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激將之計사자성어 중 하나. 장수의 감정을 자극시켜 의도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계책을 이르는 것을 말한다. 즉 다른 사람에게 갑자기 무언가의 자극을 줘서 그 사람이 그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2. 유래
나관중의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중 적벽대전 직전의 대목이다. 조조는 강동의 손권에게 유표가 지배하고 있는 형주의 땅을 나누자고 제안하면서 만약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대군을 일으켜 강동을 취하겠다며 사실상 항복을 요구한다. 조조의 막강한 군사력에 두려움을 느낀 손권의 신하들은 조조에 대항하기 보다는 항복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유비의 군사(軍師) 제갈량은 손권을 찾아가 “자신이 없으면 지금이라도 조조에게 투항하는 것이 그나마 목숨을 보존하는 길”이라고 권한다.그러자 손권은 “왜 유비는 투항하지 않느냐?”고 물었는데, 제갈량이 답하기를 “조조는 천자를 핍박하고 조정을 농락하는데, 어찌 한실의 후예인 유비가 역적에게 투할할 수 있겠느냐”며 손권의 심기를 건드렸다. 여기에 손권의 형 손책의 부인과 대도독 주유의 부인을 취하겠다는 조조의 싯구를 전하니, 화가 치민 손권은 칼로 탁자를 베며 "그 누구든 이제부터 조조에게 항복하라고 말하는 자는 모두 이 탁자처럼 될 것이다!"라는 일갈과 함께 마침내 조조와의 일전을 결정하고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로써 적벽대전의 서막이 시작된 것이다.
3. 사례
- 삼국지연의의 제갈량 : 연의 한정으로 제갈량이 손권을 설득해서 손유동맹을 맺고 조조를 무찌른다. 물론 실제 정사에서는 노숙이 '천하이분지계'에 입각해서 손권을 설득해서 손유동맹을 맺고 조조를 무찌른다.
- 제1차 세계 대전의 독일 : 이탈리아 등 독일의 동맹국들을 죄다 끌어내어 전쟁에 참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