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04:56:11

나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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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쿠 | Naraku
파일:이누야샤 나락 2.jpg
로컬라이징 나락[1]
성별 남성[2]
연령 23세[3]
약 50세[4]
종족 반요[5]
분신 칸나, 카구라, 고신키, 쥬로마루 & 카게로마루, 무소우, 갓난아기, 하쿠도시, 몽환의 뱌쿠야 외 1명[6]
첫 등장 원작: 7권 1화[7]
애니: 18화[8]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모리카와 토시유키[9]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홍시호[10] · 최낙윤(완결편)[11]

[[캐나다|]][[틀:국기|]][[틀:국기|]] 폴 돕슨
테마곡
간사한 요괴 나라쿠[12]
나라쿠의 야망[13]

1. 개요2. 특징
2.1. 성격
3. 작중 행적4. 전투력
4.1. 지략4.2. 전투 방식4.3. 약점
5. 능력
5.1. 기본 능력5.2. 흡수를 통해 얻은 능력5.3. 능력치 패러미터
6. 인물 관계7. 비판8. 기타

[clearfix]

1. 개요

내 몸의 일부가 되어라.(わしの体の一部となれ。)[14]
천박한 것들, 장기의 바다에 빠지거라!(浅はかもの達、瘴気の海に沈め!) (원판)
어리석은 것들. 내 독기에 범벅이 되어 죽어라! (더빙판)
애니메이션 30화

이누야샤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2. 특징

파일:on1gm0`hybr1d.jpg

일반 요괴들과는 달리 인간 오니구모를 수많은 요괴들이 뜯어먹고 그 혼을 중심으로 융합하여 만들어진 특이한 요괴다. 이 때문에 비중적으로는 99% 이상 요괴 덩어리나 다름없지만 이것들을 뭉치는 매개로 오니구모의 혼이 쓰이므로 작중에선 반요 취급을 받는다.[15] 게다가 이누야샤처럼 반요라는 특성상 정기적으로 신체가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며, 그럴 때마다 몸을 분해하고 재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초하루라는 정기적인 시기가 있는 이누야샤와는 달리 재구성할 시기나 부분들을 자기 마음대로 정할 수 있으므로 별 의미는 없다. 또 재구성을 하면서 필요 없는 부분을 떼어내고 강한 부분을 더 강하게 짜맞추는 작업을 해서 파워업한다. 이누야샤와는 달리 요기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닌 평상시보다 조금 약해지는 수준이고,[16] 상술한 대로 해체되는 때를 맘대로 고를 수 있으므로 약점이라 할 만한 것도 아니다. 게다가 백령산 신생 이후부터는 이런 일도 사라졌다.[17] 게다가 얼마나 흡수하든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꾸고, 타인으로 그럴듯하게 의태[18]할 수 있어서 정형화된 형태는 없다.

또한 체내의 신체 기관처럼 보이는 것들은 실제 신체 기관이 아닌 유사한 형상으로 뭉쳐진 독기와 사기 어린 살덩어리다.[19] 심지어 백령산 이후로는 옷조차도 옷을 구해입은 게 아닌 살덩어리를 변형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리 몸이 찢어지거나 산산조각나도 신체와 함께 옷까지 원상복구되기 때문.[20] 그리고 개코원숭이(비비)[21] 털가죽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지 초반 자신의 꼭두각시들에게 이걸 입혀 각종 암계들을 일삼다가 점차 꼭두각시로도 만족할 수 없어지자 직접 털가죽을 쓰고 나서다 히토미 카게와키로 의태한 얼굴로 정형화된 이후부턴 입지 않게 되었다.[22] 그래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지 이후 무소우 및 백령산에 버린 마음들을 재흡수할 때 잠시 입고 나왔었다.

게다가 오니구모를 주축 삼아 탄생하였기에 오니구모의 인격, 기억이나 감정을 비롯한 마음의 찌꺼기가 나라쿠의 심층의식에 그대로 남아 있다. 심지어 그의 등에 위치한 오니구모의 거미 흉터도 본인은 물론 분신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나라쿠 본인은 흉터를 필요없다 여겨 살점채 베어냈지만 재생과 동시에 그 흉터도 다시 자라나자 어쩔 수 없이 반쯤 단념하게 된다. 이후 의식 저편의 오니구모의 의식을 끄집어 내 훗날 무소우로 자칭할 분신으로 떼어냈는데 그 분신이 언행을 격하게 할 수록 자신의 몸도 덩달아 반응하는걸 보곤 때가 아니라 판단하여 도로 흡수, 결국 백령산에서 이러한 마음들을 태아 형태의 살덩어리와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갓난아기에 담아 어느 정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갓난아기가 모료마루를 얻고는 오만해지자 이누야사의 철쇄아를 강화시켜 궁지에 몰았고, 결국 누가 진짜 나라쿠인지 증명하는 싸움 끝에 갓난아기를 모료마루째 흡수하고는 백령산으로 돌아와 그 외의 마음들까지 회수하였다. 그리고는 인간의 마음을 매개로 한 거미줄을 펼쳐 키쿄우를 소생불능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최후의 싸움 속에서 자신의 소멸이 다가오자 키쿄우와 같은 곳에 갈 수 없다고 쓸쓸히 독백하며 뼈 먹는 우물 위에서 소멸한다.

2.1. 성격

반코츠 그 녀석은... 분명 지독한 악당이었어. 하지만 놈은 너보단 수백 배 더 착하고 제대로 된 놈이었어!!
― 애니 5기 19화에서 반코츠의 동료애를 어리석다고 말한 나라쿠에게 날린 이누야샤의 대사[23]

사기, 도주, 이간질, 음모 꾸미기, 분신 만들기, 다른 요괴 꼬시기처럼 아주 비열한 짓을 일삼는 권모술수의 화신이다. 사실 천성이 악당인데다가 상당히 신중한 성격인지라 일을 직접 처리하는 경우는 대단히 드물다. 상대방끼리 이간질 시켜 이이제이를 노리거나, 그것도 아니면 분신을 보내어 일을 처리하게 하는 방식으로 본인은 최대한 몸을 온존하며 위험한 요소를 건드리려 하지 않는다. 직접 몸을 움직일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거나, 절대적인 안전이 확보되었을 때문이니 실제로 이런 나라쿠의 성향은 이 작품이 끈질긴 추격전으로 변모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이건 나라쿠 입장에선 좀 억울할 수 있는게, 나라쿠가 아무리 재생력이 뛰어난 요괴라지만 요괴들의 하드 카운터인 파마의 화살비래골 같은 정화나 사기의 카운터 효과가 있는 공격에는 분명히 피해를 입는 묘사가 있다. 게다가 초창기부터 이누야샤의 옆에는 정화 속성이 있는 무녀 히로인이 동행하고, 그녀가 구슬의 기척을 향해 날린 화살에 하반신을 잃고 죽음의 공포까지 느꼈으니 더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악당과 요괴들의 집합체라 그런지 상대방의 불행을 지나치게 조장하고 그것을 기뻐하기도 한다. 사실 인간을 그저 식량 내지는 짐승 정도로 여기는 악독한 요괴라고 해도 아무런 이유없이 재미로 사람을 죽일정도의 요괴는 작중에서도 굉장히 드문데, 나라쿠는 심지어 '재미삼아' 학살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냥 단칼에 죽이는 것을 넘어서 '가지고 놀며' 죽이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심지어는 이간계를 동원해서 손도 대지 않고 상대를 곤경에 빠뜨리는것을 즐기기도 한다.

이러한 비열하고 잔혹한 면은 근본인 오니구모와 요괴들의 천성인 탓도 크지만, 사혼의 구슬 조각의 기운을 어둠으로 물들일 목적으로 산고가 코하쿠를 죽이게 하려고 했는데 산고가 그러지 않자 어떻게 자기 목숨보다 동생을 사랑하냐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아 인간의 감정을 모르는 건 아닌데 이해하거나 공감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나라쿠는 상대가 가장 아끼는 것을 이용했는데[24] 이런 태도에 대해서 이해의 뜻은 한번도 보인적이 없다. 엄청난 악당인 오니구모와 사악한 요괴들이 뭉친 존재이니 그런걸 이해할 이유도 없으니 당연할지도.
보아하니 나라쿠라는 녀석은 정말 여기저기서 원한 살 짓만 골라서 하고 다니는 모양이군. 이거 어째 불안해지는데. 그런 놈을 믿어도 될까?[25]
반코츠
등장인물 중 가장 대단한 어그로꾼이기도 하다. 그가 멸시하고 조롱하는 대상은 인간, 요괴, 반요를 가리지 않는다. 심지어 자신의 일부를 떼어내 만든 분신들조차도 예외가 아니다. 자신 이외의 모든 존재를 하찮게 여기며 자신이 이용할 장기말로밖에 보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주변의 존재를 쓰다 버릴 장기말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설령 나라쿠 측에서 필요에 의해 접근한 관계라도 이용가치가 떨어진다 싶으면 가차없이 관계를 끊거나 숙청하고 대상을 조롱하기에 나라쿠와 엮여서 좋게 끝난 사례가 없으며 반코츠의 말처럼 주변에 원한을 살 짓만 골라서 하고 다닌지라 나라쿠의 계략에 당하고 살아남은 대상 중 나라쿠를 증오하지 않는 자는 없을 정도다.

나라쿠와 비슷하게 우월감과 선민의식을 표출하는 존재로는 셋쇼마루 급의 대요괴 정도 뿐인데, 셋쇼마루는 인간과 반요를 하찮게 여기고 하대하긴 했지만 그저 하찮게 여긴다 정도고 자신에게 도발이나 시비만 걸지 않는다면 무시하는 편이고[26]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거의 없다. 그나마 반요라고 멸시하고 조롱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누야샤의 사례가 있지만, 이는 아버지에 대한 열등감을 비롯한 사적인 감정이 포함된 것이었기에 나라쿠 정도로 이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었다.

묘하게 이누야샤에게 경쟁심이나 열등감 비슷한 것을 느끼는 듯 유독 이누야샤에게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비웃는 빈도가 높은데,[27] 이 점은 자신의 주축인 오니구모가 과거 자신을 간병하던 키쿄우가 연애하던 대상임을 알고 질투하고 분노했던 감정으로부터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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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투력

작가의 발언에 의하면 노력파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했다. 그 때문인지 보스 캐릭터지만 계속 성장한다.[28] 계속해서 요괴를 흡수해 강해질 수 있으며 본인의 필요에 따라 요괴들의 능력을 수집하는 등 계속해서 능력을 진화시켜 나갔다. 그 결과 완결 시점 기준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로 최종전 시점에서는 셋쇼마루와 이누야샤를 제외하면 이길 수 있는 자가 없다.[29] 특히 재생력과 생명력은 작중 최고 수준이다.[30]

초반부에는 아직 바람의 상처도 배우지 못한 이누야샤의 철쇄아에 독기가 베여서 당황하다 도망치거나, 영력이 미약했던 카고메의 화살에 맞아서 몸을 거의 다 잃고 머리만 남아 도망치면서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 등의 꼴불견스런 추태를 보여줄 정도였다.[31] 그렇기에 중반부까지만 해도 최강과는 거리가 멀어서 셋쇼마루나 키쿄우로부터 계속 도망다니는 신세였지만 꾸준히 사혼의 조각을 모으고, 파워업하여 백령산 신생 이후에는 이 둘에 필적하는 힘을 얻게 되었다.[32] 후반부에는 명왕수의 껍질과 금강창파를 얻은 모료마루를 흡수하고, 사혼의 구슬을 거의 완성시키면서 세계관 최강자 수준에 근접했지만, 얼마 못 가 폭쇄아의 등장으로 밀려난다.

의외로 검술도 뛰어나다. 이야기 초반 퇴마사 출신의 산고와 검을 맞부딪혔는데 몇 합도 안 되어 산고가 바닥을 뒹구르고 있었다. 오니구모가 도적으로서 가졌던 검술 노하우가 요괴화되면서 강화된 신체능력 덕에 더욱 진보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4.1. 지략

교활한 도적 오니구모의 혼에 요괴들의 집단지성이 더해져서인지 나라쿠는 셋쇼마루도 인정할 만큼 굉장히 치밀한 전략을 구사한다. 실제로 이누야샤나 셋쇼마루 일행은 나라쿠가 알아채기도 전에 기습하기보단 자신들이 풀지 않으면 안되는 함정이나 볼일 다 본 시점에 끼어들어 싸움을 시작하는 게 많다. 주인공 일행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이며 함정에 밀어넣기 위한 나라쿠의 노력은 가상하다고 해야 할 수준.

이러한 유리한 지점에서 골라 싸우는 나라쿠의 능력은 감정을 이해하고 정보력이 좋은 것에서 기인한다. 이누야샤와 키쿄우를 이간질할 때도 서로의 유대감이 높은 만큼 기습의 충격도 클 것이라 예상하고 움직였고, 셋쇼마루가 이복동생과 적대하며 왼팔이 없고 철쇄아를 노린다는 것을 파악해 사혼의 구슬을 심은 인간의 팔을 들고 접촉하는 등 어지간한 것들은 다 꿰고 있다.

부하들이 나라쿠를 진심으로 따르지 않는 것과는 별개로 나라쿠 자신은 굉장히 많은 부하를 부리고 있다. 최맹승은 일개 잡몹에 지나지 않지만 엄청난 독을 가졌기에 풍혈을 봉인하는 효과가 있고 어떤 것으로도 변신하거나 숨어 있을 수 있어서인지 남들이 알지도 못하는 곳에 숨어 있을수도 있다. 최맹승 뿐 아닌 분신들 각각도 보면 칸나와 카구라는 나라쿠에게 좋은 정보원이 된다. 카구라의 사후 만들어진 몽환의 뱌쿠야 역시도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런데 이누야샤 일행을 포함한 나라쿠에 적대적인 이들은 숫자에서부터 차이가 나 심지어 사이가 그다지 좋지도 않은 다른 일행에게 정보를 묻는 일도 잦다. 정보망부터 이렇게 차이가 나니 정보전에서는 나라쿠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나라쿠는 자신의 뛰어난 두뇌를 이용해 함정을 파고 계략을 짜는 것.

