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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
교복 착용 | 기병 탑승시 모습 |
고우토 렌야는 파멸한 2065년에서 온 미래인. 두뇌가 명석하고 냉정하며 기병 조종자를 통솔하는 학생들의 리더격인 존재.
고우토 렌야(郷登蓮也)는 바닐라웨어에서 제작한 게임 13기병방위권의 등장인물이다. 성우는 후쿠야마 쥰/벤 레플리. 프롤로그 체험판에서는 처음부터 스토리를 볼 수 있었으나 본편에서는 상당 분량 진행이 된 뒤 해금된다.[1]상징하는 단어는 Seeker(탐색자). 기병 기동 마커의 위치는 오른손 손목.
==# 작중 행적 #==
2065년의 주민, 머리가 비상하다. 15명의 적합자 중 한 명으로서 모리무라 치히로와 만나면서 이 세계의 진실과 타임슬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모리무라가 알려준 진실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갖고 독자적으로 기록들을 조사해 나아가기 시작한다. 2104년의 세계에서 모리무라 치히로, 오키노 츠카사, 이다 테츠야 등과 함께 괴수에 맞서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2188년의 미래의 자신이 남긴 기록을 통해, 2188년의 고우토 렌야는 시키시마 중공업의 CEO이며, 모리무라 치히로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암살을 사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2]
작중에선 사령관 포지션을 맡고 있다. 주체적으로 작중 계획을 이끄는 인물중에선 가장 적극적으로 기병 계획을 주장하는 인물이다. 본격적인 스토리 시작 이전, 기병 계획 초기인 섹터2 에서 전투 후 기병 오염 사건으로 모리무라와 함께 섹터3로 전이한다. D의 마수가 섹터3로 뻗어오자, 섹터3의 적합자를 데리고 다시 한 번 섹터 4로 탈출하고 여기서 모리무라가 섹터3를 이지스 작전의 실험장으로 쓰려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또한 섹터4에서 타마오를 통해 치히로가 몰래 426의 기억을 이즈미에게 이식 시키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섹터4의 게이트를 막아 진실을 은폐하려는 모습을 통해 이전과는 확연히 변한 것을 느끼고 모리무라 치히로가 426에게 정신을 탈취당한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그러나 그녀의 생체 ID를 가지고 있던 후유사카 이오리에 의해 게이트가 해제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그녀가 우연히 전이한 섹터2의 현장에서 그녀가 8번 기병의 공격을 받아 기절한 것을 발견하여 모리무라 몰래 빼돌린 뒤 유니버설 컨트롤 장치에 저장되어 있던 기록의 권한을 해제한다. 이윽고 그녀가 클론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녀의 클론을 찾아 기억을 해금시킨다. 그 클론이 바로 1945년의 미우라 케이타로 가문에 입양되었던 치히로라는 인물이다.
겉으로는 원본 모리무라에게 협조하지만 기병 계획에 반감을 가진 원본을 불신하여 클론 치히로와 같이 동행하는 이중 행보를 보인다. 우선 2100년대의 연구소의 기록을 통해 D의 침략의 원인을 찾고 있었으며 여기서 D코드를 억지로 분리하면 치명적인 뇌손상을 입게 되는 것까지 파악하게 된다. 이 장면을 미나미에게 목격 당한다. 이 후 2020년대의 유니버설 컨트롤의 중추에 도달하여 클론 치히로가 상급 관리자 권한을 사용하여 D코드를 수정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 덕분에 D의 침략은 근본적으로 해결되었지만 이번 루프에 이미 시작된 D의 침공에 대한 처리가 불가능 하였기에 역시 기병이 필요함을 통감하게 된다. 이 후 야쿠시지 메구미에게 시린지 건을 맞아 기병 강화 해제 코드를 받는다. 시점은 당연히 이즈미 주로 AI 탈출 직후 시점.
본편 해금 조건이 무지막지 하다. 첫 해금이 회상편 탐색률 80% 인물 12명, 두번째 해금은 붕괴편 에어리어 3 웨이브5 클리어, 마지막 해금 조건은 회상편 탐색률 100% 인물 12명이다. 대놓고 일련의 모든 사건들을 보고오라고 던져놓은 조건이다. 조건을 보면 알듯이 실제 그의 스토리는 대부분이 클론 치히로에 대한 추궁이며 의문의 해답편에 가깝다.
