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계년(繋年)은 중국 칭화대학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화간(淸華簡)에서 발견된 사서로 초숙왕 때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계년은 총 138개의 죽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3장으로 나눠져 서주부터 전국시대 초까지의 역사를 서술한다.2. 구성
3. 작성 연대
계년의 기록은 초도왕 5년(기원전 397)까지의 사건까지만 적히고 끝난다. 그래서 적어도 기원전 397년 이후에 작성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그리고 계년에 초도왕의 시호가 등장하므로 도왕 사후인 기원전 381년 이후에 작성되었음이 분명하다.[2] 한편 계년 기록에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진(晉)나라와 월나라는 이렇게 해서 우호를 맺고 있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것은 계년이 작성될 당시에 진나라가 존재했다는 증거이다. 진나라는 기원전 376년에 멸망하므로 계년의 최종성립연대는 기원전 381~376년 사이로 좁힐 수 있다. 이때는 초숙왕의 재위기간이다.4. 원문 판독문
https://zh.m.wikisource.org/wiki/%E7%B3%BB%E5%B9%B45. 한국에서의 연구
계년에 관한 국내 최초의 논문은 서주사 전공인 심재훈 박사가 썼으며, 심재훈 박사의 제자인 김석진 박사가 오랜 연구의 결실을 맺고 2022년 계년에 관한 최고 수준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이 국내 최초로 계년을 전문적으로 다룬 박사학위논문이다. 한국에서 김석진 박사가 계년에 관한 연구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5.1. 논문
- 심재훈, 「전래문헌의 권위에 대한 새로운 도전 : 淸華簡<繫年>의 周 왕실 東遷」, <역사학보> 221 (2014)
- 이유표, 「西周 金文에 보이는 ‘秦夷’와 <繫年>의 ‘商奄之民’」, <동양사학연구> 135 (2016)
- 김병준, 「칭화간(淸華簡) <繫年>(繫年)의 비판적 검토 -진(秦)의 기원과 관련하여」, <인문논총> 제73권 제3호 (2016)
- 방윤미, 「西周初衛의 封建관련 「繫年」기록 검토」, <서울대 동양사학과논집> 제40집 (2016)
- 김석진, 「先秦 古文字 사료연구에 관한 一考 : 淸華簡 <繫年> 해제와 譯註 방법론」, <중국고중세사연구> 42집 (2016)
- 김석진, 「‘짓고 추려서 엮은’ 周王室의 역사 이야기 : 淸華簡 <繫年> 1章 譯註」, <중국고중세사연구> 46집 (2017)
- 심재훈, 「평왕은 정말 어디로 갔을까? - 전통 역사지리학의 오인과 동천의 재구성 -」, <동양사학연구> 154 (2021)
- 김진우, 「잊혀진 기억, 사라진 역사들, 그리고 각인된 하나의 역사 ― <淸華簡>繫年・<北大簡>趙正書와 <史記>의 비교를 중심으로」, <중국고중세사연구> 59집 (2021)
- 김석진, 「역사 문서에서 역사 책으로 : 淸華簡 <繫年>의 역주와 성격 고찰」, 단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