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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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무시우타의 등장인물. 정발판에서의 이름은 '고로마루 도코'. 나이는 2권 기준으로 23세. 성우는 타카기 레이코.하지 게이고의 후배로 고등학생시절에 하지가 가정교사를 해준 것이 계기가 되어 같은 대학에 입학했다. 하지 게이고의 말에 의하면 그녀만큼 성적이 안 오른 학생은 처음 만났다고. 토우코 본인은 하지에게 사랑에 가까운 동경을 품고 있는 듯하다. 덕분에 하지 센리와도 친하고 뻐꾸기와도 안면이 있으며, 뻐꾸기와 함께 일하던 충빙들과도 상당히 친하다.
전형적인 공무원스타일이지만 그 본인이 워낙 천연에 얼빵이 타입이다보니, 무능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 덕분에 본래 소속해 있던 인사과에서는 월급도둑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후, 하지가 혼수상태에 빠지자 특환 동부중앙지부의 지부장대리로 임명된다.
사실 법제국 소속으로 소속부서가 완전히 다름에도 지부장 대리로 임영되었는데 이것은 하지 본인이 자신이 쓰러질 것을 대비하여 미리 해놓은 지명이다. 자신이 쓰러지면 중앙본부를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견재를 할 거라는 생각하에 그녀를 지명한 것이다.
실제로 중앙본부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토우코를 무능하다고 판단하고 넘어가줬는데, 사실 저건 페이크고 하지는 처음부터 토우코의 재능을 간파하고 있었다. 하지가 무능하다고 한 것은 사실 지금은 무능하지만 경험만 뒷받침된다면 크게 성장할 것이다라는 뜻이 담겨있었다. 하지의 안목은 정확해서, 2권에서 뻐꾸기가 섬멸지정을 받고 위기에 빠지자, 겨울반딧불이 안모토 시이카를 중앙본부에 넘겨주는 조건으로 뻐꾸기의 섬멸지정을 취소함과 동시에 벌레날개의 스파이혐의를 받고 있는 오가타 아카츠키를 화종2호 요원으로 동부중앙지부 전투반에 이적시키는 것을 제안하여 뻐꾸기와 아카츠키, 센리를 구했다.
이때 시이카를 데리러온 세하테노 하루키요와 대치하는데, 이때의 대화로 인해 하루키요에게 나름 유능한 인물이라고 인정받아 살아남는다.
이후, 2권 초반의 인물과 동일인물이라고 보기 힘들정도의 활동을 보이는데, 3권에서는 중앙본부 부본부장 미구루마 야에코와 그 직속인 이노세 보좌관을 일부러 낚은 다음 하지 게이고가 일시적으로 정신을 차려 제안을 했다는 뻥으로 중앙본부 국장에게 연락을 취해 특환의 명령계통을 완전히 갈아치워버린다.[1]
그 내용은 지금까지 특환은 시작의 세마리가 발견될 경우에도 기존의 임무를 우선시했지만, 토우코의 제안으로 인해 시작의 세마리가 등장할 시에는 그 어떤 임무보다 이에 대한 임무가 우선시하도록 변경된 것.
동시에 특유의 천연과 얼빵이 속성을 이용해서 미구루마 야에코를 낚아 그 자리에서 한 발언은 모두 불문에 붙인다는 약속을 받아내 시라카시 우부키에게 손 한번 못 대보고 당했다고 도발을 해서 뻐꾸기를 포함해 그 장소에 있던 모든 인물들을 기겁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후에도 우부키와의 대화를 엿듣던 코노하의 내심을 떠본 뒤, 중앙본부를 뒤흔들도록 내버려둔다는지, 하루키요의 부하인 구세자키 우메와의 대화로 아무렇지 않게 정보를 빼내려는 등 무서운 모습을 보인다. 13권에서는 본인이 경질당하는 걸 각오하고서 미구루마 야에코의 경고를 무시하고 기밀급에 해당하는 오구이의 비밀을 다수의 충빙 앞에서 말하기도 했다.
8권에서는 지쳐서 싸우는 것을 거부하는 뻐꾸기에게 계속 싸울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9권에선 저리 말한 주제에 징후가 가라앉고 안정화되었다고 해도 좀 더 요양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말을 했고, 다이스케가 이에 저 때 말을 언급하니 선배로서 더 물러날 데가 없어서 심한 소리라는 걸 알면서도 했다는 식으로 중얼거렸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걸 모르는 게 아닌데도 몰아붙이는 말을 한 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2]
여하튼 가면 갈수록 성장하는 유능한 인물. 초반에는 동기가 전부 다른 곳으로 빠져 혼자만 특환으로 발령난데다가 워낙 젊은 나이에 지부장대리로 임명받았기에 못미더워하는 인물이 많았지만, 지금은 타 지부의 요원들도 인정하는 실력자다. 평상시엔 물렁해보여서 알기 힘들지만….
특유의 천연속성 때문에 내심을 읽기 힘들고, 부하들도 잘 챙겨주는 타입. 초반엔 그로 인한 행동 때문에 뻐꾸기가 당황하는 부분도 있다(성격도 성격이지만 상대가 연상의 여성이라는 거 때문이지만). 다만 무리를 자주하다보니 감봉당하거나 위에서 수시로 깨지는 등, 공무원의 입장을 잘 표현해주는 인물.
14권에서 일시적으로 하지가 중앙본부 본부장이 되었을 때 그녀를 정식으로 동부중앙지부 지부장으로 삼겠다는 말을 했는데, 15권 마지막에 결국 하지가 특환을 부활시킨 걸 보면 그대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1] 그 명령계통의 변경은 시작의 세마리에 대해서는 중앙본부의 명령보다 각 지부의 판단을 우선한다는 것으로. 절대적 권력을 가지고 있던 중앙본부가 스스로 그 권력의 일부를 무너뜨린 경악할 만한 명령이었다. 각 지부 입장에서는 합당한 이유나 분명한 성과만 있다면 대놓고 중앙본부의 의사에 거스를 수 있게 되므로 4권 이후에 일어나는 여러 사건을 동부중앙지부가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게 한 특등공신.[2] 그런데 이 때 '선배' 때문에 다이스케에게 그랬다고 변명하려다가 토우코 자신을 '다이스케의 선배'라고 억지로 지칭하는 듯이 말해 '그래도 내가 선배니까 더 물러날 수 없어서 그랬다.'는 식으로 말한 것처럼 보이게 한 게 아닌가 싶어서 좀 이상하다고 여긴 팬들이 많았고, 나중에 하지 게이고가 꽤 예전에 깨어났으면서도 잠자는 척 했다는 게 드러나서 8권에서 그녀가 한 일은 하지 게이고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한 일일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