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3-10 03:25:24

공작영애의 소양/줄거리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공작영애의 소양
1. 공작영애의 소양(1~5권)
1.1. 베드엔딩에서의 전생(1장)1.2. 아르메리아 공작령 영주 대행(2~5장)1.3. 왕도로…….(6장~8장)1.4. 다릴교 파문 소동(9장~13장)1.5. 동부 사건(14~17장)1.6. 아카시아 왕국의 청혼, 타스메리아 왕국의 혼란~귀족소집(18~21장)1.7. 제2차 트와일전쟁(22장~26장)1.8. 에필로그(종장)
2. 공작부인의 소양(6권~)
2.1. 어머니의 죽음(제1장)2.2. 좌절과 재기, 루이와의 첫만남(제2장)2.3. 새로운 목표, 또다시 좌절(제3장~제4장)2.4. 약혼(제5장~제7장)2.5. 사교계 데뷔(제8장)2.6. 학원 입학(제9장)

1. 공작영애의 소양(1~5권)

1.1. 베드엔딩에서의 전생(1장)

서른 살이 넘도록 일만 하다 보니, 연애를 할 시간은 없고 그런 상황에서 오토메 게임으로 그런 마음을 대리 충족하던 주인공은 교통사고를 당해 죽게 되고, 아픔을 느끼다 정신을 차리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자신이 타스메리아 왕국 필두 공작가 아르메리아 공작가의 공작 영애 아이리스 라나 아르메리아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아이리스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지금의 자신은 죽기 전 하던 오토메 게임 "당신은 나의 프린세스"에서 주인공의 라이벌이었던, 아이리스 본인임을 깨닫게 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약혼자인 에드워드에게는 파혼을 선언당하고, 유리와 사이가 좋은 남자들에게는 규탄당하는 상황에서, 심지어 혈육인 동생 베른마저도 자신을 비난하는 상황을 보고는 그리고 자신이 이대로 가다가는 게임에서처럼 가문에 의절당하고 수도원에 유폐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일단, 게임에서의 단죄의 장처럼 연기한 후 퇴학당해 아르메리아 공작가의 왕도 별장으로 돌아가게 된다. 돌아가는 마차에서 어떻게든 유폐루트를 회피하기 위해 최대한 대책을 짜내고는 아버지 루이 드 아르메리아와의 담판의 장에서 재치를 발휘해 자신의 파혼이 공작가에 나쁜 상황도 아니며, 아버지도 바라는 바였음을 역설하며 위기를 넘기고 아버지의 명으로 아르메리아 공작령의 영주 대행에 임명된다.[1]

1.2. 아르메리아 공작령 영주 대행(2~5장)

공작령에 돌아온 아이리스는 어릴 적에 자신이 거뒀던 사용인들과 다시 만나 인사를 나누고, 모처럼 받은 영주 대행 지위이니 제대로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영정에 임하며, 영지에 돌아오자마자 영지의 각지를 시찰하여 영지의 상황을 파악하고 전생에 세무사무소에서 일했던 경험을 활용해서 아즈타 상회를 만들어 직접 장사를 시작하고, 중앙 집권체제를 만들고, 단식 부기 등 전근대적인 회계 체계에 이골이 나서 적극적으로 현대적인 복식 부기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영정의 개혁에 착수하여 아버지에게 약속한대로 왕국 전체가 어찌되든 흔들리지 않는 영지가 되도록 노력한다. 거기다가 인재를 키우기 위해 영립 학원을 설치하고, 오랫동안 개편되지 않은 세제를 정비하고 가도를 닦고, 특산물은 많이 나지만 주식작물이 잘자라지 않는 남부를 위해 세제를 개편하고 특산물인 카카오로 만든 신상품(초콜릿)을 만들어 '사교계의 꽃'이라 불리며 인맥이 넓은 어머니를 통해 새로운 유행을 퍼트리는 등 영지를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정신없이 아이리스가 영정을 개혁하는 동안, 유리와 에드워드는 정식으로 약혼을 하고 유리는 약혼자인 에드워드에게 온갖 부탁을 하면서, 주변사람들을 자신의 주변에 끌어들이며 인맥과 세력을 확장해 나간다. 그러던 와중에 주인공의 어머니인 메를리스와 할아버지 가젤이 영지를 찾아오자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며, 할아버지에게는 경비대의 훈련을 부탁하며, 영주 대행으로서의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몰래 암행을 나갔을 때, 영도의 아즈타 상회를 방문했다가 고아들을 만나게 되고 그 고아들을 관리하는 교회를 찾아갔다가 교회가 제3자에게 팔린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제3자에게 팔린 교회를 허물고 영도에 새로운 교회를 세워주고는 그곳에 고아원을 같이 만들고 아즈타 상회의 동화책 사업을 새롭게 시작해 그 돈으로 고아원에 대한 원조를 시작하게 된다.[2]

그러던 와중에 유리와 에드워드의 약혼식에 메를리스가 불참해서 엘리아 비에게 모욕을 준 것에 불만을 품은 베른이 공작령에 찾아오게 되고, 메를리스는 유리에게 정신이 팔려, 정신을 못 차리고 자신의 누나를 규탄한 것을 모멸스럽게 비난하며, 누나가 하고 있는 일이나 지켜보라며 아이리스에게 보내게 된다. 아이리스가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본 베른은 누나를 다시 보게 되고, 누나의 충고에 따라 자신의 행적을 돌아보게 된 채로 왕도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 유리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에서 깨어나 유리가 하는 말을 듣다가 그녀의 주장의 위험성을 깨닫고는 에드워드에게 진언하지만, 그것이 무시당하는 상황을 보고는 에드워드와 유리를 다시 보게 되며, 이후 제2왕자파의 정보를 아르메리아 공작가에 전해주며 아버지에게 재상으로서의 후계 교육을 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영지의 비리를 알리는 한 보고서를 받게된 아이리스는 그 보고서를 쓴 사람에 흥미를 느끼고 상인의 자제로 영관에 임시직으로 가끔씩 일하는 매우 우수한 인재인 딘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후 그가 메를리스나 가젤과도 친분이 있음을 알게 된 뒤 정식으로 공작령의 영관으로 일하도록 권유하며 딘과의 관계를 만들어 나간다. 이후 과로로 쓰러진 자신을 대신해 딘이 힘써준 것을 보고 딘에게 마음을 품으나, 필두 공작가의 영애와 평민 상인의 아들이라는 신분 차이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란 것을 알기에 그런 감정을 마음속에 묻어두게 된다. 사실 딘은 제1왕자 알프레드 왕자였으나, 엘리아의 위협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껴 가명으로 나라를 돌아다니는 상황이었으며, 그러던 와중에 급격하게 성장하는 아르메리아 공작령에 흥미를 느끼고, 아르메리아 공작령에 훌륭한 신하가 많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공작령을 찾아왔으나, 실제로는 아이리스가 그것을 진두지휘하고 있었음을 깨닫고는 그녀에게 흥미를 느껴 아르메리아 공작령을 오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던 아이랴 황태후는 옛날부터 자신의 꿈이던 자신이 사랑하는 메를리스의 딸인 아이리스[3]와 자신의 손자인 알프레드를 맺어주기 위해 아이리스를 다시 사교계로 복귀시키기 위해 아이리스에게 파티의 초대장을 보내게 된다. 아이리스는 에드워드와의 파혼으로 사실상 사교계에서 쫓겨난 자신에게 왕족의 파티초대장이 온 것에 당황하면서, 왕족의 초대인지라 거부하지도 못하고 파티를 참석해야할 처지가 된다. 그러던 가운데 동부의 무역항에서 수입된 물건 가운데 비단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비단을 이용한 새로운 드레스를 만들고 왕도로 향한다.

1.3. 왕도로…….(6장~8장)

아이리스가 오랫동안 파티를 참여하지 않은데다가, 살도 눈에 띄게 빠지고 새로운 드레스를 입고와 주변의 주목을 받던 와중에 직접 초대한 왕태후와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주변에 아르메리아 공작가는 왕태후의 비호를 받고 있다는 인식을 주게 된다. 그러던 와중, 에드워드와 유리가 출석해 사교계에서 추방되었을 아이리스가 파티에 참석한 것을 보고는 조롱과 비난을 하지만, 무례하게 대화에 끼어들어 비난을 하는 에드워드를 왕태후가 쫓아내버려 주변에서는 에드워드의 어리석음이 부각되고 아즈타 상회로 재력을 쌓고 왕태후의 지원을 받는 아이리스를 주목하게 된다.

이후 사교계에 복귀한 아이리스는 왕도에서 여기저기 불려나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학원에서 끝까지 자신의 곁에 있어준 당글레이 후작 영애 미모사와 다시 만나 회포를 푼다. 미모사와는 왕도를 같이 다니면서 오랜만에 또래 여성다운 시간을 보내며 왕도의 상황도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파티인 메시 남작가의 파티에서 사지타리아 백작을 만나 그에게서 지나치게 아르메리아 공작가가 눈에 띄고 있다는 충고를 받은 뒤 사교시즌은 끝나게 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제2왕자파의 파티는 전부 무시하고 중립파인 드란발드 백작가의 파티와 제1왕자파인 메시 남작의 파티에만 참가한지라 주변에서는 제1왕자파로 보이고 있는 아일리야의 뒷배를 보인 것과도 겹쳐서 주변에서는 아르메리아 공작가가 제1왕자파로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한다. 아이리스가 사교시즌을 보내는 동안, 라일과 디다는 가젤을 따라 군과 기사단의 훈련에 참가했는데 이 과정에서 드루센이 의욕이 없는 디다를 보고 도발을 하였으나 패배하면서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후, 공작령으로 돌아가려는 아이리스에게 루이는 아이리스에게 왕도에서의 행적때문에 제2왕자파에게 있어 아르메리아 공작가가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엘리아 비가 샤리아의 죽음에 관련되어 있음과 그런 엘리아 비의 위험함을 알려주면서, 엘리아와 마에리아 후작가를 조심하도록 하라고 하며, 또한 유리에 대한 조사에는 최소한의 정보를 주며 이 건에서는 손을 떼라고 아이리스에게 주의를 주게 된다. 비록 돌아오는 길에 모두가 염려하는 위험은 없었지만 급하게 돌아오느라 매우 지친 채 영지로 돌아오게 된다.

영지에 돌아와서는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개혁을 의욕적으로 진행하며 딘과 외출하고 대화를 하면서 딘과의 관계는 더욱 깊어져 간다. 그러면서도 아버지에게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리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는 가운데 느닷없는 다릴교의 파문 선고를 당하게 된다.

1.4. 다릴교 파문 소동(9장~13장)

파문을 당한 원인은 제3자에 팔린 교회를 허문 것이었으나, 작중에서 국교인 다릴교에게 파문당한다는 것은 사실상 이단 선언과 다를 바가 없고, 아르메리아 공작가에 흠집을 주기 위한 것이 분명했기때문에, 제2왕자파귀족 및 교황과 제2왕자파 사제들이 뒤에 있다고 짐작하고, 여기에 파문당한 가문의 영지라는 이유로 주변 제2왕자파 영지에서 통행세와 관세 이상 통보가 들어온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아르메리아 공작령의 통상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되고, 영민들은 불안에 빠지는 혼란상태에 접어든다. 이에 교회에 교회가 제3자에게 팔려 허문 것이고 새 교회를 세운 것이라고 항변하나 통하지 않았고, 피해가 커져가는 가운데 영관에서도 파문당한 영주 아래에서 일할 수는 없다며 휴직을 하거나 퇴직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며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때 딘은, 아이리스에게 교회 내부의 연줄인 라프시몬즈 사제를 연결해주고, 메를리스의 이름을 빌려 교회 내부의 정보를 아이리스에게 전달해주는 등 힘을 보태주게 되며, 아이리스는 각종 정보를 모으며 사문회를 대비하면서도, 힘든 마음을 억지로 참고 있던 감정을, 딘의 말에 터트린다. 그 후 딘에게 모든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는 혼란스러워 하는 영민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새로운 교회의 개방식에 참여하여 영민들에게 호소해서 불안을 진정시킨다.