이러한 일로 인해서 나라쿠와의 싸움의 대부분은 나라쿠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상태에서 벌어지게 된다. 굳이 유리한 고지가 아니더라도 탈출로 정도는 나름대로 마련해두는 편이다. 이렇게 되니 매번 나라쿠를 상대로 이겨도 나라쿠 하나만은 끝장내지를 못해서 이누야샤 스토리가 길어지게 만들었다. 그나마 4기에서 큰 타격을 입어 백령산에서 몸을 재구축하느라 5기 말까지 등장하지 않게 되었지만 어쨌든 없애지 못한 것은 동일하다.

그리고 머리 회전이 빨라서 꾸미는 계략은 대부분 성공한다. 고신키[33]몽환의 뱌쿠야를 제외한 대부분의 분신들에게 배신당하나, 그 또한 그러도록 나라쿠가 유도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하쿠도시. 나라쿠는 분신들의 배신까지도 이용하는데 6기 마지막쯤에 카구라의 배신을 이용해 이누야샤 일행을 거대 도깨비 위장속에 빠뜨렸다. 나라쿠에 의해 제거된 이들 중 나라쿠가 직접 나서서 죽인 건 키쿄우, 카구라 정도. 결국 나라쿠는 아군뿐 아니라 적군까지도 장기말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략을 가지고 있던 것이다. 상대를 잘 인정않는 셋쇼마루조차 나라쿠가 빈틈이 없고 잔꾀엔 능한 건 인정했다.

때문에 이누야샤 일행은 몇번이고 그의 함정에 걸리곤 했다.[34] 빠져나갈 구멍조차 막기 때문에 일행도 나라쿠의 함정임을 아는데도 여러 이유 때문에 알아서 걸려드는 경우가 많다. 다만 초반부엔 모르고 걸리는 일이 많았다.

그 좋은 머리를 자신해선지 딱 한번 셋쇼마루에게 역관광을 타기도 했다. 애니 완결편 15화 정통 계승자 편에서 이누야샤와 셋쇼마루가 철쇄아를 놓고 다투는걸 이용해 칸나의 거울 조각을 셋쇼마루에게 주어 셋쇼마루를 조종해 이누야샤를 제거할 계획을 세웠는데 의외로 셋쇼마루가 쉽게 걸려들어 계획이 성공하나 싶었지만 이미 셋쇼마루는 오히려 나라쿠의 의도에 걸려주는 척 하며 이누야샤가 철쇄아의 진정한 계승자인지 확인한 뒤 천생아를 부러뜨려 명도잔월파까지 물려주는 업적을 세웠다. 그래도 직후 둘이 명계에 갇혔지만 둘 모두 생환했다.[35]

코하쿠, 칠인대와 하쿠신 선사 등 죽은 자를 되살려서 최면을 걸거나 잘 구슬려 이용하는 전략을 특히 많이 활용한다.[36]

4.2. 전투 방식

전투 시에는 주로 신체를 이용해 붙잡아 흡수하거나 독기로 녹여버린다. 또한 독이 깃든 촉수로 대상을 찢어발기거나[37] 결계로 스스로를 방어하기도 한다. 흡수하려는 것 자체는 붙잡히지 않으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38] 독기와 결계는 적에겐 상당히 짜증나는 일인데 후술하겠지만 독기 자체만 해도 셋쇼마루가 아니면 완전히 무사한 경우는 없으며 결계도 처음부터 나름대로 밥값을 할 수준으로 마련해둔 데다가[39] 갈수록 강해져서 결계의 경우 나라쿠의 방어력을 책임진다.

결계 안에서 유유히 촉수만을 길게 늘려 상대를 공격한다. 상대는 촉수를 열심히 베어 보지만, 촉수가 베일 때마다 치사량의 독기가 뿜어져 나오고, 게다가 촉수를 잘라내도 새 촉수를 생성해 뻗어오기에 의미가 없다. 반면 본체의 결계까지 깨면 그제야 전력으로 공격한다. 필살기라도 써서 다 갈아버리면, 갈려버린 나라쿠의 육편들이 일제히 하늘로 떠오르면서 도망간다.[40] 이는 나라쿠의 분신들도 거의 동일하다. 하쿠도시의 경우 이누야샤에게 갈갈이 찢긴 뒤 머리만 남아 카구라와 함께 도망친 적이 있다. 결계에는 백령산에서의 신생 이후로는 상대의 공격을 반사하는 기능도 있어서, 가만히 서서 상대를 역관광 태울 수도 있다.[41]

원거리를 선호하는 듯하지만, 근접전에서도 강하다. 나라쿠는 온몸이 촉수+독기+흡수로 무장한 괴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라쿠의 몸을 꿰뚫었다면 그 뚫은 신체부터 빨려들어 흡수할 수 있는데, 고독, 무소우, 용명수 등이 이렇게 흡수됐다. 때문에 나라쿠에게 근접전으로 덤비는 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42] 심지어 모료마루에게 산산조각나 흡수당하고도 별 무리없이 모료마루의 조직들을 하나씩 자신의 것으로 동화해 갓난아기와 함께 자신의 몸으로 만들었다.

4.3. 약점

이런저런 능력에 점점 더 강해질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완전 공략이 어려워보이지만 이런 나라쿠에게도 약점은 존재한다.
  • 파마의 화살 & 정화의 힘
    나라쿠도 요괴이기에 당연히 파마의 화살과 청정한 무녀와 승려의 정화의 힘에는 최악의 상성을 가진다. 일단 파마의 화살은 요괴를 포함해 사악한 모든 것들을 정화하여 소멸시킬 수 있는데 이건 사혼의 구슬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작중 초기 키쿄우는 사혼의 조각을 모아 나라쿠에게 넘겨줘 이누야샤 일행을 충공깽에 빠뜨린 바 있는데 사실 나라쿠가 사혼의 조각을 다 모아 구슬이 완전해지면 구슬과 함께 나라쿠를 정화해 소멸시키려는 꿍꿍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라쿠가 작중 중반기까지는 키쿄우를 피해다녀야 했던 이유가 이것이며 결론적으로 보면 나라쿠를 끝장낸 건 카고메가 쏜 파마의 화살이었다.[43] 사실 이건 나라쿠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요괴들의 약점이다. 단지 차이점이 있다면 다른 요괴들은 타 무기로도 얼마든지 완전한 죽음을 맞게 할 수 있지만 나라쿠만은 파마의 화살이 아니면 안 된다. 또한 사혼의 구슬에는 악한 요괴들 뿐만 아니라 미도리코의 의지도 있는데, 이 의지가 키쿄우의 빛과 공명하여 카고메의 화살을 쥔 코하쿠에게 정화되어 죽을 뻔한 적도 있고, 대놓고 요력 및 청정하지 못한 것을 전부 정화하는 하쿠신 선사의 결계도 그를 단번에 정화할 수 있다고 이누야샤가 언급했다.[44]
  • 태생적 약점
    나라쿠도 근본이 어쨌든 반요이기에 한달에 한번은 요력이 약해지는 시기가 있다.[45] 이누야샤 일행 내에서 이누야샤라는 사례가 있기에[46] 나라쿠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생각되었지만 나라쿠는 일반 반요와 달라서 그저 날 잡아서 은신처에서 몸을 새로 짜맞추는 것으로 지나갈 수 있고, 미로쿠 앞에서 이를 순순히 불었던 까닭도 이 때문이다.[47] 게다가 백령산의 넓은 공동에서 몸을 완전히 풀어해쳐 필요없는 심신을 버리고 한층 더 파워업한 이후에는 이런 모습도 잘 보이지 않게 되었다.
  • 심장
    이 역시 상당히 오랫동안 나라쿠의 약점으로 거론되어온 것이다. 나라쿠는 자신을 유지시키는 오니구모의 혼을 천박하다 여겨 이를 담은 심장을 무소우[48], 그리고 갓난아기로 만들어 내보낸 적이 있었다. 하여간 심장이 없다 보니 치명적인 공격에서도 생존하기 용이해졌기에 나라쿠의 적들은 그 심장을 찾아 헤매느라 상당한 시간을 들였다. 헌데 갓난아기를 모료마루째 재흡수한 이후로는 다시 분리하지 않아 나라쿠를 손쉽게 죽일 방법이 아예 없어져버렸다.[49]
  • 부족한 화력
    능력치를 전부 결계, 재생력에만 몰빵한 탓에 화력은 많이 떨어진다. 사실상 나라쿠의 포스 하락의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로 초중반부의 나라쿠의 공격 수단은 독기와 촉수[50]밖에 없다. 때문에 아무리 나라쿠가 결계와 재생으로 죽지 않는다고해도 전투 양상 자체가 나라쿠가 일방적으로 방어만 하는 구도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51] 그나마 신생 후에는 요기의 흐름을 조종해서 바람의 상처 정도는 거뜬히 반사시키고 후반부에 가서 금강창파를 흡수해 강화하긴 하지만 이마저도 폭쇄아명도잔월파 앞에선 속수무책이고 요기 방출이 아닌 금강창파나 비래골은 받아치지도 못한다. 이 때문에 차라리 나라쿠한테도 총운아나 투귀신 같은 사악한 요도 하나 쥐어주면 전투 양상도 긴장감이 더해지고 최종 보스로서의 포스도 생기지 않았을까하는 의견도 있다.[52] 사실 나라쿠도 몸을 자유자재로 변형시키는 힘으로 삼차극을 만들었고, 이 요도도 신생 철쇄아와 붙어서 부러지지 않는 상당한 강도를 자랑했지만[53] 나라쿠는 미로쿠, 산고와 초반에 싸울 때 일본도를 쓰는 것 외엔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 쉽게 흩어지는 독기
    나라쿠의 주공격 수단인 독기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바로 기체 형태라 쉽게 흩어져버린다. 작중에서 독기를 한가득 뿜어냈다가 바람의 상처나 금강창파 한 방에 독기가 싹 다 날아가버려서 별 다른 피해도 못주고 도망치거나 그대로 박살난 적도 있다. 때문에 나라쿠의 독기는 도망치면서 대량으로 뿜어낼 때나 큰 효과를 보고 막상 전투에선 그다지 효과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 심각한 결계 의존도
    나라쿠는 결계가 어지간한 공격은 다 막아낼 정도로 견고하지만 육체는 그리 단단하지 않아서 결계가 깨지면 굉장히 무력해진다. 결계에 막히던 공격도 나라쿠의 육체는 잘만 박살내기 때문. 결계 자체도 단점이 있는데 일단 깨지면 일정 시간 동안 결계를 다시 치지 못하는지 일방적으로 처맞는다. 이누야샤 일행을 비웃다가 결계가 깨져서 당황하고 도망치는 건 거의 클리셰 수준. 후반부에 명왕수의 껍질과 금강창파로 육체의 방어력을 강화시키긴 했으나 조금 지나자 명도잔월파와 폭쇄아가 나와서 결계고 방어력이고 죄다 씹고 패버리는 바람에 의미가 없어졌다.
  • 한계가 존재하는 재생력
    나라쿠의 재생력은 겉으론 무한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재생할 때마다 체내의 요괴와 요력을 소모하므로 계속 박살내다 보면 한계가 올 수밖에 없다. 초반부 카고메의 파마의 화살에 반신이 날아가 손실분을 고독으로 보충해야 했고 최종전에서 이누야샤와 셋쇼마루에게 여기저기 박살나는 와중에도 "아직 마을 정도는 날려버릴 만큼의 육체가 남아있다"고 스스로 재생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했고 이후 육체를 전부 잃자 재생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력화되어 머리와 사혼의 구슬만 남은 채 사라졌다. 나라쿠가 물량 공세를 잘 안 하던 것도 육체에서 요괴를 빼내서 보내는 만큼 재생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
  • 더러운 성격
    믿을만한 아군이라고는 최맹승밖에 없을 정도로 나라쿠는 조우하는 상대마다 뒤통수를 치고 다녀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각지에 복수를 갈망하거나 직접 뒤쫓는 추적자들이 늘어나고, 내부에도 본인을 통수치려는 분신들로 가득한데, 비록 저당잡은 심장 등으로 협박을 해 따르게 하지만 가식으로나마 충성심을 유발할 행동도 하지 않아 저들을 보내놓고 최맹승이나 하쿠도시를 통해 실상을 전해듣는 기묘한 상황까지 만들어버렸다. 게다가 각 특성이 있는 분신들을 총 동원해 조직적인 전투를 하지 않는데, 그나마 영혼 흡수, 공격 반사, 능력 강탈이라는 사기적인 능력의 칸나가 카고메를 잡아놓고 나머지는 카구라가 부채로 막아설 때 유유자적 나타난 게 다다.[54]
  • 너무 진한 독기
    나라쿠의 독기는 웬만한 요괴는 단숨에 녹여버릴 정도로 굉장한 위력을 가졌지만 그만큼 너무 진해서 후각이 뛰어난 적들이 독기 냄새로 곧장 알아챌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당장 주적인 이누야샤부터 셋쇼마루, 코우가 같은 적들만 해도 나라쿠의 독기 냄새를 맡고 쫓아다녔으며[55] 심지어 근접시 항상 독기 냄새가 느껴진다는 걸 강조할 정도로 어디에 숨든 술술 풍겨오는 독기 때문에 위치를 들키고 만다.[56] 그래선지 웬만하면 직접 나서기보단 분신이나 최맹승에게 명령을 내리고 지켜보기도 한다.
  • 적대 세력에 별 관심이 없음
    어찌보면 나라쿠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나라쿠는 사혼의 구슬 조각을 찾는데만 집중할뿐 자신의 적들에겐 그다지 관심이 없다. 그나마 극초반 시점에는 풍혈이 찢어진 미로쿠를 죽이려고 함정을 파는 등 관심을 주긴 했으나 이후에는 늘 이누야샤 일행이나 셋쇼마루 등이 일방적으로 쫓아다닐뿐 나라쿠는 내내 사혼의 구슬 조각만 찾으러 돌아다니며 어지간하면 마주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어쩌다 일어나는 전투도 만난 김에 싸운다 정도지 사혼의 구슬 조각이 걸린 싸움이 아니라면 조금 싸우다가 얘기나 좀 나누고 가버리기 일쑤. 때문에 나라쿠 본인이 유리한 상황이어도 그냥 물러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이누야샤가 결계를 깨지 못해서 쩔쩔 매던 상황임에도 그냥 돌아가거나, 칸나의 거울에 산고와 이누야샤가 쓰러지고 카고메도 약화된 상황이라 미로쿠만 끝장내면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에도 조금 공격하다가 떠나버리는 등 자신에 대한 증오를 구슬에 녹이려는 목적 치곤 맥 없는 행동을 이따금 보여준다.

5. 능력

결계, 독기, 촉수를 주력기로 사용한다.

