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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童子 하쿠도시 | Hakudōshi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 성별 | 남성 |
종족 | 요괴 |
반쪽 | 갓난아기 |
능력 | 독심술, 초재생능력, 순간이동, 환술, 비행, 독기, 결계, 능력 반사, 염동력 |
성우 | 코바야시 아이[1] 이주연[2] → 이미나(완결편)[3] 키아라 자니 |
테마곡 | |
하쿠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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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누야샤에 등장하는 나라쿠의 분신이며, '백동자'란 이름답게 머리칼과 옷이 하얗다. 나라쿠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갓난아기의 반쪽이다.2. 상세
나라쿠와 함께 갓난아기의 심장을 공유하며, 본래 하나였던 갓난아기와는 생각이 공유될 정도로 가깝다. 게다가 이들의 생각들이 나라쿠에게 직접 전해질 정도로 나라쿠의 분신들 중에서 갓난아기 다음으로 나라쿠에 가까운 존재였던 것은 확실하다. 게다가 인간(오니구모)의 뒤틀린 면들만 뒤섞어 만들었기에 이 둘의 성격과 사고방식이 분신들 중에서 나라쿠와 가장 비슷했다. 그래선지 훗날 나라쿠가 모료마루와 정면 대결할 때 언젠가 배신할 것을 알고 무력한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만들었고,[4] 예상대로 튼튼한 성을 만든 뒤 보다 큰 구슬 덩어리를 찾아 나를 찾아왔다며 도발할 정도로 늦든 빠르든 뭘 할지 다 읽히고 있었다.그나마 갓난아기의 경우 심장이 있는 본체이기 때문에 나라쿠가 결계를 원격 해제하지 못하고 결계를 녹이는 용명수의 촉수로 뚫었지만, 이쪽은 심장에게서 떨어져 나간 반쪽이라 원격 해제가 가능해 나라쿠가 배반을 확신하자마자 결계 해제 후 최맹승까지 거두어서 죽게 만들었다. 게다가 갓난아기도 그와 정신적으로 이어져 있으나 태생부터 비정상인 만큼 모료마루를 성장시켜 진짜 나라쿠가 되겠다는 야욕만 있지, 하쿠도시를 내친 나라쿠와 빨아들여 죽인 미로쿠에게 사적인 원한을 가지지 않았다.(...)
3. 비주얼
원작 | 애니메이션 |
어린 남자아이의 외형으로 키가 상당히 작다. 같은 나라쿠의 분신이자 작은 체구인 칸나보다도 키가 작다. 평소의 악마같은 기질의 모습과 많이 대비된다. 쌍둥이나 마찬가지인 갓난아기가 성장한 버전이 하쿠도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그냥 똑같이 생겼다. 원래 갓난아기에서 분리된 존재가 하쿠도시이니, 어느 정도 맞는말이지만. 갓난아기와의 차이점이라면 머리 길이 정도.
갓난아기를 제외하고도 쥬로마루 & 카게로마루, 칸나와 닮았다는 의견이 많다. 은발, 쿨뷰티, 눈매, 분위기가 묘하게 흡사하다는 반응. 칸나와는 나이대가 가장 비슷해보인다.
성별을 여성으로 오인하는 독자들도 꽤 있었다. 작화상으로도 피부가 하얗고, 속눈썹이 꽤나 길게 나와있고 완전한 남성 형태로 보기엔 아직 어려보이는 모습이라 그런듯.
성격은 비호감이지만, 외모만은 잘생겨서 좋아했다는 독자들이 많을 정도로 어린 외형임에도 비주얼이 우월하고 상당한 카리스마가 존재하는 미소년이다. 원작에서는 소악마적인 면이 강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하쿠도시 특유의 쿨하고 차가운 분위기의 미모가 잘 표현되었다는 반응이 다수. 미인들이 많이 분포한 나라쿠의 분신들중에서도 칸나, 카구라, 뱌쿠야와 함께 멀쩡한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다.
4. 성격
나라쿠의 분신들 중 그와 성격이 비슷해서 자기 편을 늘리기는 커녕 주변이 알아서 자기를 배척하게끔 어그로를 끌어대는 면모라던가, 카구라를 미끼로 삼은 것조차도 닮았다. 심지어 원판에서는 1인칭조차 나라쿠와 동일한 와시이다.'나라쿠와 달리 얘는 자신의 손에 피묻는걸 꺼리지 않는군.'
카구라
카구라
다만 남을 현혹하거나 협박해 더러운 일을 떠맡기는 나라쿠와 달리 직접 실행하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즉, 나라쿠는 힘으로 상대를 압도해도 스스로 나서는것을 꺼리니 상대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전략적인 마이너스를 여러 번 보여줬지만, 대조적으로 하쿠도시의 호전적인 성격과 함께 힘으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을때엔 어떤면으로는 이누야샤 일행에게는 하쿠도시가 숙적인 나라쿠보다도 더 까다로운 상대였다. 이는 나라쿠의 인간의 마음에서 '키쿄우를 연모하는 괴로움'만 빼고 만들어진게 이 녀석과 갓난아기라서 살육을 좋아하는 무소우와 비슷한 성향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나라쿠의 심장이 있다는 것만 빼면 자신도 그저 나라쿠의 분신 중 하나에 불과함에도 누나뻘인 카구라를 하등하게 취급하고 막말과 폭언을 밥먹듯이 하며 나라쿠에겐 심장이 없으니 내가 진짜라고 하는 등 근거없는 선민의식까지 가지고 있다.