왕도의 사문회에 참가한 아이리스는, 왕도에서 베른에게, 이번사건의 주모자가 교황 본인 및 몬로백작가의 어용상인(디반)에 의해 주도 되었음을 전달받고 에드워드가 직접 자신이 만든 상회와 어용상회들을 이용해 아즈타 상회를 공격하고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그리고 사문회가 열리고 사문회에서 루이는 집안 단속도 못한다는 이유로 엘리아와 제2왕자파 귀족들의 공격을 받지만, 아이리스가 그자리에 참석하며 딘과 라프시몬즈가 모아준 정보를 기반으로 부패가 만연한 다릴교의 뒷면을 파헤치며 사문회를 돌파하고 자신의 무죄를 이끌어 낸다. 그리고 역으로 빌모츠 교황과 제2왕자파 귀족들을 이번 파문사건을 일으킨 책임을 추궁하며, 라프시몬즈를 통해 교회 내부의 조사를 약속받고 왕태후의 윤허를 얻어 빌모츠 교황과 부패한 사제들을 교회에서 쓸어내버리고, 자신들과 협력한 라프시몬즈를 교회의 수장으로 만든다. 그리고 교회의 매각금과 관련해서 제2왕자파 귀족들의 연관까지 추궁하며, 이 사건에 개입한 제2왕자파 귀족들 중 일부도 함께 처분되어 칩거하거나 작위를 넘기고 처벌을 받게된다. 그리고 이 파문사건을 계기로 아르메리아 공작가는 명실상부한 제1왕자파로 기울게 된다.

그리고 알프레드 왕자는 처형을 받게된 빌모츠 교황에게 나타나고, 교황은 자신은 엘리아 왕비 및 마에리아 후작가에 이용당했을 뿐이라고 항변하지만, 자신을 바깥무대에 나오게 만드려한 제2왕자파와 교황을 조롱하면서, 디반의 존재를 언급하고 이 사건의 본질이 타스메리아 공작가 내부의 경제를 혼란에 빠트리려는 트와일 국의 수작이었음을 밝히며, 교황은 트와일국에 국교의 지위를 보장받고 움직인 것이 아니냐는 추궁을 받는다. 그리고 루디우스와의 대화에서 이번사건에 교황이 이정도로 직접 움직이게 놔둔 것이 디반의 본색을 드러내게 만들기 위하였음을 언급하며 아이리스에게는 공격받게 한 만큼 보호한 것임을 밝힌다. 그리고 디반과 유리가 관계가 있음이 마일로의 보고를 통해 드러나며, 유리가 평범한 남작영애가 아니라는 것이 언급된다. 그리고, 이후 여동생 레티시아가 바깥을 나가고 아르메리아 공작영애와 만나고 싶다고 조르자, 익명으로 외출하는 것만을 허락하게 된다.

아이리스는 일단 평상시로 돌아와 미모사와 놀러다니며 시간을 보내거나, 군을 해체하려고 하는 제2왕자파 및이에 찬동하는 중립파 영지가 있는 원인이 각 령의 합벅적인 군사력 강화에 목적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경비대를 강화하는등 대책을 세우지만 디다가 피를 흘릴 각오가 있느냐는 말에 고민하다가 어머니와의 상담을 통해 마음을 다잡게 된다. 그후 비록 파문사건은 해결되었지만, 제2왕자파 귀족들의 관세와 통향세 인상 압박은 지속되어, 영지간 거래가 막히고, 아즈타 상회의 인재빼내기로 경영이 힘들어지자, 영지의 잉여농산물을 가격안정을 위해 매입해 비축하고[4], 왕도의 몰락하고 있는 에드워드의 어용상회를 강탈해서 그 상회를 통해 유통시켜 관세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세우고는 과거 상회를 강탈당한 카림을 만나 뒷공작을 하고 불드의 상회를 강탈해서 유통문제를 해결한다. 이후 왕도에 머무는 사이 우연히 딘과 여동생인 레티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의 대화로 "일하는 여성" 에 대한 생각을 서로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별장으로 돌아온 뒤, 왕도별장에 찾아본 반을 보고는, 국가를 위해 대승적으로 자신을 비호해달라는 반에 대해 매몰차게 거부하며 그의 억지논리에 짜증을 내지만 유리에게 버림받아 다시 돌아보게 하고싶다는 반을 보고는 잔존해 있는 제2왕자파 사제들을 진정시키고, 자신의 비호 아래에 반을 넣음으로서 반을 통해 제2왕자파들이 교회를 다시 제2왕자파로 끌어들이는 것을 막는 도구로 이용할 계획을 세우고는 아르메리아 공작령의 사제로 있게 만들어줘서 은혜를 판다. 그리고 파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회강탈부터 반과 아이리스의 회담까지의 아이리스의 모습을 지켜보던 하인들은 아이리스가 지나치게 날카로워져 있고, 주변에 나쁘게 보이려한다고 무리를 한다며 염려하며 빨리 공작령에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사문회가 끝나고 공작령에 돌아와서 그동안 밀린 영정을 해결하는 와중에, 휴직이나 퇴직으로 영관을 떠난 사람들이 많아 일을 처리를 하지 못해 골머리를 썩는 와중에, 일단 학교 영관과 학생들을 딘처럼 기간직으로 고용해 영정을 처리하고, 휴직한 영관들을 교회로 소집한다. 그곳에서 여성인 자신에게 불만을 품고, 백성들의 지지를 모아야하는 영주 일족이 오히려 영민들을 혼란스럽게 했다는 영관들의 말에 자신은 충성이 아닌 능력을 바란다며 영민을 위한다면 당장 돌아가서 일을 하라고 충고해서 현장으로 돌려보내고는 고아원을 찾아 미나와 대화를 나누면서 영민들이 자신을 지지해주고 있음을 알고 다시 힘을 내게 된다.

그리고 유리의 시점에서 파문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데, 디반에게 빌모츠를 소개시켜줘 아이리스를 끌어내릴 예정이었지만, 실패했다고 디반을 책망하며, 태어나서부터 모든 것을 다 가진 아이리스를 질투하며 모처럼 귀족 사회에서 쫒아낼 기회였는데 실패했다고 짜증을 낸다. 그리고 디반에게 반을 버렸는데 상관없냐고 말하고는, 자신은 왕태자비가 된다면서 자신은 어머니같은 존재는 되지 않을 것이라며 본색을 드러낸다.

그리고 알프레드의 독백에 의해 알프레드의 어린시절이 드러나게 되는데, 알프레드가 어릴 적 국왕은 아이들에게도 관심이 없이 그저 정실인 샤리아에만 빠져 있었고, 이런 왕을 측실인 엘리아는 질투해서 샤리아를 제거하기 위해 주변사람들을 통해 샤리아에게 독을 먹여 조금씩 쇠약하게 만든다. 그렇게 자신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도 샤리아는 남편의 사랑만을 의지해 왕궁에서 버티는데, 이런 모습을 보며 알프레드는 왕에게는 분노를 느끼면서도 어머니에게는 존경과 연민을 느끼며 어머니는 왕궁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매일 생명에 위협을 받는 백척간두의 상황에서 차갑게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레티시아를 낳은 시점에서 샤리아는 더더욱 몸이 약해지고, 샤리아는 알프레드에게 레티시아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결국은 엘리아 수중의 사람들에 의해 독살당하고만다. 알프레드는 루디우스의 도움을 받아 별궁에 들어가 레티시아를 필사적으로 지키면서 엄격한 할머니로부터 욕망덩어리인 귀족들에게 파고들 틈을 주지말고 왕이 될거라면 방패와 지반을 스스로 만들고, 마에리아 후작가가 크지 않도록 하라고 하면서 엄격하게 키워진다.

그리고 에드워드가 왕이 되는 것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있던 아이랴 왕태후는 제1왕자가 왕위에 오르는게 가장 합당하긴 하지만, 왕위 경쟁을 할 자신이 없으면 솔직하게 패배하라고, 그런 상황이라면 설령 승리하더라도 뒷 수습을 할 수 없을것이라고 조언하고 만약 그런 상황일 경우 왕태후 자신이 강권을 발동해 알프레드를 배제하고 에드워드를 왕위에 올리는 대신 제1왕자를 제거한 공적으로 제2왕자파를 장악하고 에드워드의 고삐를 잡아 허수아비로 만들고 자신이 통치할 것이라고 압박한다.[5] 샤리아의 장례식 이후 왕은 눈에띄게 초췌해졌고, 폐인이 된 상태에서 레티시아에게 관심을 가지지만, 샤리아와 너무나도 닮은 레티시아가 만약 왕의 눈에 띌 경우 노골적으로 레티시아를 편애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왕의 사랑에 굶주린 엘리아가 레티시아를 해칠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왕에게는 아버지를 닮았다고 숨기고는 결코 왕과 레티시아가 만나지 못하게 했었다. 그리고 아르메리아로 갔다가 아이리스의 모습을 보고는 사랑을 깨닫지만 아이리스와 자신이 맺어지는 것이 정치적으로는 좋을지 몰라도, 분명 아이리스는 고생하게 될 것이고, 자신에게 흐르는 부왕의 피는 틀림없이 그녀를 새장속에 가둬버릴 것을 깨닫고는 그녀를 맞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1.5. 동부 사건(14~17장)

그런 상황에서 딘은 아르메리아 공작령에 돌아가 다시 아이리스와 만나고, 타냐에게 도루센이 아르메리아로 왔음을 알려, 도르센의 행적을 경계하게 하고, 아이리스의 밀린 일의 처리를 도우며 함께 마을을 잠행하는 등의 시간을 보낸다. 그곳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리스의 모습을 보고, 아이리스와 딘의 관계는 더욱 깊어진다. 아이리스는 이미 한번 실패한 사랑에 두려워 하며, 거기에 더해 딘과의 사이에는 귀천상혼이라는 거대한 벽이 있음을 아는지라 사랑을 깨달아도 철저하게 감정을 죽이게 된다. 그리고 타냐에게서 도르센이 공작령에 들어온 사실을 듣고는 그를 자유롭게 풀어놓은 도루나를 책망하면서, 타냐에게 도르센의 감시를 부탁하게 된다.

도르센은 그동안 아이리스에 대해서는 유리를 괴롭혔던 것에 분노했을 뿐, 선배의 조언에서 그녀를 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아이리스를 직접 알기위해 휴가를 받아 동부로 향하게 된다. 그시점 아이리스는 와중에 보르사에서 올라온 세금정산 과정에서 동부의 유통량이 급감하는 이변을 감지하고, 타냐를 반의 감시와 동부의 이변 파악을 위해 파견하지만, 디다는 타냐에게 자신이 가겠다고 하고는 대신 동부로 향하게 된다.

그사이 도르센은 아르메리아 공작령에 들어와 영도로 향하면서, 가도는 잘 정비되어 있고, 치안은 안전한 상황을 보며 과연 대대로 재상을 한 가문의 영지라며 놀라게 된다. 그리고 알 수 없는 거대한 건물을 보고 무엇인가 묻고는 학교란 것을 알게되고, 영립 학원을 보고는 평민이 교육같은게 필요한가라는 의문을 품지만, 학원에 대한 영민의 반응과 그밖에도 아이리스를 찬양하는 영민들을 보면서 유리를 괴롭힌 아이리스가 영민들에게 사랑받는다는 점을 언짢아하면서 아이리스가 유리를 괴롭힌 일을 꺼내며, 아이리스를 험담하는데, 아이리스를 경모하는 영민들이 그것을 듣고는 무언가의 착오거나, 아이리스를 위협해서 그랬을 것이라며 너야말로 뭘 아냐는 식으로 자신을 위협하는 것을 보고는 입을 다물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왜 아르메리아 공작령에 왔는가라는 것에 고민하게 되고, 그 와중에 영민들에게서 공작령 동부의 슬럼 조직 볼딕 패밀리가 소요를 일으켜 동부의 치안이 불안해졌다라는 불만을 듣고, 아이리스가 가장 크게 업적을 남긴 동부로 가보라고 하는 상인의 권유에 아이리스가 걸어온 길을 보기위해 동부로 향하게 된다.[6]

그시점, 아이리스는 파견된 지 2주가 되도록 아무 연락이 없는 디다를 걱정하며, 정보원들로부터 동부에서 볼틱 패밀리가 소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과, 이러한 정보가 동부 관청에서는 올라오지 않고 있음을 알게되고, 지금까지 잠잠하던 볼딕 패밀리의 준동과 동부의 관청과 슬럼조직의 유착을 의심하던 와중에, 도르센이 동부로 향한다는 정보를 듣고는, 도르센에 대한 감시를 강화시키고 반에 대한 감시를 명령한 뒤, 반과 도르센이 동부의 소요에 연관된 것인지 의심한다. 그러던 와중에 동부에서 돌아온 딘의 보고를 통해, 동부에서 "아이리스의 측근 중 한명이 사실은 볼틱 패밀리의 행동원이고 기사단에 소속된 옛 급우가 동부를 토벌하기 위해 향한다"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동부의 관청을 직접 확인하고, 영주대리의 힘으로 직접 정리하기 위해 동부로 향한다.

