 맞물려 떨어져 좋은 시너지를 내었고 후반에 잘 성장한 챔프로 멋진 장면들을 꽤나 만들어내며 IM을 무난하게 격파하며 준수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진행된 1라운드에서는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라운드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KT T1과의 2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선 렝가를 꺼내들었지만 장병기울프가 철저히 루트를 봉쇄하자 자멸하고 말았다. 물론 최대의 책임은 미드에서 아주 박살이 난 코코에게 있지만 미드라인 외에 다른 갱킹루트를 만들지 못한 앰비션 역시 비판받을 여지가 있었다.

IEM 이후 시즌에서는 잘 다루지 못한다던 리신으로도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평가를 높이기 시작했다. IEM의 충격패 이후 첫 경기였던 나진 전에서는 리신, 렉사이를 픽하여 승리를 거뒀다. 특히 리신을 활용한 1경기에서는 탱크의 리산드라를 완벽히 마크한 코코의 빅토르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MVP까지 획득하였다. 특히 5.5패치 이후 신진 탱커 정글러들에 더하여 누누를 활용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라운드 육식의 정점으로 평가받던 체이서가 패치 영향으로 부진하는 동안 갱킹, 운영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진에어를 3:0으로 스윕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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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SKT전, 플레이오프에선 톰을 정말 영혼까지 완파하며 CJ 승리의 1등공신이 되는가 했으나 톰톰벵벵벵과 페이커 르블랑이 하드캐를 하며 역전패인 패패승승승을 당하며 3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3. IEM Season Ⅸ - World Championship

이후 IEM Season Ⅸ - World Championship에 출전하였지만 별반 활약을 하지 못했고 팀은 TSM, WE에게 연거푸 무릎을 꿇으며 조별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특히 WE와의 최종진출전에선 스피릿에게 완벽히 읽히면서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았다.

4.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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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시즌 들어서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SKT에게 완패한 이후 슬럼프에 접어들었는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부상까지 겪으면서, 가능한 상황에서는 식스맨인 트릭이 대신 경기를 나서고 있다.

트릭 기용으로 인한 SKT 완파 이후 다시금 전면에 나서고 있지만 피지컬이나 판단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게 중론. 아니, 사실 정확히는 나진전부터 앰비션에게 조금씩 이상해지는 모습이 보였다. 2경기 후반에서 싸움 패배로 자신과 Madlife 두 사람만 남은 상황에서 집을 지켜도 모자랄 판에 상대 바텀쪽의 진영을 밀어버리려고 했던 판단이 그랬다. 어찌 됐든 이날 CJ가 2:1로 나진을 이겼으나, 순간의 큰 판단 미스로 저 1점을 줬던 것 때문에 앰비션은 MVP를 받고도 크게 욕을 먹었다.

IM 전에서도 탑에서의 갱킹 대결에서 요상하게 휘말려버려 먼저 1점을 내준 것도 그랬다.

기복이 매 경기마다 엄청나게 심한 것도 문제 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 들어 중요한 시점마다 끊기는 횟수가 폭증해 팀의 패배에 큰 역할을 하는 횟수가 급증한지라 팬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결국 준플레이오프에서 KOO에게 완패하며 서머시즌을 마무리했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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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롤드컵 선발전에선 우려대로 체이서에게 1, 2세트 내내 압도당하며 팬들을 동요하게 만들었지만 3, 4세트에서 예상을 깨고 체이서를 역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량의 의문부호를 가라앉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 진에어한테 지면서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였다.

6. NAVER 2015 LoL KeSPA Cup

롤드컵 이후에 진행된 케스파 컵에서는 그 기복의 최하점을 찍었다. 매 경기 내내 균형의 수호자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최악의 폼을 보였다. 그나마 매드라이프나 다른 팀원들이 실수를 어찌어찌 커버칠정도 였으나 결승전에서 샤이가 부진에 빠지면서 그의 약점이 가감없이 드러났고 패배했다.[1]

