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11 17:08:27

귀도(그란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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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새턴판 콘셉트 아트 플레이스테이션판 콘셉트 아트

ギド / Guido

1. 소개2. 스토리3. 게임내 성능4. 습득 마법5. 필살기6. 기타 대사7. 그외

1. 소개

게임아츠의 RPG 그란디아의 동료 캐릭터. 성우는 카메이 요시코 / 스콧 비어스(Scott Beers).

그란디아 1의 세계관에서도 가장 오래된 종족인 모게족의 일원. 다른 모게족들과 마찬가지로 질 파돈을 중심으로 행상을 하며 세계의 끝 너머에 있는 여러 마을들을 돌아다니는 와중 우연인지 운명인지 저스틴 일행을 만나게 된다.

2. 스토리

가드윈을 따라 다이트 마을의 여관으로 온 일행들이 행상차 있던 귀도를 만나는 것으로 첫 등장. 처음 보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저스틴의 이름을 알고있는데다 일행이 세계의 끝을 넘어왔으며, 아렌트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이미 다 알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저스틴에게 몇가지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더니, 또 보게 될거라면서 다른 마을로 행상을 하러 가버린다.

이후 인어의 바다를 건너 동에렌시아의 미개척 숲에서 저스틴과 피나를 기다리고 있기라도 한 듯이 캠핑을 하고 있는 중에 다시 만나게 된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저스틴이 무슨 모험을 해왔는지 다 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아렌트가 어디에 있냐는 저스틴의 질문에는 자신도 모른다고 한다. 다만 정령의 축복을 받은 사람은 아렌트로 갈 수 있을거라는 충고를 해줄 뿐. 그리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질 파돈 근처에 오면 들리라고 하고는 떠난다.[1]

그 뒤 레누 마을의 대현자 도링에게 리에테에게 받았던 지혜의 메달이 아렌트로 가는 열쇠가 아닌, 앤쥬루 문명 시절 지혜의 신전이었던 질 파돈 신전을 여는 열쇠이고 그곳에서 지식의 메달을 얻어야 지식의 신전 아렌트로 가는 길을 열 수 있을 거라는[2] 말을 듣고 질 파돈으로 돌아왔을 때 그때까지 비어있던 모게족 장로의 집에서 귀도가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를 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아렌트로 가겠다는 모험 초기 때보다 스케일이 대폭 커진 저스틴의 답을 듣고 나자, 갑자기 저스틴이 모게족 장로의 인정을 받는데 성공했다며 신전으로 들어가는 길을 열어준다. 귀도가 모게족의 장로였던 것이다. 이후 동료로 합류하여 질 파돈 신전부터 갈라일 군과의 전투를 거쳐 레누 마을에서 저스틴 일행이 아렌트로 가는 길을 여는데까지 함께하나 '모든 이들은 각자의 역할이 있다' 면서 나머지 일행만 아렌트로 보내고 귀도 자신은 다른 '역할'을 하기 위해 탈퇴한다.

이후 부활한 가이아가 질 파돈을 공격해올 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 질 파돈에 물자를 비축해두고 있었고 모게족들을 시켜 마을 내에 미리 경고를 해 두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가이아가 습격했을때는 귀도가 질 파돈을 비운 상태... 다행히 습격해온 가이아는 주인공 일행에게 무력화되지만 질 파돈은 완전히 파괴되어 버린다.

그 직후 질 파돈에 돌아온 귀도는 파괴된 도시를 재건하기 위해 모게족들과 함께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좌절하고 있는 다른 종족들을 돕고 있었다. 그 와중에 동료들이 모두 떠나버려 멘붕중인 저스틴을 만나게 되고, 자신도 뭔가 하게 해달라는 저스틴에게 모여드는 정령들을 가리키며 다시 한번 '각자의 역할이 있다'라고 말해준다. 자신이 여태까지 해온게 아무것도 없다고 자책하는 저스틴에게, '너는 영웅이 되고 싶었던 게 아니잖아?' 라고 상기시켜주며 여태까지 모험해오며 여러 마을을 연결해 온 여정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해준다. 이에 맞춘듯이 여태까지의 동료들이 모두 집합해[3] 저스틴을 응원해주고 저스틴이 '마음을 함께하는 것'을 깨달으면서 용기를 얻자 이에 정령들이 응하여 정령의 성지로 저스틴을 인도하는 걸 지켜본다. 이때 저스틴을 배웅하고 나중에 가이아와 싸울때 응원하러 나타나는 것으로 등장 끝.