5.1. 기본 능력

  • 흡수
    오니구모의 혼에 온갖 요괴들이 뭉쳐진 특성상 어지간한 요괴들은 생사 불문하고 손쉽게 자신의 일부로 만들 수 있다.[57] 그렇기에 나라쿠는 평소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요괴들을 수집했고, 툭하면 수많은 요괴들로 물량 러시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음지에서의 피나는 노력 덕분. 특히 후반부엔 모료마루로 하여금 특수한 능력을 지닌 요괴들을 대신 흡수하게 만든 다음 그렇게 강해진 모료마루를 나라쿠가 한번에 흡수하는 것으로 모든 능력들을 손에 넣었다.[58] 나라쿠가 요괴들에게 악명이 높았던 것도 이 능력 때문이다. 단, 흡수의 원리가 이미 동화된 요괴들과 그 살덩이들로 감싼 뒤 나라쿠를 구성하는 요괴들의 집단의식에 동화시키는 방식[59]이라 심신이 강한 대요괴를 산 채로 동화시킬 수 없었고, 대요괴는 아니지만 제법 강한 요괴인 코우가도 수차례 구슬 조각째 흡수하려 했으나 이 역시 빠른 동화에 실패해 끝끝내 실패했으며[60] 모료마루나 철쇄아처럼 순수한 요기도 직접 흡수가 불가능하다.[61]
  • 신체변형
    상술한 흡수의 연장선상으로 신체를 자유자재로 변형시킬 수 있다. 그래서 타인으로 의태[62]하거나 흡수했던 요괴의 신체 일부를 외부로 내보내거나 각각의 유용한 부분들만 짜집기해 재구성하는 것도 가능.[63]

    • 촉수
      무소우처럼 특정 신체 부위를 긴 촉수로 변형해 공격한다.[64] 이걸로 철계의 목을 베거나, 호센키의 약화된 금강석 갑옷 일부를 부수기도 했다. 게다가 이 촉수를 베면 절단면에서 대량의 독기가 뿜어져 나온다.
  • 초재생능력
    아무리 때리고 부수고 산산조각내도 파편들이 다시 모여 재생한다. 처음에는 참수된 것만으론 죽지 않되, 육체를 완전히 잃으면 죽는 정도로 묘사되었으나[65] 계속 강해지면서 완전히 박살나거나 갈려버려도 수많은 잔해들이 다시 원형대로 뭉쳐져 복구되거나 용린 철쇄아에 요혈을 베여 외피가 붕괴되어도 그 안의 심연이 약간 드러나는 수준에 그치는 등 그야말로 불사신 수준에 이르렀다. 그래도 독, 사기를 정화시키는 파마의 화살, 나라쿠의 독과 사기를 그 이상의 독으로 부수는 비래골 등에 몸이 손상당하면 재생이 훨씬 어렵고[66] 폭쇄아의 등장으로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

    게다가 키쿄우가 사혼의 구슬과 함께 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부턴 구슬의 어두운 일면인 곡령과 같이 물리적인 파괴로는 완전히 죽일 수 없는 존재로 격상되었다.[67]
  • 결계
    결계는 몸을 감싸는 구체 형상이며[68], 외부에서의 공격을 막아낸다. 나라쿠를 상징하는 능력 중 하나지만 의외로 초기에는 없던 능력으로, 고독을 자신의 일부로 만들고 나서야 생긴 능력이다. 초반부에는 붉은 철쇄아로 날린 바람의 상처에 깨지는 수준이었으나, 중반부 백령산에서 신생을 거치고 나서는 대폭 강화되어 바람의 상처에 이어 폭류파까지 견뎌내더니 이후 셋쇼마루가 투귀신으로 날린 검압마저 막아냈다. 그러나 이후 금강창파에 허무하게 뚫리는가 하면 명도잔월파폭쇄아까지 나오면서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
  • 독기(장기)[69]
    간판기. 체내의 독기를 방출하는 것으로, 결계와 마찬가지로 작품이 진행될수록 강해진다.[70] 그러나 웬만큼 강한 요괴들한테는 대부분 통하지 않으며[71], 셋쇼마루 같은 대요괴한테는 씨알도 안 먹힌다. 독에 취약한 인간이라도 방독면으로 나라쿠의 독기에 저항이 가능하다.[72]
    • 독기 덩어리
      파일:독기덩어리.png
      최종전 당시 사혼의 구슬과 융합한 상태에서 사용한 기술. 독기로 만들어진 덩어리들을 사방으로 날린다. 셋쇼마루의 언급에 의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력한 독기를 지녔다고 한다. 물론 이누야샤의 명도잔월파와 셋쇼마루의 폭쇄아 앞에선 이마저도 속수무책이었다.
  • 독기나 요력으로 상대를 조종
    여러 요괴들이 뭉친 존재여선지 저위 요괴를 원격 조종하는 능력도 있는데, 나라쿠가 백령산에 틀어박혀 기척을 숨기자 나타난 도깨비 머리도 나라쿠에게 지배당할 것을 두려워했고, 이후 갓난아기를 묘로마루 째 흡수한 뒤 조우한 야마아라시라는 고슴도치 비슷한 요괴들은 나라쿠의 독기가 깃든 금강석 창에 죽은 뒤 조종당하는 상태였다.
  • 비행
    날개가 없어도 하늘을 부유하며 날 수 있다. 초반에는 땅으로 다니다가 도망칠때만 독기 소용돌이와 함께 하늘로 사라졌지만, 신생 이후부터는 결계를 펼치며 당당히 날아다닌다. 게다가 백령산 이후부턴 산산조각나 떨어져 나간 파편들도 의도대로 움직일 수 있는데, 실제로 자신을 산산조각낸 모료마루를 흡수할 때나 최후반 땅에 떨어진 미세한 파편 하나를 조작해 코하쿠의 조각을 적출해 가져가기도 했다.
  • 차원이동
    두 번 다시 생환할 수 없는 이계에 갇히더라도 분신의 결계를 매개로 돌아올 수 있다.[73] 단, 결계 없는 다른 분신에겐 사용이 불가능한 능력이다.
  • 주술
    초반엔 주술을 사용하는 경우도 꽤 있었다. 작품 초기 나라쿠가 그다지 강하지 않았을 때 대타로 내보낸 꼭두각시, 나라쿠가 몸을 수복하기 위해 여러 요괴들을 분화구 밑에 밀어넣고 건 고독의 술법, 가짜 성을 만든 주술, 성을 숨긴 주술 등. 적어도 신생 이전에는 나라쿠의 밥줄 중 하나였다. 신생 이후에도 간간히 써먹었는데 대표적인 게 환영. 이누야샤과 키쿄우의 환영, 코하쿠의 환영, 미로쿠 아버지의 환영 등으로 이누야샤 일행을 농락하고, 링을 주술로 홀려서 셋쇼마루의 공분을 샀다.

    • 꼭두각시
      2개의 나무인형을 두고, 그중 하나에 자신의 머리카락 한가닥을 묶어 자신을 닮은 꼭두각시를 만들어 부리는 것. 이 꼭두각시는 흙으로 되어있으며, 재생능력에 몸을 마구 변형시키며 몸의 파편들조차 조종할 수 있다. 꼭두각시기 때문에 요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몸의 중심에 심어진 나무인형을 부수지 않는 이상 죽지 않는다. 꼭두각시는 나무인형이 파괴당하면 몸은 흙이 되며, 짝이 되는 다른 나무인형도 부수어지기 때문에 나라쿠는 이를 통해 꼭두각시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다.[74] 이런 용도의 꼭두각시는 항상 비비 원숭이 가죽을 뒤집어 쓰고 있는데, 이는 직접 비비 요괴를 죽이고 얻은 것이라 한다. 그런데 모든 꼭두각시가 같은것을 쓰고 있는걸 보면, 본인의 능력으로 가죽을 양산하기라도 한듯. 초반부 이누야샤 일행의 능력을 시험해보기 위해 몇 번 사용하고 난 후부터는 의미가 없어져 더 이상 전투용으로 쓰지 않는다.
    • 정신 조작 & 기억 조작
      작중에선 한 손을 코하쿠의 머리에 얹어 입맛대로 길들였다.
    • 고독
      카고메의 화살에 반신이 날아가자 손실분을 보충하기 위해 고독을 만들었다.[75]
    • 환영살(幻想殺)
      나라쿠의 요술 중 하나. 땅에 촉수를 뻗고, 그 위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두려움이나 절망 등의 음의 기운이 촉수에 닿으면 그 사람에게 좋지 않은 기억 등의 환상을 보여주고 촉수로 감싸 서서히 혼을 잡아 먹는다. 작중 딱 한번 사용했다.
    • 요기의 흐름을 조종하는 능력
      신생 이후에 얻은 능력. 이 능력으로 결계에 부딪친 바람의 상처를 반사하기도 했다. 이는 분신인 하쿠도시와 갓난아기 역시 공유하는 능력이다.[76]
    • 거미줄
      정신적 거미줄을 펼칠 수 있다. 백령산에 버렸던 오니구모의 감정들을 재흡수하면서 각성한 능력으로, 상대에게 악의를 불어넣어 더럽히거나, 좋지 않은 기억을 보여주거나, 쇠약하게 만들고, 죽은 사람을 되살려 조종할 수도 있다. 게다가 이 거미줄은 어지간한 일반인이나 요괴들은 볼 수도, 감지조차 못하며 한 번 얽히면 나라쿠에게 의식이 읽혀지기에 숨을 수도 없다. 게다가 생각보다 강해서 키쿄우도 자력으로 끊어낼 수 없었으며 키쿄우와 맞먹는 영력을 지녔다는 히토미코도 이 능력에 당했다. 다만 영적 취약점을 이용한 것이라 한번 극복한 대상에게는 별 효과를 가지지 않는다.
  • 분신
    나라쿠의 주특기 중 하나로, 키쿄우가 사혼의 구슬 덩어리를 준 뒤부터 신체 일부를 독자적인 자의식과 고유 능력을 가진 분신으로 분리해 낼 수 있게 되었다.[77] 분신들로는 카구라, 칸나, 고신키, 쥬로마루 & 카게로마루, 무소우, 하쿠도시, 갓난아기, 몽환의 뱌쿠야 등이 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일단 반요인 나라쿠와 달리 순수 요괴로 보인다.[78] 다만 단점이 있다면 창조주 만큼이나 사악하고 무조건적으로 충성하지도 않아 나라쿠도 이들을 만들며 이들의 심장을 협박용으로 체내에 잔류시켰다. 그나마 칸나와 몽환의 뱌쿠야는 충성 일변도이긴 했으나 칸나는 배신할 생각도 못 하도록 수동적으로 만들어졌고,[79] 뱌쿠야도 나라쿠와 운명공동체로 설계되어서 배신을 포기해 버린 것에 가깝다.
  • 무기 생성
    자신의 뼈를 무기로 변형시킬 수 있다. 아비 공주에게 준 삼차극이 대표적으로, 철쇄아와 맞붙어 흠집 하나 안 나는 내구도에, 결계를 치거나 독기 어린 요기를 날릴 수 있다. 다만 여전히 나라쿠의 일부여서 아비 공주를 팽할 때 삼차극을 공주의 팔과 함께 박살내 빈사로 만들어 버렸다.
  • 풍혈의 저주
    50년 전 미로쿠의 조부를 미인계로 홀린 후 풍혈의 저주를 걸었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매우 무서운 능력이다. 풍혈의 저주는 일족 대대로 이어지며, 그 일족 전체를 시한부 인생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 저주에 걸린 일족은 늦든 빠르든 자기 풍혈에 빨려들어 시체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진다. 고작 18-19세인 미로쿠가 최종전에서 한번만 더 풍혈을 쓰면 죽는 상태가 된 걸로 보아 풍혈에 상처가 나지 않아도 장수하기는 무리인 모양.

5.2. 흡수를 통해 얻은 능력

나라쿠가 다른 요괴를 흡수하면서 얻은 능력. 용명수의 촉수를 뺀 나머진 모료마루를 갓난아기째로 흡수하면서 얻은 것이다.
  • 명왕수의 껍질
    커다란 요괴 거북인 명왕수(冥王獸)의 껍질. 매우 단단해서 금강창파조차 튕겨내지만 얼마 못 가 명도잔월파가 나와 의미가 없어졌다. 그래도 껍질이 매우 단단한 만큼 나중에도 여러 방식으로 쓰인다. 비래골이 나라쿠에게 통할 정도로 강해지자 몸속의 사혼의 구슬만을 껍질로 감싸 대처하거나, 폭쇄아와 명도잔월파가 봉쇄된 초대형 거미 속에서 껍질로 벽을 만드는 등. 왠지 모료마루처럼 몸 밖에 내보내 갑옷으로 쓰지는 않는다.
  • 금강창파
    이 역시 모료마루가 얻은 것을 나라쿠가 모료마루를 흡수하면서 얻은 것. 모료마루가 되살려낸 명왕수를 조종해 금강창파를 몸으로 받아낸 뒤 그것을 가져가 흡수했다. 이후 나라쿠의 주력기로 등극하며, 그동안 마땅한 주력기가 없어서 이누야샤에게 발리기만 했던 우울한 과거를 딛고 이누야샤와 정면에서 겨룰 수 있게 되었다.[80] 이누야샤 일행과 코우가, 심지어 셋쇼마루까지도 금강창파와 금강석으로 만들어진 촉수 앞에서는 고전했다. 여기에다 방어할 땐 결계를 치면서 금강석을 몸에 두르고 명왕수의 껍질까지 사용하는 마치 성벽 같은 위용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최강의 창과 방패. 그러나 명도잔월파의 등장으로... 그래도 최후반부에서는 금강석을 거미줄처럼 펼치는 것으로 명도잔월파까지 견뎌냈으나, 하필이면 이때 명도잔월파가 여러개의 칼날 형태로 업그레이드 되는 바람에...
    • 독기의 창
      파일:독기의창.png
      기존 금강창파의 강화 기술. 나라쿠 본인의 강력한 독기를 듬뿍 먹은 수많은 금강석 창을 가슴 부분에서 발사한다. 위력은 그야말로 절륜한 수준인데, 모료마루가 썼을 당시 코우가의 오뢰지로도 상쇄하지 못하는 위력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이것도 사혼의 구슬의 힘을 쓰지 않은 상태[81]에서의 위력이다. 기존의 금강창파는 푸른빛 도는 하얀색인 반면, 이 기술은 독기가 잔뜩 깃든 상태라 검은색이다.
  • 금화(金禍), 은화(銀禍) 형제
    몸은 둘이며 하반신은 뱀 같이 되어서 서로 얽혀 있는 형제 요괴.[82] 이둘이 지닌 유대의 힘을 흡수하면 갑옷(명왕수의 껍질)과 본체의 결합이 더 강해지기에[83], 나라쿠는 칸나를 모료마루에게 보내 모료마루가 이를 흡수하게 유도했다. 그러나 이누야샤 일행의 방해로 은화는 흡수했지만 금화를 놓쳤다. 치명상을 입은 금화는 죽기전에 철쇄아에 동화되어 힘을 주는데, 하필 이 금화의 힘이 이미 흡수한 은화의 힘과 동조해 모료마루에게 내상을 입히는 바람에 오히려 손해만 봤다. 이후 이누야샤 일행의 언급을 보면 흡수한 은화는 버렸을듯.[84] 다만 완결편 애니에서는 빠른 전개를 위해 이누야샤 일행의 방해 없이 둘 다 모료마루가 흡수한다.
  • 용명수의 촉수
    결계를 녹이는 능력이 있는 촉수. 비록 오래전 사람이나 요괴를 닥치는대로 잡아먹어 덕망높은 스님이 봉인했지만 나라쿠가 구슬로 부활시킨 다음 흡수했으며, 이후 모료마루 내부를 침식하며 갓난아기의 결계를 녹이는 데 쓰였다.

