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0:54

그라탱(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파일:attachment/gratang.jpg

1. 개요2. 상세3. 발전형4. 최종완성형5. 파생형6. 기타

1. 개요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등장하는 메카.

2. 상세

핸슨이 고안하여 만들어낸 딱정벌레 모양의 6륜 만능 전차로 정식 이름은 그랑디스 탱크, 줄여서 그라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정작 그랑디스 본인은 그 이름을 인정하지 않고 카트린느란 이름으로 부른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맹렬하게 활동, 출연한 명실상부한 비중 있는 주력 메카닉. 하는짓거리를 보면 레드노아나 뉴노틸러스호보다 이쪽이 초 오버테크놀러지.[1]

물론 주행방식이 무한궤도가 아니라 일반 자동차처럼 타이어를 이용한 바퀴식이라 엄밀하게 따지자면 전차보다는 차륜형 장갑차에 가깝지만, 해당 시대에는 아직 전차란 물건이 개발되지도 않은데다가 작품상에서 전차 취급을 하므로 편의상 전차로 구분한다.

기본무장으로 상부에 소형 속사포가 장착되어 있고, 전위와 후위에 있는 피스톤 타입의 4족으로 보행을 한다던가 기구와 동체 후방에서 나오는 프로펠러로 비행선처럼 장시간 비행을 한다던가 역시 동체 후방에 내장된 터빈에 의한 수상 이동등을 할 수 있으며 수납가능한 세 손가락(그런데 손가락의 겉면은 종이로 이루어져 있다. 덕분에 TV 시리즈 1화에서 쟝이 이를 쉽게 찢고 나디아를 구할 수 있었다.)이 달린 다관절의 팔은 정밀작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변형 모드는 펀치카드 모드 셀렉터 시스템(펀치카드를 꽂아넣는 거다.)와 건반(누르면 오르간 소리가 난다.)으로 제어되며, 조종은 핸들과 레버, 엑셀과 브레이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매우 복잡하지만 제작자인 핸슨과 자동차 운전경력이 상당한 샌슨이 동시조종하므로 버벅거리지 않는 것이 특징. 물론 유사시에는 뒷좌석에 있는 그랑디스도 전차장 역할을 수행한다. 종합하자면 그야말로 당시의 시대에 맞지 않는 오버 테크놀로지스러운 메카닉. 물론 21세기에 접어든 현재 봐도 그렇다.(…)

일단 집도 절도 없는 그랑디스 일당인지라 이 탱크 자체가 집이나 마찬가지라서 내부에 목욕시설이나 각 승무원의 사물함 등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의외로 면적이 넓다.

슈퍼로봇대전 X에서 최초로 참전하기도 했다.

얏타제쟝

3. 발전형

이후 노틸러스호에 승선(이라고 쓰고 노획이라고 읽는다)하면서 아군이 된 이후엔 부유기뢰를 제거하는 등 노틸러스호를 위기에서 여러 번 구해내는 활약을 한다. 이러면서 노틸러스호의 승무원 도움을 받고 핸슨 스스로의 연구가 합쳐져서 성능이 개선되는데, 탱크답지 않게 약한 방어력이나 밀폐능력이 부족해서 잠수시 물이 엄청나게 새들어오는 것등의 문제점이 상당부분 개선된다. 애초에 지상과 수상에서나 써먹을만한 물건이 심해까지 들어왔는데도 찌그러지지 않은게 더 대단한거다.

이후 공중전함에 의해 노틸러스호가 침몰할 때 노틸러스호가 완전히 개박살이 나고 승무원이 전멸하지 않도록 미리 기구를 타고 밖으로 나가서 가피쉬부대의 대공사격을 신나게 얻어맞으면서도 공중전함의 전멸폭탄 투하를 저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후 노틸러스호에서 나디아 일행이 본의아니게 이탈하게 된 뒤엔 그들의 발 역할을 하게 된다. 그와 동시에 장시간 험지주행에도 끄떡이 없거나 고속으로 허공에서 낙하해서 건물에 충돌해도 부서지지 않는 튼튼한 내구성을 보여주었다.

4. 최종완성형

뉴 노틸러스호에 승선한 뒤에는 아틀란티스인의 과학력의 힘으로 대폭 개조되어 모든 성능이 강화되어 더욱 오버 테크놀러지스러워진다. 레이저포와 드릴, 로켓다리를 달게 된다.