동부의 관청에 잠입해서 직원과 이야기를 들으면서 말단들은 이미 상황을 파악하고 공작령 경비대에 보고했음을 듣지만, 라일에게서 아무런 보고가 올라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딘에게서 볼틱 패밀리에서 위화감이 느껴진다는 말을 듣고는 계획적으로 공작가의 이미지를 망가트리기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는 학원에 협력을 요청에 영관과의 학생으로 위장하고는 직접 잠입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영민들의 진정이 처리되지 않은 채 폐기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관청 안에서 수상한 자 3명을 발견에 조사를 지시한다. 그리고 타냐의 조사를 통해, 준동하고 있는 인물들이 볼틱 패밀리 주류가 적대하고 있는 조직과, 볼틱 패밀리의 2인자인 에밀리오의 부하들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정체를 쫒으면서 그들의 목표가 디다임을 눈치채고는 이대로 도르센이 동부에 들어올경우 주변을 신경쓰지 않는 정의감에 기사단이 해서는 군부의 영역에 손을 대서 도르센이든 디다든 모두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판단하고는 볼틱 패밀리의 주류가 적인지 아군인지 파악하기 위해 1인자를 만나기 위해 딘에게 주선을 요청한다. 그리고 볼딕 패밀리의 보스 그라우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는 볼틱 패밀리 주류는 소요을 일으킨 쪽이 아니고, 소요를 일으킨 적대세력을 진압하는 세력 측이었음을 알고는 협상을 요청하고는 귀족이라고 봐주지 않는다고 위협하는 그라우스를 상대로, 자신이 죽더라도 공작가의 오명이 벗겨지고, 동부의 슬럼은 공작령과 군에 쓸려버릴 뿐이라고 위협을 하고는 지원을 요청한다. 이에 왜 자신들을 전부 분쇄하지 않고 굳이 협력을 요청하냐는 그라우스의 물음에 부숴봐야 잔조직만 남아서 더 교활해질 뿐이니 마을에서 인정하는 쪽을 남기는 쪽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하고는[7] 협력을 요구한다.

볼틱 패밀리 주류의 협력을 얻어낸 아이리스는 직접 상대방인 유리의 사주로[8] 소요를 일으킨 토리 일파와 반 그라우스파들을 정리하기 위해 그들의 본거지로 처들아가고, 그 사이에 타냐에게서 이미 도르센이 연관되었고, 도루센이 혼자서 근거지의 토리일파의 일부를 처리하던 중 역으로 찔려서 함께 감금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공작가의 무죄를 증명할 기회라고 다행이라고 여기고는 본거지로 처들어가 에밀리오를 구속하고는 수괴인 토리와 대면한다. 토리는 자신들을 제압하려는 디다를 상대로 혼자서 밝은 세상으로 나간 것을 원망하지만, 아이리스는 그런 토리를 상대로, 노력도 하지 않고 원망과 질투만 하는 토리를 상대로 일갈하고는 디다를 데리고 돌아간다. 이과정에서 디다의 모습을 보고는 그라우스도 디다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과거 친구를 설득하려다 위험에 빠진 자신과 그런 위험을 구하러 오기 위해 아이리스가 위험을 무릅쓴 것을 걱정하며, 호위를 떠나려 하지만, 아이리스의 만류로 다시 아이리스를 섬기게 된다.

그리고, 아이리스를 도르센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는 동부 사건에 멋대로 정의감에 뛰어들어 결례를 범한 것을 따지고 다시는 상관하지 말라고 경고하고는 돌려보내게 된다. 그리고, 뒤에서 소문을 퍼트리고 공작가를 슬럼과의 유착관계로 고변해 모함하려 했던 반은 라프시몬즈의 감시에 덜미가 잡혀, 처음에는 모른다고 잡아떼다가 아이리스에게 죄가 들켜서 이내 자신은 이용만 당했다고 목숨을 구걸하지만, 처형당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처형과 동시에 동부사건에 개입했던 제2왕자파 사제들을 교회에서 일소시켜 버리고, 이 사건에 개입한 제2왕자파 귀족들 일부가 칩거하거나 후계자 교체를 겪게 된다.

그리고 유리시점에서 동부사건의 진상이 언급되는데, 디반과의 대화 과정에서 반에게 다시 기회를 준다고 꼬셔서 '공작가를 모함시키고, 도르센을 동부로 향하게 해서 그것을 목격하게 한다.' 라는 계획을 세웠는데, 아이리스가 반을 지나치게 감시하고 있는 것에 짜증이 나서 토리 일파를 선동해서 소요를 일으켰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디반이 어머니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유리의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유리와 디반은 어머니를 반면교사라고 조롱하면서, 트와일국에서 태어나 간첩으로 루벤스 공작가의 신원보증 아래 왕궁시녀로 들어왔지만, 노이어 남작과 사랑에 빠져 디반의 명령을 거부하고 임무를 방기하고, 유리를 임신했다가 노이어 남작부인의 협박에 남작을 곤란하게 하고싶지 않아서 스스로 남작가를 나와 사생아인 유리를 낳고서 빈민가에서 기르게 된다.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자란 유리는 디반을 만나게 된다. 디반에게서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가를 듣고, 귀족으로서의 교양과 사람을 보는 눈을 배우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 어머니는 돌림병을 만나지만 돈이 없어 치료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작가를 찾아가 어머니를 구해달라고 조르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고 사생아의 존재를 알게된 정실이 보낸 사람에게 어머니는 위협을 받지만, 간신히 디반에게 구출되고, 바보같은 사랑에 빠졌음에도 아무도 구해주지 않는 어머니를 보면서 악의만 받아오면서 자라온 유리는 세상을 서로 속고 속이면서 이용만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철저하게 싸워서 이겨내자라는 마음만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 어머니는 결국 병으로 죽게되고, 동정하면서도 환멸을 느끼면서 애착도 없는 타스메리아 왕국을 버리고 어머니의 원래 역할인 간첩 역할을 다하기로 마음 먹게 된다. 이후 노이어 남작은 정실이 죽은 후, 유리를 높은 귀족에게 시집보내기 위해 거두어서 학원에 보낸다. 그리고 어린 귀족들의 만남의 장인 학원에서 주변 사람들을 이용하면서, 교묘하게 활용하면서 자신을 받아들이게 하면서 다니게 된다. 그리고 디반에게 다음은 당신 차례라며, 무엇인가 불온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떡밥을 던진다.

1.6. 아카시아 왕국의 청혼, 타스메리아 왕국의 혼란~귀족소집(18~21장)

동부 사건의 정리로 반은 독배를 마시고, 일부 귀족들이 관련되어 처분되었음이 알려지고, 하인들과 동부사건의 후일담을 나누고는, 영지의 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치수사업을 하며, 영관들과 영립학원에서 배운 학생들의 우수함에 기뻐하게 되고, 레메에게서 최근의 기후가 과거 홍수가 났던 때와 비슷하다는 불안한 말을 듣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에게서 도르센이 동부에서 개입한 책임으로 가문에서 의절당하고 폐적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여기엔 규탄사건때 도르센이 아이리스를 억지로 무릎꿇리고, 손에 상처를 낸거에 분노한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고. 그리고 마침 찾아온 딘과 함께 치수사업에서 다친 인부들을 보며 의료 보험 제도를 생각하고 정비하면서 딘과 함께 술을 마시며 밀회를 나누면서 백성들의 지식에 대한 인식과 왕국의 미래의 이야기를 몰래 나눈다. 이때 나눈 이야기가 무지가 차라리 행복한 경우도 있고, 지식을 얻은 민중의 봉기 가능성을 언급한 딘과, 민중에 의한 정치가 언젠간 반드시 올 것이라는 아이리스의 이야기였는데, 이미 미래를 겪은 아이리스 입장에서는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막을 수 없다고 말하지만 시대적으로 너무나도 위험한 이야기였기에 둘만의 비밀로 한다.

동부사건이 진정되고 어느새 사교시즌이 다가오고, 아이리스에게도 초대장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워낙 오랫동안 사교계에서 추방된 몸이었던데다가 파문 사건과 동부 사건을 겪으면서 정신이 없었던 아이리스는 사교에 대해 잊고 있다가 공작가의 체면을 위해 부랴부랴 사교 시즌을 준비한다. 그러던 공작령의 상황을 보고, 어음이나 수표가 돌아다니는 등 은행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과 공작령 전체가 호황인 것을 기뻐하면서도 왕도의 물가가 불만이 없을 정도로 매우 조금씩 미묘하게 올라가기 시작하는 점을 눈치챈다. 아르메리아 공작령은 파문사건 때의 매입한 곡량의 비축분 덕분에 염려가 없었지만, 아이리스는 시장의 동향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에 아르메리아 공작령으로 바다 건너의 대국 아카시아의 사신이 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제 3 왕자의 명으로 아르메리아의 시찰을 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급하게 왕도로 소식을 알리고, 아이리스는 아카시아의 사신에게 왕자는 왕도로 먼저 향한 뒤 아르메리아 공작령을 찾아달라고 요청하고, 사신을 응대하러 가게 된다. 그곳에서 아카시아의 사신 하피스 벤트 머시드를 만나게 된다. 하피스는 아이리스의 영주대리 취임 이후 아카시아왕국과 타스메리아 왕국의 교역이 늘어났다며 아이리스의 수완을 칭찬하며, 이번 방문이 아이리스와 카디르 왕자[9]의 약혼 신청을 위한 방문임을 알린다. 이에 아이리스는 자신의 결혼에 관한 권한은 아버지인 공작의 관할이라고 보류하며, 손이 낀 금반지를 보고는 사신인 하피스가 제 3 왕자 카디르 본인임을 눈치챈다. 그런 상황에서, 왕도에서 루이가 괴한에게 습격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아이리스는 급하게 사신을 물린다.

어차피 왕국에 있어봐야 결혼을 할 수도 없을테고, 아카시아와 타스메리아의 징검다리가 되는 것이 공작가의 영애로서의 책무라고 판단한 아이리스는 청혼을 받아들이기로 마음 속으로 정하고, 아버지와 만나러 왕도로 향한다. 그리고 아이리스를 본 카디르 왕자는 하인인 진짜 하피스 벤트 머시드와 대화를 나누면서 아이리스를 흥미롭게 평가하며 진심이 되었다고 하면서 아카시아 국왕의 탐욕과 타스메리아를 적국이라고 말하면서 망국의 귀족보다는 왕비든 첩이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언급을 하며, 아카시아 왕국과 타스메리아 왕국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급하게 사교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왕도로 향한 아이리스는 아버지와 만나 아버지의 안부를 확인하고는 이대로 가다가는 제 2 왕자파가 준동한다며 관리들의 방패가 되어야한다고 무리하는 루이를 걱정하며, 루이를 습격한 범인은 메를리스에게 처단되어 알수 없다는 말에, 제 2 왕자파가 아니냐며 자신 탓이 아니냐고 염려하지만, 루이는 국정에서 마에리아 후작가와 대립한 것은 자신이라며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고 위로해준다. 그리고 아이리스는 동부사건의 보고와 아카시아 왕국의 청혼 사실을 전한다. 이에 루이는 재상으로서는 더 없이 좋은 제안이지만, 공작가의 당주로서는 아이리스 수준의 인재를 놓치기 아깝다면서 공작가의 고문으로 남아줬으면 한다는 말을 하며,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 선택하라고 하자, 아이리스는 그것에 감동하면서도 왕족의 판단을 따르기로 하고 혼담을 보류한다.