7. 시즌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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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샤이와 함께 CJ에서 가장 폼이 안 좋은 선수이자 퇴출 1순위로 지명되고 있으며, 샤이가 그래도 간간히 슈퍼플레이를 보여주거나 탑솔러 포지션 자체가 정글러의 영향력이 많이 관여되는 부분을 생각해보면 사실상 역적 1순위. CJ가 리빌딩을 진행할 경우 가장 먼저 갈려나갈 것이라 점치는 의견이 가장 많다. 실제로 갑자기 성적이 수직하락하는 팀의 근본적 문제는 정글인 경우가 가장 많다. [2]

삼성으로 이적한 시점에서 앰비션의 정글러로서의 역량은 재평가가 필요하다. CJ Entus[3]는 최전성기가 지난 이후부터 팀단위로 초중반 정글러를 케어해주는 플레이가 적어서 약점을 드러냈고, 이로인해 1기~1.5기 멤버에서도 클템이 구멍으로 지목당하며 총알받이 역할을 했다. 클템의 은퇴 후 영입된 Swift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초반에 성장을 포기하고 도박적인 플레이를 자주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것이 자주 성공해서 "초반에 강하다"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일반적인 팀게임 플레이를 하는 정글러 유저였다면 CJ Entus 팀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요컨대 앞으로의 활약을 보고 재평가가 필요하다 라는 것.

하지만 이런 식으로 뭉뚱그리기는 곤란한 것이, 클템은 실제로 전반적인 메카닉이 육식 정글러들보다 아쉬웠고 갱킹 능력이나 계산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순간판단력 면에서는 약점이 있는 정글러였다. 클템이 당시 비난받았던 것이 부당하고 클템이 프로스트에서 팀 단위로 맡고 있던 역할이 컸다는 것이지 그 누구도 클템을 시즌 5에 복귀하라고 하지는 않는다. 물론 시즌 4 초기에 샤이가 와드를 안사고 매라는 시야장악에서 쳐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것이 헬리오스가 본인 기량[4]보다도 좀 더 부진하는데 원인이 되기는 했지만 이것은 상당히 옛날 이야기다. 게다가 앰비션은 벵기가 수렁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해 톰과 로테이션을 돌고 체이서는 잿불거인 메타에 부적응, 호진은 아예 폭망하는 와중에 한체정으로 불릴 정도로 날아다니기도 했다.

이런 앰비션의 평가가 똑같은 멤버가 유지되고 있는데도 서머 2라운드 즈음부터 케스파컵까지 끝도 없이 추락한 것은 팀원들의 부진과는 거리가 멀다. 특히 다른 문제는 다 제쳐두더라도 미드 경력부터 따지면 베테랑이고 오더 플레이어이기까지 한 선수가 이해가 안되는 쓰로잉을 남발하기 시작한 것은 설명이 안된다. 그것도 보통 돌직구가 아니라 롤챔스로 한정하면 레인오버/체이서의 R가문 시절 이후 역대급이라 볼 수 있는 하드쓰로잉이었다.

결국 삼성 이적 후 인터뷰에서 불화설을 솔직하게 인정한 것을 보면 팀 케미스트리 문제로 시작했지만 이것이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주어 본인 폼도 하락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솔랭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새 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개인기량이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다.

[1] 결승 이전까지는 샤이가 상대 정글과 탑을 부르면서 살아가고 앰비션은 상대 정글을 장악하면서 성장하는 전략을 펼쳤는데 결승 때는 3판 모두 샤이가 Ever의 크레이지와 아레스에게 파이면서 성장차이가 벌어졌음에도 앰비션은 이전과 같은 전략을 고수함으로 게임을 패배로 가는걸 막지 못했다.[2] 당장에 CJ 프로스트가 클템 은퇴 후 새로 들어온 헬리오스의 폼이 극악이라 망했고, SKT가 14시즌에 부진할때도 벵기의 부진이 한몫했다. 케스파컵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스베누도 15 서머 시즌에서는 정글러가 노답이라 1승 17패를 찍었고 KOO 타이거즈는 스프링 결승전에서 호진이 톰에게 완전히 밀리면서 3:0을 당했다. 물론 저정도로 답이 없는 상황은 정글 하나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근본적 출발은 정글인셈.[3] 특히 Frost 출신 선수들.[4] 나진 소드와 EG, 디그니타스에서 활약하던 헬리오스의 모습을 보면 전반적인 기량에서 S급은 아니지만 A급 정글러는 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