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0 00:21:00

고병재/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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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리그

1.1. 2013 HOT6 GSL Season 1

1월 24일 코드 S 32강 첫상대인 최지성 선수에게 0:2로 패배한다. 그러나 패자조의 HuK 선수를 2:0으로, 최종전의 권태훈 선수를 2:1로 잡아내며 오랜만에 코드 S 16강에 진출한다.

조지명식에서는 이원표에게 제 2대 판독기라는 칭호를 받으며 과연 16강에서 떨어질지 올라갈지가 관심사가 된다.

2월 14일 16강에서 황강호 선수를 상대로 초장기전을 통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둔다. 그러나 승자조의 이원표 선수에게 말그대로 판독기 인수인계를 받듯이 0:2로 무난하게 패배하고 최종전의 장민철 선수에게도 0:2로 패배하며 코드 A 3라운드로 내려간다.더불어 2대 판독기는 빼도박도 못하게 됐다.

2월 26일 코드 A 3라운드에서 변현우 선수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고 판독기스럽게 코드 S 시드 확보에 성공한다.

1.2. 2013 DreamHack Stockholm

4월 26일 조별예선 2라운드 조1위, 3라운드 조2위로 플레이오프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4월 27일 16강 HuK 선수를 2:0으로 잡아내나 8강에서 이제동 선수에게 0:2로 패배하면서 탈락한다.

1.3. 2013 WCS Korea Season 1

4월 17일 코드 S 32강 F조에서 고석현, 정윤종, 이신형 선수들과 함께 속하게 된다.

이 날의 경기력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 고병神 모드 ON!

첫상대인 고석현 선수를 상대로는 마치 구미호vs고베르만이라는 야수의 구도를 떠올리게 할 정도의 기세싸움에서 한 치의 양보도 주지 않는 치열한 경기를 계속 보여준다.
첫세트에서는 고석현의 초반 빠른 바퀴 푸쉬에 대해 침착한 수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화염차 드랍까지 동시에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절대로 기세를 놓아주지 않았고, 이후 지속적인 화염기갑병 드랍까지 시도하며 천하의 고석현이 수비만 계속 하게 만들며 위축을 시키고, 이후 일벌레를 다수 생성하는 저그의 타이밍에 건설로봇을 대동한 엇박자 타이밍 러쉬로 저그의 기지를 초토화 시켜버리며 승리한다.

이후 2세트에서는 고석현 선수가 트리플을 먹었으나 일꾼을 50기쯤까지만 생성하고 멈춘 뒤에 전투유닛만을 생성하여 한타이밍 몰아칠 생각을 했으나, 고병재는 단 의료선 2기로 저그의 기지를 종횡무진하고 다니며 저그의 타이밍을 엄청나게 지연시키는데 성공한다. 이후 저그의 러쉬를 눈치챈 테란은 탱크다수와 벙커다수로 정말로 깔끔한 수비를 보여주며 저그의 혼을 실은 러쉬를 말그대로 봉쇄해버리는데 성공한다. 이 수비를 본 뒤의 해설진이 이르기를 (고베르만의) 이빨이 부서집니다!. 결국 그 러쉬가 막힌 이후의 테란의 역공을 막지 못한 저그의 gg가 나오며 고병재의 깔끔한 2:0 승리.

고석현 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고병재의 모습은, GSL 해설진들이 고베르만을 뛰어넘을 정도로 한번 물은 상대는 절대 놓지 않는 집념과 집요함을 보여줬다고 평가할 정도였다.게다가 성도 같은 고씨

승자전에서는 이신형 선수를 꺾고 올라온 정윤종 선수를 만나게 됐다.
첫세트에서는 전진군수공장으로 소수 해병과 소수 지뢰를 의료선을 통한 빠른 견제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정윤종의 꼼꼼한 탐사정 정찰에 의해 사전에 발각되며 다수 추적자의 배치에 번번히 막히고 만다. 이후 고병재는 앞마당을 빠르게 욕심내지 않고 매우 안전하게 후반을 도모하는 플레이를 준비하며 중반 의료선 타이밍에 토스의 트리플 타이밍과 진출 타이밍을 계속해서 발목을 잡으며 시간을 벌어나가기 시작한다. 그 벌어놓은 시간을 통해 고병재는 트리플 활성화와 테크차이를 좁히는데 모두 성공했고 이후 대규모 교전을 걸기 시작한다. 첫번째 교전은 자신의 바이킹이 밤까마귀와 같이 부대지정이 돼있는데, 밤까마귀가 환류를 맞고 죽은 순간 실수로 국지방어기의 단축키인 'D'를 누른 것이 그만 바이킹의 지상돌격모드 입력이 되며[1] 바이킹을 크게 잃는 실수를 하며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다. 그러나 다행히 첫교전은 반반 싸움이 나며 한숨을 돌리게 됐고, 추가 병력을 다시 추스리고서 다시 건 2번째 교전에서는 말그대로 대승을 하며 정윤종의 기지를 밀어버리고 gg를 받아는데 성공한다.