그 시점, 베른은 루이의 편지를 받아 별궁으로 아이랴 왕태후를 알현한다. 아버지에게서 받은 편지를 왕태후에게 전달하고 왕태후가 베른의 위치를 묻자, 한번은 누나를 버린 자신을 후회하며, 아르메리아 공작가로서 행동하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누나와의 만남으로 반성을 하게 된 것을 말하며, 에드워드 및 제 2 왕자파가 누나에게 해온 괴롭힘 등을 생각하며, 다시는 누나를 배신하지 않겠다고 답한다. 이에 왕태후로부터 정치가답지 않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주변사람도 지키지 못하면서 나라를 걱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나쁘지 않다고 칭찬을 받고는 아이랴로부터 자신은 제 1 왕자에 기운 중립이라는 말과 함께 엘리아가 왕을 독살하려 하고 있음을 알리며, 국왕이 서거한 이후 엘리아와 제 2 왕자파가 본격적으로 활동할 것임과, 제 1 왕자파에서 가장 강한 발언력을 가진 자신이 다음 위협 대상이 될 것임을 언급한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을 루이에게 전달해달라는 아이랴의 말을 듣고는 물러나 돌아가는 길에 레티시아와 처음 만나게되고, 둘 다 아이리스에게 들었던 말을 나누서 서로의 오빠와 누나에 대한 생각을 나눈 후, 레티시아에게 직무를 행하는데는 성별보다는 능력과 기개가 필요한거 아니냐는 조언을 하고, 이 말에 레티시아가 놀란 듯한 반응을 보인 뒤, 다음에 오게 되면 자신에게 알려달라는 말을 들은 뒤 별궁을 떠난다.

같은 시간, 라일과 디다는 새롭게 임명된 기사단장 셀토르의 부름으로 기사단에 향한다. 그리고, 멜레제 백작에게 기사단 입단의 권유를 받게되나, 자신의 주인은 오직 아이리스 뿐이라고 대답하고는 물러난다.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유리와 만나 유리에게 나라를 지키기 위해 기사단을 들어와 달라는 말을 듣지만, 라일과 디다는 유리를 때리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참고는 단호하게 거부하고는 왕궁을 떠난다.그리고 왕궁을 떠나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며 가장 가까운 앤더슨 후작가의 별장으로 향하지만, 그 곳에서 국군과 훈련을 하고 있는 메를리스를 목격한다. 메를리스는 그때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 또 생명의 위협을 받은 것을 분해하며, 평화따위 순식간에 깨진다며 옛날의 감각을 되찾기 위해서 앤더슨 후작가에 와서 훈련을 하며 감을 찾고 있는 시점이었는데, 우연히 앤더슨 후작가로 온 라일과 디다를 보고는 잘 됐다는 생각에 대련을 하자고 권유했던 것. 수십합을 거두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점점 강해지는 것을 본 디다와 라일은 그것에 기겁하면서도 지키는 쪽의 가족보다 약해서 어쩔거냐며 이길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해야겠다며 마음을 다잡는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지켜본 국군 부장군 크로이츠는 옛날을 회상하며, 예전의 그녀가 돌아오고 있다며 전율을 느낀다.[10] 그리고 메를리스의 정체를 모르는 국군과 앤더슨 후작가 경비대의 신참들은 대체 저 여인은 누구냐고 묻지만, 크로이츠는 앤더슨 후작가의 최종병기라고만 답한다.

그리고 사교시즌이 시작되고, 이미 포기하고 있던 결혼에 대해 고민하면서, 베른에게 에스코트를 맡기고 아이리스는 왕궁으로 향한다. 그 자리에서 아직 약혼자임에도 이미 결혼해 왕족처럼 행동하는 유리를 보며 황당해하면서, 인사하러 온 유리와 대화를 나누면서 유리는 일에 파뭍혀서 약혼자도 없어서 동생을 에스코트 상대로 데려오느냐고 비꼬았고, 아이리스는 결혼도 안한 주제에 왕족처럼 행동한다고 비꼬았다. 그리고 친구인 미모사가 약혼자인 단 루베리아를 데려온 것을 보면서, 백작가의 아들 주제에 공작영애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을 불쾌해하면서, 치장을 고치러 갔다가 유리와 단이 서로 내연관계인 것을 알게 된다. 소중한 친구였던 미모자가 자신과 같은 불행을 맞이하는게 싫었던 아이리스는 미모자에게 단의 여성편력을 이야기하며 파혼하라고 권유하지만, 미모자는 귀족에게 정략결혼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너도 과거엔 그러지 않았냐고 아이리스야말로 귀족답지 않다고 반박당하고, 그 뒤 이미 목격당한걸 알고 있던 유리에게서 본 것을 말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꺼라고 조롱당하고 분한 채로 파티를 마치고 귀가하게 된다. 아이리스는 타냐에게 유리와 단의 뒷조사를 시키고 라프시몬즈 사제에게는 최대한 미모사와 단의 결혼을 막아달라고 요청하게 된다.

타냐는 유리와 단의 뒷조사를 하다가 알프레드의 밀정인 마일로를 만나고 마일로에게 자신의 주인이 아이리스를 걱정한다는 말과 함께 유리가 아이리스를 적대시하고 있다는 것, 디반과 그의 상회인 아이라 상회, 노이어 남작가, 루벤스 공작가가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 이상의 조사는 위험하다는 경고를 받고 노이어 남작가를 조사해 노이어 남작부인의 수기를 손에넣고, 미모사의 초대를 받아 당그레이 후작가에 방문하여 미모사와 만나는데, 미모사는 원래 사랑하던 기사단의 기사가 있었음과 지금의 결혼은 엘리아 왕비의 강압에 의한 약혼임을 알려주면서도, 아이리스가 이 이상 자신의 결혼에 개입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아이리스를 말려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하지만 아이리스도 미모사를 소중히 하고 있다는 말을 하며, 미모사에 요구에 답을 할 수 었다고 하고는 떠난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아이리스에게 보고하고 미모사의 전언을 전하지만 아이리스는 이를 거부하며, 라프시몬즈 사제에게 계속 결혼을 지연시켜 달라고 부탁한다.[11]

그 시점, 아이리스는 왕도 별장에 머물며 어머니를 대신해 최대한 파티에 참석하며 정보를 긁어 모은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결혼에 대해 고민하면서, 남성 우월 사회인 아카시아 왕국에 가면 더이상 이런 일은 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미모사에게 들은 조언을 생각하며 딘을 떠올리며 고민한다. 그리고 왕도의 물가 상승에 관해 모네다가 가지고 온 위조금화의 유통 상황을 파악하면서, 타냐의 보고를 들으며 디반이 과거 유리의 친족이라며 자주 만나는 남성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에 주목하며 유리의 어머니와 디반이 트와일 국의 간첩이었음을 눈치챈다. 그리고 노이어 남작부인의 수기 이야기를 듣고는 에드워드와 약혼했을 당시의 자신을 떠올리며 씁쓸해하면서도 유리에 의해 트와일 국에 타스메리아 왕국 상층부의 정보가 전부 새고 있을 가능성에 경악한다. 그리고 디반과 접촉한 귀족들의 리스트와 모네다의 리스트를 비교하면서, 디반이 곡물을 위조금화로 매입해 트와일국으로 빼돌리고 있다는 사실과 위조금화가 시중에 풀리고 있음을 눈치채고는 이 사실이 밝혀지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시작 될 것을 눈치채고는 시급히 공작령 내에서의 금화의 유통 중지와 금태환권 사용지시와 함께, 라일과 디다에게는 은행과 곧 밀려들 난민에 대처하기 위해 경비대의 경비 강화를 지시하고, 라일에게는 정말 기사단에 가지 않아도 염려하면서 이미 제1왕자가 이 사실을 알고있다는 타냐의 정보를 듣고는 아버지에게 문의하고 사지타리아 백작과 상담하라는 아버지의 말에 재무대신인 사지타리아 백작과의 회담을 준비한다. 사지타리아 백작과의 회담에서 이미 백작 본인은 알고 있었지만, 그 후폭풍이 너무 거센 것과 역으로 제 2 왕자파에 공격당할 염려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말을 듣고, 제 1 왕자가 엘리아 왕비와 제 2 왕자파의 위협을 피해 외국으로 피난을 가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리고 아르메리아 공작령에서 상회에게만 상황을 알리고, 순조롭게 지폐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아즈타 상화의 가격 인상이 이루어져가는 와중에 예견되었던대로 왕이 서거한다. 엘리아 왕비와 제2왕자파들은 서둘러 장례식을 진행하고 왕위 승계를 공고히 하려하는 한편 혼란이 밀어닥치는 타스메리아 왕국의 상황을 지켜보며 아이리스는 영주 대리로 임명되어 왕도를 떠날때 아버지에게 했던 맹세를 되새기면서 장례식을 참가한 뒤 서둘러 공작령으로 귀환한다. 그리고, 공작령의 현황을 파악하고 부족해진 영관의 인원을 영관과의 아르바이트로 채우면서 미리 지폐 이행의 준비를 마쳐둔 모네다에게 감사하면서 영지의 일을 처리하는 가운데, 레메에게서 폭염이 지속되어 조만간 큰 비가 내릴 것이라는 우려를 듣고, 그 직후 왕국 서부가 홍수로 초토화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리고 곡창지대인 서부의 피해로 곧 기근이 들이닥칠 것임을 직감한 아이리스는 곧바로 비축을 확인하고 수출을 제한하면서 피해를 입은 아즈타 상회의 피해수습 대책을 세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라에서의 지원요청에 대비해 비축중 일부를 빼돌리고 이중장부로 따로 관리하는 분식회계를 시작한 뒤 영지를 보호하기 위해 책임을 방기하지 않도록 다짐하며 애쓴다.

그시점, 엘리아 왕비와 마에리아 후작이 전면에 나서고, 아이랴 왕태후를 유폐한 채 제 1 왕자파들이 축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베른은 루이의 명을 받아 몬로 백작령으로 향한다. 위조금화 유통이 백성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사실이 돌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왕국이 혼란에 빠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아르메리아 공작령은 괜찮다는 소문으로 집단 이주를 하는 난민들을 지켜보고 누나에게 존경하면서도 걱정하면서 다다라서 본 것은 아비지옥. 영민들은 모두 굶주려 죽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귀족인 베른을 보며 먹을 것을 달라고 비는 모습이었고, 베른은 그런 사람들을 보고 충격을 받고는 가지고 있던 음식을 던져주고 급히 백작령을 빠져나온다. 위에 서있는 사람의 차이만으로 영지간의 차이가 나는 것을 한탄하면서 무력한 자신과 무능한 귀족들에 분노하면서 돌아오는 길에 한 여자아이를 발견해서 급히 먹을 것을 주지만, 아이는 베른이 준 음식을 마지막으로 먹고는 숨을 거둔다. 그 상황에 절망한 베른은 몬로 백작을 향해 분노를 퍼부으며 소녀의 장례를 치뤄주면서, 영민을 위해 일하라던 누나의 말을 떠올리며 머리를 잘라 과거의 자신과 단절을 선언하고는 귀족혐오자가 된 채로 왕도로 돌아온다.

그리고, 위조 금화의 유통 사실이 퍼지고, 서부가 홍수로 초토화되어 아비규환이 된 왕국에서 유일하게 건재한 아르메리아 공작령으로 난민들이 밀려오고 아이리스는 그 모습을 보면서 필사적으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은 마음을 참아내며, 일을 한다. 그리고 영관에 방문해서 필사적으로 일을 하는 영관들의 말을 들으면서 불합리한 현실을 이겨낼 것을 다짐한다.[12]

그런 상황에서 왕도에서는 아르메리아 공작령에 말도 안되는 수준의 지원을 계속 요청하고, 이윽고 거절할 경우 반역으로 보고 군을 보낸다는 협박까지 하는 상황이 되자[13] 아이리스는 일단 거부를 하지만, 계속해서 강요하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직접 귀족소집에 참석하기 위해 왕도로 향한다. 그리고 왕도 별장에서 부모님과 만나 자신 때문에 왕족의 괴롭힘을 당하는 것 아니냐고 부모님께 사죄하지만, 제 2 왕자파를 상대로 정면으로 막아서 온 것은 자신이라고 루이가 말하면서, 아이리스를 보다듬어 준다. 그리고 마일로로부터 타냐에게 전해진 정보인 제 1 왕자가 귀족소집에 참석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는 인척간인 앤더슨 후작가를 비롯해 제 1 왕자파, 그리고 일부 중립파 가문들을 상대로 아르메리아 공작령의 지원을 무기로 귀족 소집에서의 협조를 요청하고는 귀족 소집에 향한다.