5.3. 능력치 패러미터

능력치 패러미터[85] 완력 생명력 안력 요력 지력 순발력 총합
신생이전 4 5 4 4.5 4.5 2 24
신생이후 5 5 5 5 5 4 29
최종형태[86] 5 7 5 6 5 1 29

6. 인물 관계

보아하니 나라쿠란 녀석은 정말 여기저기서 원한 살 짓만 하고 돌아다닌 모양이군. 이거 어째 불안해지는데. 그런 놈을 믿어도 될까?
반코츠[87]

이누야샤를 대표하는 공공의 적.[88] 키쿄우와 이누야샤가 서로를 증오하여 죽게 만들었다.[89] 본래 목적은 키쿄우의 마음을 증오로 더럽히고 사혼의 구슬이 그 증오를 빨아들여 더러워지게 만든 다음 키쿄우가 자신만은 살고 싶다는 이기적인 소원을 빌게 되었을 때, 그녀를 죽이고 구슬을 차지할 생각이었지만 키쿄우가 이누야샤를 봉인하고 죽으면서 사혼의 구슬을 저승으로 가져가는 길을 택했기 때문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미로쿠 조부의 손바닥에 대대로 물려지는 풍혈 저주를 내렸고, 작중 시점에서는 산고가 살던 요괴퇴치사 마을을 빈집털이로 전멸시킨 다음 구슬 조각을 산고의 동생 코하쿠에 심어 부활시킨 다음 이누야샤 일행에게 자주 보내 상대하기 껄끄럽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코우가가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할 당시 그의 동굴과 이웃 동굴 일족들을 구슬을 미끼로 끌어들인 다음 분신인 카구라로 하여금 몰살시킨 다음 이누야샤에게 뒤집어 씌운다.

또한 상술했듯 이누야샤의 이복형인 셋쇼마루를 잊을 만 하면 찾아가 자존감을 긁어 이누야샤를 상대하게 함은 물론, 링을 인질로 잡고 자신의 피와 살로 만들려 드는 짓을 여럿 터뜨리는 바람에 셋쇼마루까지 나라쿠를 갈아버리려고 쫓아다니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사실 일부 적은 마주치지 않을 수도 있었다. 이누야샤 일행이나 키쿄우의 경우엔 필연적으로 맞닥뜨려야 했을 적이지만 요랑족의 경우나 특히 셋쇼마루의 경우 자기가 맘대로 날뛰다가 운 좋으면 동맹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는데도 바보같이 적으로 돌렸다. 그것도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몇 번이고 뽑는 짓을 저지르면서. 문제는 셋쇼마루는 다른 캐릭터와는 격이 다른 먼치킨이라는 것. 잘 보면 나라쿠 본인도 셋쇼마루와는 싸우지 않으려 하고 어쩔 수 없이 맞닥뜨려도 링을 인질로 붙잡고 못 덤비게 하거나 도망치는 게 다반사이다. 후에 셋쇼마루가 각성해서 폭쇄아를 얻어 나라쿠의 몸을 산산조각 내버리고 천생아로 마가츠히까지 베어버린 걸 생각해보면 셋쇼마루를 건드린 건 나라쿠의 만용이 부른 가장 큰 실수다. 이복형제인데도 철천지원수였던 셋쇼마루와 이누야샤가 협력할 정도면 나라쿠는 아주아주 제대로 둘의 성질머리를 건드린 거고 (물론 이누야샤와는 진작에 불구대천지원수였지만) 성격이 본래 이간질이나 사람의 감정을 이용해 적을 제거하는 수를 쓰는 걸 애용했을지는 몰라도 이는 적대 세력들에겐 깊은 원한을 불러일으켰고 급기야는 이누야샤 일행과 셋쇼마루 일행이 협력하는 최악의 상황을 불러 일으켰으니 계락을 잘 쓰고 수를 잘 쓰긴 했으나 멀리 내다보는 안목과 비전은 없다고 볼 수 있다.[90]

결론적으로 보면 반코츠의 말대로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며 사기, 공갈, 협잡, 이간질을 툭하면 벌였기에 인간관계가 바닥을 기어 아군이 한 명도 없다. 심지어 자기 분신들에게 배신당하곤 한다.[91] 게다가 분신들은 자기들끼리 배신하고는 으르렁댄다는 것. 이쯤 되면 가히 콩가루 집안이다.[92]

오니구모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다. 오니구모를 통해 태어난 캐릭터면서 그걸 욕하는 모순적인 행태를 보인다. 어떻게 보면 또 나라쿠다운 모습이기도 하지만 오니구모에 의해 조종당하지는 않을지라도 그의 심층 의식에 의해 몸과 행동이 어느정도 강제되는 나라쿠에게 오니구모는 미운 존재일 것이다. 당장 오니구모의 심층 의식만 아니었어도 키쿄우는 벌써 죽이고도 남았고, 무소우를 분리하고 하쿠도시와 갓난아기,태아의 형상을 한 살덩어리들을 분리했다가 도로 흡수했다가 하는 뻘짓을 안했어도 되었을 것이다. 오니구모의 심층 의식이 없었다면 사혼의 구슬을 모을 필요도 없었을지도. 물론 애초 나라쿠를 이루고 있는게 죄다 사혼의 구슬을 원했던 이들이니 별 소용이 없었을 확률이 크지만

사실 이누야샤와의 악연은 아주 오래 되었다. 오니구모 시절 동료를 꼬셔서 키쿄우를 죽여서 사혼의 구슬을 뺏어오라고 했을 때 이누야샤가 막았을 정도인데 이 때 본인은 이누야샤를 알고 있었는 듯하다. 동료에게 그를 언급하면서 죽지 않았냐고 놀려댔기 때문. 애니에서는 오니구모 시절에 이누야샤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더 웃긴 사실은 이놈을 본 이들 중 어느 누구 하나 첫인상이 좋다고 평가한 이가 없다(...) 칠인대반코츠아비 공주 등은 전부 나라쿠와의 첫인상은 영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하는게 하는거인 만큼 아예 풍겨오는 인상부터가 나쁜듯. 다 떠나서 독기와 사기만으로 타 요괴들을 위압하는 나라쿠이니...

나라쿠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인 아군은 최맹승이 사실상 유일하다.

6.1. 이누야샤 일행

이누야샤, 미로쿠, 산고의 인생을 망친 숙적 중의 숙적이다. 카고메, 싯포도 나라쿠를 적대한다. 특히나 이누야샤는 아예 나라쿠만 보면 꼭지가 돌아가 버린다.[93] 미로쿠나 산고는 이누야샤보단 그나마 나아서 이성을 상실하는 일은 드물거나 없지만, 나라쿠를 적대하는건 동일하다. 카고메는 처음엔 딱히 나라쿠에게 원수 진 일이 없긴 하다만, 그놈의 지독한 악행을 틈틈이 깐다. 나중에 갈수록 나라쿠에게 죽을 뻔하기도 하는 등 일종의 피해자로 변모한다. 유일하게 엮이는게 드문게 싯포긴한데, 이쪽도 한 다리 두 다리 건너면 피해를 입을 뻔 하기도 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나 사혼의 구슬을 두고 이누야샤 일행 VS 나라쿠 세력은 끊임없이 다퉜으니, 필연적으로 사이가 나쁠 수밖에 없다.

6.2. 키쿄우

50년 전 연인과 약혼하고 서로 백년해로 하려던 찰나 약혼자와 관계를 파탄으로 몰아넣고 자신을 죽인 놈이자, 자신이 지키던 사혼의 구슬을 훔쳐 간 장본인이다. 키쿄우는 죽어서도 나라쿠와 대립하던 사이였고, 완전한 최후를 맞이할 때까지 나라쿠에게 위협을 받았다. 작중에서 나라쿠에게 가장 골치 아팠던 존재는 키쿄우였는데 처음에는 이것이 이누야샤 일행이나 셋쇼마루 일행에게는 그냥 몸만 갈려나갔어도 키쿄우는 유일하게 나라쿠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을 알았거나 혹은 단순히 나라쿠가 산적 오니구모의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기에 키쿄우를 죽일 수 없기 때문인 줄로만 알았으나,
사혼의 구슬은 당신의 진정한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던 거지?
히구라시 카고메
진정한 소원이라... 그래, 내가 원했던 것은... 키쿄우의 마음 뿐이었다. 하지만 저 세상에서도.. 키쿄우와 같은 곳에는 갈 수 없을 것 같군...
본인

실상 나라쿠는 이누야샤와 키쿄우가 서로에게 가졌던 마음만큼이나 키쿄우를 원했다. 그 방식이 심각하게 잘못되었을 뿐 키쿄우를 원했던 마음만큼은 50여 년 전이나 완결편 시점이나 항상 일관적으로 진심이었다. 그러나, 결국은 키쿄우를 가질 수 없다는 절망감과 자신이 아닌 반요를 선택한 키쿄우에 대한 증오와 분노, 그러면서도 키쿄우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 싶었던 강한 집착은 키쿄우를 죽이고 싶어하던 요괴들을 불러들이고 그들에게 묻혀 끝내는 자신의 손으로 키쿄우를 죽이는 결과를 낳았다. 나라쿠가 백령산에 인간의 마음을 버리기 전까지 키쿄우를 죽일 수 없었던 것[94]과 1기 이전에 이누야샤와 키쿄우의 사이를 갈라놓았던 순간부터 완결편 시점까지 그렇게 수없이 많은 끔찍한 악행들을 저질러 왔음에도 전체적인 시점으로 보면 결론적으로 그가 한 일이라곤 고작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저주하고 조롱하는 것 뿐이었다는 카고메의 말이 가장 결정적인 증거.[95] 이 때문에 나라쿠는 키쿄우를 원하면서도 키쿄우를 죽여야만 했던, 어찌보면 나라쿠 역시도 사혼의 구슬의 장난에 놀아난 것이다. 물론 나라쿠의 메인 빌런이라는 포지션을 고려해봤을 때 이누야샤 일행이나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지독한 악질 얀데레로밖에 보일 수 없는 행적이었지만...그리고 그러한 이유로 죽어난 인명만 최소 백단위, 많으면 천단위나 만단위까지 올라갈 것이다.[96]

6.3. 셋쇼마루

처음 조우했을 때에는 호의적인 태도로 접근하여 협력 관계가 되었으나 알고보니 그것은 나라쿠의 함정이었고, 이때도 셋쇼마루의 심기를 건드려 셋쇼마루의 공격을 받게 되며 적대적인 관계로 변했다. 다만 이때까지도 셋쇼마루의 주 목표는 이누야샤와 철쇄아였기에 나라쿠의 뱀 같은 교활함을 맘에 들어하진 않았어도 나라쿠의 행적을 추적해가며 죽이려고 쫓아다니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후로도 가만히 있던 셋쇼마루를 흡수하고자 링을 납치해 도발을 하는 등 셋쇼마루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렸고 이에 빡친 셋쇼마루가 전념을 다해서 나라쿠를 추격하게 만들었다. 결국 셋쇼마루를 흡수하는데 실패하고 이누야샤와의 합동 공격에 치명상을 입은 나라쿠가 링의 목숨을 내세워 도망친 이후부터 셋쇼마루는 일생의 목표를 나라쿠의 숨통을 끊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집요하게 추적하게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나라쿠 스스로가 제 명을 제촉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라쿠가 셋쇼마루를 적으로 만든 것은 작품내에서도 나라쿠가 저지른 일생일대 최대의 실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라쿠가 셋쇼마루를 건드리지만 않았더라면 셋쇼마루는 굳이 나라쿠와 싸우려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최후반부에 이누야샤 일행과 나라쿠가 싸울 때 이누야샤 일행은 곡령도 죽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카고메의 영력도 돌아오지 못해 이누야샤가 명도잔월파를 완전한 자기 기술로 만들긴 했으나 나라쿠가 워낙 재생력이 뛰어난데다 사혼의 구슬 버프까지 있어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타격도 입히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엄청나게 고전했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에 나라쿠의 육체를 직접적으로 끝장낸 인물도 셋쇼마루였던 걸 생각해봤을 때, 나라쿠가 셋쇼마루와의 악연을 쌓지 않았다면 마지막 전투는 나라쿠의 승리로 끝나게 됐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나라쿠는 셋쇼마루에게도 여지없이 이간질을 시전해서 작중 내내 그가 이누야샤 등의 다른 인물들과 지속적으로 충돌을 빚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이간질의 반복이 오히려 셋쇼마루가 인격적&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이복동생과 화해하는 계기를 제공했으며, 폭쇄아 각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당장 폭쇄아의 능력만 보더라도 셋쇼마루가 나라쿠에게 품고 있던 살의를 알 수 있다.[97] 사실 셋쇼마루뿐만 아니라 나라쿠가 이간질을 시도한 작중인물들은 모두 도리어 서로 화합하고 서로간의 유대와 결속력이 더욱 강화되어 모두에게 자신을 죽일 목적의식만 더욱 고취시켜주었을 뿐이었다.