프롤로그 이후 본편 스토리는 모리무라 사망 직후 부터 시작하며 혼란에 빠진 시키시마 중공업의 빌딩을 뒤로 하며 그 길로 치히로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보고를 빙자한 추궁을 시작한다. 그는 기억이 해금된 뒤의 치히로와 첫 만남을 가진 미우라 케이타로와의 대화에서 위화감을 느꼈는데 클론 치히로가 그를 보고 유능한 설계기사라고 한 것 때문이다. 설계기사 미우라는 2188년의 원본이기 때문이다. 이후 백업된 이전 시대 기록을 토대로 그녀가 섹터 거주민 모리무라 치히로가 아닌 원본의 2188년 모리무라 치히로 박사임을 알아내게 되었으며 호신용으로 넘겨준 페이저 건을 탈환해 그 기록을 통해 모리무라 치히로의 살해범인 것도 알아낸다. 그리고 그녀가 오염된 계획으로 인해 현 시점을 리셋하고 싶어한다는 추측에 성공한다. 이미 고우토와 동행하여 D코드를 삭제했겠다, 그녀 입장에선 완전한 리셋을 해도 거리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원본인 치히로 박사임을 알아낸 고우토 렌야는 이러한 박사를 상대로 내기를 하게 된다.
이지스 작전이 실행되면 모든 터미널이 봉쇄되어 루프가 막히고 말게 되며 치히로 박사는 이를 전면적으로 막으려 할 것이다. 어차피 본래의 계획대로 되돌릴 수 없는 상태이고, 최종 공정을 마친 후에도 고난과 문제가 끝없이 발생할 것이다. 고우토는 이 사태를 자력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증명하면 그녀의 우주 계획을 이어받을 자질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터미널을 일부 남겨두어 루프를 막는 봉쇄를 하지 않는 대신 우선 방해하지 말고 D와의 결전을 지켜봐달라고 한다. 단, 실패하면 리셋을 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승산이 없다고 생각한 치히로 박사는 이에 응하게 되고 결전이 시작된다.
붕괴편에서는 이지스 작전과 기병 계획을 병행시켜 도시 방위를 하는 작전을 수립한다. 우선 터미널을 저레벨로 해킹하여 반응시킨 뒤 이지스 시스템이 기동하는 동안 터미널로 쳐들어오는 D를 기병으로 방어하는 식. D의 침략이 굉장히 치열하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고우토 렌야의 작전은 적중하였다. 그리고 작전 초반이 지날 즈음 이나바 미유키가 통신에 난입하여 유니버설 컨트롤에 신호를 보내 처리시켜 악몽의 종지부를 찍을테니 그때까지 버텨 달라는 전언을 듣게 된다. 그러나 결전 도중 이나바 미유키의 작전 수행을 위한 궤도상의 지령선이 지평선 너머로 사라져 통신이 끊겼고 14시간을 적의 공격에 버텨야 한다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에 고우토는 치히로 박사에게 다시한번 부탁을 하게 되어 해법을 요청하고 치히로 박사는 이에 응하여 2개의 중계 위성을 억지로 조작하여 지령선과의 통신을 복구시켜준다.[3]
이윽고 결전은 주인공 일행의 승리로 끝났고 엔딩 시점에서 유니버설 컨트롤의 섹터가 복구된 뒤 고우토 렌야는 치히로 박사에게 현실 세계에서의 상황과 유니버설 컨트롤의 섹터 복구에 관한 이것 저것을 보고하게 된다. 미우라를 만나러 가야겠다는 치히로 박사를 안고 가는 모습이 은근 귀엽다.
여담이지만 대화로 유추해볼 때 고우토 렌야는 모리무라 치히로에게 연정을 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2188년의 원본은 시키시마 로보틱스의 CEO를 맡고 있었으며 2188년 당시 상당한 나이가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치히로 박사는 원본인 고우토 렌야를 굉장히 싫어했지만 섹터 거주민인 고우토 렌야에게는 그의 행적을 보고 마음을 열게 되었다.