그런 상황에서 유리는 라일을 부르고 이에 불려간 라일과 거기 따라간 디다는 유리에게 멜레제 백작가를 대신해서 기사단장의 자리를 라일에게 줄테니 자신을 섬기라는 제안을 하지만, 라일은 자신의 과거를 어떻게 알았는가 궁금했을 뿐 유리를 섬길 생각은 없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난다.이를 본 유리는 원래 멜레제 백작가의 사생아인 라일이 자신과 같은 동지라고 생각하고 멜레제 백작이 기사단장에 올라있음을 보면 라일이 분노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기사단장 자리를 미끼로 라일의 마음을 떠보면 분명히 응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도 단호하게 거부당하자 처음 남자에게 거부당한 것에 충격을 받고는 분노를 표출한다. 그런 모습을 지켜본 디반은 도르센을 너무 빨리 처리한 것 아니냐고 유리에게 묻지만, 유리는 이미 도르센은 아이리스에게 감화돼서 방해밖에 되지 않는다며 자신은 어머니가 아니라며 그 말을 부정한다. 그리고 디반에게 귀족소집의 개최사실을 알리며 자신은 이제 왕비가 되는 것이라며 자랑하지만, 디반은 아직 알프레드를 제거하지 못했다고 회의를 중단하라고 권유하지만 유리는 이를 거부하고, 디반은 거만해진 유리를 보며 유리를 버릴 결심을 하게 된다.

아이리스의 왕도 도착 3일후, 귀족들이 소집된다. 아이리스도 아르메리아 공작의 대리로 이 자리에 참석한다.[14] 공작가의 자리에 앉은마에리아 후작을 보며 불쾌해하는 가운데, 귀족소집은 열리고, 에드워드와 엘리아는 자연스럽게 에드워드를 왕으로 추대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며 이에 제 2 왕자파가 따르는 상황에서, 아이리스와 앤더슨 후작 파크스는 이를 연극이라 비꼬고, 이에 분노한 엘리아가 파크스를 상대로 무슨 소리냐고 화를 내자, 파크스는 왕위는 선왕이 서거한 순간 정당한 계승자인 제 1 왕자가 승계하는 것인데, 이를 어길려는 것이냐며 엘리아를 비꼬고, 이에 엘리아가 이 자리에도 없는 자를 왕으로 하라는 소리냐고 반문하지만, 아이리스는 왕국법이 제 1 왕자에게 왕위를 승계시키는 것이지 선왕의 허락 따위는 필요 없다고 말하며 엘리아 왕비의 화를 돋운다. 거기다가 좋은 왕이 된다고 하면서 아르메리아 공작가에 전체 지원의 40%를 받고 있으면서 어떻게 이 난국을 해결할 것이냐고 반문하지만, 에드워드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며, 자신은 왕이라며 억지를 피운다. 이에 엘리아 왕비는 아이리스를 쫒아내려고 하지만, 이미 가젤을 따르는 기사단[15]으로 가득찬 위병들은 아이리스에 손도 대지 않는 가운데, 아이리스는 이 상황의 부당함을 설명하고 이에 에드워드는 막무가내로 불경죄로 군을 동원하겠다고 운운한다. 이상황을 지켜본 아이리스와 파크스는 동맹을 이끌고 자리를 뜨려고 하고, 이에 유리가 개입하려고 하자, 파크스는 고작 남작 영애 따위가 개입하지 말라고 입을 막는다. 그리고 아이리스는 자신이 오면서 백성들에게 들었던 말을 전하며, 에드워드를 비판하고, 에드워드는 이에 아르메리아 공작령이 그렇게 지원했을 리가 없다고 발뺌을 하는 가운데, 아이리스와 파크스가 그 자리를 뜨려고 할 때도 반역자들이라고 엄포를 놓치면 왕족의 문에서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한다.

왕족의 문에서 나온 알프레드를 보며, 당신이 왜 거기에서라며 당황하는 가운데, 알프레드는 두 가문에 버려지면 위험한 것은 왕가라고 말하며, 에드워드는 알프레드를 상대로 누구냐고 따지고, 알프레드는 자신이야말로 제 1 왕자이자 정당한 왕위 계승자임을 선언한다. 이에 증거가 있냐며 따지는 에드워드와 마에리아 후작, 백작영애의 아들 따위라고 비난하는 엘리아를 상대로 왕국법을 위반한 왕위 찬탈자로 선언하며, 위병들에게 이들의 체포를 명한다. 엘리아와 마에리아 후작, 에드워드, 유리가 체포된 가운데, 알프레드는 라프시몬즈를 상대로 찬탈혐의를 확인하고, 엘리아를 상대로 백작 이하의 당주들이 많은 자리에서 백작 영애 따위라고 비난하냐면서 조롱한 뒤 엘리아와 마에리아 후작을 끌어낸다. 그런 상황에서, 아이리스는 아르메리아 공작가 당주 대리의 입장으로 에드워드에게 한 질문과 마찬가지로 해결책을 묻지만, 알프레드가 이미 피난가 있던 왕국에서 원조를 받아왔음과, 다릴교의 출연으로 이미 위기를 넘겼음과, 빌모츠 교황의 사치품을 팔아 위조 금화도 대부분 회수해서 이미 정리를 마쳤다는 말을 하고, 다릴교에 예를 표하면서 다릴교의 위상을 다시 살려주고, 이에 아이리스와 동맹은 알프레드를 왕으로 인정하고 충성을 바친다.

그리고 체포되어 있던 에드워드는 끝까지 알프레드가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별궁출신의 기사단들의 증언으로 묵살되는 가운데, 유리는 형제간에 죽여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용서를 구하지만, 알프레드는 왕족의 책무라며 에드워드와 유리를 함께 끌어낸다. 이 모습을 본 에드워드는 자신은 몰라도 결혼하지 않은 유리는 죄인이 아니라고 반문하지만, 알프레드는 유리에겐 찬탈죄 말고도 죄가 있다며 함께 끌어내는 가운데, 연기를 하는 유리를 상대로 너의 친구(디반과 트와일 간첩들)들은 구하러 오지 않을 것이란 말과, 넌 디반의 인형이구나란 말을 한 채로 체포해서 감옥에 넣는다. 이 말을 들은 유리는 그대로 정신줄을 놓고 폐인이 되어버리고, 이를 보고 당황한 에드워드는 병원에 가야한다고 당황하지만, 알프레드는 의사는 감옥에 넣은 뒤 불러도 된다고 일축한 채로 둘을 끌어낸다. 그리고 뒤에서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난 베른은 디반에게 최소 비축량 이상의 곡물을 판 영지의 가문명을 호명하며, 이들의 작위 박탈과 영지 회수를 선언한다. 이에 호명된 제2왕자파들은 반발하지만 디반이 트와일왕국의 간첩인 것을 알리며 간첩과 내통한 죄를 물으며 이들을 끌어내고 알프레드가 왕위경쟁에서 승리하며 귀족 소집은 막을 내린다.

귀족 소집의 종료 후, 알프레드가 가져온 원조로 혼란은 진정되기 시작하고, 제 2 왕자파로 흘러갔던 분배는 다시 징수해 재분바를 하고, 위조금화가 자취를 감추면서 사태는 일단락된다. 작위 박탈이 결정된 귀족들은 정식 통지가 있을 때까지 칩거하게 되고, 마에리아 후작가와 엘비아 왕비는 일족채로 참수, 그리고 영지가 아이라 상회와 디반의 본거지였던 몬로 백작과 일족도 참수된다. 그리고 죄인들의 직계 가족들은 전원 수도원에 유폐되어 처분된다. 아이리스는 앤더슨 후작가로 향해 귀족 소집에서의 감사를 표하고, 외숙모인 후작부인도 파크스가 공작가 가족들을 걱정하고 있던 것을 알려주며 이후의 왕국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가젤이 아카시아 왕국과의 혼담을 묻자, 가족과의 상담이 남아있다는 말을 하면서도 머리 속으로는 이미 아카시아 왕국으로 갈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얼마 뒤 이루어진 재소집에서 몰수된 제2왕자파 영지는 직할령이 되는 것이 알려지고, 이번과 같은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영주들의 폭정을 막기위한 감시역이 각 영지로 파견되는 것이 알려진다. 이것이 왕권 강화를 위한 방책임을 눈치채고도 당주들은 반발하지 못한채로 당그레이 후작은 빠른 제 2 왕자파 제압을 위해 대관식을 서두르기를 권하고, 알프레드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두번째 귀족 소집이 끝이 난다. 그리고 알프레드는 아이리스를 불러 처음 만난 듯 소개를 나누며, 알프레드는 에드워드가 끼친 피해를 사과하고 아이리스에게 예를 표하며, 타냐를 무르고 속마음을 서로 풀며 딘을 사랑하는 자신을 붙잡으며 오히려 그동안의 평민답지 않던 행적을 납득한다. 그리고 베른이 그 자리에 있던 것에 의문을 품고 묻자, 베른이 자신을 찾아와 나라를 바꾸기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든 하겠다며 찾아왔었다는 것을 알리며, 몬로 백작령을 보고온 베른이 귀족혐오자가 된 것을 보며 알프레드를 위해 일해주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아이리스는 수많은 것들을 잃은 나라의 상황을 말하며, 최선을 다했음에도 구하지 못한 것이 많은 것을 아쉬워하지만, 알프레드는 그 무게를 짊어져야 하는 것은 아이리스가 아닌 왕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알프레드는 아르메리아 영립학원 고등부에 관리들의 파견을 요청하며, 아이리스는 영정과 국정은 다르다고 말하지만, 알프레드는 지금 왕국에 필요한 것이 그 영정이라고 말하고, 아이리스는 이를 승락하고 뒤이어 앞으로의 이야기는 공작이 될 베른에게도 이야기 하라고 하자, 알프레드는 아카시아 왕국과의 혼담을 받아 들일 것이냐고 묻고, 아이리스는 이에 담담히 그렇다고 대답한다. 이에 알프레드가 어쩔 수 없이 납득하는 것을 보고는 혹시 자신을 받아주지 않을까 내심 생각을 하던 아이리스는 슬퍼하면서 스스로 결착을 지었다고 생각하면서 급하게 말을 끊고는 떠난다. 그리고 다시 에드워드 때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사랑에 의존하는 어리석음을 되돌아 보면서도 다시 바라는 자신을 원망하면서 도망가는 가운데, 회중시계를 잃어버린 것을 눈치채고는 시계를 찾으러 타냐를 보낸 사이, 시계를 가지고온 알프레드를 만나 시계를 돌려받으며, 감사를 표하면서도 알프레드도 마지막으로 정말로 받아들이려냐는 것이냐고 묻고, 이에 당황하는 아이리스를 상대로 대국 아카시아와의 혼담은 나라대 나라로서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면서도 자책하는 알프레드를 보고서 아이리스는 반역자 에드워드와의 혼담이 있던 흠집투성이인 자신이 알프레드와 맺어지면 베른과 루디우스가 알프레드의 측근인 상황에서 아르메리아 공작가는 제2의 마에리아 후작가가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또 다툼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머리 속으로 납득하면서 마지막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서로의 위치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는 존재임을 말하며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면서도 골라야만 하는 선택지라 생각하고는 집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어머니로부터 트와일 전쟁이 재개 되었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 시점, 유폐되어 처형을 기다리는 유리가 등장하며, 폐인이 된 채로 헛소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끝없이 환청과 망상을 계속하는 유리는 디반이 자신을 구하러오는 망상을 하면서 알프레드의 마지막 말을 곱씹으며, 망국의 왕비 따위 의미 없었다고 조소하며 디반을 찾는다.