두번째 세트에서는 무난한 사신더블 운영으로 흘러간 이후, 다시 의료선을 이용한 화염차와 지뢰 견제를 통해 시간을 벌기 시작한다. 물론 견제는 정윤종의 좋은 수비에 번번히 막히나 일꾼들이 제대로 일을 못하게 하는 소소한 이득을 벌며 적어도 고병재가 손해는 보는 일이 없었다. 그리고 중반 이후로 넘어가자 프로토스가 거신위주의 병력을 구성할 것을 눈치채고 반응로를 단 2우주공항으로 다수의 바이킹을 한번에 쏟아내고서, 다수의 건설로봇을 대동한 대규모 엇박자 타이밍 러쉬를 시도한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는 대규모 교전에서 결국 압도적인 대승을 거두며 4전 전승의 성적으로 코드 S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이에 대해 GSL 해설진은 'GSTL 올킬하고 간 고병재의 모습'이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는 곧 있을 DreamHack Open Stockholm에서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의 승리는 판독기 덕분이지만 계속해서 판독기를 하고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기자: 곧 드림핵 오픈 스톡홀롬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목표는 무엇인가?
고병재: 목표는 우승이다. 열심히 준비하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자: 신 판독기라 불리고 있다. 이원표와 마찬가지로 승강전>코드A>코드S 순의 승률을 기록 중인데.
고병재: 오늘 승리는 원표형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웃음).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 바로 다른 사람에게 물려주고 싶다. 군단의 심장에서 판독기를 하고 싶지 않다.
- 고병재 "화염기갑병의 시너지가 너무 좋았다" 中 -

조지명식은 드림핵 참가 때문에 FXO.KR이형섭 감독이 대리지명으로 대신 나왔다. 팀의 유일한 코드 S 16강 리거가 고병재 뿐이라 이에 희망을 걸은 이형섭은, 고병재 선수가 드림핵에서 갔다 온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최적의 컨디션으로 GSL 경기를 치를 수 있는 D조 일정에 넣어주기 위해, D조에서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어윤수, 황강호 선수들에게 말그대로 도발이라는 하지만 실상은애걸복걸, 사정사정을 한 끝에 고병재 선수를 D조에 넣는데 성공한다.

5월 9일 16강 D조 첫상대이자 지난시즌 32강 악연의 상대인 황강호 선수를 다시 만난다. 이번에는 두 세트 모두 화염차더블 이후 병영과 우주공항을 추가하는 매우 무난한 정석빌드를 들고 나온다. 첫세트는 황강호의 빠른 템포의 바퀴+저글링 공격은 너무나도 깔끔하게 막아내고, 2세트에서는 초반 지뢰+해병 견제 이후 해병+탱크 조합을 통한 빠른 조이기와 교전 이득에 성공하며 무난하게 2:0 승리에 성공한다.

승자전에서는 강동현 선수를 만나 계속해서 사신트리플 빌드를 들고나오나 첫세트는 바링링에 허무하게 뚫려버리며 막히고, 2세트는 다수의 바퀴러쉬를 어영부영 막아내며 동점에 성공한다. 그러나 3세트에서 본진 구석의 첫 땅굴벌레 발견을 해내지 못하면서 땅굴을 타고온 다수의 바퀴에 건설로봇이 전멸을 해버리며 GG를 치고만다.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황강호 선수에게 첫세트부터 강수를 꺼내든다. 기갑병을 이용한 불불러쉬에 치즈까지 섞은 러쉬를 들고나오며 이대로 경기를 가져가는 듯 싶었으나, 아쉽게 저그의 일벌레 피해를 크게 못주고 자신은 건설로봇 피해가 심해지면서 결국 역전패를 당하고 만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좋은 수비력과 의료선 돌리기로 저그의 무지막자한 물량공세를 막아내고 승리에 성공한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더블 이후 쥐어짜내기를 통한 지속적인 공격을 선택하나, 오히려 자신이 황강호의 멀티태스킹에 휘둘리며 메인부대를 크게 잃어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결국 그 실수부터 승기가 저그한테 기울고 말고, 고병재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건설로봇을 대동한 러쉬를 선택하고 만다. 물론 자신도 이 러쉬가 막힐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컨트롤 끝에 GG를 치고 만다.

결국 판독기답게 이번에도 16강에서 멈추고 챌린저리그 3라운드로 내려가고 만다.

5월 22일 챌린저리그 3라운드 신희범 선수에게 0:2 패배를 당하며 그룹스테이지로 떨어지게된다. 게다가 두세트 모두 중반 바퀴푸쉬에 너무 허무하게 밀리는 상당히 일방적인 패배로, 그 과정도 순식간이였다.

6월 5일 그룹스테이지 E조 장현우, 허영무, 정승일 선수들에게 모두 전패를 당하고 0승3패로 조5위 탈락을 일찍 찍어버리고 다음시즌 챌런저리그 강등행을 결정하고 만다.

1.4. 2013 WCS Korea Season 2

7월 9일 챌린저 리그 1라운드 하재상 선수를 2:0으로 손쉽게 잡아내며 예선강등은 다행히 피하게됐다. 이후 파죽지세로 본선에 오르는데...

1.5. 2013 WCS Korea Season 3

천신만고끝에 코드 S에 올라가지만 바로 32강에서 광탈하고 챌린저리그에서도 탈락하면서 SAB라인에 등극.

2. 팀리그

2.1. 2013 BenQ GSTL Season 1

4월 6일 조별리그 3주차 경기에서 선봉으로 나와 MVP조중혁 선수를 잡아내나, 돌개바람을 들고 나온 서성민 선수에게 패배한다. 이후 팀은 서성민 선수에게 올킬을 당한다.

5월 24일 PennantRace 10주차 1경기 StarTale김남중 선수에게 패배한다.

[1] 국지방어기와 바이킹의 지상돌격 모드 단축키는 D로 서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