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Ghola듄 시리즈에 등장하는 용어.
틀레이락스가 보유하고 있는 죽은 자를 다시 살려내는 비법이자, 그 비법을 통하여 되살아난 자를 이르는 표현이다.
2. 상세
초기작에서의 골라는 죽은 사람의 시체에서 손상된 부분을 수복하여 살려낸 것이라는 설정으로, 언데드의 이미지가 있었으며 실제로 작중에서도 거의 그러한 취급을 받았다. 듄의 신황제 이후의 작품에서의 골라는 세포 한두개에서 인공배양을 통하여 만들어낸 복제인간을 이르는 총칭으로 그 의미가 다소 변화한다.듄 시리즈의 후반부 주인공인 던칸 아이다호는 듄 1편에서 아트레이데스가 멸망할 때 하코넨과 연합한 사다우카와 싸우다가 전사하였는데, 틀레이락스가 그의 시체를 수거하여 골라로 만들어 낸다.
틀레이락스는 어떤 이를 골라로 되살리는 과정에서 그에게 특정한 정신적 능력이나 성격을 가지게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던칸의 골라도 이 기술로 인해 젠수니 철학자인 동시에 멘타트의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기본적으로는 골라는 되살아나기 전의 기억이 없는 존재이지만 고도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통해 생전의 기억[1]이 되살아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기술이 완성된 후 틀레이락스의 수장은 자신이 죽으면 새 골라를 만들어 기억을 되살리는 것을 반복하고 있으며, 던칸 아이다호도 5부 즈음에는 지속적으로 새로 만들어져 황가의 유전형질 개량에 사용되고 있었다. 특히 후자는 걸어다니는 유전자 보관소 정도의 취급을 받아 황제인 레토 아트레이데스 2세의 성미에 거슬리면 죽이고 새로 주문하는 상황이었다.
골라의 제작에는 긴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기껏 만들어낸 골라가 발광하여 파기해야 하는 일도 많다고 한다.
골라라는 이름의 어원은 구울(Ghoul)과 골렘(Golem)이라고 하며, 각각 '되살아난 죽은 자', '만들어진 자'의 이미지를 차용했다고 한다.
다만 갈수록 골라로 부활하는 인물들이 나오고 설정 자체가 무의미하게 소비되는 감이 있어서 뒤로 갈 수록 시리즈를 망친다는 극단적인 반응도 존재한다.
3. 작중 골라가 만들어진 인물
[1] 더 정확히는 유전물질이 채취된 시점까지의 기억. 예를 들어 후술할 던칸 아이다호의 골라는 원본 던칸 아이다호의 기억만 가지고 있고, 이전에 만들어진 골라로서의 삶에 대한 기억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