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검은색을 띄는 혈액이다. 피가 오랜 시간 방치되면 검게 변색된다. 피가 붉은색을 띄는 것은 헤모글로빈 내의 철성분이 산소와 반응하기 때문이다. 체내 산소량이 부족할 경우(혈액순환 문제 등) 피의 색깔이 조금 검어지게 된다. 질식사한 사망자의 피는 검은색을 띄게 된다. 하지만 검게 변색되는 것은 육안으로 봐서는 큰 차이가 없다.1.1. 가상에서
가상 매체에 등장하는 검은 피는 체내에 흐르고 있을 시에도 검은색을 띠고 있다. 보통 악마나 마족, 흑화한 존재인 캐릭터들이 이런 검은색 피를 지니고 있다. 혹은 어떤 질병이나 저주 등에 걸려서 피가 검은 색으로 변색되는 경우도 있는데,[1] 이런 경우에 검은 피는 '죽은 피'를 의미한다.어른의 사정으로 일부러 검은 색으로 칠하는 경우도 있다.[2] 미성년자 등을 위한 검열 버전에서, 의도적으로 빨간 피를 검은 피로 염색하기도 한다. 스타크래프트 2, 디아블로 2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2. 소울 이터에 등장하는 개념
국내에서는 검은 피로 번역되곤 하지만 일본에서는 흑혈(黑血)로 발음된다. 뭐 어느 쪽이든 같은 뜻이긴 하지만.크로나와 마검 라그나로크를 통해 처음 등장한 요소로, 이 피를 지닌 자는 영혼이 광기에 침식되며 끝내는 귀신의 길에 이르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제작자는 메두사 고르곤.
이 피에는 물리적인 공격이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 피를 지닌 자는 혈관으로부터 검은 피를 이용해 피부 아래로 강대한 방어력을 지니게 된다. 행여 상처가 생겨도 이 검은 피를 굳혀 바로 치유할 수 있다. 또한 체격을 뛰어넘는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며, 심지어 체외로 방출된 피를 무기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상식 밖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연구자인 메두사 고르곤의 언급에 의하면 기본적으론 일반 피와 다를 게 없어 혈액 순환을 돕는 한약같은 걸로도 검은 피의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초반 크로나와 대결하다가 라그나로크에 베였던 소울도 이 검은 피를 일부 지니게 되었으며, 그 때문에 정신세계에 블랙룸과 오니가 탄생하게 되었다. 그런 소울과 공명했던 마카 알반 역시 체내에 검은 피가 생겼던 적이 있으며, 임의로 광기에 물들었을 때는 전신의 피가 검은 피로 변해 크로나와 동일한 방어력과 치유력을 지니게 되었다. 또한 소울과 공명하고 있었을 때 소울의 검은 피가 활성화되면서 블랙룸에서 입었던 검은 드레스 형태의 갑옷이 형성되기도 했다. 단 마카의 경우 퇴마의 파장을 지녔기 때문에 체내에 검은 피가 유입되어도 정화가 가능.
크로나를 통해 연구를 거듭해 이 검은 피를 완성시킨 메두사는 이 피를 이용해 초대 귀신 아수라의 부활에 성공한다. 이로 인해 아수라 또한 검은 피를 지니게 되었다. 흔히 사신님과의 싸움에서 아수라가 검은 피를 흘려 이 검은 피가 귀신의 특징으로 여겨지기도 하나, 어디까지나 메두사 일파가 검은 피를 주입해 부활하면서 아수라가 검은 피를 지니게 된 것이지 검은 피 자체가 귀신의 특징은 아니다.
메두사는 검은 피를 성장시키지 않는 한 귀신을 손에 넣을 수 없다고 판단해 크로나를 마카와 같은 퇴마의 파장을 지닌 데스사이즈 찰리와 싸우게 하는 실험 겸 훈련에 동원시키고, 그 결과 광혈(MAD BLOOD)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소울의 몸에도 이변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후 아수라마저 이에 반응했다고 한다.
[1] 이런 경우 각혈할 때 검은 피를 토해내는 연출이 많다.[2] 강철의 연금술사 12권 후기에서 강철 세계관에는 크리스마스와 발렌타인 데이가 있냐는 질문에 작가가 없다고 답하자, 뜬금없이 머스탱 대령이 등장해 피눈물을 흘리며 작가 목을 조르고 작가는 대령을 때리면서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