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고용24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구직-구인정보와 직업-진로정보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취업정보사이트이다. 1998년 워크넷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개시하였고, 2024년 9월 23일 고용24로 서비스 이름을 변경하였다.2011년 민간취업포털과 지자체의 일자리정보를 워크넷 한 곳에서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통합일자리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 3.0 공동데이터 개방과 관련하여 Open API 제공과 지역워크넷, 정부지원 일자리 시간선택제 강소기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였다.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여 PC외에도 스마트폰, 태블릿 PC등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고용24를 이용할 수 있다.
사이트
2. 상세
사이트 대문에 처음 들어가면 '구직', 구인, 직업-진로'배너가 있다. '구직'배너를 클릭하면 지역과 직업분류를 정하고 워크넷에 등록된 해당 업체가 먼저 나온다. 상세조건을 열면 워크넷 뿐 아니라 나라일터, 알리오, 잡코리아, 커리어, 사람인, 인크루트, 서울시, 장년워크넷, 파인드잡, 미디어잡 등 총 13개 사이트의 정보제공처를 설정할 수 있다. 정보제공처를 전체로 설정할 경우 헤드헌터임을 알리는 문구가 매우 많은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인'배너를 클릭하면 희망직종, 희망근무지역, 희망임금, 학력, 전공, 경력, 성별, 연령 등을 통해 포괄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자세한건 아래 참조. '직업-진로'배너를 클릭하면 직업정보검색, 직업심리검사, 직업-진로자료실, 진로상담, 학과정보검색 등이 있다.직업소개소의 광고 비중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중학생, 고등학생은 진로시간에 한 번 쯤 들어가 봤을 사이트. 2017년 하반기 부터 PC 웹사이트는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페이지는 상관없다.
2.1. 실업급여
새 일자리를 구하는 중 혹은 서류상으로 권고사직 등을 받은 청년층도 이용할 일이 있는 사이트다. 일정기간 이상 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사직된 경우 고용보험에 적용되어 있는 상태인데, 해당 개월수에 비례해 실업급여를 획득할 수 있다. 우선 워크넷에서 구직등록을 하고 해당 고용센터에 방문하여 수급자격의 인정신청을 한 후 수급자격자가 되면 간단한 교육을 받는다. 이후 워크넷 상에서 이메일 입사지원 혹은 직접 이력서를 제출한 사항을 보내는 등의 구직활동을 통해 연령, 고용보험 가입기간, 장애 여부에 따라서 최소 120일 ~ 최대 270일 간 실업급여를 수급할 수 있다.실업급여를 받게 될 경우 구직활동을 해야 하는데 다른 구직방법보다 요구조건이 덜 까다롭다. 워크넷은 이메일 입사지원을 하면 취업활동증명서만 있으면 되지만, 워크넷이 아닐 경우 모집공고문과 취업활동증명서[1]가 둘 다 필요하다.
3. 문제점
정부가 운영하는 공신력 있는 취업사이트이고 중소기업들이 무료로 구인공고를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민간 취업사이트들에 비해 양질의 일자리는 부족한 편이다. 실업급여 수급을 위한 구직활동 인정 절차에는 편리한 측면이 있지만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희망일자리를 찾는데는 미흡한 측면이 있다. 정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정보의 장점과 한계를 여실히 느낄 수 있다.일단 취업 사이트로서의 일은 하고는 있는데, 문제라면 이력서 넣기가 엄청 번거롭다. 워크넷 자체에서 한번에 자기가 인터넷으로 쓴 이력서 넣기가 매우 힘들다. 원인이 웹사이트 하나로 통합된 게 아니다. 워크넷에 올라온 구인 정보들을 보면 옆에 아이콘이 달려 있는 게 보인다. 예를 들어 잡코리아, 사람인 같은 구인 사이트들의 정보도 워크넷에 있다. 문제는 이 다른 사이트에 이력서를 넣으려고 하면 그 사이트를 가입해야만 넣을 수 있다.
위 문제점에서도 느낄 수 있듯 실질적인 취업 포털로서의 메리트가 있다기보다는 채용 공고를 게시하고 링크를 연결해둔 다른 민간 커뮤니티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워크넷의 경우 구직 활동을 하기 위해선 기본 이력서 등록[2]과 구직 활동 인증 절차까지 거쳐야 하기에 오히려 구직자 입장에선 번거로움을 크게 느낀다.
또한 공고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목소리 또한 심심치않게 나오고 있다.# 워크넷을 주 창구로 이용하게 되는 지역 중소기업 등의 경우 채용 인원은 소수이며 대기업처럼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보니 탈락자에게 간단한 연락조차 오지 않는 경우가 빈번한데, 실제로 업체가 채용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워크넷 상에 공고가 여전히 게시되어 있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그리고 전반적으로 지역의 중소기업의 상태는 아주 좋지 않다. 퇴직금이 없거나 근무 환경이 아주 열악한 경우가 많음)[3] 문제는 통보가 되지 않아 구직자들에게 희망고문을 시전한다는 점뿐만 아니라 제한적이긴 하나 입사 지원시 개인정보가 일정 부분 담긴 이력서를 제출하게 되는데 이미 완료되었지만 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용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는 지원자의 경우 그냥 개인정보 일부를 기업에 던져주는 꼴이 되는 것이다.
