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d98ba,#010101><colcolor=#000000,#dddddd> 고든 ゴードン goden | |
프로필 | |
이름 | 고든 |
소속/직책 | 엘레지아 섬/국왕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츠다 켄지로[1]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짐 포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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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피스 필름 레드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본편 시점으로부터 12년 전, 음악의 섬으로 유명했던 엘레지아의 국왕. 엘레지아가 멸망한 사건에서 유일한 생존자로 남아 샹크스에게 부탁 받은 우타를 12년 동안 홀로 키웠다. 샹크스에게 우타를 최고의 가수로 만들어 주겠다며 샹크스에게 다짐하였다. 우타에게 있어서는 또 하나의 아버지인 셈.[2][3] 짤막하게 나오는 묘사만 보면 우타의 음악 교육도 본인이 다 한데다 우타와 고든, 단 둘만이 남은 엘레지아에서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을 차려주는 등 정말 지극정성으로 우타를 키웠다.[4]첫 등장은 엘레지아에서 무대를 열고 있는 우타를 구석에서 쳐다보는 걸로 등장하며 초반부에 우타에게 쫒기던 밀집모자 일당을 숨겨주며 등장한다. 우타의 상황을 말해주며 밀집모자 일당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하나 금세 우타에게 잡히게 된다.
그리고 그후 샹크스의 빨간머리 해적단이 우타를 구하기 위해 재등장하자 패닉에 빠진 우타는 폭주하게 되고 루피에게 공격한 창을 대신 맞아 쓰러지며 그날의 과거에 대해 말해주게된다.
본편 시점으로 12년 전 엘레지아에 정박한 빨간머리 해적단을 호사롭게 대접하며 음악의 섬답게 우타에게 여러 음악과 악기를 알려준다. 하지만 우타의 능력에 이끌려 봉인에서 풀린 토트 무지카를 우타가 불러버리게 된다.
다행히 각성하기 이전의 토트 무지카를 샹크스가 제압하는데 성공했으나 인해 왕국이 폐허가 되고 자신을 제외한 모든 국민들을 잃었다.[5] 하지만 우타에게 책임을 주기 싫었던 빨간머리 해적단은 엘레지아의 멸망을 자신들이 저지른 짓으로 하기로 하며 고든에게 증인이 됨과 동시에 우타를 부탁하며 떠난 것이였다. 결국 고든은 그의 뜻대로 우타를 세계 최고의 가수로 키우기 위해 우타에게 거짓을 고하고 12년간 홀로 우타를 키워왔던 것.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믿고 싶어도 이미 12년이란 시간 동안 쌓여온 증오는 끝내 멈추지 않았고 토트 무지카는 이미 우타를 집어삼켜 각성한 상태였고 우타 월드와 현실 세계가 동화되기 시작하자 죄책감에 토트 무지카 속의 우타에게 자신이 모든 일의 책임이라며 벌할 것이라면 자신만을 탓하라고 소리친다.
이것을 본 우솝은 고든의 헌신적인 사랑을 자신과 어머니를 내팽겨치고 떠난 야솝을 디스하면서, 상디는
그렇게 토트 무지카를 쓰러트리게 되고 우타 월드와 현실 세계가 안정을 되찾을거란 예상과 달리 토트 무지카의 힘의 영향은 그가 소멸함에도 남아있었고 결국 우타 월드에 들어간 사람들이 해방되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우타는 자신의 마지막 목소리를 쥐어짜내 세계의 이어짐을 불러 우타월드 안의 사람들을 해방하는데 성공한다. 이것을 본 고든은 천사의 노래라며 감격해하며 극장판에서 그의 등장은 끝이 나게 된다.
엔딩 크레딧에서는 엘레지아를 떠나 어느 섬의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모습이 나온다.
3. 평가
원작에서 우타가 고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작품에선 잘 묘사되지 않는다. 우타는 고든의 헌신적인 사랑에도 불구하고 마음 속 외로움을 채우지 못했으며, 혼자 있을 때마다 동료들과의 추억에 대한 노래 '세계의 이어짐'을 부르면서 쓸쓸함을 달랬다. 물론 엘레지아에서의 참극 이후 웃지 않게 되었다고 하는 우타도 고든 앞에서는 씩씩한 척 행동했으며, 쓸쓸함으로 정신이 피폐해져 죽은 눈이 되었을 시기에도 음식을 차려주는 고든을 보고 희미한 미소를 짓는 걸 보면 고든의 사랑에 호응을 안 한 건 아니다. 고든에 대한 감정은 호의적이었으나, 아무래도 외부와의 교류가 없었던 게 큰 듯. 고든이 밝히길 내심 우타의 힘이 두려워 사람들 앞에 설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그러나 고든 본인을 원망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만 작중 우타가 고든을 대하는 태도는 차갑게 보인다. 토트 무지카의 악보를 숨겨둔 고든을 구속하고는 당신도 자기 뜻을 알아줄 것이라고 물으면서도 고든이 답을 하지 못하자 덤덤한 말투로 당신도 신시대의 이상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공격하고, 아무리 꿈의 세계라지만 루피를 감싸고 대신 우타의 창에 꿰뚫린 고든이 사죄를 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았다.[6]
다만 고든 본인도 우타를 최고의 가수로 만든다고 맹세했으면서도 은연 중에 우타의 능력을 두려워 하여 사회 접촉을 꺼린 점, 그리고 토트 무지카의 악보를 버리지 못해 다시 부활하는 사태가 생긴 점을 자책하고 있었다. 전자로 인해 우타는 10년 가까이 쓸쓸한 어린 시기를 보내 정신이 피폐해졌으며, 신종 영상 전보벌레를 통해 교류하게 된 팬들 이외에는 딱히 외부와 교류하지 못해 더더욱 팬들을 의지하게 만들었다. 또한 대부분이 해적을 증오하는 팬들과의 교류로만 세계 정세를 알아가 편협적인 사고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후자는 명백한 실책으로, 12년 전 토트 무지카로 인한 참극이 다른 누군가의 의도가 아니라 토트 무지카가 스스로 움직여서 유도한 것인 사실을 안 이상 마땅한 처분 조치가 필요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7][8] 결국 토트 무지카가 다시 부활하여 우타월드, 현실 세계를 파괴하기 시작하고 우타마저 흡수 당해버리자, 모든 원흉인 자신만을 죽여달라고 토트 무지카 속의 우타에게 절규하기도 했다.[9] 샹크스와의 약속으로 우타에게 진실을 숨긴 것 또한 분명 의도는 좋았지만, 우타가 성인이 되어 해적을 증오하는 수 많은 팬들을 가질 때까지 밝히지 않은 것은 나중에 의도치 않게 진실이 알려졌을 때 정체성 혼란과 자기혐오를 부추겨 그녀가 심적으로 몰리게 된 점에서 실책이라 보는 의견이 있다.[10]
종합적으로 보면 좋은 아버지이자 왕이 되려고 한 인물임에는 틀림 없으나[11], 자식과 마주하는 자세나 문제 해결에 있어서 어느 정도 실책을 저지른 셈.
