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麗遠洋漁業株式會社
1. 개요
1963년부터 2000년까지 존속했던 대한민국의 원양어업회사. 대표이사는 이학수이며 당시 회사는 종로구 안국동 175-3 안국빌딩에 있었다.2. 역사
1963년 서울 서대문구 만리동에서 자본금 5천만원으로 설립되어 31척의 각종원양어선을 남태평양을 비롯해 인도양, 대서양등을 출어시키고 1970년 우리나라 최대어선두척 척양·개양호로 명명 그런와중에도 3만t급 초대형 공모선을 도입하는 등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 갔다. 1971년 본사를 종로구 안국동 안국빌딩으로 이전했고, 국내 최대의 원양어선 개양호를 도입하였다. 1972년 부산에 수산물가공품공장을 준공했고, 1973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다. 1974년 고려조선(현 삼성중공업)을 세웠다.1976년 고려원양사건이라는 주식분산요건 위반과 탈세의혹 사건이 발생했고, 1980년 경영부실로 선박 50여척을 매각한 후 본사를 중구 남대문로 국제보험빌딩(현 단암빌딩)으로 이전했다. 1982년 부실기업의 여파로 경영이 분열되면서 상장이 폐지되었고 1985년 본사를 다시 종로구 견지동으로 이전했다. 1986년 고려원양사건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는다. 1990년 원양어선에 불이나 선원 3명이 실종되었다.
이후 제2의 도약을 선언했지만 미국과 옛 소련 등이 어업 쿼터제를 실시하는 등 악재가 줄을 이었다. 이학수 대표이사가 세상을 떠난지 2년 후인 1992년 법정관리를 신청받았고 1994년 본사를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으로 이전하였다. 그후 IMF 사태까지 겹쳐 2000년 6월 파산선고를 받아 끝내 도산하면서 고려원양어업은 37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3. 역대 대표이사
- 회장
- 이학수 (1989)
- 법정관리인
- 이근우 (199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