1.7. 제2차 트와일전쟁(22장~26장)

왕도에서 귀족소집가 진행되던 시점, 메를리스는 와중에도 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정무를 하는 루이가 그대로 죽지는 않을까 염려하면서 아이리스를 걱정하며 기다리다가 루이가 진정할 겸 앤더슨 후작가의 별장으로 가서 훈련이라도 하고 오라는 권유를 받고 앤더슨 후작가로 향한다. 그곳에서 국군과의 무아지경으로 대련을 하던 중, 앤더슨 후작가 경비대의 대장인 슐레가 온 것을 보고 대화를 나누다가 아버지가 돌아온 것을 보고는 아버지를 따라 들어가 귀족소집에서 제1왕자파가 승리했음을 듣는다. 그리고 루이의 안부를 알려주다가 . 그리고 트와일국에서 불온한 움직임이 있는 것을 듣게 되고, 습격의 범인이 트와일국의 사람임을 말하며, 이 사실을 루이와 아이리스가 알고 있음을 알린다 그리고 가젤은 왜 베른과 아이리스에게 검술을 가르치지 않느냐고 묻지만, 배울 생각도 없는 사람에게 가르쳐줘야 의미가 없는 것과, 평화로운 지금에 자신과 같은 복수귀가 되게 하고 싶지 않았다는 대답을 하고, 공작가로 돌아와 루이에게 귀족소집에서 제1왕자파가 승리했음을 알린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받은 세검에 맹세하며 다가오는 전쟁을 준비한다.

메를리스가 떠난 이후, 파크스는 메를리스에게 전쟁이 일어날 것임을 알렸냐고 아버지를 책망하지만, 가젤은 이미 메를리스가 감을 잡고 있었다고 변명하자, 파크스는 그건 전투의 냄새에 민감하다고 한탄한다. 가젤은 메를리스는 어중간한 정보를 알면 일을 크게 벌릴테니 차라리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게 낫지않냐고 하지만, 가젤은 알면 반드시 끼어들거라며 곤란해 한다. 그리고, 전쟁이 터지면 가젤이 선봉을 설 가능성이 높은 것을 언급하며, 파크스에게는 왕도와 메를리스를 부탁한다. 물론 파크스는 메를리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는게 상상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가젤은 메를리스를 따라가려면 공작가의 경비대로는 힘들거라며 남겨두는 사람은 많을 수록 좋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서로 메를리스에게 무른거 아니냐면서 딸바보, 동생바보를 보여준다. 그리고 2차 귀족 소집이 열리던 시점 훈련장에서 대련을 하던 메를리스와 가젤이 대화를 나누던 중 메시 남작으로부터 급한 사자가 도착하고, 가젤은 메를리스를 불러 함께 사자를 만나 트와일군의 침공이 개시되었음을 듣고는 곧바로 출진을 준비하며, 그녀에게는 따라오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메를리스에게서 자신의 검은 그때와 달리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라라도 되겠다는 말을 듣고는 웃으며 왕궁으로 향하고, 메를리스는 돌아온 아이리스에게 이 사실을 전한다.

어머니로부터 트와일국의 침공소식과 할아버지의 출정소식을 들은 아이리스는 부모님의 앞으로의 행동을 묻고는 루이는 왕도에 남아서 재상으로서 일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어머니로부터 만일 전쟁의 불씨가 아르메리아 공작령으로 튈 경우 반드시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라는 부탁을 받고는 할아버지가 남아 있었기에 군이 건재한 것을 보고 만일 에드워드와 마에리아 후작이 정국을 장악했으면 그마져도 힘들었음을 생각하고 다행으로 여기며, 돌아갈 채비를 하게 된다. 그리고 하인들에게 트와일 전쟁이 재개될 것임을 알리고는 전쟁의 대응을 준비할 것을 알린다. 그리고 마차가 아닌 직접 말을 타고 급하게 공작령으로 돌아온 뒤, 바로 영지의 밀린 업무를 처리하면서 그동안 혼란으로 급증한 업무량을 생각하면서 업무에 임했지만 의외로 대부분 처리 되어있음을 보면서 영관들의 성장을 기뻐하지만, 기뻐할 때가 아니라고 하면서 혼란이 해결되고도 8할이나 남은 난민들의 거주 문제와 취업 문제, 호적작성을 처리하면서 치안의 악화에 대비한다. 그리고 난민들의 이주 경위서를 보면서 각지의 중요한 인재들까지 난민으로 아르메리아 공작령에 흘러들어온 것을 보면서 다양한 기술이 발전할 것을 기대하면서도 그러한 인재조차도 도망칠 정도로 심각한 타령의 학정을 보면서 이번 혼란으로 생긴 귀족과 백성사이의 간극이 늘어날 것을 염려하며 귀족으로서의 책무를 잊고 사리사욕만 채워온 귀족들에 분노하며, 그런 귀족들이 단죄받은 것을 다행이라 여긴다. 그리고 난민들이 적절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면서 각지에 맞는 인재들을 보낼 준비와 영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에 관해 준비하며 최대한 난민들이 영지에 적응할 수있도록 아이오의 장과 협의한다. 그리고 에드워드의 삥뜯기에 대비해 만든 농부를 통해 배급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며, 난민과 영민간의 알력을 막을 것을 요청하고, 난민들이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식량, 정치 체제와 영주 대리로 아이리스가 있어 적극적으로 영정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듣고는 책임감을 가지고 전쟁 준비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은행장인 모네다와 영관 각부의 장들을 모아 영지 회담을 열고 전쟁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 농부와 아르키테토의 보고로 농산물의 생산량이 20%증가할 것과 곡물의 수입으로 비축이 에드워드에게 수탈당하기 전 수준으로 복구된 것과, 공부로부터 치수사업이 마무리 단계인 것을 듣고 아비탄테로부터 난민들의 취직률이 80%를 넘었음을 듣고는 난민에 대한 식량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심한다. 충분히 여유가 있음에도 지원을 중단 한다는 것을 들은 영관들은 무언가 일어날 것임을 예감하다가 전쟁이 터질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듣고는 이제 겨우 위조 금화 사태와 왕족의 수탈이 해결된 상황에서 또 문제가 발견했다는 사실에 분개한다. 그리고 아직 상회들이 전쟁이 일어날 것을 모른다는 것을 듣고는 코디체에 매점매석을 막기위한 폭리 취체령과 곡물의 수출에 관한 고관세 조치를 내릴 것을 지시한다.[16] 그리고 물가인상에 대한 대책으로 농부에서 대규모 농산물 수입으로 화폐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을 제안하지만, 보르자에서는 곡물 수입에 대규모 자금 유출을 걱정하고, 농부는 이에 대해 채권 발행을 건의하지만, 금본위제에서의 한계를 언급하며 채권 발행안을 기각하며, 이건에 대한 조정을 재부에 맡긴다. 그리고 왕국으로부터 정식으로 전쟁의 개시가 알려지지만, 아르메리아 공작령은 일단 안정을 유지한 상태에서, 메를리스의 판지로 가젤을 총사령관으로 전선에 군이 투입되었음과, 가족들의 근황을 전해 듣고, 귀족들 대부분이 영지로 돌아가 자령의 전쟁준비를 하고 있음과, 왕도 및 타령에서는 영민들이 동요하고 있음을 전달받는다. 그리고 타냐의 권유에 전황을 재빨리 전달받기 위해 타냐를 전장인 북부로 파견한다.

그 시점, 아카시아 왕국에서도 카디르와 하피즈에게 트와일 전쟁이 재개되었음이 전해진다. 하피스는 의외로 전쟁이 터지는게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대해 카디르는 트와일국 내부에도 의견이 통일 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힘을 길러 타스메리아 왕국에게 설욕하고 풍요로운 땅을 손에 넣으려는 세력과 전비를 쏟아붓기보다는 그 돈으로 나라를 윤택하게 하는 정책을 펼치고자 하는 세력이 대립하고 있었음을 언급한다. 이에 하피즈는 전쟁을 앞두고도 국론이 분열되어 있는 트와일 국에 조소한다. 그리고 아카시아 왕국도 곧 국왕과 제1왕자및 장군 일파가 아르메리아 공작령을 침입할 것임을 언급하면서, 이들을 방해꾼 취급하며 곧 사라질 것이라고 기뻐한다. 하피스는 제 1 왕자파가 전쟁에 참여하는 것에 의문을 품지만, 카디르는 아르메리아 공작령의 풍요로움을 전부터 노리던 탐욕스러운 왕과 제 1 왕자라면 반드시 움직일거라고 판단한다.[17] 카디르는 전쟁 중에 정변을 일으켜 왕위를 찬탈하고 정변이 성공한 뒤에는 침략자들인 제 1 왕자파들에게 트와일 전쟁에 참여한 책임을 모두 떠넘기로 하고, 제1왕자파의 힘으로는 아르메리아 공작령을 함락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면서도, 지나치게 빨리 패배해 돌아오면 정변이 실패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한 카디르는 유리가 움직이고 남은 토리일파의 잔당들을 이용해 동부를 흔들어 시간을 끌 계획을 세운다.[18] 이에 하피즈가 아이리스가 고생할 모습이 떠오른다며 염려하지만, 카디르는 나의 사랑스러운 처는 그런 것에 부숴지지 않는다고 하자 하피즈는 질려하면서도 아이리스가 그만한 가치가 있느냐고 묻지만 비단의 자력생산을 성공한 업적을 이야기하며 유능함을 언급하며 자신의 것으로 하겠다고 말한다.

아이리스는 그 시간에 자신이 영주 대행을 처음 할 때 거리에서 샀던 꽃을 바라보며 전쟁이 끝나면 아카시아 왕국의 제 3 왕자비로 시집가는 자신의 상황을 생각하며 아카시아 왕국에 대한 책을 읽으며 앞으로의 불확실 미래를 생각하다가, 돌아온 타냐에게 북부의 전황에 대해 보고 받는다. 메시 남작령에서 가젤 장군이 이끄는 국군과 메시 남작령 경비대가 방어하고는 있으며, 제 2진이 출진했다는 정보를 전달받으면서, 트와일군에 평민이 섞여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트와일국이 최근 대규모 기근이 발생한 사실과 트와일 전쟁이 시작된 계기가 백성들이 이대로 있어도 죽고, 전장에서도 죽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나라를 압박해 개전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이를 들은 아이리스는 전생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디반은 기근을 최대한 이용해 백성을 선동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게되고 트와일국의 백성들의 상황을 보고 전생의 기억으로 궁지에 몰린 백성들이 이성을 잃고 전쟁에 광분하는 상황을 생각하며, 이 전쟁이 트와일 국 입장에서는 대세를 거스를 수 없는 옥쇄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흉악한 물결에 휩쓸거나 삼켜지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그러던 중 아이리스는 동부 사건이 끝나고 그라우스가 권리를 포기해서 해체하기로 하고, 대지를 활용할 방법을 찾지 못해 해체만 해두기로 했던 토리일파의 아지트 건물이 아직도 해체가 전혀 진행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는 것에 의문을 품고 즉시 아르키테토 대해 묻고,영관으로부터 볼틱 패밀리가 여전히 출입하고 있어 해체가 지연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는 동부 사건 당시의 그라우스를 떠올리며 그럴리가 없다며, 불안함을 느끼고 즉시 디다를 불러 타냐의 부하들과 함께 가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지시한다. 디다는 라일에게 아이리스의 호위를 부탁하고 동부로 떠나고, 타냐는 동부로 향하는 디다에게 이 사건은 자신도 의심된다며 걱정한다. 그러던 중 동부에서 몬로 백작령으로 향한 국군의 제 2진이 붕괴된 것과 그 원인이 몬로 백작령의 백성들이 트와일국에 가세한 것, 그리고 몬로 백작령의 영민들이 트와일국에 가세한 원인이 몬로 백작의 학정과 이걸 계기로 디반이 영민들을 부추겼음을 전한다. 이에 아이리스는 메시 남작령이 북부와 서부의 양면에서 공격당하는 위중한 사태임을 깨달으며, 다른 영지의 상황을 묻지만, 자령의 전선유지에 급급하다는 말을 듣는 가운데, 동부에서 폭동이 일어난 사실을 전달받으며 정신이 아득해짐을 느낀다.