이 탓에 나라쿠보다도 치밀함이 부족하다. 카구라에게 공격당했을 때 "몇 번이든 베어봐라. 난 죽지 않아." 라고 말한 뒤 "그 누구도 날 죽일 수 없어, 심지어 나라쿠라 해도."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 주제에 최맹승을 믿고 까불었는데 최맹승은 나라쿠의 명령을 우선시한다. 이미 카구라로부터 "너도 나라쿠에게 배신 행위가 들켰을 거다." 라는 말을 들었고 그것을 인정했으면서도 최맹승이 자기 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이미 나라쿠에 의해 결계마저 해제되어 버린 상황에서 말이다. 이를 읽은 나라쿠에 의해 결계와 최맹승의 보호도 해제되자 최맹승들도 그의 곁을 떠나자 "뭐야? 너희들, 날 지켜주지 않고 어딜 가?" 라며 당황하는데, 이를 본 카구라가 "보아하니 나라쿠는 내가 아니라 널 버리기로 결정한 모양인데?" 라며 비야냥대자 "닥쳐라, 난 죽지 않는다! 난 너와 전혀 다르다! 너처럼 보잘 것 없는 나라쿠의 도구 따위가 아니야!" 라고 열폭했다.
게다가 앞에서 나왔듯 오만한 성격과 비호감적인 태도는 다른 이들에게 호감을 사기 불충분했다. 명분 면에서도 자신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라서 타 세력의 호응을 끌어내기 충분한 카구라와는 달리 하쿠도시의 경우 제2의 나라쿠가 되는 게 목적이었기에 당연히 타 세력의 호응은 고사하고 매서운 눈초리만 감수해야 할 만한 일이었다.
5. 작중 행적
처음은 백령산에 틀어박힌 나라쿠가 인간(오니구모)의 마음들을 떼내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갓난아기와 한몸이었으며, 이 상태에서 자신을 품에 안은 카구라와 함께 구슬 탐지 능력이 있는 카고메의 마음을 지배해 종으로 부리려 했으나 실패한다. 그 뒤 구슬 조각이 있는 이승과 저승 사이의 경계를 알아보라는 나라쿠의 지시에 카구라와 함께 각지의 승려들을 마구잡이로 습격해 죽어가는 그들의 마음을 엿보길 수차례 반복하다 어떤 고승의 마지막 반격에 두 쪽이 났다.[5]
그 후 부랴부랴 회수한 갓난아기의 시체를 어찌해야 할지 고심하는 카구라 앞에 칸나가 나타나 "어차피 이렇게 될 거였어" 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한쪽을 가져가면서 나머지를 카구라에게 맡겼고, 그렇게 칸나 쪽은 원형인 갓난아기로 수복됐고, 카구라가 떠맡던 쪽은 남아 형태의 하쿠도시로 성장했다.
이후 스스로를 하쿠도시라 자칭한 반쪽은 새 몸에 걸맞은 무기를 찾아다니다 어느 멧돼지 요괴를 습격해 나기나타를 노획한다.[6] 그 뒤 현장을 찾은 이누야샤는 하쿠도시가 벤 요괴를 보고 "칼솜씨가 형편없다"고 평가했다.
그 뒤 하늘을 날며 입에서 불을 내뿜는 요마 염제(炎蹄)를 길들여 타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갓난아기와 한 몸이었던 시절에 그에게 마지막 일격을 먹이고 죽은 그 고승이 염제를 봉인하고 있었기에 풀려나오자마자 은인인 하쿠도시를 따른 것. 다만 애니에서는 봉인이 풀리자마자 원래 주인에게 돌아갔으나, 하쿠도시가 그 주인을 죽이고 염제와 나기나타를 받아가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끽해야 키라라 수준의 전투력을 가졌던 원작과 달리, 애니에서는 바람의 상처를 우습게 피하며 입에서 화염 대신 빔을 쏠 정도로 강하게 표현됐다.
이후 하쿠도시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더 엿보기 위해 온갖 요괴들을 참수하고 그들의 마음을 엿보기도 했으며, 이후 그곳으로 통하는 문의 위치가 파악되고 이누야샤 일행이 그곳에서 고즈와 메즈를 상대로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쓸 때, 카구라와 요괴들을 선발대로 보냈으나 그 안에서 조영된 모든 걸 석화시키는 빛이 나와 실패한다. 게다가 뭣모르고 위험천만한 일을 맡았다며 분노한 카구라에게 보복당하려는 찰나 그와 정신적으로 연결된 나라쿠가 이를 감지하고 그녀의 심장을 움켜쥐어 허튼 짓을 못하게 만든다. 그 뒤 직접 철계를 참수하고 그 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로 간 나라쿠의 신호기 역할을 해 그가 이승으로 돌아오게끔 만든다.