셋쇼마루는 키쿄우, 카고메와 더불어 나라쿠가 진심으로 위협적이라 여기고 상대하기 무척 까다로워한 대상 중 하나이다.[98] 셋쇼마루는 독에 완전한 내성이 있어서 자신의 강력한 장기도 전혀 통하지 않고, 흡수하려고 해도 요력이 강해서인지 그마저도 불가능한 존재이다. 자신도 나중에 가서 자신이 흡수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나름대로 후회한 것 같다. 또 셋쇼마루는 성격이 꽤나 우직하고 사고방식도 직선적이다보니 이누야샤 일행이나 다른 존재들과 달리 링을 제외하면 인질극 같은 수작이 일체 통하지 않는 성격이라 그런 방법을 쓰기도 힘들다.

때문에 이누야샤 일행과의 싸움에서는 승승장구하며 느긋한 태도로 있다가 셋쇼마루가 나타나면 당황해 할 정도이다. 그 한 예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개 대장의 무덤)에서 있었던 일로, 백령산 편 이전에 나라쿠에게 흡수 시도를 당하고 나서 크게 분노하고 나라쿠를 집요하게 쫓던 셋쇼마루는 그 흔적을 쫓다가 카구라의 도움을 받아 고즈와 메즈가 지키던 저승의 문에 오게 되었고 셋쇼마루는 천생아를 사용해서 저승의 문을 자력으로 열 수 있었기 때문에 결국 셋쇼마루가 이누야샤 일행이 이승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운 결과를 낳았다. 이 역시 나라쿠가 셋쇼마루를 도발한 결과의 그 연장선으로 애초에 그가 셋쇼마루를 도발하지 않았다면 벌어질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다. 애석하게도 나라쿠 스스로가 링을 인질로 잡거나 셋쇼마루를 도발하는등 셋쇼마루를 적대할 이유를 제공한 것이 문제. 뭐, 나라쿠 딴에는 셋쇼마루가 가진 컴플렉스(철쇄아)를 살살 긁어서 "설령 함정인 줄 알아도 빠질 것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셋쇼마루를 조종할 수 있다고 봤지만, 결과야 뭐 알다시피.[99]

6.4. 요랑족

또 다른 원수 관계로, 코우가가 갖고 있는 조각을 뺏기 위해 일부러 요랑족들에게 사혼의 조각에 대한 헛소문을 흘려서 유인한 후 카구라를 시켜 쳐들어온 요랑족들을 몰살시켜버리고 이를 이누야샤에게 덮어씌워 코우가와 싸우게 만들었다. 또한 독기를 이용해 가짜 조각을 코우가에게 줘서 코우가까지 없애려고 했다. 이 덕분에 이누야샤를 적대시하던 코우가는 동족들을 죽인 나라쿠(와 직접 죽인 카구라)를 증오하여 나라쿠를 추적하게 되고 연적으로 적대시하던 이누야샤와 협조하는 관계가 되었다.

6.5. 칠인대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려고 한 관계로, 나라쿠에 의해 부활한 처지라 나라쿠의 말을 들었지만 그렇다고 칠인대도 나라쿠를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 반코츠도 나라쿠가 원한 살 짓만 하고 살았다고 디스했고 칠인대 자체도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명령을 듣는 것을 싫어해서 어차피 서로 이용하고 통수칠 예정이었다. 특히 반코츠도 이누야샤를 이기고 나면 그 길로 나라쿠를 상대할 계획이었다.[100]

6.6. 코하쿠

코하쿠의 경우 나라쿠에게 조종당해 부모와 퇴치사 일족을 살해하고, 누나인 산고에게도 치명상을 입혔다. 그 충격으로 인해 코하쿠는 자기부정 끝에 나라쿠의 꼭두각시가 되었지만 점차 세뇌에 내성이 생기면서 나라쿠를 향한 복수를 꿈꾸게 된다. 키쿄우 사후 나라쿠를 이길뻔한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6.7. 오니구모

오니구모의 육체를 먹은 수많은 요괴들이 이를 매개로 그의 혼에 얽혀져 태어난 게 나라쿠인 만큼 전혀 별개의 관계가 아니다. 하지만 오니구모의 혼을 중심으로 형성된 요괴들의 집단의식은 그의 한심하고 비천한 행적을 부정적으로 보아 집단의식 심층 속에 묻어버리거나 아예 혼과 마음들을 떼냈다가 연을 끊을 수 없다며 도로 흡수하는 짓을 했다. 그러다 마지막에 요괴 살덩이들을 대부분 상실하고 혼만 남게되자 과거 오니구모가 그랬듯 키쿄우를 바라며 죽는다.

6.8. 분신들

자신의 신체를 이용해 만든 분신들로 이들 입장에선 나라쿠는 아버지와 다름없으나 이 분신들하고도 사이가 좋지 않다. 자아가 희박한 칸나와 활동기간이 너무 짧았던 고신키, 나라쿠가 사망하면 자기도 죽으니 체념조로 충성했던 뱌쿠야 정도를 제외한 대다수의 분신들이 자아가 뚜렷해서 나라쿠에게 충성하지 않기 때문이다.[101] 한 가지 이상한 건 나라쿠는 충분히 자아가 희박한 칸나 같은 분신을 만들어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태여 충성도 안 하고 자아가 지나치게 뚜렷해서 여차하면 자기를 방해할 위험이 있는 분신들을 다수 찍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102] 다만, 이는 나라쿠도 그런 분신을 찍어내는 것에 미숙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실제로 마지막에 만든 분신, 몽환의 뱌쿠야는 나라쿠에게 딱 맞는 분신으로 탄생되었고 고신키의 언급에 따르면 칸나카구라는 자신을 만들기 위한 시험작이라 말했는데 이 점을 보면 나라쿠도 초중기엔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뚝딱 만들어내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 칸나
    나라쿠의 첫 번째 분신이다. 자아가 거의 없는 존재로 만들어져서 나라쿠의 말을 아주 잘 듣는다. 하지만 계속 이용되다가 결국 최후를 맞는데 죽기 직전 나라쿠의 약점을 알려주고 죽는다.[103] 카고메의 언급에 따르면 칸나도 사실은 죽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 카구라
    나라쿠의 두 번째 분신이다. 언니 칸나와는 달리 독립심과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라 나라쿠의 지령에 충실하지 않아 나라쿠도 중요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 등 반쯤 내다버린 자식 취급한다. 그러다 하쿠도시의 숙청 후 나라쿠가 자유를 주겠다며 심장을 돌려줄 때 방심하다 맹독 촉수에 복부를 관통당했고, 절망 속에 죽어가다 마침 찾아온 셋쇼마루를 발견하고 일말의 소원을 푼다.
  • 고신키
    나라쿠의 세 번째 분신이다. 누나들인 칸나와 카구라는 사실 고신키를 만들기 위한 실험작이었고 그래서인지 고신키는 제법 나라쿠의 말을 잘 들었다. 하지만 단역이라 그렇지 카구라처럼 오래 나왔다면 배신했을 듯하다.[104]
  • 쥬로마루 & 카게로마루
    나라쿠의 네 번째 분신들이다. 이쪽도 카구라처럼 반항적이라 처음에만 해도 나라쿠의 목을 칠 정도라 나라쿠가 심장을 쥐고 협박해야 했고 그것도 모자라 재갈과 사슬로 봉인해야 했다. 쥬로마루는 카게로마루의 말만 듣고 카게로마루는 나라쿠의 말을 포함해 그 누구의 말을 듣기 싫어했는데, 그래서인지 결국 쥬로마루 & 카게로마루 VS 이누야샤, 코우가 전에 넣고는 방치한다.
  • 이름 미상의 요괴
    나라쿠의 실질적인 다섯 번째 분신[105]이다. 무소우 이전에 떼네 긴 도자기 속에 담아뒀는데, 키쿄우의 기척을 감지하자 뇌가 드러나고 근육이 벗겨진 미완성 상태로 나와 긴 혀를 내뻗지만 키쿄우가 자신의 죽음을 바라지 않는 오니구모의 사념이 깃든 흙을 바르고 왔기에 오히려 산산조각나 죽는다.
  • 무소우
    나라쿠의 다섯 번째 분신이다. 본래 오니구모의 혼과 마음들을 필요없다 여겨 떼넨 것이었지만[106] 이것의 언행이 격해질수록 자신도 덩달아 반응하자 아직 때가 아니라며 도로 흡수해 버렸다.
  • 갓난아기 & 하쿠도시
    나라쿠의 여섯 번째 분신들이다. 처음엔 둘 다 나라쿠의 말을 잘 들었지만, 점차 나라쿠를 심장 없는 빈껍데기로 여겨 자신들이 진짜 나라쿠가 되려 했다. 이에 나라쿠는 하쿠도시를 미로쿠에게 대리 숙청시키고, 갓난아기는 모료마루째 흡수했다.
  • 몽환의 뱌쿠야
    나라쿠의 일곱 번째 분신이다. 여태껏 나온 분신들 중에 가장 순종적이었으나, 구조적으로 나라쿠와 운명공동체라 계속 위험한 일만 시켜도 체념하듯 따른 것에 가깝다.

6.9. 사혼의 구슬

본인이 모으려고 하는 대상이다. 하지만 막판에 밝혀진 바로는 그 자신 또한 사혼의 구슬에 이용당한 것에 지나지 않았음이 드러난다. 그리고 그 자신도 사혼의 구슬을 두려워하는 모양인지 거의 막판에 몰리고 나서야 사혼의 구슬을 완전히 흡수했지, 그 이전에는 그러지 않았다. 명도잔월파에 끌려가기 직전에 사혼의 구슬의 힘으로 요력을 강화해서 그 힘으로 명계로 끌려가지 않게된다.

하지만 다시 말하면 죽음의 위기가 오기 전까지는 사혼의 구슬을 사용하는 걸 꺼렸다는 것이다. 사혼의 구슬을 사용해버리면 몸과 마음이 진짜 괴물로 변해버리기 때문. 즉 진짜로 흡수해서 몸이 흉측하게 변하기 전까지만 해도 인간의 마음이 남아있었다는 말이다. 사혼의 구슬을 흡수한 다음에는 영주의 얼굴조차도 사라지고 완전한 요괴로 변해버린다.[107] 카고메가 화살로 구슬을 꿰뚫자 영주의 얼굴이 돌아오기는 하지만.

7.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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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위와 같이 혹평이 많은 캐릭터지만 미역머리를 지닌 장발미남인데다[108] 부정적인 의미로는 순정남, 노력파[109]라는 속성 덕에 동인계에서의 인기는 상당한 편이다.

팬아트에서는 자신의 분신들[110]과 함께 일명 '나라쿠 패밀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그냥 평범하게 티격티격대는 가족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키쿄우를 죽게 만든 행보에도 불구하고 나라쿠와 키쿄우의 커플링을 지지하는 팬들도 의외로 많다. 그 외 HL로는 카고메칸나, 카구라와 엮이며, BL로는 뱌쿠야, 셋쇼마루, 음연 등과 엮인다. 이누야샤와 키쿄우를 이간질하는 묘사가 대단히 잔혹하게 그려지는 바람에 가끔 솔로들 사이에서 커플 브레이커로도 통한다.

나라쿠가 만든 분신들의 대부분이 미인 형태라[111] 팬들 사이에서는 나라쿠의 미감이 매우 뛰어나서, 이누야샤 세계관이 현재 시대였으면 조소과에 가서 충분히 성공하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이누야샤 오의 난무에서는 히든 캐릭터로 나온다. 이누야샤 스토리를 컨티뉴 안해야 선택이 된다.

한국 성우 홍시호의 유튜브 채널 홍쇼에선 거의 간판 캐릭터 역할이다. 대신 전생의 업보 때문에, 금강 밑에서 '알사탕 받고 일하는 파출부가 되면서[112] 엄청 구박받고 다른 등장인물들에게도[113] 놀림당하고 다른 세계관의 등장인물들인 스폰지밥, 구우, 토우야 아키라한테도 골탕먹는 완전한 개그 캐릭터가 됐다.[114] 하지만 무려 셋쇼마루를 골탕먹이기도 한다.

게다가 반요 야샤히메가 방영하자 그 기념으로 진짜 기가 막힌 스토리를 만들었는데 바로 나락의 부활이다.[115]

귀멸의 칼날의 최종 보스인 키부츠지 무잔과 공통점이 많다. 인간 시절 시한부 인생이었고, 자신의 외형을 바꿀 수 있으며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리고 쓸데없는 적을 많이 만들었다는 점과 원한 살 짓만 골라하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또한 자신의 능력으로 만든 부하를 거느리고 있으나, 부하를 장기말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인물이다. 그리고 찌질한 성격에 비열한 수단을 거리낌 없이 쓰는 것도 비슷하다. 그리고 자기가 불리해지면 도주하는 것도 비슷하다.[116] 거기다 설정상 지능형 악역이지만 작중에서 수많은 팀킬과 실책으로 인하여 나중에는 세계관에서 손꼽히는 강함을 가지고 있음에도 본인의 자승자박으로 인해 최후를 맞이한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삽질만을 반복해 독자들에게 지력이 높다기 보다는 오히려 무능하고, 멍청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공통점이다.