그런데 붕괴편에서 사실 고우토 렌야는 중학교 시절 시노노메 료코와 반년동안 사귀고 있었다는 것이 세키가하라 에이의 발언으로 밝혀진다. 중학교 졸업 이전에 애인 사이가 끝났다고 하며 고우토의 말로는 고백한 것도, 이별을 고한 것도 료코 쪽이었다고. 항상 료코의 편을 드는 세키가하라는 당연히 고우토 쪽이 이별의 원인을 제공했으리라 짐작하지만, 둘이 왜 사귀었고 어떻게 헤어졌는지는 작중에서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이 뜬금없는 커플의 전말은 게임 내에서가 아닌 스태프 토크쇼에서 언급되었는데, 명망 있는 집안이었던 료코의 부모가 세키가하라와 료코의 사이를 경계하자 이러한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료코가 흠 잡을 데 없는 우수한 남학생이었던 고우토에게 거짓 고백을 한 것이었다. 고우토는 료코의 기묘한 언행과 분위기에 이끌려 고백을 받아들이고 연인 관계가 되었으나 당초의 목적을 이룬 료코는 오래 지나지 않아 일방적으로 이별을 선언했고, 이에 내심 충격을 받은 고우토는 모리무라와 만나 이번에야말로 상대를 제대로 이해해 보겠다고 다짐했던 것. 결국 고우토는 죄 없는 희생양이자 료코에게 있어서는 소모품에 불과했던 셈이나, 고우토와 료코 모두 작중에서 마음에 두고 있던 상대를 잃은 데다 엔딩 후의 에필로그에서 두 사람이 함께 행동하며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행보를 보여 적게나마 관계 회복의 가능성을 남겼다.[4]
극중의 진상을 드러내기 위해 스토리 외적으로 서사가 희생된 인물이라는 평을 받는다. 떡밥 해설과 치히로의 반전을 밝히는 데 집중하느라 정작 고우토 본인을 위한 서사가 없었기 때문으로, 나머지 주인공들이 각자의 분명한 테마를 가지고 고유의 서사를 풀어나가는 데 집중한 것과 비교되는 모습. 그나마 료코와의 연인 관계 정도가 개인적 서사로서 언급되었지만 이마저도 게임 내에서는 제대로 다루어지지 못했고, 모리무라 치히로에 대한 연애감정 역시 전후묘사가 결여되어 있다. 사실상 해설용 장치에 가깝게 사용된 캐릭터. 다만 원래도 철두철미한 성격인데다가 적은 단서만으로도 사건을 꿰뚫어보는 엄친아 캐릭터이기 때문에 내적 갈등이나 성장이 어울리지 않는 면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1] 후유사카 이오리, 미나미 나츠노, 미우라 케이타로, 타카미야 유키, 시노노메 료코 중 한 명의 스토리를 일정량 이상 진행해야 프롤로그가 해금된다[2] 이 부분은 간단한 미스 리드가 걸려 있는데, 직전까지 계속해서 현재 루프의 '이지스 계획'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재 루프의 모리무라 치히로의 암살 사주를 고우토가 한 것처럼 유도한다. 하지만 해당 기록은 2188년 시점의 내용이므로 섹터가 최대 210x년대까지밖에 존재하지 않는 현재 루프와는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쉽게 깨달을 수 있다. 또, 고우토의 프롤로그보다 세키가하라 에이의 스토리를 먼저 진행할 경우 해당 기록의 경위가 제대로 나오기 때문에 미스 리드에 걸리지 않는다.[3] 다만 위성을 임의의 위치로 바꿨기 때문에 이후 위성은 추락하게 될 예정. 즉 그야말로 마지막 한번의 기회에 모든 것을 걸었다는 얘기이다.[4] 붕괴편에서 시노노메 료코의 기병이 데미지를 받고 위기 상태에 빠지면 뜨는 짧은 회화에서도 의외로 세키가하라 에이가 나오는게 아니라 고우토 렌야가 나와서 료코의 안위를 염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