그리고 바로 라일과 세바스를 불러 바로 보고를 받고는 영정에 불만을 가진 것이라면 자신을 공격할 것이지, 왜 백성을 공격하냐 분노하고, 라일에게서 동부의 폭도들이 단순한 폭도가 아닌 것 같다는 말을 듣고, 그 근거지가 과거 토리일파의 아지트였음을 듣고는 평범한 사태가 아닌 것을 직감하고 타냐로부터 아지트에 출입한 것은 볼틱 패밀리가 아니고 배반자일 가능성도 낮다는 것을 전달 받고 그들 중 일부가 타스메리아 왕국의 것이 아닌 옷과 아카시아어를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는 동부의 폭동의 배후에 아카시아국이 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동부의 백성들의 위중함을 깨닫고는 라일을 사령관으로 공작령의 모든 경비대를 긁어모아 동부로 파견해 디다를 지원하게 하고, 각부에서 인원을 모아 대책팀을 만들고, 의료 길드와 상업 길드에 수배해 협력 요청을 하며 전쟁을 지휘할 채비를 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동부로 아카시아군의 선봉대가 침공해왔음을 알리며 동부가 공격당하기 시작했음이 전해진다. 이에 트와일국과 아카시아 왕국이 손을 잡고 타스메리아 왕국을 침공했음을 깨달은 아이리스는 침공한 아카시아 국에 침공에 대한 의사를 묻기 위한 친서를 보낸다. 그리고 아카시아 왕국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타냐의 부하를 통해 정보를 모으려 하지만, 이미 타냐에게서 정보를 미리 모았다는 말을 듣고 대국인 아카시아군을 공작령 단독으로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국군의 지원을 받기 위한 편지를 보내려 하지만 북부가 시급한 국군이 공작령에까지 지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조언을 듣고는 전전긍긍하다가 어머니의 위험할때는 부르라는 말을 듣고는 어머니를 통해 앤더슨 후작가의 지원을 받기로 하고 이에 대한 허가 요청을 왕도에 함께 보낸다. 그러면서, '딘이 곁에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면서도 이미 귀족 소집 후의 만남에서 서로가 결별했음을 떠올리면서 서로간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음을 생각하며, 아르메리아 공작령 영주 대행으로서 알프레드 국왕에게의 허가 요청을 쓴다.

아이리스가 편지가 왕궁에 도착할 시기, 전쟁이 시작되어 분주한 왕궁에서 레티시아는 알프레드를 찾는다. 그리고 북부에서 몬로 백작령의 반란으로 상황이 시급해진 상황에 알프레드는 몬로 백작령을 진정시키기 위해 북쪽으로 출진할 준비를 한다.[19] 그리고, 알프레드는 레티시아에게 아르메리아 공작가로부터 지원 요청이 있었음을 알리지만, 레티시아는 현 상황에 아르메리아 공작령으로 파견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고 이에 알프레드도 동의하면서 파견되지 못했을 경우 앤더슨 후작가의 지원을 허가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한다. 이에 레티시아는 "역시 아이리스님"이라고 감탄하면서, 어두운 알프레드의 얼굴을 보고, 편지의 마지막에, "반드시 딘이라면 올 것이다"라는 말을 보고는 알프레드가 아르메리아 공작령으로 가고 싶지만 북부로 향해야하는것에 답답해하고 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는 그런 모습을 보며, 레티시아는 알프레드를 상대로 쿠데타를 선언한다. 알프레드는 무슨 농담이냐며 황당해하지만, 레티시아는 언젠가부터 오빠의 짐을 덜어주고 함께 짊어지고 싶은 꿈을 꾸게 되었다며 오빠에게는 왕위는 짐밖에 되지 않는 것이 아니냐고 사실은 어찌되든 상관 없는 것 아니냐고 묻자, 알프레드가 자신이 왜 그러면 이자리에 앉아있냐고 묻자 레티시아는 오빠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왕위에 오르는 것 밖에 방법이 없었으니까 어쩔 수 없었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아르메리아 공작령에 가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알프레드의 마음을 떠본다. 그러면서 아이리스를 잃어서는 마음이 얼어버릴테고 그런 상태로는 왕으로서 제대로 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알프레드는 아버지의 예를 들며 반박하지만, 레티시아는 냉철한 판단도 필요하지만 지금까지의 체제를 끊고 새롭게 나아가는 타스메리아 왕국에는 인심을 장악하는 것도 중요한데, 지금의 알프레드에게 그것은 무리라고 말하며, 왕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알프레드는 오빠로서의 긍지가 있다며 레티시아에게 짐을 짊어지게 할 생각은 없다고 말하며 자신은 왕이 되고 싶다고 한다.

그때, 베른이 별궁에 들어왔다가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물러나려 하지만, 레티시아에게 제지당한 채로, 누나가 영주대리에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이에 베른은, 아이리스가 타국에 시집가는 것은 국가의 큰 손실이라고 말하며, 비록 자신이 법이나 판례등 지식은 더 많을 것이라고 자신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은 누나에게 다다를 수 없다며,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활용할 줄 안다며, 새로운 것을 만드러내는 발상이 뛰어나고, "인재는 보물이다"라며 뛰어난 인재를 키워 인재를 모았다며 유능한 인재를 모으는 매력이 있고, 특정분야[20]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다며 나라에서 잃는 것은 곤란하며 아이리스가 있기에 지금의 아르메리아 공작령이 있는 것이라며, 그녀야 말로 영주에 어울린다며 남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은 공작위의 계승권을 영구포기 해도 좋다고 말한다. 레티시아는 타스메리아 왕국에서는 장자 상속이 기본이기에 아이리스가 계승할 경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헐뜯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베른은 주변이 뭐라하든지 백성에게 이익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대답한다. 이런 대답을 보며 알프레드는 과거 유리를 따라다니던 베른을 떠올리며 흥미롭게 여기며, 알프레드가 옛날의 말은 진심을 전부 터놓고 말한 것이 아니었냐고 물으며 자신은 아직 주인으로 인정받은 게 아니냐고 묻지만, 베른은 몬로 백작령에서 보고 온 것을 말하며, 귀족이라는 존재자체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고 말하며 귀족과 백성의 차이가 뭐냐고 물으며, 신분이나 성별에 따라 인생이 결정되는 것 자체를 부정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레티시아도 자신의 말은 베른의 말대로라며, 나라의 반은 여자인데 국정을 쥐고 있는 것은 남자 밖에 없다며, 시점이 치우쳐져 있다며, 자신은 중계역 왕따위가 아닌 진정한 왕이 되어 새로운 시점에서 정책을 펼치고 싶다며 자신은 왕이 되고 싶다고 언급한다. 알프레드는 웃으면서 자신의 마지막 계획을 아느냐고[21] 묻고 레티는 당연히 안다고 대답하자 알프레드는 편히 북부로 가도 되겠다며 북부로 갈 준비를 한다. 이 가운데 급작스러운 쿠데타 선언을 들은 베른은 당황하면서 이 자리에 있어도 괜찮은건지 고민하지만, 레티시아는 베른에게 자신은 왕이 되고 싶다고 자신을 지지해줄 수 있냐고 묻지만, 베른은 알프레드와 첫만남에서 알프레드는 베른을 상대로 에드워드에게 가지 않아도 되냐고 묻지만 베른은 지금의 참상을 해결하기 위해 알프레드를 찾아왔다며 백성을 위해 몸이 가루가 되도록 일하겠다고 맹세했던 것을 떠올리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신이 정한 길은 변하지 않는다며 일단 거절한다.

그 시점, 공작가의 별장에서 아이리스의 편지를 받은 메를리스는 공작 부인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남장에 가까운 전투복으로 갈아입는다. 반드시 살아돌아오겠다고 하는 메를리스에게 루이는 메를리스를 믿는다며, 함께 짊어지고 앞길을 막는 것들로부터 지켜내겠다고 약속하며 작별 인사를 한 뒤 메를리스는 앤더슨 후작가로 향한다. 마찬가지로 편지를 받은 파크스는 메를리스에게 아이리스의 칭찬을 한 뒤, 멜리스에게 앤더슨 후작가 호위병을 맡긴다. 자신은 소집시켰을 뿐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며 알아서 따르게 만들라고 사병들을 떠넘기고는 무운을 빌며 메를리스를 보낸다. 그녀는 평민 메르로서 사병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아르메리아 공작령으로 향하는 것과 상대할 적을 알리고 불리한 사정임을 설명하면서 전의를 돋우면서 출진한다.[22] 호위병들을 장악한 메를리스는 호위병들의 상태를 살피면서 보통 속도의 2배의 속도로 진군하며 아르메리아 공작령으로 향한다.[23]

그시점, 동부에서는 아카시아군의 선봉대 및 토리일파의 잔당들을 항구에 묶어둔 채로 디다가 간신히 방어선을 유지하고 있었다. 부상병들이 늘어가며 위급해지는 가운데, 적진의 모습을 보고 상대가 아카시아 군임을 확신하고 긴장하고 있었다. 선발대 전원이 지쳐있던 가운데, 백성들이 다치면 아이리스가 가슴 아파 할 것이라며 필사적으로 전선을 유지하던 디다는 후방에서 지원을 하는 사람들을 목격한다. 그들이 동부의 주민들임을 알고는 당황하지만, 주민들은 이 곳은 자신들의 마을이라며 싸울 수 없다면 도울 수라도 있게 해달라는 사람과 영립 학원 의약과 출신의 여성이 필사적으로 부상병들을 치료하는 모습을 보면서 당황하면서도 그들의 지원을 받기로 하고, 남성들은 도구를 만들고 여성들은 치료를 하거나 식사를 준비하는 등 지원을 받는다.[24] 그리고 자신들을 가지고 노는 아카시아 군을 보면서, 유지들을 통해 지리를 이용해 적들을 상대할 계략을 세우고, 지역 유지들이 만든 도구를 통해 항전을 계속한다. 그리고 라일의 증원군이 도착하고, 그라우스가 디다와 라일에게 찾아와 볼틱 패밀리의 이름을 사칭한 자들을 벌하고, 동부 사건의 빚을 갚기위해 자신들이 영관 사무소를 제압할 것을 제안하고 디다와 라일이 이를 허락한다.

라일과 디다가 동부에서 방어하고 있는 와중, 아이리스는 영주 대리로서 영민들을 지킬 의무와 라일과 디다 및 경비대를 동부로 파견한 책임감으로 영관들을 지휘한다. 동부로 직접 가고싶으면서도 스스로가 동부에 가봤자 스스로를 지킬 수 없어 현장의 일을 늘릴 뿐이라며 필사적으로 참으면서 자신이 할 수 밖에 없는 전체를 보고 사람이나 물자를 움직이는 일에 진력한다. 트와일군이 밀고 내려올 수 있는 북부의 경비대를 제외한 전원을 동부로 보내고, 비축한 식량과 의약품을 동부로 전부 지원하면서 동부의 피난 상황을 파악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듣고 당황하지만 동부의 영민들이 자신들의 마을을 스스로 지키겠다고 하는거나, 도움만 받는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아이리스의 도움이 되겠다면서 남아 잡무나 운반을 하거나 불출을 하거나 한다는 말을 듣고 지켜야 할 대상이라고만 생각하던 영민들이 스스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 놀라며, 그리고 영관 사무소의 탈환에 볼틱 패밀리가 협조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깜짝 놀라고 동부 사건때 만났던 그라우스를 떠올리며 기뻐한다. 게다가 의료 길드로부터 뜻 있는 의사들이 자원해서 동부로 향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며,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일들을 영민들이 긍정해줬다고 감동한다. 그리고 과거 자신이 영관들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그동안 고민하면서도 나아갈수 밖에 없다며 결어온 길에 백성과 모두가 응해줬다며 감동의 눈물이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으면서, 동부로 가는 의사들의 지원 및 일부 영관들을 파견시키며 자신의 길에 응해준 영민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집무에 진력하고, 마찬가지로 감동해 있던 영관들도 이에 화답한다.