마지막 전투에서는 뉴 노틸러스호의 모든 무기를 동원해도 레드노아의 방어막을 어떻게 할 수가 없자, 뉴 노틸러스호의 방어막이 붕괴되는 걸 감수한 육탄돌격으로 레드노아의 방어막에 틈을 만들고 그라탱을 내부로 침투시키게 된다. 가고일이 방심한 틈을 타 레드노아의 내부를 마구 뚫고 목적지를 향해 달린다. 레드노아의 바벨의 빛 작동장치를 찾았으나, 레이저포용 동력이 다 떨어져서[2] 정상적인 포격으로는 작동장치를 파괴할 수 없었다. 결국 바벨의 빛 작동부의 동력전달 볼트에 강제로 그라탱을 끼운 후 자폭, 바벨의 빛을 멈추는 것은 물론 레드노아의 방어막까지 마비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 산화한다.[3] 그라탱의 마지막 가는 길에 보여준 샌슨의 선글라스 경례 장면은 왠지 엄숙. 이 때 샌슨의 대사는 수고했어 그라탱.

5. 파생형

이 외에도 노틸러스호 침몰 이후 어느 섬에 표류하게 되었을 때 잠시 사라져서(뭔 이유인지는 보면 안다) 멧돼지 두 마리를 동력으로 삼는 고대 전차(chariot) 모양의 그라탱 2호라는 것도 만들어졌지만 이건 그냥 개그로 이해하자. 거기다 금방 박살났다. 그래도 핸슨은 애정이 있었는지 박살난 것에 멘붕하여 "내...내 그라탱 2호......."라고 어벙벙하게 멈춰버렸다.

흑역사가 된 극장판에서도 소형 선박으로 위장이 가능하며, 잠수속도가 향상되었고, 대포가 수납식 360도 회전포탑으로 된 개량형 그라탱이 나온다. 장갑도 강화돼서 포격을 잘 견디며, 물이 새는등의 부작용도 없고 내부 공간도 크게 넓어졌다. 다만 항해성능에 중점을 둔 나머지 지상주행능력은 떨어지며, 고대 아틀란티스의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그라탱 최종버전보다는 상당히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6. 기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가 참전하는 슈퍼로봇대전 X에서 그라탱이 과연 유닛으로 나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상당하였다. 다행히 2차 PV에서 유닛 참전이 확인되었다.

기본적으로 3인 정신기에 수리 기능을 달고 나온다. 다만 무장수가 2개라 빈약한 점이 아쉽긴 하지만 모든 연출에 컷인이 들어가며 3인방의 대사 수록양도 빵빵해서 볼 맛은 난다. 5단계 커스텀 보너스로 보급장치도 달기 때문에 수리보급 기체로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그리고 엑스트라 암즈라는 강화파츠 덕분에 무려 5500짜리 공격력을 갖춘 주력 공격기체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무기 개조를 하더라도 공격력이 5500에 고정되기 때문에 무기는 오히려 개조할 필요는 없고 기체만 풀개조하는 게 추천된다.

47화에서 강제출격하는 그라탱을 맵 북쪽의 에펠탑에 세우면 개량하면 전력에 보탬에 되겠다면서 핸슨이 만국박람회에 출품된 발명품을 주워오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 이벤트로 얻을 수 있는 강화파츠는 사거리와 조준치를 증가시키는 고성능 레이더와 모든 지형적응을 최고치로 끌어올려 전력을 대폭 끌어올리는 S어댑터니 절대 놓치지 말자.

DLC 에피소드 중에선 카트리느 비통이 그랑디스가 그라탱을 카트린느라고 부르는 덕분에 그라탱을 칭찬하는 말을 자신한테 하는 칭찬이라 착각하는 크로스오버가 있다.


[1] 대소멸 엔진이나 축퇴로등 갈 때까지 간 기술력과 그에 비견되는 사이즈의 레드노아와 뉴노틸러스에 비해 이쪽은 압도적으로 작은데도 불구하고 있을거 다있다. 동력원은 둘째 치고 공간압축기술이 사용되지 않을까 의심스러울 정도. 그야말로 소형 고성능 다목적(거주기능 포함)이라는 삼박자가 두루 갖춰진 초 오버테크놀러지의 결정체. 이걸 증기기관을 막 사용하기 시작한 인류문명에서 만들진거라 생각하면 아틀란티스의 과학따위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2] 작동장치를 찾는다고 레이저로 벽을 뚫어가면서 뒤지다가 동력이 고갈되고 결국 드릴로 파고 가자 겨우 나왔다.[3] 이 공격으로 최후의 일격만 남았던 뉴 노틸러스호는 기사회생했고 주포의 포격으로 레드노아의 장갑을 날려버리고 안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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