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육군을 이르는 인터넷 용어. '육군'을 써 놓은 후 180도 돌리면, 아래 사진의 피아식별띠[1]처럼 '곤뇽'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온 말이다.2. 상세
이것 자체로는 문을 뒤집으면 곰이 된다거나 국을 뒤집으면 논이 된다거나 하는 식의 수많은 말장난 중 하나일 뿐이었지만, 어느 글을 계기로 제대로 유행을 타게 되었다.디시인사이드에서 컴퓨터 본체 갤러리에서 이 사람이 위 사진을 보고 "곤뇽"이 뭐냐고 질문을 올렸고, 이 사진은 한동안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었다. 해당 글에 댓글을 단 군필자들은 처음에는 곤뇽이 어디있냐고 역으로 질문을 하다가, 그것이 피아식별띠의 육군을 가리키는 것임을 깨닫고 친절히(?) 피아식별띠라는 댓글을 달아주거나 글쓴이의 미필인증을 비웃는 댓글을 달았고, 이후 일부에서만 사용되던 곤뇽이란 용어가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었다.
3. 여담
자매품으로 곤운과 괜우[2]가 있다. 마이너한데 '군용'을 융곤이라고도 한다.피아식별띠의 글자는 잘 떨어져나가기 때문에, 오래된 피아식별띠는 글자 여기저기가 떨어져나가서 괴상한 의미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필승이 떨어져나가 피스가 되어버려 타 부대원들의 조롱감이 되는 경우가 특히 많다.
또한 공룡과 발음이 비슷해서인지 공룡이라는 단어 대신 쓰이기도 한다. 실제로 1980년대에 이주일이 다른 코미디언과 짝을 이뤄 바보 둘이 퀴즈에 참가한다는 설정으로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정답이 '육군'인데 파트너가 패널을 거꾸로 뒤집어 보여주는 바람에 '곤뇽'이 되니까 '공룡!'하고 정답을 외쳤다가 '땡!'하는 내용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