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21:39:01

건드레스

건드레스 (1999)
ガンドレス
Gundress
파일:external/userdisk.webry.biglobe.ne.jp/1244144230388164291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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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작품 정보 ▼
장르 SF, 액션
원작 아마사와 아키라(天沢彰) (ORCA)
제작 나카무라 마사야(中村雅哉)
이우석
아사카와 타케히코(浅川武彦)
타카노 테루타카(高野輝隆)
카와노 마사히로(川野真寛)
프로듀서 후지이에 카즈마사(藤家和正)
요시다 이타루(吉田達)
제너럴 매니저 나가시마 마사하루(長島正治)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노구치 요시아키(野口義晃)
코자이 타카오
제작담당 와타나베 타케후미(渡辺武文)
연출 코토부키 지로(寿二郎)
카스가 코즈에(春日梢)
이이노 요코(飯野洋子)
캐릭터 디자인 아오키 테츠로(青木哲朗)
이시이 유키(岩井優器)
총작화감독 야마다 타로(山田たろう)
작화감독 츠지야 미키오(土屋幹夫)
마루 히데오(丸英夫)
오쿠무라 마사히코(奥村まさひこ)
연출조수 미조구치 마사히로(溝口雅彦)
각본 ORCA
이자키 켄타로(伊崎健太郎)
사카이 코이치(坂井淳一)
후지이에 카즈마사
설정협력 시로 마사무네
촬영 ACC 프로덕션
음악 토미나가 유타카(富永豊)
음악 프로듀서 아오누마 아키토(青沼明人)
음악선곡 고다 유타카(合田豊)
미술설정 카토 쇼(加藤浩)
히라사와 아키히로(平沢晃弘)
시오자와 요시노리(塩澤良憲)
미술 미야마에 미츠하루(宮前光春)
음향감독 다테 야스마사(伊達康将)
녹음 아라이 타카시(荒井孝)
이케다 유키(池田裕貴)
음향 프로듀서 나카노 토오루(中野徹)
믹싱 안도 쿠니오(安藤邦男)
레코디스트 나카노 아키라(中野明)
편집 이노우에 카즈오(井上和夫)
감독 야타베 카츠요시
음향연출
제작 건드레스 제작위원회(ガンドレス製作委員会)[1]
개봉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9년 3월 2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0년 2월 26일
러닝타임 82분
대한민국 관객 수 7,128명(서울)
국내 심의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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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미완성작
3. 등장인물

[clearfix]

1. 개요

1999년 제작된 한국 최초의 한-일 합작 극장판 애니메이션.

감독용자 시리즈로 알려진 야타베 카츠요시, 캐릭터 원안 등 설정 협력에 공각기동대의 원작자인 시로 마사무네가 참여했다. 한국은 제작 자본 부분을 담당하였다.

닛카츠, 토에이, 파나소닉 디지털 컨텐츠를 포함한 6개 회사로 구성된 제작위원회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제작 주도는 닛카츠에서 담당했다. 4억엔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애니 제작은 생추어리(サンクチュアリ)라는 곳에서 담당했다.

북미에는 3년 뒤인 2002년에 수입되었다. 더빙은 Bang Zoom! 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하였다.

2. 특징

최초의 한일합작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애니메이션.

제목인 '건드레스'는 총(gun)을 옷(dress)처럼 두르고 다니는 주연 인물들인 엔젤 암스 사의 멤버들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이렇듯 미소녀와 총기, 메카닉 액션의 조합이 기본 컨셉트로, 이런 작풍으로 알아주는 시로 마사무네가 캐릭터 및 메카 디자인 원안으로 참가했다. 그 영향인지 작중 등장하는 메카닉들은 랜드메이트와 매우 유사하다.

일단 스토리는 서기 2100년의 미래에 무기 밀매 테러 조직과 싸우는 5인의 여성 무장경비대 '엔젤 암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대충 봐도 알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냥 사쿠라대전애플시드를 섞어놓은 수준.

한국판의 더빙에는 가수 베이비복스가 참여했는데[2], 웬만한 연예인 더빙이 그렇듯 결과는 처참하다. 작가 잠뿌리 왈, "정작 이 애니를 본 사람한테는 특촬물 까메라에 등장하는 괴수 꺄오스초음파 공격에 필적하는 위력를 자랑하여 이 애니를 볼 때 귀를 막거나 자기 스스로 한국어를 알아 들을 수 없는 외국인이란 최면을 걸어라"(...).

2.1. 미완성작

상술했듯 제작 예산은 4억엔이었지만, 애니 제작을 맡은 생추어리에게 배당된 예산은 2억엔 미만이었다. 제작 관리도 엉망진창이라서[3] 완성이 늦춰진 끝에 결국 완성되지 못한 상태로 극장에 공개되어 버렸다.