4. 기타
생긴걸로 봐서나 성우로 인해 몇몇 일본 네티즌들은 이번 극장판의 최종보스인 줄 알았다며 심하면 록스 해적단 출신인 줄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선 전 록스 해적단 음악가 고든이라는 밈이 있다. 특히 고든을 악당이라고 설정하고 공격하면서 기술명을 외치는 장면을 왜곡 창작하는 밈이 유명하다.[12]생김새의 모티프는 스티비 원더.
[1] 본편에서 빈스모크 욘디를 담당.[2] 우타는 2살부터 9살 때까지 샹크스의 밑에서 7년, 고든 밑에서 12년을 자랐다.[3] 영화 감독은 고든은 우타에게 있어 친척 아저씨정도라고 답변했으나 옆에서 이를 듣던 오다는 자기는 또 다른 아버지로 생각했다고 코멘트했다.[4] 폐허가 된 섬에서 음식이 그냥 나올리도 없을 테고 굳이 우타를 사람들에게 내보일수 있었음 에도 그러지 않았다고 한 걸 보아 국고를 털어 혼자 섬 밖을 나가 주기적으로 식량과 물자를 들여와 음식을 차려준 듯 하다.[5] 머리의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흉터 또한 이때 입은 부상의 흉터였다.[6] 다만 이때는 팬의 사망과 불면 버섯 부작용으로 인해 감정이 격양되어 흉폭해진 상태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7] 우타의 노랫소리로 인해 토트 무지카가 풀려난건 사실이지만 애초에 토트 무지카가 깨어난 이유는 고든과 엘리지아 사람들이 노랫소리를 온 섬에 퍼트려서 지하에 있던 토트 무지카가 그 노랫소리에 반응했기 때문이다. 악의는 없었으나 결국 그런 행동이 비극을 일으킨 걸 생각해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8] 설사 토트 무지카 악보를 미리 버렸다고 해도 이미 악보에도 토트 무지카 힘이 깃들어져 있는지라 버린다해도 다시 스스로 우타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처분하기에는 토트 무지카의 힘을 생각하면 불가능했을 것이다.[9] 이때 루피에게 우타를 구해달라면서 우타의 노랫소리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힘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 사용되면 우타가 너무 불쌍하다고 절규하는데 성우의 열연이 돋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10] 자신이 부른 노래가 사람들을 학살하였고 계속 원망한 상대는 그저 자신을 위해 누명을 쓴 것일 뿐이라는 진실이 우타를 죄책감과 자기혐오에 빠져들게 만들었지만, 우타가 여기서 더 심적으로 몰린 이유는 방송을 시작하고 몇 년이 지나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 해적을 증오하는 팬들로 인해 뿌리내린 해적 혐오 이미지를 지울 수 없으며 그런 팬들에게 부응하고 싶은 자신과 진실을 알게 됨으로써 "나에겐 해적을 싫어할 자격조차 없어"라고 생각하며 샹크스와 만나고 싶은 자신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자기혐오가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진실을 밝히면 우타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는데다 샹크스와의 약속을 어긴 것이 되니 마냥 실책이라고 하긴 어려우나, 우타가 방송을 계속하며 쌓아가는 이미지와 진실 간의 괴리감이 점점 커지는 건 고든도 느끼고 있었을 텐데 이에 따른 부작용을 간과한 점은 실책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고든이 주도적으로 진실을 밝혔으면 엘레지아의 참사에 고든 본인도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우타의 죄책감을 대신 짊어지는 식으로 위로하여 그녀 혼자 괴로워하는 일을 막을 수도 있었다.[11] 우솝, 상디의 말대로 모든 것이 멸망한 나라에서 우타만을 바라보며, 12년이나 지극정성으로 키워 가수로 만든 점에서 보통 정신력이 아니다. 그리고 토트 무지카가 부활하여 우타까지 흡수당하자, 모든 사태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홀로 죽으려 한 점에서 우타를 키운 사람으로서 책임감도 엄청난다는 걸 알 수 있다.[12] 특히 유명한 기술명이 爆破(바쿠하)라고 쓰고 バッハ(밧하)라고 읽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