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경상북도 경주시의 월성로 가-13호 무덤에서 발굴된 신라시대 황금 목걸이.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2. 내용
사진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경상북도 경주시 황오동의 월성로 고분군 가-13호 무덤에서 발굴된 신라시대 금목걸이로, 1985년 3월 22일부터 같은 해 6월 22일까지 월성로 좌·우측의 하수도 정비공사를 하던 중 총 56기의 고신라시대 고분이 발견되자 문화재청을 중심으로 가-13호 고분 및 몇개 고분을 부분발굴하던 중 발견된 것이다. 당시 가-13호 고분에서는 금제 가는고리귀걸이와 금으로 만든 잔 등 800여점의 신라시대 유물이 출토되었다.
아직 고분군의 완전 발굴은 이루어진 적이 없으나 월성 주변은 이미 3세기대부터 고분군이 조영되기 시작하였고, 늦어도 4세기 전반에는 이혈 으뜸·딸린덧널식의 대형 덧널무덤이 조영되는 등 고신라 초기부터 무덤 조성이 이루어진 이른 시기의 고분군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목걸이는 대략 4~5세기(서기 300~400년대)에 신라에서 제작된 황금 목걸이로, 순금을 가늘게 뽑은 후 여러줄을 꼬아 사슬 형태의 목걸이줄로 만든 후 황금고리를 달아 장식한 것이다.
오직 신라 고분에서만 발견되는 정교한 황금 세공 기술을 보여주는 유물로, 신라시대 금세공기술 및 금속공예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2009년 방영된 MBC의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경주 월성로 금귀걸이와 함께 춘추가 끼고 있는 장면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 '선덕여왕'을 통해서 본 신라인의 장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