그 뒤 자신들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키쿄우를 끌어내기 위해 감실 속에서, 그리고 공격받을수록 불어나는 식인 장쥐들을 풀어놓아 일대를 온통 해골 천지로 만드는 잔혹한 짓을 벌여 키쿄우가 나서게 만드나 그녀를 제거하지는 못했다.
여기까지는 나라쿠의 명령에 순순히 따르는 모습을 보여왔으나, 이후 행적부터는 슬슬 태도가 바뀌게 된다.
이후 자신의 반쪽인 갓난아기가 정신공명으로 무력한 자신의 수족 겸 갑옷을 원하자 인간들의 백을 요괴들의 시체 덩어리에 빙의시킨 모료마루를 멋대로 만든 뒤 이누야샤 일행과 싸우게 만든다.[7] 하지만 백들을 아우르고, 갓난아기가 조종할 혼이 없는 상태였기에 직후 고료마루라는 행자에게 보내 그를 먹게 했으나 역으로 굴복당하고 만다.
심지어 그가 있는 절에 이누야샤와 카구라까지 끼어들자 직접 그를 참수시켜 더 이상 저항하지 않는 그를 모료마루가 흡수하게 만들고 그 안에 갓난아기까지 넣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를 나라쿠에게 들켜 모료마루는 고료마루 형태로 갇히게 되었으나, 기이하게도 하쿠도시는 연좌제로 함께 갇히기는 커녕 그 앞을 지키던 카구라에게 다가가 고료마루의 정체가 궁금하면 결계의 원천인 나한상들을 부수라는 여유를 부렸다.[8]
그렇게 카구라는 모료마루를 해방시켰고, 직후 모료마루는 카구라를 대동한 채 이누야샤 일행을 습격해 구슬 조각을 얻지만, 싸움을 길게 끌어 패퇴한다. 그리고는 카구라를 자신의 결계에 품고 고료마루 때 조성된 은신처로 향해 손실분을 수복한다.
하지만 카구라가 이런 짓을 또다시 반복할 거냐며 불만을 토로하자, 그녀를 포박한 모료마루는 끝에 갓난아기의 손을 형성해 그녀의 생각을 읽음과 동시에 자신 안에 있는 갓난아기에 대한 집착을 단념시키게 만든다.
그 뒤 모료마루의 협박을 받은 카구라는 다른 조각이 끼워진 코하쿠를 노리지만 비슷한 처지끼리 남 좋은 일만 시킨다는 자괴감에 코하쿠를 그냥 보내주려 한다. 하지만 그녀를 믿을 수 없어 근처에 잠복하고 있었던 하쿠도시가 직접 나타나 코하쿠를 노렸고, 여기에 이누야샤 일행이 가세해 싸우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모료마루를 강하게 키워 우리가 진짜 나라쿠가 될 것이라는 본심을 내뱉고는 그 누구도, 심지어 나라쿠라 해도 날 죽일 수 없다[9]는 자만감까지 품자 정신공명으로 그의 생각을 읽고 있던 나라쿠는 지금껏 하쿠도시를 지켜주던 결계와 최맹승들의 보호를 일방적으로 해제시켰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카구라로부터 '네가 먼저 내쳐지겠구나' 란 비아냥까지 듣게 되자 분노와 열등감에 사로잡힌 하쿠도시는 체내의 독기를 모조리 연막처럼 방출한 뒤 자신들을 배신한 카구라를 먼저 노린다. 하지만 나기나타가 그녀에게 닿기 직전 미로쿠가 연 풍혈에 빨려들어가 사망한다. 애니판에서는 이때 '난 진짜다!'라고 외쳐서 처절함을 더했다.
6. 전투력
하쿠도시의 강함은 당시의 이누야샤보다 확실히 우위다. 직접 싸워본 적이 없어서 제대로 된 비교는 힘들지만 애니 오리지널 캐릭터인 연옥귀를 통해 간접 비교를 할 수 있는데, 연옥귀는 이누야샤를 상대로 어느 정도 호각으로 겨룬 반면 하쿠도시에게는 완전히 농락당하며 단 이격에 사망했다. 마지막 일격이 전투불능이 된 연옥귀를 확인사살한 거니 사실상 일격에 죽인 거다. 게다가 연옥귀는 봉인이 풀린 직후에 이누야샤와 싸운거라 전력이 아니었고 하쿠도시와 싸웠을 땐 인간들을 잡아먹어 만전의 상태였다. 추가로 더 말하면 염제의 경우 자신이 인정한 강자만 태우는데 연옥귀를 버리고 하쿠도시를 선택한 반면, 하쿠도시를 지키기 위해 이누야샤와 싸운 걸 보면 하쿠도시가 더 우위인 게 맞다. 이누야샤로선 붉은 철쇄아도 안 통했기 때문에 금강창파를 얻기 전까지는 도저히 손 쓸 수 없었던 강력한 요괴다.7. 능력
- 초재생능력
하쿠도시는 온몸이 부서져도 순식간에 재생한다. 하쿠도시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은 풍혈, 명도잔월파, 폭쇄아 등, 재생능력이 무의미한 기술을 쓰거나 육체가 완전히 소멸할 때까지 공격을 퍼붓는 것뿐이다. 이것 외에도 단순 요력이나 물리력으로 파괴될 때는 쉽게 재생하지만, 카고메가 쏜 키쿄우의 화살이 나라쿠를 맞히고 상당한 거리를 날아오고서도 하쿠도시의 복부를 날려버린 걸 보면 충분히 강한 영력에 당하면 재생이 무력화되는 모양이다.
