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02 22:45:29

구혼세


1. 개요2. 설명

1. 개요

만화 베리타스의 등장인물. 리유니온 산하 고등학교 학생이다.

2. 설명

본래는 리유니온 간부학교의 촉망받던 학생으로, 간부학교가 처음 설립됐을 때부터 다닌 원년멤버로 추정된다. 전승무예는 불명.[1] 간부학교 내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베라와 아나첼리를 제외하면 그를 당해낼 인물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베라 라이너스를 리더로 추종하는 학생회에 가입하지 않고 독고다이로 살다가 학생회 멤버들에게 찍혀 린치를 당하게 된다. 린치를 당하게 된 경위는 다음과 같다. 뇌호가 간부학교를 습격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베라는 내공이 소실되는 중상을 입게 된다. 하지만 곧이어 학생회 선발 토너먼트가 벌어지고, 아직 내공을 확실히 회복하지 못한 베라는 우승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 우승하지 못하면 학생회장이 교체되는 상황이었기에 학생회 일당은 천괴성을 필두로 베라에게 가장 위협적인 구혼세를 토너먼트에 나가지 못하게 밤에 불러 무차별 린치를 가한다. 당시 천괴성과 막역한 사이였던 구혼세는 아무런 의심없이 그의 부름에 응했다가 집단 폭행을 당하게 되고 단전을 파괴할 것을 강요받는다. 결국 천괴성 등의 협박에 응해 혼세는 베라 앞에 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단전을 파괴하고 리유니온 간부학교에서 경쟁할 뜻을 포기하였다.

혼세는 고아였기에 학교에서 쫓겨나면 갈 곳이 없었고, 베라에게 자신을 리유니온에 계속 머무를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결국 리유니온 산하의 일반 고등학교를 다니게 됐으며 단전이 파괴되어 일반인과 다름없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마강룡이 같은 고등학교로 전학오게 되고 루드 한신지하의 부탁으로 마강룡을 서포트해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여담이지만 화룡마강룡에게 준 산삼을 마강룡이 거절하고[2] 싸우다 다친 루드 한에게 넘겨주라며 혼세에게 줬는데, 그걸 팔아먹은 적이 있다.(...) 좀 더 정확하겐 다 팔아먹은 건 아니고, 하나 정도. 루드에게는 산삼이라고 적힌 통무 하나만 주었는데 아마 당장 필요한 수준의 부상이 아니라 남겨둔듯. 나머지는 강룡이가 내상당했을 때 쓴 듯 하다. 이런 저런 에피소드에서 알 수 있듯 개그캐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후덕한 모습과 달리 굉장히 지능적인데다 책사적인 성격도 강하며, 무공에 대한 지식이 깊고 연구가 기질까지 있다. 덕분에 마강룡과 루드 한이 무공으로 대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3] 한때 반보라는 보법의 일종을 연구해 루드 한이 리거후를 이기는데 도움을 준 적이 있다. 이 반보는 일반적인 무기들의 리치만큼의 간격을 상정해 만든 회피형 보법으로 일반 무공인들 상대로는 성공 확률이 낮지만[4] 획일화된 교육을 받는 리유니온 계열의 무공에는 95%가 넘는 성공률을 보여주는 무서운 기술이다.

하여튼 마강룡에게는 '리유니온의 영재집단에게 찍히면 안 된다. 그들 눈에 들면 나처럼 단전 파괴를 당할 수 있다'며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하기도 한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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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단전 파괴는 페이크였다.[5] 많은 독자들이 '구혼세가 이대로 끝날리 없다'며 어떤 형태로든 구혼세가 복귀할 것을 예상하긴 했지만 아예 첨부터 단전이 파괴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실상은 이렇다. 구혼세가 학생회 토너먼트 당시 천괴성의 부름에 응하여 가려고 하던 도중 하야토루드 한이 그의 앞을 가로막는다. 그들은 천괴성 일행이 너를 노리고 있다며 부름에 응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 또한 그들은 아나첼리의 죽음을 이야기하며 이번 토너먼트에는 모종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경고한다. 그리고 그들은 혼세에게 가짜로 단전이 파괴된 척 연기를 하고 모두의 눈을 피해 이제 전승자가 없어진 남택견을 익히면서 복수의 날을 노릴 것을 제안한다. 평소 베라 라이너스에게 경쟁심을 가지고 있었던 혼세는 이들의 제안에 응하여 학생회 앞에서 생 쇼를 한 이후[6]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는 척을 하면서 남택견을 익히기 시작했다.[7] 비밀 관리는 철저하여, 마강룡과의 만남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몰래 남택견을 익혔고 자신에게 린치를 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천괴성에게도 끝까지 비밀을 숨겼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관련자는 구룡회 멤버들 중에서도 하야토와 루드 한, 구혼세 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반 고등학교로 떨어진 이후로는 리유니온 간부학교의 전복을 꿈꾸며 구룡회를 창설, 회주로 취임한다. 정작 마강룡은 회주가 있는지도 제대로 몰랐던건 함정. 다른 이들은 모두 장난으로 여겼으나 실제로 학생회를 무너뜨릴 수 있을 만큼 구룡회의 멤버를 포섭하는데 성공한다. 결국 졸업을 앞두고 구룡회는 기존 학생회에 정면도전을 하게 되고, 이 자리에서 혼세는 그간의 비밀을 깨고 베라에게 직접 도전할 것을 천명한다. 이 도전은 많은 사람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지만[8], 베라 본인이 대결을 받아들임으로써 대결이 성사되었고 졸업을 앞두고 최대의 빅매치가 성사되려고 할 찰나...

