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군대에서 군종장교를 도와 종교 행사나 시설 관리, 행정, 기타 잡무 보조 등을 담당하는 부사관.하위 호환 버전으로 군종병이 있다. 주로 다른 병과에 있던 신자 부사관들이 자리를 옮겨서 일하는 경우가 많고, 부사관후보생에서 바로 뽑는 경우는 법무부사관만큼이나 개미 눈물만큼 적다. 군종병과의 행정 업무가 상급부대로 갈 수록 복잡하고 짜증나기 때문에 군종장교나 군종병이 전담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아예 그것만 전담하는 자리가 생긴 것이다. 육군의 경우, 보통 종교별로 돌아가면서 맡게 된다. 이번에 천주교 신자 군종부사관이 왔으면 다음에는 불교 신자 군종부사관 그 다음엔 개신교 신자 군종부사관 이런 식. 군종업무의 실무를 담당하며 본인 종교에 관계 없이 타 종교 행사들도 챙겨줘야 해서 군내 종교에 관해서는 상당히 빠삭해진다. 별도 특기가 있는 육군은 군종병 출신으로 임기제부사관에 지원해도 군종부사관이 된다(...). 이 경우 군종병과에서의 진급한계는 하사. 물론 군종부사관은 엄청나게 큰 부대에나 가야 TO가 나는 자리이다. 최소 군종관이 보직되는 사단[1]/함대/비행단 이상급 부대부터이고 그나마도 사정에 따라 비편제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공군은 1982년~1987년, 1994년~2004년의 기간동안 군종부사관 제도가 존재하였으나 현재는 폐지된 상태이다. 따라서 예하부대 군종실에는 군종장교, 군종병과 군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다만 병력 감축 등에 따라 장기적으로 군종부사관 제도를 부활시켜 군종병을 대체하려는 계획이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