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Gannayev(통칭 '갠')
종족 : 해그스폰/남성
클래스 : 스피릿 샤먼
가치관 : 혼돈 중립
초기 능력치 : 10 STR, 14 DEX, 14 CON, 10 INT, 20 WIS, 14 CHA
큰 키와 정제되지 않은 멋진 외모를 가진 갠은 냉소적인 반쪽 미소와 냉담한 무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이트 해그 어머니를 둔 탓에 그의 피부는 희미한 푸른빛 혹은 보랏빛을 띄고 있습니다. 인간 아버지와 해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른 해그스폰들과는 달리 갠의 얼굴 생김새는 야비해 보이거나 혐오스러워 보이지도 않지만, 래쉬미들은 여전히 그를 의심스런 눈빛으로 보고 있습니다. |
네버윈터 나이츠 2 배신자의 가면에 등장하는 동료 캐릭터 중 한 명. 시작 레벨 18에 힘 10
포트레이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설정상 미남이다. 첫만남에서 본인 입으로 자기가 너무 잘생긴데다 위트가 넘쳐서 감옥에 갇혀 있는 거라고 한다.
위의 행각에서 알 수 있듯이 성향은 혼돈 중립이며 성격은 차분하면서도 활달한 구석이 있고, 작업멘트를 슬금슬금 내뱉는다. 그리고 자뻑이 있다. 말빨+자뻑+자기 분야에서는 똑똑 컨셉은 오리지날의 샌드와 비슷하지만 이쪽은 미남이라는
종족은 해그스폰인데, 해그라는 마녀 종족(콰라같은 마녀말고. 해그레이븐 비슷한 쭈그렁 마녀할멈)과 인간 남자(어떤 NPC는 운 없는 남자라 평했다) 사이에서 딸이 나오면 해그가 되고, 아들이 나오면 그 아들이 바로 해그스폰이다. 해그의 외모와 잔인함, 성격 상(식인도 한다) 서로 사랑해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해그가 모종의 수를 써서 남자를 덮쳐버리는 것이 대다수. 이 때 해그의 외모와 인간의 능력을 물려받으면 졸개감으로 딱인 흉측한 해그스폰이 나오지만(실제로 물에 잠긴 도시에서 졸개로 나온다) 갠은 인간의 외모와 해그의 능력을 물려받아 잘생기고 능력좋은 엄친아가 되어버린 것. 하지만 태어난 뒤 아버지는 살해당했고 어머니는 자신을 내다버렸기 때문에 홀로 거칠게 살아갔던지라 꽤 시니컬한 성격이 되었다.
배경이 이러한 동료인지라, 동료 영향력을 올릴 때에는 무작정 제일 착하고 따뜻한 대답을 해서는 효과가 없다. 샌드 비슷하게 재치 있게 말빨 좀 세우면 좋아하고, 특히나 매력 선택지가 있는 대화문을 택하면 영향력이 쭉쭉 오른다. 가족에 관해서는 '날 버렸는데 내가 왜 신경써줌?' 이라는 태도로 나가야 한다. 주인공 역시 부모 없이 자랐다는 걸 알면 좋아하며
하지만 해그들의 도시에서 그의 출생에 관한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되는데...
갠의 어머니는 추방자 해그 굴크어쉬이며, 굴크어쉬와 그 남편은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사이였다.
휴면의 집회, 해그들의 사회, 가라앉은 도시의 여주인 중 하나를 만난 갠은 어머니따위 필요없다며 쿨시크하게 내뱉던 말은 어디로 가고 자기 어머니에 대해서 알려달라 한다. 하지만 여주인은 갠 뺨치게 쿨시크한지라 가볍게 씹고는 스피릿이터를 처리한답시고 주인공 일행을 일종의 지하 미궁이자 추방자들을 가두는 감옥인 스케인으로 보내버린다. 이 스케인에는 해그들에 의해 추방된 다양한 인물들
굴크어쉬는 갠의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갠의 아버지 역시 그녀를 사랑했다. 가지고 놀았던 남자는 죽어야 한다는 해그의 규칙을 깨고 오랫동안 그를 살려두었다가 도망보낸 뒤 다른 남자의 시체를 대신 보여주어 해그들을 속였다. 하지만 결국 갠나예프의 외모를 보고 해그들은 그들의 결합이 진짜 사랑으로 비롯되었다는 걸 알아차렸다. 거짓말이 들통나자 갠의 아버지는 다시 잡혀오게 되었고. 굴크어쉬는 아들 갠이 보는 눈앞에서 갠의 아버지를 잡아먹어야 했다. 해그의 규율에 따라 비명을 지를 만큼의 생명을 유지시키면서 한 조각씩 한 조각씩 뜯어가며. 그리고 그 와중에도 갠의 아버지는 아이를 보며, 그리고 아내를 보며 미소지으며 죽어갔다.
갠을 키우지 못한 것도 굴크어쉬의 의도와는 상관 없었던 일. 대화가 끝난 뒤에 굴크어쉬는 꿈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아이템인 해그의 눈을 주고는, 마녀들의 집회에 복수해 달라 부탁하고 다시 광기에 들려 스케인 안쪽으로 사라진다.
스케인에서 들려오는 굴크어쉬의 괴성을 잘 들어보면 이 일을 두고 말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남편의 살점이 이 사이에 꼈다던가. 트림을 하면 아직도 남편의 달콤한 향수 냄새가 난다던가, 아들이 어디서 죽어 썩어가고 있을 것이라든가, 잠에 들 수가 없어서 꿈을 꿀 수가 없으며 악몽조차도 찾아오지 않는다던가......
이 일을 알게 된 갠은 어머니의 마음도 모르고 원망만 했던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그리고 자신이 어머니의 사랑을 알 수 없었던 비극을 다시 초래하지 않게 하기 위해 자신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반드시 그것을 표현할 것이라 맹세한다.
굿엔딩 기준으로 여성 주인공이 갠과 로멘스 상태에서 진엔딩을 보게 된다면 평소의 자신만만한 모습과는 다르게 너무나 위대해진 주인공과 어찌 자신같은 게 함께 할 수 있겠느냐고 망설이지만, 결국 둘이서 함께 세상을 여행한 뒤 주인공을 따라 웨스트 하버로 돌아가 수많은 친구들의 축복과 함께 결혼하게 된다.
남성 주인공이라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라도 쓴웃음과 신랄한 말재주를 선보이며 주인공과 함께 함께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