- 비행
하쿠도시는 결계 없이도 그냥 공중에 뜰 수 있으며, 나라쿠처럼 자신을 결계로 감싸서 비행할 수 있다.
- 독기
나라쿠에 의해서 결계가 사라졌을 때, 이누야샤 일행에게 독기를 사용했다.
- 결계
바람의 상처, 붉은 철쇄아 따윈 대놓고 씹고 금강창파 정도는 써줘야 뚫리는 나라쿠의 결계에 버금가는 강력한 내구력을 지녔다. 이 결계를 깰 수 있는 건 금강창파, 나라쿠의 천적인 오니구모의 흙을 바른 파마의 화살이나 금화&은화의 합동 공격과 일부 대요괴의 기술 뿐이다. 사실 이 결계는 나라쿠가 언제든지 조종할 수 있어서 막판에 멀리서 하쿠도시를 지켜보던 나라쿠가 썩소를 지으며 바로 해제해버린다.
- 반사(초능력)
받은 공격을 흡수해 되받아친다. 대표적으로 고료마루의 어령호 공격과 카라의 용사의춤.
- 염동력
딱 한 번, 이 능력을 사용해 하극상을 일으키려는 낌새를 보인 카구라에게 돌멩이를 던졌다.
8. 패배 + 광탈의 원인
8.1. 오만
사실 하쿠도시는 상대인 나라쿠를 너무 만만하게 봤기에 패배했다고 보는 것이 옳은데, 같은 배신자인 카구라는 자신의 배신 행위가 들킨 것을 알자 말을 듣는 척 하면서 기회를 엿본 반면 이쪽은 알아도 개의치 않아했다.문제는 그런 주제에 최맹승을 믿고 까분 대목인데 최맹승은 나라쿠의 명령을 우선시한다. 이미 카구라로부터 "너도 나라쿠에게 배신 행위가 들켰을 거다." 라는 말을 들었고 그것을 인정했으면서도 최맹승이 자기 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이미 나라쿠에 의해 결계마저 해제되어 버린 상황에서 말이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과 모료마루를 제외한 모두를 까내리는 비호감 태도도 문제였다. 카구라는 자신을 도울 아군을 물색해서 나라쿠와 맞설 전략을 짰던 반면[11] 하쿠도시는 오로지 모료마루[12] 외의 그 어떤 아군을 생각하지 않았다. 문제는 그것이 단지 모료마루에 나라쿠의 심장이 있기 때문에 그를 만만히 보고 짠 전략이라는 건데 나라쿠에 대한 그 외의 어떠한 분석도 하지 않았다.[13]
때문에 후반부에 이누야샤 일행, 셋쇼마루 일행을 나름의 아군으로 끌어들인 카구라와는 달리[14] 이쪽은 혼자 잘난 척 하다가 나라쿠에게 처발려버린 꼴이 되었다.[15] 다만 이는 자유도의 차이 때문일 가능성도 높다. 하쿠도시는 애초에 나라쿠에게 구속될 여지가 없으나, 카구라는 심장이 나라쿠의 손에 있기 때문에 자기자신은 반기를 드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게다가 앞에서 나왔듯 오만한 성격과 비호감 태도는 다른 이들에게 호감을 사기엔 불충분했고[16] 나라쿠를 배반한 명분 자체도 자신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라서 타 세력의 호응을 끌어내기 충분했던 카구라와는 달리[17] 하쿠도시의 경우 제 2의 나라쿠가 되는 게 목적이었기에 당연히 타 세력의 호응은 고사하고 매서운 눈초리만 감수해야 할 만한 일이었다.
그리고 나라쿠의 심장이 있다는 것만 빼면 자신도 그저 나라쿠의 분신 중 하나에 불과함에도 카구라를 하등하게 취급하고 나라쿠에겐 심장이 없으니 내가 진짜라고 하는 등 근거없는 선민의식까지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심장이라는 것의 정체를 생각해보면[18] 셋쇼마루가 본다면 카구라보다 하쿠도시를 더 하찮게 취급했을 가능성이 높다.[19]
비록 하쿠도시는 광탈하긴 했지만 광탈하지 않았다 해도 오래 버티긴 힘들었을 것이다. 이누야샤 일행의 미로쿠에게 최후를 맞은 것도 그 증거 카구라조차 아군 취급한 이누야샤 일행도[20] 하쿠도시는 아니꼽게 보았다. 사실상 쥐뿔도 없으면서 오만함에 젖어 날뛰다가 망해버린 셈. 그래서 (셋쇼마루한테 타인을 위한 분노를 느끼게 하면서 각성시킨) 카구라의 최후에서 슬픔이, (이누야샤 일행과 자폭하라는 명령을 거부하면서까지 나라쿠의 처치방법을 알려준) 칸나의 최후에서 비장함이 묻어나오는데 비해, (나름 작중 명장면이긴하나) 하쿠도시의 최후는 찌질하기 그지없어 보인다.