다만 태어난 것은 나라쿠는 근원인 오니구모는 비천한 산적으로 태어났고 사악한 요괴 무리의 융합체인 데 비해 무잔은 귀족으로 태어나 도깨비가 되는 약과 신체변형을 통한 도깨비 변형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라쿠는 목적이 전무하지만 무잔은 태양빛 아래에서 견딜 수 있는 능력을 원하는 작은 목적이라도 존재하는 반면, 인성을 대조하자면 비열하고 추잡한 건 나라쿠도 마찬가지이지만 무잔이 나라쿠보다 더 추악하다. 물론 둘 다 비열하고 추악한 악당이지만 나라쿠는 자신을 증오하는 이누야샤 일행에게 자신을 증오하는 네놈들이라고 나를 증오한다며 본인에 대한 미화나 궤변을 늘어놓지는 않았다.[117] 그러나 무잔은 귀살대 일원에게 진짜 지겨워 너희들은 정신병자들이야! 부모의 원수 형제의 원수라는 소리를 들으면 지겨워 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너희는 살아있으면 된 것 아니냐? 나를 만난 건 천재지변이라 생각해라 어려워할 것 없다. 지진, 폭우, 화산 등 자연재해로 인해 부모 형제자매를 잃어도 그 천재지변에 복수하겠다고 하는 놈들이 얼마나 있겠느냐?라는 망언을 늘어놓았다. 부하 관리에 있어서 둘 다 부하의 목숨줄을 잡아서 부하들을 부리다가 필요없어지면 내다버리지만, 나락의 경우 부하가 배신을 꾸민다거나, 적과 자폭시키는 등 계산적으로 버리는 반면 무잔은 자기 기분에 거슬리면 앞뒤 생각 없이 숙청한다.[118]

마지막으로 최후를 맞이할 때에도 나라쿠는 자신의 최후를 담담히 받아들인 반면 무잔은 살려고 바둥대다가 추악하게 죽었다.[119] 그리고 사혼의 구슬도 사라져 나라쿠는 혼이 소멸되어 지옥에 갔다는 묘사는 없었지만 무잔은 지옥 중에서도 가장 고통스러운 아비지옥으로 떨어졌다. 무잔이 작은 목적이 있었음에도 목적이 전무한 나라쿠보다도 인기 없는 추악한 악당인 점은 위에 항목을 보듯이 무잔이 더 찌질하고 죽음에 대한 것에 겁이 많고 소인배적이라서 그런 것이다. 그리고 TS판으로는 마비노기모리안이 있는데, 둘 다 비현실적인 캐릭터성에 지나치게 획일화 된 인물상, 스토리 진행과 캐릭터의 불협화음, 심리 묘사와 목적 의식의 부재 등의 작품 내 행적 문제 뿐만 아니라 스토리의 함량 미달이 합쳐져서 스토리를 질질 끌어서 작품의 평가를 깎아먹은 최악의 빌런이자 캐릭터라는 공통점이 있다.

키쿄우 역을 맡은 히다카 노리코키부츠지 무잔의 성우인 세키 토시히코와 토크를 할 때 무잔의 성우가 귀멸의 칼날키부츠지 무잔을 소개해주었는데 그 키쿄우의 철천지 원수인 나라쿠와 비슷한 캐릭터인 키부츠지 무잔을 소개하는게 아이러니하다. 그리고 키쿄우의 히다카 노리코와 나라쿠의 모리카와 토시유키같은 잡지사의 유명 추리 만화에서 각각 세라 마스미하네다 슈키치를 맡아 남매로 재회하게 되었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은 두 성우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취급이 다르다는 것이다. 모리카와 토시유키는 자신이 맡은 나라쿠가 작중에서 너무 악랄하고 재수없게 나온 나머지 팬들에게 여러 쓴소리를 들었고, 본인 역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애정이 없는데 반해, 그 나라쿠 이상으로 욕 먹는 무잔의 성우인 토시히코는 직접 원작을 읽고 꼭 맡아보고 싶다고 말하거나 대놓고 싫어한다는 언급을 한 적은 없었기에 욕을 많이 먹는 캐릭터일지 언정 본인 나름대로 애정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캐스팅할 때도 모리카와는 처음부터 나라쿠로 캐스팅을 원해서가 아니라 원래 성우는 추악한 오니구모를 맡았던 야나카 히로시인데 모리카와는 나라쿠의 외모의 원 주인인 선량한 영주인 단역인 히토미 카게와키 역을 캐스팅되었고 이야기 진행에 따라 나라쿠가 카게와키의 외모를 강탈하여 선한 단역에서 메인 악역으로 승격되어 캐스팅되어 타의적으로 맡은 것에 비해 키부츠지 무잔의 세키 토시히코는 원작을 읽어보고 자의적으로 오디션을 보며 키부츠지 무잔을 맡았고 본래 캐릭터로 다른 캐릭터의 몸을 강탈하지 않은 순수한 악역 캐릭터인 자신으로 캐스팅 되었다. 그래서 두성우는 서로 간의 안티테제라고 칭할 만하다.

키가 상당히 큰 편이다. 장신으로 그려지는 셋쇼마루보다도 크다.

의외로 별로 부각되지 않은 점이 있는데 나라쿠는 반요, 즉 마음만 먹으면 철쇄아를 빼앗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극초반에 코하쿠를 이용해 산고에게 철쇄아를 훔쳐오게 시켰고 결국 손에 넣었지만 바람의 상처는 커녕 변형조차 시키지 않은채 도로 빼앗겼다. 바람의 상처, 폭류파, 붉은 철쇄아까지 성장한 철쇄아를 쇠붙이라고 비하하면서도 칸나의 거울 요괴를 이용해 철쇄아의 힘을 복사하는 계략을 세운 걸 보면 나라쿠 본인도 철쇄아의 힘은 인정하는 듯한데 어째 본인이 직접 사용할 생각은 왜 안 했는지 불명이다.

후속작인 반요 야샤히메의 주요 빌런인 키린마루는 빌런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나라쿠와 완벽하게 대척되는 캐릭터다. 아니, 비교 자체가 키린마루에 대한 모독이나 다를 바 없다. 일단 혈통부터가 다르고[120], 기본 인성도 천지 차이이다. 비열한 짓만 골라 하면서 모두의 어그로를 끈 나라쿠와는 달리, 키린마루는 거짓말과 비겁한 짓을 싫어하고 자신이 인정한 상대에게 경의를 표할 줄 아는 정정당당하고 기본 예의를 갖춘 캐릭터다. 그나마 그 키린마루의 누나인 제로가 나라쿠와 비슷하게 어그로를 끌기는 하는 편이기는 하나 자신의 복수가 참으로 추악했다는 걸 깨닫고 속죄하여 순순히 최후를 맞이했다.[121]

2021년 머니게임 파이 갑질 및 무차별 폭로 논란이 터지고 나서 여러가지 나락 드립이 유명해졌는데 나라쿠의 한국어 발음 이름이 나락인 지라 의도치 않게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122]

어느 유튜버는 알고보면 비운의 악당이라고 한다.


