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저 너클의 중간 보스(1). 성우는 에가와 히사오.
러시아 출신.
제너럴이 워낙 사기스럽기로 유명해서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곤잘레스와 아스테카도 흉악하다. 제너럴까지 가기도 전에 이 둘에서 떡실신당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고 한다.
기본기는 상당히 평범하지만, 곤잘레스와 처음 싸우면 대체 이게 왜 잡히냐고 온갖 욕이 다 나올 정도로 잡기 기술들의 발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고 잡기 범위가 화면 절반에 달할 정도로 넓다. AI 패턴도 이걸 적극 활용하도록 짜여 있어서, 기본기를 가드시킨 후에 일반 필살기 대용권 떨구기, 대차륜 던지기로 냅다 잡아꽂는다. 데미지도 상당해서 3~4방 맞으면 즉사다. 게다가 이동 기술인 회전 낙법은 기합을 지르면서 앞으로 구르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 무적인 데다가 3히트 공격 판정까지 있어서 맞으면 다운당한다. 막으면 당연하다는 듯이 다음 순간 잡기 필살기가 날아온다. 대신 대공 기술이 하나도 없고 AI도 플레이어가 공중에 있으면 약간 머뭇거리는 경향이 있다. 제너럴과 마찬가지로 초필살기도 없다. 때문에 점프를 계속 하면서 구르기에 맞지 않도록 주의하고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면 잡을 수 있다.
개발중단된 후속작 단쿠가에서는 조정을 받아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었었다. 커맨드가 복잡해지고 회전 낙법은 무적 시간이 더 늘어난 대신에 공격 판정이 삭제되었고, 대차륜 던지기는 범위가 넓지만 데미지가 약하고, 대용권 던지기는 범위가 짧지만 데미지가 높은 기술로 조정되었다. 없던 초필살기인 "초 은하 던지기"도 새로 추가되었다. 플레이어블인 만큼 엔딩도 생겼다. 우승 상금을 입수하고 타냐를 찾아내지 못한 상태로 그녀를 찾기 위해 내전이 발발하고 있는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내용.
무겐에서도 그 위용을 떨치고 있다. 이 곤잘레스는 단쿠가에서 생긴 초필살기인 초 은하 던지기가 있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건들지 않은 말 그대로 원작 재현 이식판이다. 긴 무적시간을 바탕으로 상대가 맞을 때까지 계속되는 회전 낙법과 순간이동에 가까운 잡기는 어지간한 흉악 캐릭터 수준의 위력을 자랑하며, 무적시간 덕분에 생존력으로만 따지면 오히려 제너럴보다 강하다.
기술 중에 철권의 잭이 쓰는 코사크 킥과 비슷한 기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