8.2. 잔인함
게다가 성격적으로 잔인함이 또 다른 문제점이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누가 얼마나 많이 죽는지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는 성격이었는데 이런 성격인 하쿠도시를 믿고 손을 잡을 이들은 아무도 없다.[21] 설령 셋쇼마루라 할지라도 여차하면 자신이나 링의 목숨도 도박판의 돈처럼 걸 하쿠도시를 믿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22]게다가 카구라의 경우 자신의 악행은 상당수가 나라쿠 혹은 하쿠도시의 지령에 의한 것으로 본인 책임 반 나라쿠의 책임 반이라 할 수 있었지만 하쿠도시의 경우 자기 스스로 저지른 악행만 해도 많다. 이누야샤 일행이건 셋쇼마루 일행이건 정말 이 정도 인성인 상대로 손잡고 싶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23]
코하쿠: 키쿄우란 여자를 끌어내기 위해 이런 짓까지...[24]
위 대사들은 하쿠도시의 잔인함을 알려주는 대사들로, 실제로 갓난아기와 분리되기 전 "나라쿠의 마음이 한층 꼬여서 나타난 게 너란 말이지?" 라는 질문에 수긍했는데 그 말이 맞아떨어진 셈이다.[26]물론 하쿠도시의 문제는 잔인함에서만 그친다면 별 문제는 아닐지도 모른다. 한때나마 악역이었거나 악역에 준하던 수준인 셋쇼마루, 카구라, 코우가도 초기에는 잔인한 성격으로 셋쇼마루는 길막하면 학살, 카구라는 코우가의 동족들을 몰살시킨 뒤 그 시체를 조종하는 고인능욕까지 저질렀고 코우가는 배신한 부하로 추정되는 자를 찾아 인간 마을까지 내려왔다가 사실상 심심풀이 삼아 마을 사람들을 몰살시키는 등 어떻게 보면 하쿠도시보다 하등 나을 것도 없는 성격이기는 했다. 하지만 셋쇼마루는 링을 만난 후에는 학살을 하지 않게 되었으며 점점 더 생명의 중요함을 깨닫고 카구라도 반성의 묘사 등이 없어서 문제기는 하지만 명령 이외에 죽이는 일이라든가 하는건 별로 안 했고 코우가도 카고메를 만난 후에는 학살을 하지 않았으며 애니에서는 아예 인간을 학살하는걸 금지했다고 나온다. 또 그 셋쇼마루도 적어도 길을 비키라고 할 때 비키면 살 수 있고[27] 진심으로 신임하는 부하는 끝까지 신임하고 코우가도 적어도 제 동료들 만큼은 끔찍히도 아끼는데 하쿠도시는 최소한의 선도 없고 나름대로는 좋아 보이는 면모도 없다. 사실 갓난아기와 분리되기 전에 '나는 나라쿠의 인간의 마음을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키쿄우를 연모하는 괴로움은 이어받지 않았다'고 발언했고, 때문에 괴로움도 슬픔도 느끼지 않는다고 했으니 사이코패스인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8.3. 나라쿠보다 못한 치밀함
이런 문제가 있는데도 성격이 상당히 중2병으로, 위에 나왔듯 카구라에게 공격당했을때 "몇 번이든 베어봐라. 난 죽지 않아." 라고 말한 뒤 "그 누구도 날 죽일 수 없어, 심지어 나라쿠라 해도."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이를 읽은 나라쿠에 의해 결계와 최맹승의 보호도 해제되자 최맹승들도 그의 곁을 떠나자 "뭐야? 너희들, 날 지켜주지 않고 어딜 가?" 라며 당황하는데, 이를 본 카구라가 "보아하니 나라쿠는 내가 아니라 널 버리기로 결정한 모양인데?" 라며 비야냥대자 "닥쳐라, 난 죽지 않는다! 난 너와 전혀 다르다! 너처럼 보잘 것 없는 나라쿠의 도구 따위가 아니야!" 라고 열폭한 걸 보면 나라쿠가 되고자 하는 중2병 열망에 사로잡혀 있다.게다가 이후 모료마루와 맞붙기 전 나라쿠가 (자신의 가장 사악한 면을 담은 만큼) 반드시 배신하리라 예상해 무력한 모습으로 만들었고[28] 그 예상대로 성을 만들어왔다고 말해 이들의 배신조차 나라쿠의 계산 범위 내에 있었다.