해당 경우에 허위 혹은 불량공고로 신고를 할 수 있으나 구직자 입장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결정인 것은 둘째치고 이 역시 허점이 많다. 신고가 들어와서 확인을 하는 경우에도 업체에서 순차적으로 수습기간을 두고 신중히 채용하겠다며 여지를 남겨두면 여전히 채용이 완료되지 않은 것이 되며 그냥 업체에서 편할 때 공고를 내리면 끝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고용 디딤돌 등 청년 취업 정책과 연계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보조금 등의 문제로 인해 워크넷에서 따로 추가적인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이 굉장히 번거로울뿐더러 관리에 대한 신뢰성 역시 매우 낮다. 실제로 과거에 등록된 청년 인턴이 실제로 종료되었음에도 해당 업체에서 업무 처리를 제대로 해두지 않거나 본인 과실등의 문제로 기록상 계속 이어졌다거나 실제 기간과 맞지 않는 경우 해결 절차도 복잡할 뿐더러 심할 경우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이 문제의 경우 본인이 꼼꼼히 체크한다면 발생하지 않을 문제라 할 수도 있겠으나 프로세스 진행 자체가 일단 가입해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니 가입하고 등록을 하라는 방식으로 시작되었다가 종료시 변동사항에 대한 알림은 굉장히 무성의한것이 사실이라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워크넷은 특이하게도 로그인 해제시간 임박을 알릴 때 별도의 메세지 박스를 새로 띄운다. 일반적인 채용사이트는 로그인 시간 제한을 따로 새창을 띄워서 알리지 않는다. 다른 채용사이트가 안 그러는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입사원서 작성시 여러가지 창과 탭을 띄워 작업하기 마련인데 별도의 메세지 박스를 띄우는 식으로 로그인 해제시간을 알리면 원서작성환경에 따라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변수창출을 싫어하는 성격이라면 워크넷에서의 원서작성은 타 채용 사이트에서 원서작성할때보다 돌발변수에 대처하기 위한 여유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는 편이 좋다.
총체적인 문제들의 시발점은 엄청나게 많은 취업포털을 통합하겠다는 포부 자체는 좋았으나 이미 자체적인 채용사이트를 운용하는 기업들에게 어필할 메리트가 부족하며, 기존 취업 포털 역시 이미 기업화와 조직화를 완료했으며 차별화까지 이루어져가는 상황에서 워크넷에 이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넘긴다는 것에 전혀 매력이 없다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해 워크넷은 각종 채용 공고를 모아서 사용자들에게 연결해주는 각 채용 포털들을 워크넷 이용자들에게 연결해주는(공고->채용 포털->워크넷) 저효율의 채용 포털로서의 역할을 하고있는 것이 가장 큰 아이덴티티가 되었으며 워크넷을 주 창구로 이용하는 업체들은 지역 기반 중소기업[4]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가 되어버리면서 통합 채용 포털이 아니라 그냥 또 하나의 채용 포털로서의 채널에 그 이용 가치가 한정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속 편하게 열악한 환경과 처우개선이 시급한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하면 좋다. 워크넷에서 괜찮은 조건의 회사를 구하기는 사막에서 바늘 찾기 수준이다. 다른 메이져 구인사이트에서는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는 업체들 뿐이고 회사 리뷰를 봐도 정상적인 회사가 없다시피하다. 워크넷을 통해 공고를 올리면 무슨 혜택같은게 있나 싶을 정도로(구인광고 등록비가 무료) 너무한 환경과 월급수준인 곳이 태반이고 항상 구인한다고 올라오는 회사들이 있다. 분명 사람은 구했지만 도중에 버티지 못하고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계속 구직활동하면 본 회사 또 보고 또 나타나곤 한다. 문제는 워크넷 측에서 전혀 이런 회사들에 대한 관리가 안 된다는 거다. 근무 시간부터 모든 게 거짓인 회사들도 있지만 아예 방치 수준으로 관리한다.
사이버 진로 교육센터는 아예 데스크톱 위주로 구성해서 모바일 접근성이 너무 낮다.
2023년 7월 6일 개인정보 유출(의심)로 무조건 비밀번호를 변경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8시 기준 중국 등 해외IP(인터넷 접속 주소) 28곳으로부터 500만여건의 워크넷 무단접속이 확인됐다며 로그인 시도 500만여건 중 약 38만건이 성공했고, 중복 로그인 등을 감안하면 23만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됐다고 전했다. 정확한 원인분석과 피해규모 파악에는 2~3주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
그리고 7월 19일, 8월부터 외부 본인인증을 거쳐야 로그인될 수 있도록 로그인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하지만 바꾼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아이디/비밀번호 잔재를 완전히 지우지 못했는지 비밀번호 변경 알림이 뜨는 문제점이 있다.
[1] 불가능할 경우 지원일자 확인서류(보낸 편지함 프린트 스크린)로 대체[2] 사실상 공고에 지원할 때마다 기본 이력서 외에 해당 업체에 맞는 이력서를 재작성해서 제출하게 된다.[3] 이건 사이트의 문제라기보단 해당 업체의 잘못이 크다. 하지만 업체의 잘못도 있지만 워크넷의 구인광고비가 무료라서 다른 구직사이트에선 찾아볼수 없는 악덕업체에서부터 영세업체까지 어중이떠중이 기업들도 다 공고를 내니까 그럴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모집공고랑 전화해서 물어본 조건과 직접 면접을 가서 물어본 조건이 아예 다른 곳도 허다하다. 분명 9 to 6인데 은근슬쩍 야근을 강요한다던가, 주 5일이지만 주 6일 혹은 격주로 할 수 있겠냐고 떠보는 등의 경우이다. 사람 구하는데 돈을 쓰기 싫어하는 회사가 좋은 조건을 제시할 리 없다.[4] 다만 워크넷 이외 사이트에서는 중소기업 채용 정보를 찾기가 힘들거나 없어서 이런 연결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