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25년)
1. 개요
삼국시대의 인물이며 익주 월수군 출신 수(叟)족의 수령. 《화양국지》에서는 고정원(高定元)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2. 정사 삼국지
218년 한중공방전 당시 고승, 마진이 처에서 반란을 일으켰을때 (아마도 주제군) 신도현을 군대로 포위했으나 이엄이 반란을 진압하고 곧바로 기병을 이끌고 공격하자 도주했다.유비가 죽은 후 이승지를 보내 월수태수 초황(焦璜)을 죽이고 칭왕하여 익주군의 옹개와 함께 반란에 참여했으며 월수군에서 촉한의 세력을 몰아내 월수 태수는 안상현에서 근무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후 자신의 주부가 촉군종사 상기에게 심문당한 주포가 반란에 협력한다. 그러나 대부분이 제갈량에게 진압당하고, 자신의 부하가 옹개를 죽이지만 결국 고정 본인도 제갈량에게 참수당한다.
3. 삼국지연의
옹개, 주포 등과 반란을 일으키는 건 똑같지만 맹획의 부탁에 의해 반란을 일으킨 것처럼 되어 있다. 심지어 사서에 따르면 한족이었던 맹획이 이민족의 왕으로 그려지고 실제 이민족 수장이었던 고정은 월수태수라는 한족 관리로 그려지며 위치가 서로 뒤바뀌었다. 그리고 정사엔 없는 인물인 악환이라는 부장이 딸려 있다.부장인 악환이 제갈량에게 잡혔다가 석방되어 돌아와 제갈량의 덕을 칭송하자 거기에 마음이 이끌려 제갈량에게 투항할 마음을 품게 되었으며, 그 때 옹개가 고정에게 "반간계에 넘어가지 말라"고 하자 의구심을 품었다. 이에 옹개와 함께 군사를 둘로 나누어 공격했지만 패퇴했으며, 제갈량은 사로잡은 군사들 중 옹개의 부하들은 모두 죽이고 고정의 부하들은 모두 살려 주기로 했다는 소문을 군사들 사이에 흘렸다.
그러자 두 집단 모두 자신들이 고정의 부하라고 해 풀려났고, 그러면서 제갈량의 덕을 칭송했다. 동시에 제갈량은 진짜 고정의 부하들에게 "옹개가 너희 주인(고정)을 죽이고 투항한다 했으니 어서 가서 알려라"라고 밑밥을 뿌렸다. 이에 혹시나 싶던 고정이 부하를 보내 제갈량을 엿보게 하자 그가 옹개의 부하인 것처럼 일부러 속아주고는 고정과 옹개를 이간시켰다. 결국 여기에 넘어가 결국 악환과 함께 옹개를 죽이고 제갈량에게 투항한다.
그러나 제갈량이 "주포가 너를 죽이고 투항하겠다고 했으니 너의 투항은 거짓이다"라고 하자 곧바로 돌아가서 주포를 죽이고 다시 투항하게 된다. 이에 제갈량은 "그대의 충절을 널리 보이기 위함이었다"라며 그를 승진시켜 수혜자가 되었다.
4. 미디어 믹스
4.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삼국지 11 |
삼국지 12, 13, 14 |
능력치는 기대하지 말자. 옹개야 삼국지 11에서 군주로 등장하기도 하면서 능력치가 재평가되기라도 하지만 고정은 그런거 없다. 연의 설정대로 남만 평정 이후 촉나라 무장으로 소속되어 있다.
삼국지 2에서 등장하는데 오랑캐 답지 않게 문관으로 등장한다. 능력은 오랑캐 답게 당연히 형편없다. 영문명이 Gao Ding으로 나와서 당시 영어를 모르는 게이머들은 '고등어'로 불렀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54/무력 63/지력 33/정치력 39로 옹개 3인방 중에서도 최악의 쓰레기. 분투, 매도 말고는 뭐 하나 봐 줄게 없다. 심지어 보병계 병법도 특기가 아니라서 숙련도가 느리게 올라간다. 그나마 분투 때문에 쓰이기는 한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55/무력 62/지력 38/정치력 48/매력 53에 특기는 회복으로 꼴랑 1개. 옹개 세력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놈 쓸 곳은 없다.
삼국지 12 일러스트에서는 제갈량이 옹개에게 보내는 것처럼 속인 편지를 보자 분노하여 찢는 장면이 그려졌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55/무력 63/지력 43/정치력 42, 특기는 연전 1 단 하나. 전수특기도 당연히 연전이고 전법은 궁방약화. 생몰년도가 190~251년으로 설정되어 있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56, 무력 63, 지력 43, 정치 44, 매력 46으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이 1, 정치력이 2 상승했다. 개성은 우유, 주의는 할거, 정책은 삼령오신 Lv 2, 진형은 장사, 전법은 견제, 친애무장은 악환, 혐오무장은 없다.
4.2. 삼국지 공명전
익주 남부전투에서 적군의 보병대로 등장한다. 악환을 사로잡은 다음에 해방시키고, 이후 등장하는 고정에 공명을 인접시킬 경우 우군이 되며 공명의 레벨이 1오른다. AI는 이동만 하지만 고정을 옹개에 붙일 경우 옹개를 일기토로 죽이고 전투가 종료된다.4.3. 진삼국무쌍 시리즈
당연히 맹획과 관련된 스테이지에 등장한다. 진삼국무쌍7에서는 올돌골이 최장신 캐릭이 되는 등 남만 클론무장들에게도 특색이 생겼는데, 이상하게 한족인 옹개는 거의 원시부족장스럽게 디자인된 반면 진짜 운남 소수민족 부족장인 고정은 중국 무장처럼 등장한다.4.4.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일반적인 중국 장수의 외모로 등장한다. 복식은 유장의 파촉 군의 복장을 하고 나온다.
4.5. 삼국전투기
젠트라디 3인조 중 로리로 등장한다. 동료였던 주포와 함께 남만 전투 (3)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다.남만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옹개의 영향을 받아 연쇄 반란을 일으켰지만, 주포군이 가볍게 정규군에게 압살당하는 걸 본 옹개가 허둥대는 꼬라지를 보고 진짜 자신만만해하길래 같은 배를 탔더니 촉군이 내려오자마자 빌빌대는 거냐며 분노해 옹개를 죽이고 그대로 촉 진영에 항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