8.4. 변론
물론 아주 옹호할 점이 없는 건 아니다. 카구라는 나라쿠의 두번째 분신이고 하쿠도시는 나라쿠의 여섯번째 분신으로 마지막 분신이던 몽환의 뱌쿠야가 일곱번째임을 감안하면 등장 시기가 늦다. 그 카구라마저 손잡을 대상을 명확히 정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린것을 감안하면[29] 하쿠도시가 만일 제정신을 차리고 동맹을 구축하려고 했다고 가정한다면 그때쯤이면 이누야샤는 엔딩을 맞고도 남았을 것이다(...) 더군다나 다 됐고 자유나 찾고 보자는 카구라의 태도나 난 제2의 나라쿠가 되겠다! 하는 하쿠도시를 비교하면 동맹 구축은 더더욱 더뎌졌을 것이다. 즉 오만방자한 태도도 문제지만 일단 시간 자체도 없던게 문제였다. 더욱이 나라쿠가 더 강해지는 모습을 보면 어느정도 강해졌다 싶어져서 더이상 심장을 따로 빼놓을 필요가 없게 되면 갓난아기,모료마루,하쿠도시를 처리하려고 했을 것이고 실제로 갓난아기와 모료마루는 대강 비슷하긴 했다.[30] 즉 아무리 하쿠도시가 날고 기어도 변화는 없었을 것이다.카구라도 한계점이 있긴 했다. 심장이 나라쿠에게 잡힌 데다가 과거의 악행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었고 나라쿠의 지시를 따르는 척이라도 해야 했기에 이누야샤 일행과 사이가 좋아진 것도 사실상 카구라의 성공이라기 보다는 이누야샤 일행의 대인배적 성격이 더 강하다. 갓난아기가 첫 등장했던 화에서조차 카고메에 대해 "그 여자 나락이 싫어할 만도 하군." 이라며 묘하게 비꼬는 투로 말했던 만큼 이누야샤 일행과 아군화된것도 그리 얼마 되지 않는다. 이누야샤와 셋쇼마루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기도 했고 셋쇼마루 쪽도 사실 실패는 아니지만 원하는 만큼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하기에도 뭣한 게 이쪽은 또 성향이 스승형 타입인지라 카구라를 돕겠다는 말을 한 적은 없다. 적어도 적은 아니니 셋쇼마루의 적들이 어떤 꼴을 당했는지 감안해보면 나름은 성과라 할 만하지만 만족할 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아군화도 애니 기준으로 본다면 아군화 이후 광탈당한지라...
9. 기타
처음 나왔을 때는 쿨하고 무지하게 강해 보였고, 6기 오프닝에서도 이누야샤의 새로운 라이벌 수준으로 나와서[31] 많은 활약을 할것 같았지만… 완결편에서 5년 만에 재등장하자마자 1화 만에 풍혈에 빨려들어가 사망했다. 게다가 완결편에서 나온 나라쿠의 분신 중에서 혼자만 엔딩에서 짤렸다.어린 남자아이의 외형인데도 쿨한 악역이라는 점이 갭 모에로 먹혀서인지, 나라쿠의 분신들 중 카구라, 칸나, 뱌쿠야와 함께 가장 인기가 많다.
2019년 전 루믹 대투표에서 88위를 차지. 나라쿠 패밀리들중에서는 나라쿠, 카구라, 칸나를 이어 4위다. 낮아 보일 수 있으나 모든 루믹 캐릭터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100위권 안에 든 것 만으로도 꽤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이누야샤 연재 당시에는 인기가 꽤나 많았던 캐릭터였지만 나라쿠와 마찬가지로 좋지못한
2차 창작등지에선 겉으로 보이는 외형처럼 성격 안 좋은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 아이로 많이 묘사된다. 커플링으로는 주로 칸나와 가장 많이 엮이며, 이따금 카구라, 나라쿠와 엮이기도 한다. 갓난아기와는 쌍둥이 형제로 취급받는다.
여러모로 고신키 이후로 등장한 분신들의 속성들이 고루 섞여 있다. 일단 나라쿠가 되삼킨 무소우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무소우는 이들의 프로토타입이 되겠고, 외모나 쌍둥이가 서로의 의지를 공유한다는 점은 쥬로마루&카게로마루의 속성을, 남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능력은 고신키의 속성을 계승하였다.
