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裏陶(うらすえ)
이도
일본판 성우 | 한국판 성우 | 캐나다판 성우 |
오오타 요시코 | 이진화 | 캐시 웨슬럭 |
1. 개요
이누야샤에 등장하는 요괴. 애니 기준 14~15화에 등장한다.할머니 모습을 한 요괴로, 낫으로 베거나 스핀하여 참격을 날리기도 한다. 또한 불덩어리로 변하여 날아다니기도 한다. 특기는 사악한 반혼술이며 반혼술로 인간의 뼈와 약초로 죽은 사람을 부활시키기도 한다. 또한 인간의 뼈와 영혼으로 구워만든 인형 병사들을 부하로 부린다.
2. 행적
죽은 사람들의 생전의 능력을 이용하여 종으로 부리기 위해 죽은 사람들을 되살려 냈으며 죽은 도공소녀인 진주와 죽은 무사였던 카와라마루를 되살려내 어머니라고 부르게 하면서 자신의 주술을 가르쳤다. 또한 반혼술로 키쿄우를 부활시켜서 자신의 부하로 만들어 사혼의 구슬을 모으게 하기 위해 카에데의 마을에 나타나 키쿄우의 사당을 파괴한 후 무덤의 흙과 유골이 담긴 단지를 훔쳐 달아났다. 그리고 유골과 무덤의 흙으로 키쿄우의 몸을 만들어 냈다.
키쿄우에게 모든 사혼의 구슬을 가지고 싶다면서 구슬을 노리는 요괴들을 없애버리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영혼이 없자 자신의 요술이 영혼을 놓칠 리가 없다며 분노하고 키쿄우의 모습을 가진 빈껍데기를 만들었다며 키쿄우를 집어던지고 열받아서 밖에서 분풀이나 하고 온다 한다. 이후 우연히 카고메를 보고 그녀가 키쿄우의 환생인 걸 알아채 납치하여 결국 키쿄우를 부활시키는 데 성공한다. 또한 영혼이 빠져나가 가사상태에 빠진 카고메를 보고 쓸모없는 몸뚱이라면서 젓갈에 담가 먹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부활한 키쿄우를 지배하지 못하고 키쿄우에게 한방에 당해버리고 만다.[2][3] 그럼에도 목숨줄을 붙들고 있다가 키쿄우가 카고메에 의해 영혼을 빼앗기고 달아나는 모습을 보고 대부분의 혼은 원래대로 돌아갔지만 키쿄우에게 원한의 혼만은 남아 있어서 저렇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고 이누야샤 일행에게 설명한다. 그러고는 최강의 무녀가 원한의 괴물이 되었다며 낄낄거리다가 먼지가 되어 사라지면서 퇴장한다.
3. 평가
허무하게 죽은 요괴지만 이누야샤의 스토리 전체에 걸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우라스에가 이누야샤의 스토리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분은 단연 키쿄우를 부활시켰다는 점이다. 물론 완전한 부활은 아니었지만 그후 키쿄우는 이누야샤와 카고메, 나라쿠 등의 주요 인물들에게 정신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이누야샤의 스토리의 중요한 흐름의 한 갈래를 결정했다. 많은 단역들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과는 달리 우라스에는 지네녀, 송장 까마귀처럼 일개 단역임에도 이누야샤 스토리가 굴러가는 데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잘 조명되지는 않지만 죽은 사람을 부활시킨다는 점, 또 그 죽은 사람들을 자기 마음대로 부려 엄청난 물량전을 펼칠 수 있다는 점 등 사기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인형병사들의 물량은 어찌보면 총운아의 망자 못지않은 물량이다. 하지만 한번 휘두르기만 하면 망자를 한둘도 아니고 군대 단위로 불러오는 총운아의 힘에 비교하면 한참 부족하다. 이들을 일일이 흙으로 빚어 구워야 하므로 총운아급의 물량을 뽑으려면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 할머니가 적이 아니라 토토사이처럼 구슬에 욕망을 끊었다면[4] 이누야샤 일행에게 조력자로 남아있을 수도 있었을테니 안타까운 부분. 다만 성격이 좋지 못한 터라 그럴 가능성은 희박했지만. 비록 단역이지만 키쿄우를 부활시킨 것만으로도 엄청난 업적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5]
한편으론 우라스에의 반혼술은 어디까지나 반쪽짜리 부활에 불과하다. 셋쇼마루의 천생아를 제외하면 완전히 부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계속 출연하되 성격이 나쁘다면 오히려 문제만 키울 수 있는데 산고의 성격적 특성상 코하쿠에 아버지까지 있다면 일행에서 가장 트러블 메이커가 될 확률 100%고 오히려 우라스에가 나라쿠와 결탁하면 이누야샤 일행에게는 그야말로 재앙 그 자체, 게다가 애니에서는 그 아들이라고 칭하는 카와라마루의 사례를 보듯 악용의 가능성만 크다. 우라스에의 성격이 선한 편이었다고 해도 도움이 되었을지는 의문, 키쿄우가 카고메에게 혼의 대부분을 잃은 후 자신의 육체를 움직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죽은 여성들의 사혼을 채워넣어야 했단데서 보듯[6] 반혼술은 태생적인 한계점이 명확하여 그 자체로도 결코 환영받을 방법이 아니다. 특히나 반혼술로 인해 부활한 이들은 자아없는 꼭두각시가 될 수 있다는데서도 천생아에 비해서는[7] 굉장히 악랄한 행위다. 결론적으로 보면 이 할머니가 이누야샤 일행에게 도움될 가능성은 단 한 줌만큼도 없다. 애당초 그걸 위해서 도굴을 한다는 점에서 이미 자격 박탈이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최악의 범죄로 취급되는 악행 중 하나를 저지른 마당에 아군화란 꿈도 꾸기 힘들다. 다른 이들이라면 몰라도 키쿄우를 건드렸으니 당연히 이누야샤와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다.
