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의 인터넷 강의 강사. 온라인으로는 DAHORA 인터넷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도부터 어째저째 좋은 투자자를 만나서(?) 강남, 강동, 성북 3군데 브랜치에 오프라인 학원을 설립했고, 2014년에는 강북에 하나 더 오픈했다.[1] 한석만, 한석원 형제와 같은 제주도 출생. 실제로도 한석원과 막역한 사이라고.강필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학벌이다.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중퇴라고 한다. [2]입학은 물리학과로 하였으나 학생운동 과정[3]에서 학업에 회의를 느끼고 자퇴, 3주 동안 공부하여 다시 전자계산기공학과로 입학하여 공학사로 졸업했다고 한다. 강필의 부모는 당시에는 물리학과보다 커트라인이 대체로 낮았던 의예과에 진학하길 바랐다고 한다.
2. 강의
강의 스타일은 철저히 교과서 위주로 가르치는 스타일이다. 오로지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만 가르친다. 이런 면에서는 박승동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위 '개념정리'를 혐오한다. '개념정리'란 문제의 유형별 정리라고 할 수 있는데, 그는 시험을 볼 때는 문제 푸는 도구를 가능한 한 간소화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4] 그는 교과서와 익힘책의 기본 정리를 충실히 익히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고 하며, 이는 평가원의 관점과도 일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한 근거로서 2014학년도 6월, 9월 모의평가의 문제들 가운데 기존의 '개념정리'를 통해 문제를 풀 경우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고 하는 일부 문제들의 사례를 제시한다. 그는 그와 같은 성격을 띠는 문항들을 평가원이 강사들에게 날리는 일종의 '디스'라고 주장한다.별명이 "걸어다니는 평가원"일 정도로 '평가원적인 것'을 매우 강조한다. 평가원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평가원이 하라는 대로만, 교과서만을 보고 공부를 하라고 누누히 강조한다. 지금 너희가 고생하는 이유는 수능이 요구하는 중, 고등학교 동안 놀았기 때문이라면서, 평가원이 요구하는 대로 공부할 것을 강조한다. 가령, 수능에서의 중학 수학은 어디까지나 간접 출제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정리하면 된다
강필은 초, 중, 고등학교 12년 공부가 부족한 사람이, 강필의 관점이 아닌 결과 중심으로 공부할 경우 그 양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한다. 공부하지 않던 사람에게, 지름길도 없이, 12년 동안 공부해야 할 때 공부하지 않은 그만큼의 시간을 교과서와 기출문제에 투자하여 순수한 실력을 쌓게 하는 것만이 하위권 학생들이 최단시간(?)에 성적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다만 이것은 안정적인 96점, 만점을 목표로 했을때의 이야기고, 그 외를 목표로 할 때에는 본인도 결과 중심의 공부가 훨씬 빠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나 주의해야 하는 것은, 강필이 강조하는 것과 같은 공부법은 다른 학생들보다 수학 과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므로 충분한 공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 과목별 학습량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대학은 네 과목의 표준점수 합산으로 가는 것이지, 수학 점수로 가는 것이 아니므로 과목별 학습량의 효율적인 배분이 상당히 중요하다. 교과서 강의의 경우도 친절하게 모든 개념을 설명하고 모든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추론 중심 강의이다. 따라서 다른 과목이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강필의 강의를 수강하는 것은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습 과정에서 정체가 온 상위권들과 최상위권들은 강필의 칼럼이나 강의를 참고해 볼 수 있다. 강필은 행동영역을 강조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추론 영역, 그 중에서 발견적 추론 영역에 대한 칼럼 혹은 강의와 같은 경우는 속된 말로 '강필의 밥줄'이라고 할 법하며, 수험생으로 하여금 최고난도 문제를 맞출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3. 기타
청소년 시절 썰이 특이하다.[5] 학교에서 육상 대표였다고 하며, 지도와 나침반만 들고 한라산 구석으로 탐험을 떠났다가 조난을 당해 죽을 뻔했다든지, 축구팀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상대편 팀과 패싸움을 했다든지, 연애소설도 꽤나 많이 썼고 소설 덕분에 팬미팅도 해봤다든지, 생물 공부를 계속 안 하다가 반항심으로 공부를 해 만점을 받고, 만점 받아서 너는 공부도 반항이라며 선생님들에게 맞았다든지, 자동차를 타고 가던 도중 차가 앞으로 전복되어강필은 설렁설렁 하면서도 전국 모의평가 7위까지 해 봤다고 한다. [6]본인 스스로 술회하기를 만약 수학과 과학만 보았다면 3년 내내 전국에서 열 손가락 밖으로 빠지지 않았을 것이며 제대로 된 경시대회가 있었다면 메달을 여러 번 땄을 거라고 말한다. '고등학교 수학 과정에 있어서는 한국에서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이 없다고 확신한다'고 한다. [7] 그리고 티치미에서 함께 일했던 김찬휘에 의하면 '말하기도 무서운 사람들'과도 잘 알고 다니고 그런다고 한다.
해설강의의 스타일이 특이하다. 상기했듯이 철저하게 교과서에 입각하여 풀이하기 때문이다.
2016년 5월, 다호라 사이트에 전혀 강의도 올라오지 않고 있고 과거에 썼던 글들도 열람이 불가능해졌다. 정황상 강사 생활을 은퇴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8월, 다호라 사이트 접속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그런데 현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 장영진의 2017학년도 수능 대비 모의고사의 서평을 써주었다. 참고
2017년 4월, '수놀음'이라는 새로운 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링크 본인의 교육 철학을 지속하고자 과거 다호라에서 인강을 제외한 온라인 학습 커뮤니티를 다시 만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5월, 사이트는 폐쇄되었고 네이버 카페를 운영중이다.https://cafe.naver.com/sunoleum
[1] 성북이 강북으로 이름만 바뀐 것이라고 한다.[2] 서울대학교 전자계산기공학과 졸업이라고 하나, 공식 프로필상 물리학과에서 수학한 사실만 표시되어 있다. 본명을 알 수 없어 동창회/졸업생 명부에서 확인이 불가능하다. 믿거나 말거나.[3] 강필은 운동권 출신으로 강의에서 종종 아나키스트적 성향을 내비치곤 한다. 또한 과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한 장소인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 간 경험이 있으며, 그래서 전두환이 본인의 이름을 안다고 한다. 참고로 강필은 '가명'이다.[4] 하지만 이는 어느 정도 옛말이 된 것이, 강필이 '모든 것을 남이 해주기를 바라는 멍청이들' 때문에 2014년부터는 불가피하게 강필식의 개념강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하였다.[5] 물론, 곧이 곧대로 믿지는 말자. 어느 누구의 썰풀이가 다 그러하듯, 이야기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MSG가 첨가되었을 수 있다.[6] 어디까지나 본인 주장이다.[7] 물론 단순히 문제를 잘 푸는 것과 교육과정 자체를 잘 이해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수학교육과가 왜 수학과로부터 독립적으로 존재하는지를 생각해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