엔딩이나 에필로그에서 언급되지는 않지만 질 파돈을 재건하고 이전처럼 행상을 하고 있을 듯.

3. 게임내 성능

사용 무기로는 단검, 도, 사격이 있으며 사격 무기는 활과 투척류 모두 사용가능.
무기 스킬레벨이 오를때마다 단검은 주력+2, HP+1 / 도는 민첩+2, HP+1 / 사격은 힘+2, HP+1을 시켜준다.

스토리에서의 선지자같은 모습과는 삼만 광년쯤 떨어지는 쓰레기급 전투력을 선보인다. 보다도 약한 것이 마법을 전혀 못 배운다! 게다가 평타는 콤보를 쓸라치면 선딜레이가 다른 캐릭터들의 크리티컬 공격 수준이고 크리티컬 공격은 그보다 더한 선딜을 보여준다.[4] 수처럼 몸도 약해 쉽게 나가떨어져 어버버버 거린다. 아무리 중후반부 아주 잠깐 합류하고 나가는 동료라지만 뭐가 이래?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

그나마 활을 장비하면 기본 콤보가 2방이 아닌 3방이라는 점과 모게 폭탄의 우월한 광역 캔슬을 활용하는 것 만이 써먹을 길이다. 아니면 모게 주사와 신뢰의 매듭실로 보조 셔틀을 하거나. 합류 레벨은 24.

4. 습득 마법

없음.

5. 필살기

  • 모게 샷(モゲショット)
    "도망치게 두지 않아, 자!(逃がさないよ、それ!)"

    SP 14, 필요 스킬은 사격5, 사용 무기는 사격, 대인기
    사격 무기로 적 하나를 물리공격하는 평범한 대인기. 데미지는 그냥저냥 무난하다.
  • 모게 폭탄(モゲ爆弾)
    "좋아, 이거다! 에잇!(よし、これだ! えい!)"

    SP 38, 필요 스킬은 사격12, 사용 무기는 단검/도/사격, 대군기
    적들에게 폭탄을 다수 뿌린 뒤 기폭시켜 약한 데미지와 함께 캔슬 효과를 내는 기술. 또한 맞은 적들은 일시적으로 IP게이지의 움직임이 느려진다. 넓은 범위의 캔슬기라는 점만으로도 보스전에서 먹고 들어가는 기술. 합류시점부터 숙련도가 최대라 즉시발동하니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다만 처음 합류시점 SP인 75로는 보스전에서 연속해 두번 쓸 견적이 안나오니 빨리 아무 무기로나 경험치를 쌓아 무기 레벨을 하나 올리던가, 신목의 부적 같은 것을 장비시키자.
  • 모게 주사(モゲ注射)
    "조금 아플거야. 흐흥~ 자-그럼!(ちょっと痛いよ ふふ~ん せ-の!)"

    SP 45, 필요 스킬은 단검15/도6, 사용 무기는 단검/도/사격, 회복기
    큼지막한 주사를 꺼내 아군 한명에게 찔러넣어 SP를 채워준다. 기본적으로 소비한 SP인 45만큼 채워주지만 일정 확률로 더 많이 채워주거나 더 적게 채워주기도 한다. 보조용도로 쓸만한 기술이나 어차피 SP는 적을 때리거나 맞아도 잘 차고, 이 게임이 세이브 포인트가 워낙 많이 나오는지라... 활용도가 그렇게까지 높진 않다.
    SP를 소모해 SP를 채워주는 기술인 만큼 자신에게는 못 쓴다. 아니, 자기한테 쓰면 '으악!'하면서 캔슬되고 IP게이지가 밀려난다.
  • 도핑(ドーピング)
    "이 약은 특별해. 간다~ 에잇!(この薬は特別だよ いきますよ~ えい!)"

    SP 20, 필요 스킬은 단검19/도10, 사용 무기는 단검/도/사격, 아군 버프
    처음 합류시점에서 유일하게 배우지 않은 기술. 아군 한명에게 주사를 찔러 도핑으로 모든 능력치 1단계 상승.
    이후 합류하게 될 리에테의 스타 심포니의 완전한 하위호환이다. 애초에 버프라는게 전투 끝나면 사라지니 이거 쓰고 있을 시간에 차라리 모게 폭탄이라도 날리는게 낫다.
    이것도 모게 주사처럼 자기한테 쓰려고 하면 캔슬된다.
  • 모게 훔치기(モゲ盗み)
    "에헷, 자!(えへ、それ!)"