[1] 불교에서 말하는 지옥 나라카(Naraka)를 한자로 나락(奈落)이라고 음역한다. 같은 한자를 한국에서는 나락, 일본에서는 나라쿠라 읽는다. 우리말에서도 "나락으로 떨어지다." 같은 관용어가 있다. 브라질 더빙판에서는 '나라키(Naraki)'로 개명당했는데 그 이유는 'ku'가 엉덩이를 뜻하는 심한 욕설이기 때문이다.[2] 2000년대에 발매된 이누야샤 가이드북 <오의개전>에는 "남성"으로 명시되어 있다. 성별과 모습을 자기 마음대로 바꾸는 능력이 있지만 나라쿠의 근본이었던 오니구모는 남성이고 작중에서도 대부분 인간 남성의 외형을 하고 있다.[3] 나라쿠의 외견이 된 히토미 카게와키의 나이.[4] 나라쿠 본인의 나이. 이누야샤가 봉인된 시기 쯤 태어났기 때문이다.[5] 하지만 최후반부에서 완전한 사혼의 구슬을 통해 완전한 순혈 요괴가 된다.[6] 나머지 1명은 원작 한정.[7] 존재가 처음 언급된 건 6권 6화.[8] 존재가 처음 언급된 건 16화.[9] 첫 등장 당시에는 오니구모의 성우인 야나카 히로시가 나라쿠를 연기했다. 모리카와로 확정된 건 히토미 카게와키라는 영주의 모습을 빼앗은 후. 작가전작 리메이크 애니에서 오노 토후를 맡게 된다.[10] 교활함과 악랄함이 공존하는 연기로 호평을 들었다. 그리고 홍시호가 홍쇼에서 자주 이 캐릭터를 종영 10년이 지났을때 다시 연기할 정도로 애착이 가는 캐릭터이다. 나락의 평소 외모인 음연(히토미 카게와키 영주)모습이 처음 등장했을 때 한정으로 김영선이 연기하기도 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나락의 꼭두각시를 홍시호가 연기하고 음연 모습으로 둔갑한 나락을 김영선이 맡았다. 그리고 목소리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평소 목소리도 나락과 똑같은 느낌이 난다. 좀 과장하면 애니 나락 목소리에서 톤만 낮추고 내는 목소리가 그냥 홍시호의 목소리라고 생각하면 된다.[11] 이쪽도 나름 명연기를 펼쳐보였으나 대선배인 전임자가 너무나도 큰 임팩트를 보였기에 상대적으로 묻히는 편이다. 나중에 이 역할을 맡았을 때 엄청난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까지 왔다고 한다. 심지어는 나락의 '나' 자만 나와도 영혼이 가출하는 리액션을 보일 정도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밀린다 뿐이지 최낙윤의 나라쿠도 현재는 재평가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오히려 원판과 비교했을 때 본래 나락의 목소리는 최낙윤의 목소리와 더 가깝다. 연기도 실제로 일본 성우와 비슷하게 하려고 한 느낌을 받는다. 전임자였던 홍시호 역시 명연기였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12] 작품 초반부에 나라쿠의 성이 나오면 거의 무조건 함께 나오는 테마곡이다.[13] 작품 중반부 백령산에서 신생한 후부터 자주 나오는 테마곡이다.[14] 일반적으로 '나'를 지칭하는 私(와타시)가 아닌, 나이 많은 사람들이 아랫사람에게 쓰는 儂(와시)를 사용하고 있다. 정작 나라쿠 본인은 작중에 등장하는 네임드 요괴 중 가장 어린 축에 속한다.[15] 실제로 아비 공주 등의 강력한 요괴들은 나라쿠를 반요로 얕보았으나 그런 요괴들은 궁지에 몰린 순간 대부분 나라쿠한테 잔인하게 살해당했다.[16] 이는 결계도 마찬가지라 코우가나 이누야샤 등 코가 좋은 요괴는 냄새를 맡을 수는 있었다.[17] 이는 오니구모로써의 핵인 '심장'이 아기의 모습으로 떨어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오니구모로써의 덩어리를 매우 잘게 쪼개기도 했으니 사실상 신생 이후엔 말이 반요이지 거진 요괴화가 끝난 단계에 가깝다고 보는게 옳다.[18] 실제 과거 이누야샤키쿄우로 둔갑해서 두사람을 공격했었다.[19] 나라쿠가 자신의 어깨를 물어뜯어서 죽이려 한 키라라가 즉시 무력화되자 자신의 몸은 독과 사기 덩어리라고 발언했다.[20] 모료마루를 내부에서 먹어서 몸을 재구축할 때는 예외적으로 옷이 없고 모료마루의 금강창파 촉수가 오른쪽 어깨에서 돌출된 형상으로 재생했다. 이때엔 얼마 후 키쿄우를 죽이려 나타나기 전까진 비비 가죽을 두른 채 활동했다.[21] 정확히는 개코원숭이와 비슷한 외형의 요괴 히히다.[22] 무소우가 미남 얼굴을 선호했듯 그 역시 비슷한 취향이라 맞아서일지도 모른다. 물론 과거 둘을 이간질 할때나 미로쿠의 조부를 기습할 때처럼 언제든 이외의 모습으로 의태가 가능하나, 후각이 좋은 적들이 늘어나자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과거 엉망진창으로 뭉쳐진 고독을 흡수할 때와 달리 백령산 신생 이후로는 미의식도 높아졌는지 미미센리(국내명 : 천리귀)라는 요괴가 무엇이든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졌음에도 늙고 지저분한 몸을 흡수하기 싫다며 본인이 원하는 정보만 얻고 흡수하지 않았다.[23] 반코츠를 비롯한 칠인대 모두 살인을 즐기는 잔인한 사이코패스고, 반코츠는 그런 사이코패스들의 우두머리지만 그 반코츠를 나라쿠보다 수백 배 더 착하다고 그 이누야샤가 평가할 정도면 말 다 했다. 반코츠는 적어도 동료애가 있고 나라쿠처럼 이간질, 공갈, 협박과 배신은 하지 않기 때문에 이누야샤 눈에는 반코츠가 확실히 나라쿠보다 더 좋게 보일 만 하다. 심지어 그 반코츠조차 나라쿠가 나쁜 놈인 건 첫 만남에서 바로 알아챘다고 할 정도.[24] 이누야샤는 카고메, 키쿄우와 철쇄아, 산고는 코하쿠와 미로쿠, 셋쇼마루는 링, 코우가는 동족들.[25] 반코츠의 이 대사 하나로 나라쿠라는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단번에 파악이 된다. 어째 하는짓이 하나같이 똑같다[26] 사실 셋쇼마루는 인간에게 관심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 일부러 어그로를 끄는게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갈길 간다.[27] 사실 근거가 없는 자신감은 아니다. 철쇄아의 첫째 파워업인 붉은 철쇄아부터 나라쿠의 강력한 결계를 깨기 위해 얻은 힘이었고, 금강창파를 처음 발동시킨 것도 신생 나라쿠를 상대였고, 그 외의 파워업인 용린 철쇄아나 이누야샤의 요괴화 변신 또한 나라쿠의 분신인 모료마루(갓난아기)나 고신키를 상대하기 위해 터득한 힘이었다. 심지어 이누야샤의 최종 파워업인 칼날 형태의 명도잔월파조차 나라쿠와의 결전에서 터득한 힘이다. 즉 나라쿠가 지속적으로 파워업해서 이누야샤를 압박해왔기에 이누야샤는 계속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28] 사실 애니메이션에서도 이 점은 아예 나라쿠가 인증해주는데, 3기 19화 무소우편에서 자신은 강한 부분은 더 강하게 만들고 필요없는 건 버리는 부분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29] 완전한 사혼의 구슬의 힘을 쓰고도 폭쇄아명도잔월파에 대응도 못하고 썰린 걸 보면 이 둘보다는 전투력이 떨어진다.[30] 부위에 상관없이 아무리 육체를 파괴한다고 해도 심장만 무사하다면 얼마든지 재생할 수 있다. 폭쇄아의 능력 외에는 나라쿠의 육체를 완전히 파괴하는 방법조차 전무하며, 심지어 완전한 사혼의 구슬까지 가지고 있었던 최후반부의 나라쿠는 폭쇄아로도 완전히 사멸하지 않는다. 다만, 죽이지는 못해도 육체를 전부 파괴하여 무력화시키는 건 가능하다. 실제로 후반에 폭쇄아와 명도잔월파에 의해 육체를 전부 잃은 나라쿠는 카고메의 화살이 사혼의 구슬을 꿰뚫을 때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전투 불능 상태인 채로 계속 공중에만 떠있었다.[31] 그도 그런것이 나라쿠는 오니구모(인간)를 중심으로 수 많은 잡요괴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반요이기 때문이다. 대요괴도 아닌 그냥 썰려나가는 잡요괴들이 인간을 중심으로 모여서 만든 존재이기에 태생부터 강함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32] 애니판 한정이지만 백령산 신생 당시 나라쿠의 요기가 셋쇼마루와 맞먹는다쟈켄의 언급이 있었다.[33] 고신키가 배신하지 않은 건 충성심이나 성격 때문이 아니라 나온지 1화만에 요괴화한 상태의 이누야샤에게 어이없게 죽어버린 탓에 배신이고 뭐고 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 예스맨이었던 칸나마저도 거울 요괴가 제압당한 걸 파악한 나라쿠가 이누야샤 일행에게 다가가 자폭을 명령하나 자폭 직전 나라쿠에 대한 일말의 반감에 의해 카고메에게 "빛이 나라쿠를 죽인다"는 실마리를 준다.[34] 안걸려들 수가 없던게 이누야샤의 경우 다혈질이라서 원래 걸려들 녀석이고(나라쿠만이 아니라 모료마루의 흉계에도 걸려들고는 했다), 미로쿠는 환영살로 풍혈에 빨려들어가는 환상만 보여주면 걸려들고, 산고는 코하쿠로 낚으면 되었기 때문.[35] 이때 셋쇼마루는 폭쇄아를 획득하기 전이라서 무기를 모두 잃고 크게 너프된 상태였고, 이누야샤는 셋쇼마루와의 싸움으로 인해 중상을 입은 데다 명도잔월파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여서 나라쿠가 이때를 노려 기습했으면 일망타진이 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 얼마 전에 비래골의 사기를 부수는 능력에 당해서 회복이 안된 상태였던지라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는 뱌쿠야 밖에 없었다.[36] 다만 히토미코 같이 감이 좋은 이들은 하루하루 기력을 잃다 죽은 뒤 이용당할 걸 직감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을 날려버리라고 명했으나 차마 그러지 못해 꼭두각시로 이용당했다.[37] 이 방식으로 아비 공주와 카구라를 죽였다.[38] 특히 반요인 이누야샤나 나라쿠에게 아무 도움도 안될 정도로 약해빠진 싯포 및 인간인 다른 일행은 나라쿠가 흡수해봐야 불순물만 추가하는 꼴아라 흡수하려 하지도 않았다.[39] 정확히는 극초반에는 전투에 쓸만한 수준은 아니었고 고독을 통해서 몸을 수복하고 나서 철쇄아의 참격을 막을 정도가 되었다.[40] 게다가 이때 이누야샤도 꼼짝 못할 만한 대량의 독기를 뿜는다.[41] 다만 이건 요기의 흐름을 조종하는 능력에 의해 가능한 거라서 결계의 요력을 부수는 붉은 철쇄아의 검기는 씹을 수는 있어도 튕겨낼 수는 없고, 셋쇼마루의 투귀신의 검기 역시 나라쿠의 결계를 흐트리기만 했지 부수지는 못했지만, 개 대장의 무덤에서 싸웠을 때부터는 튕겨내지 못했다. 셋쇼마루의 검기 자체가 너무 강해져서 나라쿠의 요기를 웃돌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나라쿠와 마찬가지로 결계로 검기를 튕겨내는 힘이 있는 모료마루(갓난아기) 역시 셋쇼마루의 검기를 반사하지 못하고 흡수하려고 하기만 했다.[42] 셋쇼마루조차 나라쿠의 요괴들을 빌려온 곡령을 손톱으로 뚫으려다 되려 에워싸여 먹힐 뻔하고 화상을 입었다.[43] 이누야샤의 명도잔월파나 셋쇼마루의 폭쇄아로도 나라쿠는 죽일 수 없었다.[44] 이 결계는 심지어 셋쇼마루조차 백령산 내부까지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최강의 결계이고, 개 대장의 요괴의 피를 전부 정화해서 이누야샤를 인간화시키고 불쥐의 털옷도 무력화시키는 막강한 위력을 지녔다. 따라서 독과 사기로 똘똘 뭉친 나라쿠에게는 천적 중에 천적인지라 하쿠신 선사가 성불하지 않고 나라쿠를 적대했다면 나라쿠는 사혼의 구슬을 모으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정화되어 사라졌을 것이다.[45] 이누야샤가 인간화한다면 나라쿠는 몸을 이루고 있는 요괴들이 전부 해체되고 히토미 카게와키의 모습을 한 머리만 남는다.[46] 이쪽은 요력을 완전히 상실해 인간의 모습이 된다. 그래도 백수십년 싸워온 경험과 혈통빨은 있는지 그 약해진 모습도 내구도만큼은 보통 인간 이상이며 힘도 일반인보다 훨씬 강해서 요괴인 카이진보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 미로쿠나 산고, 칠인대 같은 초인급 인간들에게는 훨씬 밀리지만.[47] 그래도 약점이 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이게 약점이 되려면 이누야샤가 말했듯 어디서 몸을 재조직하는지 알고 침입하는 천운이 필요했기에 나라쿠 입장에서는 불어도 별 문제가 없었던 것.[48] 무소우도 핵인 가슴 부분이 바람의 상처에 직격당하면 끝장이라고 한다.[49] 게다가 나라쿠는 자신의 심장을 흡수한 뒤에도 육체가 가루가 되거나 아예 분쇄되어도 죽지 않았다. 이는 사혼의 구슬의 힘 덕분인데, 실제로 나라쿠의 어깨에 박혀 있던 사혼의 구슬을 공격할 때 산고가 원작에서 사혼의 구슬을 공격하면, 나라쿠는 죽는다!!!라고 독백했다.출처[50] 이 촉수도 모료마루 흡수 이전에는 철쇄아나 비래골에 간단히 썰릴 정도로 허접했다.[51] 당장 반코츠와 이누야샤의 싸움과 비교해보면 나라쿠와의 싸움이 얼마나 원패턴인지를 알 수 있다.[52] 근데 이 경우는 다른 의미로 파워밸런스가 붕괴된다. 안 그래도 결계와 재생 때문에 별의별 수를 써도 안 죽는 나라쿠가 결계 안에서 요도로 바람의 상처 같은 요력 방출형 기술까지 쓴다면 그야말로 공격, 방어, 재생력 어느 하나 꿇리지 않는 사기캐릭터가 되었을 것이다.[53] 무소우가 평범한 일본도로 철쇄아와 맞부딫혔을 때는 칼과 함께 팔이 통째로 날아갔고, 만룡 정도를 빼면 철쇄아와 합을 나눈 칼은 죄다 요도였다.[54] 이 역시 서로 못믿던 상황에서 따로 노느라 한번에 잡질 못한 것이다.[55] 심지어 셋쇼마루를 어찌어찌 흡수하려 했으나 독기 냄새를 쫓아온 이누야샤에게 훼방을 받았다.[56] 물론 백령산 같은 청정한 결계로 가리는 방법도 있지만 그게 나라쿠와 상극이기에 일단 침입을 허용당하면 양자택일을 할 수밖에 없다.[57] 작중에서는 요괴만 흡수했지만 인간이나 반요도 흡수가 가능하다. 다만 안 그래도 강해지기 위해 강한 요괴를 흡수해 강한 부분만 남기고 다 버리는 상황에서 인간이나 반요는 흡수해봐야 불순물만 늘리는 꼴이기에 굳이 흡수하지 않으려 한다. 그나마 애니 초창기엔 비록 반요라도 나름 강자라 판단해 이누야샤를 흡수하려고 한 적은 있지만 신생 이후로는 이누야샤조차 도움이 안된다며 흡수하지 않는다.[58] 참고로, 이때 명왕수의 껍질과 금강창파를 지닌 모료마루를 나라쿠가 어떻게 이길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으나, 실로 나라쿠답게(...) 일부러 먹혀준 뒤 안에서부터 침식해 갓난아기와 함께 일부로 만들어 버렸다.[59] 이렇게 동화된 요괴들은 스스로를 자각하지 못한 채 손상되거나 떼네어질 때까지 집단의식의 일부가 되며, 실제로 나라쿠가 백령산 이전의 은거지에서 떼넨 '찌꺼기 입'은 분리되기 전까지 나라쿠의 집단의식 중 하나였었다.[60] 그나마 묘료마루를 흡수했을 때 같이 흡수해 동화에 거의 성공했으나, 이 역시 이누야사의 공격에 분리되어 실패했다.[61] 이 때문에 나라쿠는 요기 자체도 흡수하는 모료마루를 흡수하고서야 금강창파를 얻었다.[62] 과거 이누야샤키쿄우를 이간질 시킬 때 상대의 모습으로 공격해 배신감을 심었고, 미로쿠의 조부가 나라쿠와 싸웠을 때도 귀공자, 늙은 대신, 귀족, 여행자 등 매번 다른 형상으로 조우했다. 다만 냄새까지는 어쩔 수 없었는지 이후 개 대장의 자손들이나 코우가 등과 척지면서 이런 기만술은 쓰지 않게 되었다.[63] 물론 합성에도 한계가 있어서 후반부에서 나라쿠는 강력하거나 특수한 능력을 지닌 요괴들을 알게 모르게 흡수하고 다녔다.[64] 무소우를 예로 들긴 했지만 나라쿠의 촉수는 독기 밀도가 높아 더 위협적이다.[65] 나라쿠 본인이 카고메에게 어깨 아래의 몸이 전부 정화되자 무섭다. 저 여자를 이누야샤에게서 떼어놓지 않으면 내 목숨이 위험하다.라며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66] 실제로 초반에 카고메의 영력이 담긴 화살에 반신이 증발해 고독을 만들어 보충해야 했고, 신생 이후에도 나라쿠와 맞먹는 재생력을 가진 하쿠도시도 오니구모의 사념이 깃든 파마의 화살을 맞고 한동안 수복에 애먹었다. 비래골 역시 기껏 짜집기한 몸을 녹여버려서 결계 속에서 몸을 새로 짜맞추느라 직접 조롱하지 못하고 바쿠야의 시야로 형제 싸움을 관전할 수밖에 없었다.[67] 단, 무한히 재생하는 건 아니며, 육체를 전부 잃으면 재생이 불가능해지고 그대로 무력화된다.[68] 이건 다른 결계들도 거의 동일하다.[69] 종종 나라쿠가 장기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독기의 다른 말로 알아들으면 된다.[70] 초반부에도 이누야샤의 불쥐의 털옷 상의를 녹여버릴 정도였다. 