자세히 보면 몇몇 컷들은 아예 색칠도 안 한 채 나오는 장면이나 제대로 안 칠해지고(명암같은 것도 없고) 나온 장면도 있고, 대놓고 밑그림만 있는 걸 그대로 돌려놓은 장면도 있는 등 대단한 아수라장이다. 이런 장면이 15분 가까이 있다. 심지어 유튜브에 건드레스 작붕 모음 동영상이 돌아다니고 있을 정도. 그 결과 "왜 만들다 만 애니메이션을 개봉하는 거냐"는 비난이 쇄도했다. 그리고 실제로 만들다 만 애니라는 것이 밝혀졌고 배급사인 토에이의 책임자들이 상영 2일 전에 이 문제작을 시사하고 나서 예정되어 있던 일반 관객 시사회와 무대 인사를 죄다 취소시켰다. 예약 티켓도 죄다 환불했으며 희망하는 관객들에 한해서는 비디오판을 무료로 보내주기까지 했다. 가히 날고 기는 토에이에서도 역사에 꼽힐 만한 흑역사. 심지어 토에이 노조에서 문제 삼을 정도로 당시 토에이를 위기로 몰고갔던 만화 영화였다.

당시 일본의 극장 관객들은 "이 작품은 미완성 작품입니다. 그걸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돈은 환불해드리지 않습니다. 대신 완전판을 비디오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라는 쪽지를 받고 이 작품을 봐야했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오히려 화제가 되어 보러가는 사람도 있었고 어느 관객은 나중에 수정판이 나오면 이 미완성판을 다시 볼 수 없게될 것을 우려해 화면을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했다고 한다.[4] 그 때문에 오히려 7000명 정도는 이 작품을 봤고 완전판 비디오도 7000개 생산되었다고 전해진다.

어쨌든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작업에 돌입해 2000년 4월 29일 완성판이 공개되었으나 이미 물은 엎질러져 별 반향 없이 묻혔다. 사실상 야타베 카츠요시의 경력을 매장시킬 뻔했던 문제작.[5]



DVD에는 일반판과 미완성판이 둘 다 수록되어 있는데 미완성판을 봉인 버전이라고 한다. 팬들은 오히려 미완성판의 완성도가 높다고 여긴다. 미완성판은 어떻게 이런 작품이 나올 수가 있는지 충격을 받고 애니메이션이 제작 단계에선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지를 알면서[6] 재밌게 볼 수 있지만 완성판은 평범하고 재미도 없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이다. 결국 흥행에는 완전히 실패했다.

여기에 VCD가 정발되기도 하였는데 2CD로 나오는 영화나 다른 극장판 애니메이션 VCD와는 달리 달랑 1CD밖에 없다(...) 그러더니 아예 1CD 분량으로 내용 끝....

원안 담당인 시로 마사무네가 본작의 컨셉 아트를 실은 개인 화집 '인트론데포 4 불레츠(イントロンデポ4 バレッツ)'에서 남긴 코멘트에 따르면 원래 롤플레잉 게임의 기획용으로 디자인된 것이었다고 한다. 자기 일은 설정화를 납품한 시점에서 끝났기에 제작 상황이 어떻게 돌아갔는지를 알지 못했다고.

참고로 같은 시기에 나온 게임도 쿠소게다.[7] 이것 역시 잠뿌리그 특유의 필력으로 비난하는 리뷰를 쓴 적이 있다.

3. 등장인물

  • 알리사 타카쿠라(アリサ・タカクラ)

  • 본작의 주인공이자 엔젤 암스 소속 여자 대원. 대원들 중 유일하게 장신을 가졌으며 기본기에 충실하지만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소극적인 편이라 팀 내에서도 고립무원한 상태. 여기에 실비아가 자신을 증오하고 있는 편이라 더욱 고립적인 면이 있다. 한때 테러리스트인 장 루크의 애인으로 그와 도망치던 중 경찰의 추격으로 건물 옥상에 떨어져서 인조인간으로 개조되어 있었다. 후에 옛 애인인 장 루크와 재회하게 되지만 알리 자이브 핫산의 신변을 두고 대립하게 된다.
  • 미쉘 이가(ミシェル・イガ)

  • 엔젤 암스 소속 여자 대원으로 정보 능력이 뛰어나서 팀내 정보통으로 활약하고 있다. 유일한 안경캐로 대원들 중에서도 안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눈에 띄이기도 하는 편. 대원들과 사이가 좋은 편으로 오퍼레이터로서의 임무를 맡고있다.
  • 윤혜(ユン・ケイ)

  • 엔젤 암스 소속 여자 대원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 대원이다.[8] 태권도가 주특기이며 엔젤 암스에서는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공적으로는 충실한 성격이지만 사적으로는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나약한 면이 있으며 알리사에 대해서 여러모로 걱정을 해 주고 있다. 한때 장 루크와 교전 중 잠시 기절을 하였으나 알리사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하게 되었다.