    SP 10, 필요 스킬은 단검13/도8/사격15, 사용 무기는 단검/도/사격, 대인기
    적에게 다가가 아이템을 훔친다. 성공 시 소모품이나 상점에 팔 수 있는 잡 아이템 등이 드랍.
    ...물론 성공 확률은 상당히 낮다. 귀도가 자랑스럽게 짜잔! 하는데 정작 팅! 하고 막힌다.
    사실 이 기술의 진가는 숨겨진 던전에서 드러난다. 조금 버거울 수도 있지만 귀도가 파티에 있는 시점에 마도의 탑에 입장이 가능한데, 이 던전의 일반 몬스터들에게서 스테이터스 강화 아이템을 훔칠 수 있기 때문. 힘 강화 아이템을 잔뜩 훔쳐서 저스틴이나 라프에게 꾸역꾸역 먹여주면 앞으로의 진행 난이도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5]

6. 기타 대사

  • 도주시
    "우와- 도망쳐~!(うわ- 逃げろ~!)"

  • 승리시
    "에헷 승리승리!(えへ 勝ち勝ち!)"

  • 압승시
    "헤헹~ 여유여유.(へへ~ん 余裕余裕)"

  • 보스전 승리시
    "이겼다 이겼다 대승리!(勝った勝った 大勝利!)"

7. 그외

모게족은 행상으로 돈과 물자를 긁어모으는 데다 다른 종족들이 쓰다 버린 물건도 재활용 해서 쓰는 등 자린고비같은 생활을 하는지라 질 파돈의 주민들과 대화해 보면 아니꼬워하는 이들이 보이는데, 사실 돈과 물자를 모으는 것은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서이고 물건을 쉽게 버리지 않는 것은 만물에 깃든 정령의 힘이 아직 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이다. 모게족 자체가 정령들과 함께 했던 태고적 시대부터 존재해 왔던 종족인 만큼 대대로 내려오는 문화와 관습인 듯. 그런 모게족의 장로인 귀도 역시 이러한 모습의 전형이다.

이례적으로 젊은 나이에 장로로 선출되었다고 언급되는데, 자세한 나이는 나오지 않지만 동료로 합류했을때 간간히 보여주는 어설픈 모습을 보면 젊은 정도가 아니라 꽤 어릴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게족 내에서의 신뢰는 두터운 듯. 또 저스틴이 어떻게 자신의 행보를 다 알고 있냐고 묻자 행상을 하려면 마을 간 정보를 꿰고 있어야 한다고 슬쩍 넘어가지만, 딱 봐도 그정도로는 설명이 되지 않을 만큼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작중 보여주는 선문답이나 거의 선지자에 가까운 행보를 보면 뭔가 초능력이 있거나 정령들과 교감하고 있는 듯. 장로로 선출된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을 토끼로 취급하면 화를 내는데, 모게족 전체가 당근에 환장하는 걸 보면 누가 봐도 토끼다.(...)

외전작인 디지털 뮤지엄에서는 상점 주인으로 재등장.
[1] 정작 질 파돈에 처음 갔을때는 귀도가 없다.[2] 이런 까다로운 조건이 걸린 이유는 고대부터 질 파돈의 수호자인 모게족과, 아렌트의 수호자인 리에테가 서로의 신전에 통하는 열쇠를 따로 가지고, 사람들이 그곳에 갈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객관적으로 살피는, 일종의 평가제를 시행했기 때문이라고.[3] 여태까지의 행보를 보건데 귀도가 미리 데리고 왔을 가능성이 크다. 가이아가 습격해 왔을 때 질 파돈에서 귀도가 보이지 않았던 점이나 세계의 끝 건너로 돌아갔기에 혼자 오는게 불가능한 까지도 등장하는걸 보면...[4] 워낙 몸집이 작다보니 무기가 다 몸 크기만해서 다루는데 동작이 큼직큼직하고 그게 다 선딜이 된다.[5] 사실 이 시점에서 마도의 탑을 공략할 정도면 이미 이후 스토리 진행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