나라쿠와 그 분신들의 화려한 악행과 살인, 학살, 속임수, 이간질, 식인, 살인교사, 그리고 다이고쿠마루의 존속살해와 더불어 이쪽은 유해 도굴이라는 아주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 더욱이 그냥 얌전히 뼈와 흙만 긁어간 게 아니라 사당까지 가루로 만들었다.
4. 기타
애니판 오리지널 스토리인 92화에선 부하의 배신으로 죽은 무사인 카와라마루와 생전에는 도공이었던 엔쥬가 우라스에의 양자와 양녀로 등장하는데, 이들은 우라스에로부터 전수받은 인형병사로 군대를 양성하여 주변의 성을 침략하고 다녔다. 다만 엔쥬는 해당 행위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인형병사를 만드는 것을 거부하고 카와라마루한테서 도망치다가 인형병사들에게 붇잡힐 뻔 했으나 타이밍 좋게 나타난 이누야샤 일행의 도움을 받은 덕분에 무사히 풀려났으며, 이누야샤가 카와라마루를 물리친 후에는 카고메가 제안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도자기를 굽다가 금강이 시켜서 온 사혼충을 보고서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면서 해피엔딩을 맞았다. 그리고 극 후반에 금강이 나라쿠에게 사망함에 따라 애니판에 한해서는 반혼술로 태어난 캐릭터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1] 오른손에 든 것은 무기로 쓰는 낫, 왼 손에 든 것은 키쿄우의 유골이 담긴 단지[2] 원작에서는 우라스에의 양 어깨옷깃을 잡고 파마의 영력을 방출해 머리를 날려버리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애니에서는 머리가 날아가지는 않고 얼굴에 불이 붙어 빙글빙글 회전을 하며 비명을 지르다가 쓰러지는 것으로 바뀌었다. 아마 머리가 날아가는 묘사는 잔인하다고 판단해서 바꾼 것으로 보인다.[3] 키쿄우가 지배가 듣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키쿄우 본인이 이미 영력이 높아서 지배하기 힘들었을 뿐 아니라 생전에 무녀였고 요괴들을 퇴치하며 살았던 터라 본능적으로 요괴인 우라스에를 퇴치한 것으로 보인다.[4] 사실 토토사이는 사혼의 구슬에 애당초 관심도 없었다. 심지어 토토사이가 나오는 때에 사혼의 구슬에 대해선 호센키 편을 빼면 언급조차 잘 나오지도 않는다.[5] 처음 부활했을 당시의 키쿄우는 완전히 맨몸이었는데, 옷을 입힐 시간이 없었음에도 갑자기 무녀복이 입혀져 있다. 빈껍데기인 상태의 키쿄우가 걸어다니는 것을 보아 아마 옷은 자기가 알아서 입었을지도 모른다.[6] 진상을 잘 모를때는 이누야샤 일행에서는 악행으로 평가했고 진상을 어느정도 알아도 선행이라 보지는 않았다.[7] 이쪽은 자아까지 깨끗하게 복구된다. 쟈켄의 사례를 보면 베인 상처는 그나마 스스로 복구해야 하는 듯 하지만 일단 이누야샤 세계관에서 나온 여러 부활 방법 중에서는 가장 선량한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