[1] 겉모습과 같은 건방진 어린이처럼 연기했다.[2] 원판과는 달리 성우가 중저음의 목소리라서 엄청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팬들에게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는 배역이다.[3] 이쪽은 원판과 비슷한 톤으로 초딩 성격에 걸맞은 연기를 펼쳤지만, 전에 이 역할을 맡은 이주연의 연기와 위화감이 심하고 너무 여자 같다며 혹평이 많았다. 그나마 하쿠도시가 완결편 시작되자마자 퇴장해서 이 혹평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다.[4] 다만 예전의 비슷한 위치였던 무소우의 언행이 격해질수록 나라쿠도 덩달아 영향을 받았기에 스스로 싸울 수 없는 몸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5] 애니판에서 그 고승은 신천이란 스님으로 법력이 상당하여 강력한 요마 염제와 그 주인 연옥귀를 봉인한 장본인이었다. 카구라의 공격을 결계로 막아내는 등 강력한 법력을 보여주나 카구라가 제자들을 공격하자 이를 급히 방어하다 빈틈을 보여 결국 결계가 깨지고 사망. 그래도 그 법력은 어디 가지 않는지 "나도 이제 늙었군."이라고 중얼거리고 자신의 마음을 읽으려는 갓난아기에 일격을 날려 두 동강을 내버렸다.[6] 참고로 애니에서는 저구계라는 고유 이름과 함께 이전에도 등장하였으며, 덤으로 여기에서 얻는 나기나타 또한 후술할 염제의 원래 주인(이름은 연옥귀)을 죽이고 빼앗는 것으로 변경되었다.[7] 이 와중에 모료마루가 필요 이상 위기에 몰리자 하쿠도시에게 사념을 보내 그가 모료마루를 감싸게 만들기도 했다.[8] 문제는 잔머리의 대가 나라쿠의 결계답지 않게 허술해서 일말이라도 있을 이들의 충성심을 떠 볼 심산이었을 가능성이 높다.[9] 이는 하쿠도시와 나라쿠 모두 갓난아기의 심장을 공유하기에 갓난아기가 죽으면 나라쿠 또한 죽기 때문.[10] 하쿠도시가 마지막으로 등장한 완결편 1화에서 카구라에게 베이고 난 후 대사를 내뱉은 후의 생각(더빙판 기준), 하지만 하쿠도시의 대부분의 능력은 나라쿠에 의해 조절되고 있었고 바로 그 때 하쿠도시의 명백한 배신을 인지한 나라쿠는 하쿠도시의 결계를 해제하였고 그 때 미로쿠가 풍혈을 열어 하쿠도시를 반쯤 끝장냈고 최후의 발악으로 최맹승을 이용해 자신을 지키려 했으나 최맹승은 나라쿠의 말만 듣는지라 결국 최맹승을 통한 방어도 실패, 결국 미로쿠의 풍혈에 빨려드는 것으로 최후를 맞는다. 본인이 생각한 것과는 달리 미로쿠의 풍혈에 허무하게 광탈당했으며 본인이 특히 강조한 나라쿠에게 사실상 최후를 맞은 셈이다. 하쿠도시의 답없는 오만함을 잘 보여주는 예[11] 때문에 이누야샤 일행과도 사이는 좋지 않았지만 어쨌든 까내리는 건 자제했다. 카구라가 이누야샤 일행과 동지애를 느낀 건 아니었지만 이누야샤 일행 최대의 적이 나라쿠인 것은 명백했으므로 이이제이 전략을 활용할 여지가 많았다. 그 때문에 카구라는 이누야샤의 인간화 시기를 알고도 이를 나라쿠에게 알리지 않고 눈 감아주기까지 했다.[12] 와 그 속에 있는 갓난아기.[13] 이 점은 나라쿠가 더 나았다. 적어도 나라쿠는 상대를 면밀히 조사했기에 마지막에 실패하긴 하지만 이누야샤 일행을 함정으로 초대하거나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일이 많았다. 그 중에서 가장 대단한 일이라 한다면 이누야샤와 키쿄우를 갈라놓은 일로 성공도 자체는 키쿄우가 갓 부활했을 때조차 서로 나라쿠의 개입이 있던 것을 몰랐다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후 아즈사 산에서 키쿄우가 사망한것도 나라쿠가 한 짓임을 보면 전략적으로는 나라쿠가 몇 수 위이다. 하다못해 하쿠도시의 광탈도 나라쿠의 손아귀에서 이뤄진 것이다.[14] 물론 이누야샤 일행은 전혀 생각치도 못한 결과였지만 이누야샤도 한 번쯤은 아군으로 끌어들일 생각을 했다.[15] 물론 이누야샤 일행이 물리친 것이지만 다들 나라쿠의 수작임은 알고 있었다. 사실 카구라는 심장이 나라쿠의 손에 있었기에 심장을 되찾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일이었지만 그것을 제외한다면(나라쿠를 이겨야 가능한 일이니까) 하쿠도시보다는 더 큰 성적을 거둔 것이었다. 비록 하쿠도시가 광탈된 다음에 처리된지라 눈에 보이는 차이는 적었지만.[16] 하다 못해 똑같은 배신자 신세인 카구라를 끌어들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죽일 듯이 대했다. 다만 카구라와 하쿠도시는 이전부터 사이가 안 좋았고 서로 원수로 하쿠도시는 카구라를 사지로 몬 전적이 있고 카구라는 보복으로 하쿠도시를 베어버린 전적이 있어 서로 신뢰할 수 없는 관계다. 먼저 시비턴 것이 하쿠도시였으니 카구라 탓은 아니지만.[17] 셋쇼마루조차도 "네 자유는 네가 알아서 찾아라." 