중반부 신생 이후에는 그 당시 카고메의 정화의 힘으로도 완벽하게 정화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강해졌으며, 분신인 카구라조차 나라쿠의 독기에 당해 목숨을 잃었다. 후반부에는 독기가 더 강해져서 사혼의 구슬 한켠의 미도리코/키쿄우의 영력을 본인의 독기만으로 눌러버렸으며, 최종전에서는 사혼의 구슬이 이누야샤 일행의 혼을 원해 통하지 않았지만 사혼의 구슬을 완성한 시점에서 나라쿠의 독기는 전보다 위력이 몇 배나 증가하였다.[71] 반요인 이누야샤도 독기 속에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72] 작중에서 산고가 방독면을 쓰고 나라쿠의 독기 속에서 버텨냈다.[73] 이 능력을 이용하여 저승과 이승의 경계에서 거의 죽음에 이르기 직전 하쿠도시의 결계를 타고 이승으로 돌아왔다. 이 때문인지 하쿠도시 이후로 만들어진 몽환의 뱌쿠야도 (원작에서는) 결계를 갖고 있다.[74] 류코츠세이가 꼭두각시를 해치웠을 땐 나머지 나무인형에 불이 붙기도 했다.[75] 분화구 안에 수백마리의 요괴를 밀어넣은 뒤 약육강식 속에서 생겨난 사체들을 승자에게 흡수시키되, 단 한마리만 남을 때까지 가둬두는 결계를 쳐서 그 마지막이 오면 그걸 자신에게 보내 일부로 삼으려 했던 것.[76] 이 능력은 자신보다 너무 강한 상대의 요력은 반사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신생 이후 백령산에서 이누야샤의 바람의 상처와 셋쇼마루의 파도 형태의 검기는 되돌려주었지만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는 바람의 상처는 반사시켜도 폭류파나 셋쇼마루가 날린 거대한 구체 형태의 검기는 받아치지 못하고 결계로만 막아내고 있었으니.[77] 다만 체내에서 직접 빚어내지 않고 나라쿠의 설계와 함께 고깃덩이로 떼네어진 뒤 그 안에서 심신의 형상이 빚어지는 식이다.[78] 나라쿠 본인은 인간 오니구모의 혼을 중심으로 요괴들이 뭉쳐진 존재라 뭘 해도 땔래야 땔 수가 없는 반면, 분신들은 나라쿠 체내의 요괴 살덩이들을 적당히 뭉쳐 만들었으니 (등의 흉터만 빼면) 순수 요괴나 다름없다.[79] 이조차도 카구라의 죽음에 일말의 반항심이 싹터 최후의 순간 카고메에게 일말의 단서를 준다.[80] 그런데 왠지 키쿄우를 죽이고 나서는 별로 쓰지 않는 느낌이다. 최종전 이전까지는 등장이 전무했다.[81] 나라쿠가 모료마루는 사혼의 구슬의 힘을 쓰지 못했다고 언급.[82] 원래 두 개의 머리를 가지고 태어나는 종족으로, 강한 머리가 약한 머리를 잡아먹어 양분을 취하고 한 마리의 요괴로 성장하는 종족이었다.[83] 즉 나라쿠는 그들의 힘을 일종의 접착제용으로 쓰려고 한 거다.[84] 카고메: 그럼 모료마루는 이미 이누야샤한테 못 당하는건가?, 이누야샤: 모료마루는 얼마든지 자기 몸을 바꿀 수 있어.[85] 이누야샤 공식 프로필북 오의개전에 수록된 능력치[86] 요력이 무려 그 셋쇼마루보다 높아 독 내성을 무시하고 녹일 수 있을 정도고, 생명력은 하쿠신 선사의 법력과 함께 작중 유이하게 7이다! 다만 거대화로 지나치게 떨어진 순발력이 약점이 되어 생명력을 무시할 수 있는 명도잔월파나 폭쇄아, 요력을 정화하는 파마의 화살 등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87] 심지어 이 말을 한 반코츠도 연쇄살인마인데 반코츠는 그나마 동료애나 신의라도 제대로 갖고 있었지만, 나라쿠는 그런 것조차 없었다. 적을 조금씩 만들며 각개격파 해야하는데 이간질을 너무 통제 불가능한 범위로 지나치게 해서 도리어 전략적으로 불리해진 경우다. 개인의 전술은 유능하지만 대국적인 전략면에서 잘못봐서 전형적으로 말아먹은 케이스. 반코츠는 쾌락살인마라기 보다는 본인의 파워업(만룡)과 생계(용병)를 위해 살생을 "수단"으로 쓰는 깡패에 가까운지라... 최소한 자기편은 안건드렸다. 애니판에서 키쿄우도 쾌락살인마가 아닌걸 간파하고 "세상이 흉흉하니 어느정도의 살생이 어쩌고저쩌고..." 설교를 하려 했으나 "난 내 꼴리는 식으로 살란다 뉘앙스로 대답한지라." 마이페이스 인걸 보고 그냥 포기한다. 이에비해 나라쿠는 살인, 식인을 취미로 한다.[88] 농담이 아니고 작중 등장인물들 중에서 이름 밝혀진 이들 중에서는 분신을 빼면 그냥 아군 + 우호적 + 도움 준 이들 숫자보다 적이 더 많다.[89] 나라쿠 본인은 그릇이 된 오니구모를 깠는데, 정작 그의 이런 성격은 오니구모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어보인다. 물론 오니구모 외에도 나라쿠라는 군체를 이루는 요괴들의 성향이 사악한 성향이 대다수라는 것도 있겠지만...[90] 사실 나라쿠의 두뇌와 작중 언급을 보면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없는 점도 있지만 사혼의 구슬을 완성하고 진정한 소원을 비는게 더 급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진정한 소원이 부정 당하고 나서야 목적을 잃은 나라쿠는 자살을 선택한다. 특히 완결편의 나라쿠는 자신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생각하며 시혼의 구슬이 완성된 이후로는 아예 이누야샤 일행을 몸 안으로 불러들여서 자살을 시도했다.[91] 애당초 나라쿠의 분신들이 자기가 흡수해버리고 목숨을 담보로 강제로 자신을 충성하게 했기에 분신들 입장에서도 그를 좋게보지는 못한다. 그 반코츠도 지독한 악당이지만 적어도 배신은 하지 않는다. 용병 시절에도 한번 일을 맡으면 확실하게 처리했으니 적어도 사기, 공갈, 이간질과는 거리가 멀다.[92] 다만 분신들끼리 사이가 안 좋은 경우는 하쿠도시와 카구라, 갓난아기와 카구라 정도. 프라이드가 강한 자아들끼리 부딪힐 뿐 카구라와 칸나는 나름 서로를 자매라 인식하고 있었고 칸나는 죽은 카구라의 부채를 보며 슬퍼하기도 했다. 뱌쿠야 역시 칸나를 가여이 여겼다. 갓난애도 의외로 칸나가 투항하자 처음엔 의심했지만 곧 받아들이는 걸 보면 분신들끼리 무작정 서로 사이가 나쁘다 보기는 애매하다. 칸나와 카구라는 나라쿠가 인증한 자매 관계고 고신키 역시 카구라, 칸나를 누나라 칭했으며 카구라도 무소우를 가리켜 자기 동생이냐고 나라쿠에게 물은 걸 보면 분신들끼리는 서로를 형제, 자매로 보는 듯하다. 나라쿠의 심장으로써 다른 분신들에게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 하쿠도시나 갓난애는 다른 분신들을 무시하고 부하 취급하지만.[93] 그럴 수밖에 없다. 이누야샤와 키쿄우를 이간질한 원흉이 바로 나라쿠이기 때문이다.[94] 완결편에서 기어이 키쿄우가 사망했고 그럼에도 나라쿠는 키쿄우를 다시 만나고 싶어했지만 사혼의 구슬은 그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다.[95] 이것이 결정적인 이유는 나라쿠가 인간의 마음을 끝까지 가지고 있었기에 사람의 관계가 어긋나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지도 알고 있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즉, 백령산에 인간의 마음을 버리고 여러 차례 새롭게 태어났음에도 끝끝내 인간의 마음을 버리지는 못했던 것.[96] 하쿠도시가 키쿄우를 끌어들이기 위해 장쥐들을 풀어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했는데 그 규모만 보면 가히 백~천단위 이상의 사람들이 죽어갔을 것은 자명하다. 이것 외에도 나라쿠 본인과 다른 분신들 혹은 부하 요괴들이 죽인 인명, 칠인대나 아비 공주를 부추겨서 죽어간 인명들을 합하면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97] 개 요괴 일족이 자신의 검을 만들 때는 만들 당시 본인의 내면이 크게 반영이 된다. 개 대장이 가지고 있던 철쇄아는 인간 아내인 이자요이를 지키기 위한 마음 때문에 태어났기 때문에 (순수요괴 중에서는) 사람을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자만이 손을 댈 수 있으며 천생아는 개 대장이 가지고 있는 만물에 대한 자비심에서 소생과 부정한 존재를 베는 힘을 가진다. 반면 폭쇄아의 능력은 재생능력이 강한 존재들의 육체를 철저히 말살하기 위한 힘이다. 반대로 보면 재생능력 없는 요괴들에게는 그저 단순히 짱짱 센 검일 뿐이다. 벤 후에 파괴가 지속될 수가 없으므로 폭쇄아로 죽든 다른 검으로 죽든 별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이러한 능력이 발현된 것은 나라쿠와 당시 나라쿠의 몸을 사용하던 곡령을 무찌르기 위해서였다. 셋쇼마루는 "이 셋쇼마루가 친히 네놈의 목숨을 끊어주마."라면서 폭쇄아를 사용해서 나라쿠를 끝장내버렸다.[98] 본인도 셋쇼마루가 강하다는 걸 알아서였는지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셋쇼마루에게는 예외적으로 초반에 한동안 존댓말을 사용하며 저자세로 나왔었다. 그러나 백령산에서 신생을 거치고 요력이 강해진 이후에는 만만해졌는지 반말을 쓴다.[99] 사실 나라쿠도 바보는 아닌지라 첫 만남에서 이 부분으로 살살 긁기는 했었고 성공 직전까지 가기도 했지만 욕심이 커서인지 셋쇼마루를 집어삼키려는 엉뚱한 짓을 하다가 미움털을 단단히 샀고 그 이후로도 링을 납치한 걸 빼면 셋쇼마루와 갈등만 빚었지 셋쇼마루를 살살 긁으려는 모습은 오랫동안 보이지 않았다. 그 사이 셋쇼마루는 점점 정신적 성장을 해나갔다. 심지어 셋쇼마루에게 명도잔월파가 주어진 계기였던 카구라의 죽음조차 나라쿠가 자초한 일이다. 즉, 셋쇼마루에게 합당한 무기가 없던 적기를 놓치고 막판에 가서야 시도했으니 성공률이 높을 턱이 없다.[100] 굳이 이누야샤를 먼저 치기로 한건 반코츠가 용병의 도리는 지키는 유형이기 때문일 것이다. 당장 나라쿠가 반코츠를 통수친 것도 아니니 반코츠 입장에선 나라쿠를 먼저 쓰러트릴 이유가 없었다.[101] 나라쿠 또한 분신들을 자식이 아닌 말 그대로 도구 정도로 취급하고, 직접 숙청할 때는 더욱 고통스럽게 죽이는 식으로 괴롭히는 악취미까지 보유했다. 애초에 나라쿠의 근원이 된 오니구모의 영향이 크다. 오니구모는 자신을 위해선 배신을 밥먹듯이 하는 이기적인 성격이었다.[102] 쥬로마루와 카케로마루는 아예 창조주 나라쿠의 목을 처음부터 치려 들었고, 카구라의 경우 뒤에서 나라쿠의 적들을 끌어들이고 연계 작전을 펼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103] 칸나가 제일 충성스러운 분신이었음을 고려해 보면 제일 충성스러운 분신이 나라쿠에게 가장 큰 배신을 때려버린 것이나 다름없다.[104] 교활한 성격이기도 하거니와 마음을 읽는 능력 탓에 고신키가 나라쿠를 오래 접하다보면 나라쿠가 자기들을 뭘로 보는지 뻔히 알게 되었을 테니 오래 붙어있는 게 불이익이라 생각해 나라쿠를 배신하려 들었을 것이다.[105] 원작 174장에서 키쿄우와 나라쿠의 재회 장면에서 등장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미등장.[106] 다른 분신들은 한두가지 정도 안전장치를 해두거나 천성부터가 반항 못하게 하는데 무소우는 그런것도 없었다.[107] 요괴보다는 아예 괴물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실제로 나라쿠가 진짜 요괴가 된건 사혼의 구슬을 전부 모아 그 힘으로 거대 거미화한 시점이고, 흡수하자마자 자신이 죽어도 구슬은 안 사라진다고 발언하자 카고메는 그에게는 이루고 싶은 목적도 없고, 지금까지 사혼의 구슬을 흡수하기를 주저한 이유는 그를 흡수한 존재는 진정한 괴물로 변하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실제로 카고메는 모험이 사작히기 전에 지네요괴나 까마귀 요괴가 구슬을 먹고 더더욱 요괴화하여 괴물이 되는 꼴을 봤고.[108] 물론 자기가 몸을 훔친 인간인 히토미 카게와키(음연)의 외모지 원래 외모는 아니다. 작중 나라쿠는 영주의 아들인 히토미 카게와키의 외모를 취해 그의 신분과 성을 사용한다. 비록 훔친 외모이긴 할지라도 이누야샤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 퇴폐미 묻어나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109] 죄다 혈통과 템빨로 크는 이누야샤 등장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이곳 저곳 다니면서 자신의 몸을 성장시키려고 했다. 이누야샤, 셋쇼마루야 설명 생략 수준이고, 코우가도 강한 축에 드는 요괴인 요랑족이었다.[110] 이름없는 분신은 제외. 이쪽은 애니에서 짤렸다는 걸 놀려먹기 위해 대부분 빼먹고 그린다.[111] 완전한 괴물의 모습을 한 고신키나 얼굴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의 무소우를 제외하면 모두 상당히 비주얼이 뛰어나다.[112] 영상에서 금강이 급료랍시고 준 알사탕은 겨우 반쪽짜리다. 그리고 금강 왈 이누야샤는 해적왕이 되겠다고 떠났다고 한다. 그리고 금강은 자긴 불토를 즐기겠다고 가버리면서 나라쿠에게 집안일이나 시킨다.[113] 실제 이누야샤 더빙에 참여한 성우들과 함께 병맛 더빙을 한 것이다.[114] 특히 스폰지밥에게 엄청 굴욕을 많이 당했다.[115] 부활하게 된 경위는 무지개색 진주 덕분이었으며 그것 덕분에 명계가 기회를 주었으며 무지개색 진주를 모으라고 한다. 모로하에게서 무지개색 진주가 있다는 걸 느끼고는 모로하를 납치하려고 그들과 대립하는데 활약이 진짜 기가 막히다. 역시 전작 최종 보스답게 베니야샤가 된 모로하를 갖고 놀았으며 심지어 홍룡파도 가뿐히 막았다. 게다가 바람의 상처보다도 상대하기 쉬운 스킬이라고 조롱했을 정도로... 이누야샤가 명도잔월파로 공격했지만 명도가 이미 그를 내보냈기 때문에 이제는 나락에게는 소용이 없었으며 바람의 상처로 공격했지만 당연히 소용없었다. 결국 모로하를 납치하는 데 성공하는데 문제는 모로하에게는 무지개색 진주는 없었으며 그녀에게 있는건 가영이에게 받은 무지개색 사탕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삽질만 했다는 것이다. 또한 댓글들 반응도 호평이며 대체 누가 이런 스토리 지었냐는 정도의 댓글이 올려질 정도였다.[116] 참고로 나라쿠의 성우인 모리카와 토시유키는 귀멸의 칼날에서 나라쿠와 반대되는 선역 보스인 우부야시키 카가야 역을 맡았다. 더 재미있는 진실이라면 무잔의 성우인 세키 토시히코는 잠깐이나마 주인공인 이누야샤 역을 맡은 적이 있다. 그리고 숙적관계인 산고 성우는 키부츠지 무잔과 숙적이자 적대 관계인 카마도 탄지로의 어머니인 카마도 키에하시비라 이노스케의 어머니인 하시비라 코토하 역을 맡았다.[117] 금강 관련 고인드립은 뭔가 싶겠지만 '너희가 나를 증오하는 건 알겠는데 그건 너희가 자초한 일이고 나는 책임 없다'랑 '너희가 날 왜 증오하는지 모르겠고 지겹다'는 엄연히 다른 부분이다. 한마디로 나라쿠는 자신의 악행을 알면서도 상관하지 않고 하겠다는 소시오패스이고 무잔은 자신이 하는 행동이 악행인 줄도 모르면서 저지르는 사이코패스라는 것이다. 물론 어차피 둘 다 뻔뻔하다는 사실은 변함없지만.[118] 다만 이 부분은 오히려 무잔이 옳을 때도 있는데 무잔은 엄연히 아카자 혹은 루이 등 안타깝게 여겨서 동정하는 부하가 없지는 않다. 나락은 지능적이긴 하지만 너무 부하를 소모품 취급한 탓에 반항할 의지조차 만들지 않은 칸나마저 본인을 배신하게 만들었다.[119] 나라쿠와 무잔이 자신을 증오하는 존재에게 마지막에 싸움을 거는 이유도 대조적이다. 나라쿠는 목적도 없었고 사혼의 구슬이 자신의 소원도 빌어주지 않아 모든 걸 체념하고 자신을 가장 증오하는 존재에게 싸움을 걸어 자살을 시도하려 하였고 그래서 죽음에 공포에 당황하는 기색조차 없이 순순히 최후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반면 무잔은 자신이 완벽한 생물이 되기 위해 태양빛에도 견딜 수 있는 능력과 방해되고 거슬리는 귀살대의 전멸을 목적으로 싸움을 거는 것인데 자신의 약점이 노출되고 죽음이 다가오자 살려고 추태를 부리는 추악한 행보만 보여주었다.[120] 나라쿠는 요괴들이 인간을 구심점 삼아 만들어진 데 반해 키린마루는 순혈 요괴 중에서도 대요괴이다.[121] 나라쿠는 요괴 쪽이나 오니구모 쪽이나 본성부터가 저열한 반면 제로는 천성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모종의 사정으로 타락한 것이다.[122] 유튜브 영상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텐션이나 멘탈이 나락으로 떨어지거나 할 때 나라쿠의 사진을 띄우는 편집을 하는 식이다. 침투력이 대단하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영상에서 자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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