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17:31:40

관짝가오리

관짝가오리
Coffin ray, Numbray, Australian numbfish, Short-tailed electric ray
파일:관짝가오리.png
학명 Hypnos monopterygius
Shaw, 1795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연골어강(Chondrichthyes)
전기가오리목(Torpediniformes)
관짝가오리과(Hypnidae)
관짝가오리속(Hypnos)
관짝가오리(H. monopterygi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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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기가오리목의 어류이자, 관짝가오리과 관짝가오리속의 단일종이다.

2. 상세

워낙 특이하게 생겼기 때문에 다른 물고기와 혼동될 일은 없지만 이게 대체 물고기이기는 한지 싶을 정도로 기이한 형태를 지녔다. 위에서 보면 서양 배처럼 생겼는데, 머리, 몸, 가슴지느러미가 하나로 합쳐진 부분이 배의 넗은 앞부분을 형성하고 배지느러미의 앞부분은 이 본체의 연장선으로 확장되어 있다. 특히 꼬리가 극도로 짧은 데다가 등지느러미와 뒷느러미와 매우 밀집해 있어 다른 가오리와는 달리 얼핏 보면 꼬리가 없는듯이 보인다.[1] 죽으면 부패 과정에서 내장부터 썩어 체네에 부패가스가 차 부풀어 오르는데, 이때 서양식 관짝형태와 유사하게 되어서 관짝가오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성체의 길이는 일반적으로 40cm.

호주 연근해에서만 서식하지만 호주의 온대와 아열대 연안에 넗게 분포한다. 대부분 잘피밭이나, 바닥이 모래나 진흙으로 되어 있는 얕은 바다와 해안, 강 하구에서 발견된다.

파일:관짝사냥.gif
노랑꼬리매가리[2]를 사냥하는 관짝가오리.

전기가오리 중에서 사냥하는데 전기를 주로 사용하는 종인데, 해저 바닥 속에 몸을 파묻고 있다가 사냥감이 머리 위로 가까이 지나가면 전광석화같이 뛰어 올라, 입과 온몸으로 사냥감을 감싸면서 강한 전기 충격을 가한다. 이때 입이 순간적으로 앞으로 상당한 길이를 돌출하며, 입의 크기도 의외로 크기 때문에 자신과 비슷한 길이의 사냥감도 잡아먹을 수 있다. 종종 자기보다 더 큰 먹잇감을 먹으려다 죽어버린 개체들도 발견된다.

스쿠버다이버를 피하려는 문어를 덮치는 관짝가오리.

주로 다른 물고기를 먹지만, 오징어나 문어와 같은 두족류를 먹기도 하고 한번은 쇠푸른펭귄을 잡아먹은 사례도 있었다.

난태생이다. 어미는 자궁 내부 표면에서 영양분의 높은 액체를 분출하여 새끼들을 먹이며 여름에 4~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1] 심한 경우에는 체장의 맨 끝이 꼬리지느러미가 아니라 배지느러미의 끝이다.[2] 우리나라의 전갱이와 같은 속의 근연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