라고 하면서도 딱히 적의를 보이지 않았으며 나중엔 사실상 아군이 된다.[18] 하쿠도시는 나라쿠가 백령산에서 살덩어리를 떼어냈을 때 심장도 버린 것은 실수라고 말했는데 그 살덩어리들의 정체는...[19] 좀 자세히 설명하자면 나라쿠는 최종전 막바지에 이를 때까지만 해도 진짜 요괴는 아니고 반요였다. 오니구모의 마음을 중심으로 수많은 요괴들이 뭉친 것이 바로 나라쿠였는데 그 나라쿠의 심장(오니구모의 마음)이 있다는 것으로 난 진짜다 우기고 있으니 순수혈통 대요괴의 자식인 셋쇼마루 입장에서는 하쿠도시의 말은 어불성설 그 자체다. 하다못해 자기와 같은 아버지를 두었으나 어머니가 인간인 탓에 반요인 이누야샤마저 하등하게 보는 마당에 말이다.[20] 카구라 때문에 가장 고생한 이누야샤조차 예외가 아니다.[21] 인간이 아닌 이누야샤조차 인간을 학살하는 행위를 하는 자에겐 그 누구든 간에 분노했다.[22] 카구라가 셋쇼마루에게 신뢰를 산 것도 카구라 본인이 셋쇼마루의 신경을 건드릴 짓을 전혀 하지 않았고 끊임없이 나라쿠에게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을 어필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링을 납치한 게 건드린 것의 전부 수준이나 이마저도 나라쿠의 명령 때문이었지 셋쇼마루를 골탕먹이려고 하거나 링을 죽이려고 그런 건 아니다.[23] 이누야샤 스스로는 자기 성격이 글러먹은 성격이라 말하면서도 자기보다 확실히 성격 안 좋은 이들을 보면 속이 비틀리는지 쓴소리를 해댔다. 그리고 이누야샤가 아무리 자기 성격이 글러먹었다고 말해도 실상은 정반대라서 동료들은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는다. 동료들이 지적하는 이누야샤의 성격적 단점은 삐딱함, 둔감, 양다리 등등이지 결코 이누야샤가 악해서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24] 키쿄우를 유인하기 위해 '장쥐'(원작 정발판에선 '감실쥐')들을 풀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즐기고 있는 하쿠도시를 보며 한 생각. 당시 코하쿠는 기억이 돌아왔고 나라쿠와 하쿠도시를 죽여버리겠다고 생각한 상태였는데 그럼에도 나라쿠의 명령에 의해 하쿠도시와 한 조가 되어 금강을 유인해야 했다. 문제는 그 방법이 너무 잔인했던 것.[25] 원작에선 여기까지만 말하고 애니판에서는 추가로 더한 망언을 내뱉는다. "너랑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들인데 무엇 때문에 그렇게 화를 내지? 그럼 시험삼아 저기 도망치는 사람들이나 괴롭혀볼까?"[26] 다른 식으로 보면 나라쿠의 주특기인 원한 살 짓을 골라서 하는 것도 그대로 빼다박았다.[27] 쟈켄도 왕년에 무사시노 초원을 지배하던 시절 동쪽 산의 요괴들과 전쟁을 하였는데 도중에 수백살 먹은 비구니 요괴에게 죽을 뻔 했지만 하필 그 비구니 요괴가 셋쇼마루의 길을 가로막고 있었고 길을 안 비켜주니까 셋쇼마루는 비구니 요괴는 물론 그의 부하 요괴까지 몰살시켰는데 이 모습을 본 쟈켄은 급히 부하들에게 길을 열라고 명령해 쟈켄과 그 부하들은 죽지 않았다. 즉 셋쇼마루가 길을 비키라고 할 때 비켜주면 살아남는 것은 가능하다.[28] 다만 이전에 비슷한 위치였던 무소우가 격해질수록 그의 몸도 함께 격해졌기에 직접 싸울 수 없는 몸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29] 배신을 마음 먹은것과 셋쇼마루를 끌어들이려 한 게 2기 이누야샤를 끌어들이려 한 게 3기 그 후로 4기까지도 셋쇼마루와 이누야샤 사이를 간을 재보기도 하고 그나마도 본격적인 배신 행보를 보인게 6기쯤이다. 2기에 배신을 마음먹고도 6기에 이르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 셈[30] 강해서 처리한 게 아니라 강해지려고 처리한 게 다르긴 하다.[31] 일본 원판에서는 5기 오프닝부터 하쿠도시가 부각되었다.[32] 완결편 초반이 중요한 캐릭터들 죽음이 다뤄지는데 지나치게 축약, 급전개되었다고 비평이 많다. 당장 완결편 초반에 하쿠도시만 죽은 게 아니라 하쿠도시의 뒤를 이어 차례대로 카구라, 키쿄우, 칸나같은 극초반부터 나온 고참캐릭터들이 10화 만에 줄줄이 광탈한다. 이는 원작의 37~49권까지의 12권 이상의 분량을 애니에서는 1쿨 안에 다 담아버렸기 때문이다. 특히 원작에서 몇권에 걸쳐서 강적으로 나오는 모료마루는 꼭 필요한 분량만 챙기고 6화만에 광탈당했다.[33] 비슷하게 외모가 우월한 뱌쿠야는 원작 기준으로도 나오고 얼마 안가 완결이 되었고, 초반에 카구라와 함께 등장한 칸나는 처음 임팩트와 달리 비중이 크지 않다. 그리고 나머지 분신들은 나오자마자 광탈하거나 아니면 살아만 있지 비중이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