    시로 마사무네가 밝히길 원래 상당히 밝은 성격으로 초기 기획에서는 주인공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니키타에 꽂힌 프로듀서가 알리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어두운 내용으로 변경해버렸다고. 시로 본인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비판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 실비아 카키하나(シルヴィア・カキハナ)

  • 엔젤 암스 소속 여자 대원으로 오키나와 출신이며 공격력면에서 매우 강한 편이다. 그러나 워낙 저돌적이고 화력적인 성격이 짙은 지라 팀내에서도 말이 많은 편이었고 특히 알리사를 증오하는 편이라 그녀가 장 루크의 애인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알리사 문제로 리더인 윤혜와도 갈등을 빚는 수준. 하지만 나중에 알리사가 자기 대신 장 루크가 발포한 레이저에 맞게 되어서 의식을 잃게 됨으로서 알리사에 대한 오해를 풀어나가게 된다.
  • 마르시아 아사노(マルシア・アサノ)

  • 엔젤 암스 소속 여자 대원으로 유럽계 혼혈아 출신이다. 본래 외국에서 지내오다가 일본으로 들어와서 엔젤 암스에 들어왔으며 궁사 출신으로 활을 다룰 줄 아는 편이라 원거리 공격에 강한 편이다. 단점으로 근거리 공격에는 약한 편.
  • 타카코 호라이지(タカコ・ホウライジ)

  • 엔젤 암스의 대표이자 총지휘자로 엔젤 암스 대원들의 정신적 지주이며 공격에서는 매우 단호하고 철저한 편이지만 대원들에게는 친절한 편. 한때 인조인간이 된 알리사를 거두며 보호하고 있기도 하다.
  • 장 루크 스키너(ジャン=リュック・スキナー / 아더 존스)

  • 한때 테러리스트 보스로 있던 남자로 알리사의 옛 연인이다. 알리사와 경찰 추적 도중 총격에 부상을 입게 되어서 알리사와 이별하게 되었다가 영국인 '아더 존스'라는 가명으로 일본에 들어와 베이사이드 시티에서 테러리스트로 활동한다. 이후 알리사와 재회하였으나 핫산의 신변으로 대립한다.
  • 알리 자이브 핫산(アリ・ジャイーブ・ハッサン)

  • 베이사이드 시티 아랍 가(街)에 거주하는 아랍계 남자로 무기밀매 조직 '루바이야트'의 보스이다. 장 루크의 표적이 되어서 암살 위협을 받고 있어서 엔젤 암스의 보호를 받고 있다가 장 루크의 포탄에 맞아 중상을 입지만 알리사 덕분에 구사일생. 무기상답지 않게 소탈하고 사람이 좋다.
  • 이븐 핫산(イブン・ハッサン)

  • 알리 자이브 핫산의 동생으로 베이사이드 시티 아랍 가에서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무기를 팔아서 수많은 사람을 죽이는 형을 싫어했지만 나중에는 그럭저럭 사이가 원만해진 듯.
  • 엔도 경감(エンドウ警部)

  • 베이사이드 시티 경찰 경감으로 강경적이 면이 있지만 나머지를 부하들에게 떠맡기는 경향이 있고 군것질을 즐겨하는 버릇이 있다. 처음에는 엔젤 암스와 군 병력을 무시할 정도로 경찰에 대한 우월감이 짙었지만 나중에는 엔젤 암스 대원들을 도와준다.
  • 료 사에키(リュウ・サエキ)

  • 엔젤 암즈 정비팀 소속의 소년. 정비 능력에 있어서 뛰어난 편이지만 정작 기계 운전에는 약한 편이다.
  • 웡 하이크(ウォン=ハイク)

  • 베이사이드 시티의 시장. 도시의 치안 유지에 힘을 쓰고 있으며, 상당한 수완가라 세계 각국의 수뇌하고도 대등한 위치에 서있다.
  • 밥 라일리 본부장(ボブ・ライリー本部長)

  • 베이사이드 시티의 시경 본부장.

[1] 닛카츠, 파나소닉디지털컨텐츠, 이연주 코퍼레이션, 이너플레인, 스타피시.[2] 주제가도 불렀다. 참고로 이 주제가는 베이비복스 4집 앨범에 정식으로 수록되어 있다.[3] 2단 하청이 이뤄지는 등 막장 환경에서 제작되었다고 한다.[4] 당시 일본 법률로는 불법이 아니었던 듯하다. 요즘 극장에서 이런 짓을 하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바로 잡혀간다.[5] 그 상태로 공개할 줄은 몰랐죠라고 발언하기까지 했다. (...) 야타베 회고에 따르면 각본 단계에서 문제가 많았고 중도에 그만둔 스태프도 많아서 본인이 음향 감독을 맡아야 할 지경이었다고.[6] 성우 더빙의 경우 저 정도 수준의 미완성 영상을 보면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7] 개발사는 스타피쉬라는 회사인데, 과거 원청(주로 타이토)으로부터 하청받아서 게임을 제작하던 중소개발사인 HOT・B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HOT-B가 도산후 일부 스탭이 독립해서 차린게 스타피쉬. 그런데 어감이 어감이라 잠뿌리의 본작 리뷰에서는 이 회사 이름으로 스타쉬피스드립을 쳤다.[8] 이 작품이 한일 합작이라는 점에서 연출하게 된 캐릭터로 추정된다.[9] 소년 주인공 역을 맡는 이선호의 몇 안되는 소녀 배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