그 시점, 메를리스도 동부에 도착하고 현장에서 디다와 라일을 사령관으로 방어하고 있음을 전달받는다. 멜리스는 적진을 뚫고 돌진해서 바로 상대의 사령관을 제거시켜 적들을 혼란시켜 일망타진할 계획을 세우고, 이를 본 앤더슨가 호위병들은 요염하면서도 두려운 느낌을 받는다. 메를리스는 라일과 디다가 짠 저지선을 넘어 적진으로 돌진하며 적들을 분쇄한다는 지극히 단순한 방식으로 적들을 쓰러트릴 것이라 언급하며 구체적인 지시를 내린다. 그리고 아무래도 아르메리아 공작령에서는 메릴리스의 정체를 아는 사람들이 있고 정체가 밝혀지면 곤란한 관계로 파크스의 권유로 가면을 쓰고 적진으로 돌진하게 된다. 슐레는 멜리스에게서 결의와 각오를 느끼며 과거 메를리스의 전장에서의 모습과 지금의 메를리스가 겹쳐지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다음날, 돌진을 개시한 메를리스는 단숨에 라일과 디다가 만든 진지를 뛰어넘고, 자신을 포위하려는 아카시아군들을 아무것도 없는 듯 베며 진군해서 단숨에 적진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적의 사령관이 있는 곳까지 도달한다. 이 모습을 본 앤더슨 후작가 호위병들도 같이 흥분하여 돌진하며 아카시아 군을 분쇄한다.[25] 그리고 누가 봐도 화려한 옷을 입은 사령관을 발견하고 돌진한다. 그 순간 앤더슨 후작가 호위병의 돌진으로 아카시아군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와중에 라일을 위시한 아르메리아 공작령의 군사들도 사령관이 있는 곳까지 진격하고 순식간에 적장이 있는 곳까지 도달한다. 메를리스는 라일에게 너무 늦다고 푸념하지만 라일은 그녀가 너무 빠르다고 한탄하면서 적장을 제압한다. 적장은 자신을 아카시아국 제 1 왕자 자라르 벤트 아카시아라고 소개하고, 메를리스는 그의 손에 있는 반지를 보며 그것이 사실임을 확인하고는 자라르을 생포한다.[26] 라일은 설마 제 1 왕자가 직접 전장을 지휘할까 의심하지만 멜리스는 금반지의 이야기를 하며 사실일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자라르를 심문하여 트와일국과 아카시아 왕국이 내통하였다는 사실을 전해듣는다. 그리고 남은 아카시아군을 토벌하여 동부의 아카시아 군의 침공은 저지된다.

그렇게 전쟁은 막을 내린다. 그 시점 왕도에서는 레티시아와 베른은 귀족유폐용 탑으로 향한다. 거기서 제 2 왕자파가 탈출시킨 에드워드가 유리를 구출하기 위해 탑에 들어오게 되나 유리는 자신은 살해당할 것이라며 탈출을 거부했고 이를 본 제 2 왕자파들은 유리를 현장에서 죽이려고 들지만 이를 막아선 에드워드가 대신 칼에 맞고 숨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유리는 자신을 처음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사랑해준 사람이 죽었음을 깨닫고 오열하게 된다.

공작령에서 에드워드의 죽음을 들은 아이리스는 그를 애도하던 가운데, 타냐에게서 트와일 전쟁은 승리했지만 알프레드 왕자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그 소식에 이성을 잃고 폐인이 되어버렸지만 미나 등 자신들이 구해온 아이들과 어머니의 말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레티시아의 명으로 카디르와의 정전 협정에 임한다. 그 협정에서 자라르를 이용해서 최대의 성과를 이끌어내며 아카시아 왕국과 타스메리아 왕국은 정전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동부의 폭동을 사주한 책임을 물어 카디르의 청혼을 거부한다. 그리고 레티시아의 요구로 유리의 면회를 위해 왕도로 향해 유리와 대화를 나누고 베른의 권유로 아르메리아 공작위에 오르게 된다.

1.8. 에필로그(종장)

그로부터 1년 후 레티시아는 알프레드가 죽고 1년뒤 왕위에 오르게 된다. 그 과정에서 딘의 죽음을 회고하던 아이리스는 딘의 목소리를 듣고서 놀라게 된다. 사실은 딘은 살아있었던 것. 화살에 맞아 빈사까지 이르렀지만 천신만고의 끝에 되살아 났으나 이미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이 전국에 퍼지고 레티시아가 정국을 잡아버린 것을 본 그는 레티시아의 권유로 그대로 죽은 사람이 되어 아이리스의 곁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그리고 딘은 아이리스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아이리스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결국 둘은 맺어지게 된다.

수년 후, 아이리스는 딘과의 슬하에서 1남1녀를 얻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레티시아는 즉위 2년째에 베른을 국서로 맞아들였다라는 후일담이 나오고, 먼 미래에 부흥의 조상으로 존경받으며 아르메리아 공작령과 타스메리아 왕국은 번영하게 되었다는 말과 함께 본 작품은 끝난다. 덧붙여서 당대에 드문 귀천상혼의 연애 스토리와 남편의 존재는 후대의 호사가들에게 많은 이야기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2. 공작부인의 소양(6권~)

2.1. 어머니의 죽음(제1장)

2.2. 좌절과 재기, 루이와의 첫만남(제2장)

2.3. 새로운 목표, 또다시 좌절(제3장~제4장)

2.4. 약혼(제5장~제7장)

2.5. 사교계 데뷔(제8장)

2.6. 학원 입학(제9장)



[1] 다만, 이때 아이리스의 생각은 자신이 에드워드와 결혼하든지 알프레드와 결혼하든지 아르메리아 공작가로서는 어느 쪽도 이익이 될 수 있기에 약혼을 허락했다고 추측했지만, 루이와 멜리스의 대화에 따르면, 단순히 딸의 투정을 받아준 아버지의 심정으로 약혼을 허락했음이 밝혀진다.[2] 그리고 이 교회 파괴는 뒤에 엄청난 나비 효과를 불러오게 된다.[3] 결혼 전인 메를리스를 보고 인형 같다 하였고, 그때 사랑에 빠지며 그녀를 가지고 싶어했지만 메를리스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잠시 포기했다가 아르메리아 공작과 메를리스 사이에서 메를리스를 닮은 예쁜 딸이 태어났고 아이를 데리고 오자 자신의 이름인 아이랴의 '아이'와 메를리스의 '리스'를 따와 아이리스라 이름을 붙였다. 훗날 왕족과의 혼인으로 아이리스를 자신의 며늘아기로 만들겠다고 했다(...)[4] 이때 매입한 곡량은 나중에 위조금화 사태부터 제2차 트와일 전쟁까지의 타스메리아 왕국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영민들을 구휼하거나, 제1왕자파 영지 및 중립파 영지에 지원무기로 써먹는 등에 이용하면서 톡톡히 제 역할을 다한다.[5] 엘리아나 에드워드가 최악의 선택을 한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인데, 각자의 의도편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에드워드가 아이리스와 약혼한 상태였기에 아이랴 입장에서는 어느쪽이 왕이 되더라도 상관이 없던 거였다. 알프레드가 왕이 된다면 정당하고 유능한 왕이 탄생하는 것이니 나쁠게 없고, 에드워드가 왕이 된다면, 자신의 비원대로 아이리스를 자신의 손자며느리로 맞아들일 수 있었 던 것이기 때문에 아이랴 입장에서는 어느 쪽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엘리아와 에드워드는 굴러들어온 복을 자기손으로 걷어차버렸고, 에드워드와 아이리스의 파혼으로 아일리야 왕태후와 아르메리아 공작가가 제1왕자파로 기울면서 귀족소집의 왕위계승경쟁에서 패배하게 된다.[6] 원래는 영도를 향하던 도르센이 뜬금없이 동부로 가게된 원인인데, 상인이라는 떡밥과 이후 유리의 대화를 보면 아이라 상회의 디반의 부하일 가능성이 높다.[7] 멀리가지 않고, 한국에서도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사례가 있다.[8] 마찬가지로 토리 일파가 유리가 사주한 자들이었다는 것이 작중에서 명확하게 드러나는건, 제2차 트와일전쟁 직전에 하피스와 카디르의 대화다. 동부사건의 진행 전체가 이렇게 떡밥도 복선도 없이 나중에 진상이라고 언급되는 부분이 많다. 자세한건 공작영애의 소양/비판 항목 참조. 순수하게 동부사건의 진행만 보게되면, 단순히 토리가 디다를 다시 자신과 같은 위치로 떨어트릴려고 모함한 것으로 밖에 나오지 않는다.[9] 연재본과 단행본 사이에 차이가 있다. 연재본에서는 카디르는 마지트 라는 이름의 제 1 왕자 설정이 있었다. 이후 단행본에서 제 3 왕자 카디르로 설정이 변경되었고, 형인 제 1 왕자 자라르 벤트 아카시아의 설정이 추가된다.[10] 이에 관련된 내용은 스핀오프인 무가의 소양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자세한 과거는 메를리스 레제 아르메리아 항목 참고.[11] 작중에서 다릴교는 국교로 다릴교의 허가가 없으면, 결혼을 할 수 없기 때문으로, 파문사건 및 동부사건으로 다릴교 내 제 2 왕자파 사제들을 일소시킨 대가로 당그레이 후작가의 결혼의 지연을 요구한 것이다.[12] 이 점은 정말 메를리스의 과거와 성격을 빼박은 모습인데, 이런 모습을 보고 사지타리아 백작도 당신은 어머니를 닮으셨군요 라고 할정도.[13] 나중에 나오지만, 이미 아르메리아 공작령에서 3번이나 지원을 한 상황이고, 아르메리아 공작령에서 공출해간 곡물은 전체 지원의 40%에 해당하는 양이었다.[14] 원래라면 당연히 후계자인 베른이 참석해야하는 자리지만, 이 시점에 베른은 알프레드에게 몸을 던져, 디반에게 곡물을 팔아치운 제 2 왕자파들과 디반의 뒤를 잡기 위해 바쁜 상황이었다.[15] 원래, 도루나가 기사단장이던 시절 기사단은 제 2 왕자파였으나, 이름만 기사단인 멜레제 백작을 기사단장에 올린 것에 불만을 품은 기사단에 아이리스가 기사단장을 끌어내릴 것을 약속하고는 제 1 왕자파로 끌어들였다.[16] 이를 언급하면서 나오는 것이 쌀 소동인데,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17] 여기서 왕과 아카시아국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국왕은 과거에는 자비로운 성군이었으나, 나이가 들면서 탐욕에 찌든 인물이고, 아카시아 왕국은 타스메리아 왕국과는 달리 전제군주국가임이 언급된다.[18] 이 부분이 작중에서 토리일파가 유리에 의해 움직여졌다는 유일한 언급이다.[19] 레티시아의 말에 의하면 몬로 백작령의 반란은 민심이 떠난 결과로, 왕족이 백성들을 저버리지 않았음을 어필할 필요가 있고, 여기엔 군과 관계가 있고 기사단을 이끌 수 있는 왕인 알프레드가 직접 출진하는 것이 적절하고, 왕으로서의 실적을 쌓을 기회도 되기 때문.[20] 아마도 회계사로서의 지식[21] 뒤에 나오지만, 이건 제2왕자파가 에드워드를 탈출시키려는 계획을 하고 있던 것이고, 이걸로 제 2 왕자파를 전부 숙청할 계획이었다.[22] 이 시점은 앤더슨 후작가의 병사의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메를리스와 훈련하면서 좌절감을 느꼈으면서, 그녀의 연설을 들으면서 후작가 호위병 전원이 고양되었다고 한다.[23] 이때 참여한 사람중 절반은 과거 메를스와 전장을 누비던 자들이고 절반은 신참들이었는데, 신참들은 중압감을 느끼고 있었고, 고참들은 다시 한 번 메를리스와 싸울 수 있다는 것에 흥분하고 있었다고.[24] 이때 영민들의 만응을 보면, 동부 영민들의 아이리스에 대한 반응을 잘 알 수 있는데, 의약과 출신의 여성은 아이리스님이 있었기에 자신은 의학을 배울 수 있었다며 경애하고 있으며 자신들도 활약하고 싶다는 말을 하고, 아이리스님이 나중에 어떻게든 해줄 것이라며 무상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어떤 사람은 과거 동부 사건을 해결해준 것을 언급하며, 이 땅을 사랑해주는 아가씨가 경비대를 파견해줬는데 자신들이 도망가서는 체면이 안 선다며 거의 아이리스를 숭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5] 이 모습을 본 아카시아 군의 병사 한명은 마치 수라에 이끌린 귀신 군단과 같다고 표현한다. 참고로 이 분량의 웹연재분의 이름 또한 "수라"다.[26] 평범한 사령관이었으면 메를리스가 바로 참살했을테지만, 제 1 왕자라는 특성상 차후 협상 도구로 쓰기위해 생포했고, 이는 나중에 아이리스가 요긴하게 써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