천부 계열이 리유니온 학생들을 전멸시키기로 마음먹고 학교에 잠입함에 따라 그들의 대결은 무산되고 만다.[9] 당시 혼세는 구룡회 멤버들과 함께 화룡 이사의 부름을 받고 학교를 떠나 리유니온 본사에 가 있는 상태였는데, 덕분에 베라의 학살극에선 배제되었지만[10] 혼세 역시 리유니온 본사에 쳐들어온 천부 계열의 습격을 받게 되고 목숨이 위험해진다. 하지만 루드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지고 이후 루드의 자살을 강요한 베라에게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11]

만약 2부가 나온다면 주요 인물로 등장할 확률이 높겠지만, 얼마나 활약을 할지는 의문. 어쨌든 현 상태에서는 남택견의 유일한 계승자이기 때문에[12] 쉽게 죽지는 않을 듯 하다.
[1] 루드, 지하 등의 전통 계승자들과 어울리기 때문에 전통 계승자일 가능성이 높지만 고아라는 설정도 있고 학교에서 쫓겨나면 갈 곳이 없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전통 계승자가 아닌 리유니온 계열 무술을 익혔을 가능성도 있다.[2] 뇌전소혼은 기의 양의 많고 적음보다 순수함이 더 중요한 무공이라 거절했다. 연장선상에서 당연히 인공기도 거절했다.[3] 마강룡과 루드 모두 마스터 레벨에 도달했는데 둘 다 끈기는 있었지만 마강룡의 경우는 너무 늦게 시작한 나머지 혈도가 굳어 대성할 수 없었으며(스승인 뇌호도 뒤늦게 시작해도 어느 정도의 경지를 이룰 수 있다고 했지 대성할 수 있다고는 안 했다), 루드는 자질도 떨어지는데다 무공인 삵의 발톱부터가 매우 뒤떨어지는 무공이라 마스터 레벨은 꿈에도 못 꿀 경지였다. 그런 둘에게 이론적인 지도와 교정을 해주어 대성시킨 것이 바로 구혼세인 것. 둘 다 상상도 못 할 만큼의 끈기로 노력했다지만 혼세의 지도가 큰 도움을 줬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베라는 루드의 삵의 발톱을 보완할 수 있는 심법을 구혼세가 알려주었을거라며 경계했고, 루드 본인도 삵의 발톱이 검강의 경지까지 오를 수 있었던건 혼세 덕분이었다며 강룡의 지도를 부탁했다.[4] 약 70%로, 까딱 잘못하면 죽을 수 있는 무공 대결에서 함부로 쓸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5] 사실 복선이 없지는 않았다. 단전이 파괴된 일반인이 강룡에게 맞아도 별로 타격을 입지 않는다거나 박살난 강룡이방 창고를 혼자 시멘트질한다던가. 천괴성이 학교에서 넘버4라거나 하야토가 자신이 이 학교에서 두번째나 세번째 정도 강하다고 한 것(+그러면서 베라에게는 자신이 학생회 넘버 2라고 하고 베라도 부정하지 않았기에 학생회 출신이 아닌데도 하야토급 실력자가 학교에 존재한다고 예상할 수 있었다), 베라에게 자신은 아니어도 곧 베라를 상대할 자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한 바 있다.[6] 단전이 파괴되었다는 인증을 스파이인 하야토가 하여 다른 학생회 멤버들을 속였다.[7] 루드 한이 생전 아나첼리에게서 남택견의 호흡법과 기본 내공심법을 일부 전수 받았기에, 리유니온에서 형과 식을 복원한 남택견을 좀 더 수월히 익힐 수 있었다. 참고로 심법을 모르고 형과 식만 익힌 리유니온계 남택견 수련자 5명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으로 모두 사망한다.[8] 마강룡이 이후 힘을 숨기고 있던 것이냐며 당장 본 실력을 보이라고 줘팰 정도였다. 다만 구혼세 왈 자긴 베라의 천부신권 상대 특화용으로 연구, 발전한 케이스라 다른 평범한(?) 무술들엔 오히려 취약하다고 주장한다. 그래서인지 강룡이가 잘 맡는 강한 사람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하며, 이때 베라 약점이 궁금한 마강룡에게 본인이 발견한 자기 기준 허점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승패 확률은 반반이라고.[9] 원래 거행일자는 이후였으나, 베라를 확실히 믿지 못한 천부 계열 인사들이 날짜를 앞당겨 자기들끼리 모인 후 베라에게 당장 시행하자고 급하게 연락하고 이를 베라가 수락한다.[10] 사실 구룡회 멤버들이 모두 있었으면 베라도 일방적인 학살은 못했을 확률이 있다. 당장 구혼세만 해도 사실 여부를 떠나 1:1 승률 반반 드립을 쳤으니.. 다만 그랬으면 학교에 온 천부 계열들이 가세했을 것이다.[11] 다만 흥분 상태인 혼세와 지하가 걱정됐는지 강룡이 뒤통수를 까서 둘을 기절시키고 본인만 베라한테 도전하러 가며, 신라한테 만약 내가 오늘내로 돌아가지 않는다면(=베라한테 패한다면) 혼세가 말했던 베라 상대법은 포기하라고 혼세에게 전해주라고 말한다.[12] 다만 산송장 무영이 리유니온계 남택견의 형과 식을 1부 막판 익히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