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 번째 날
1.1. 사유리 악몽
어느 날, 잠을 자고 있던 노하라 일가는 각자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 히로시는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옷은 물론이고 팬티까지 벗으라고 모욕을 하는 어느 회사 사장에게 연신 굽신거리고 있는 후배직원 카와구치를 구해내는 멋진 슈퍼CEO. 그런데 일을 마치고 날아가는 헬기 사다리에 매달린 그는 난데없이 나타난 거대 물고기에게 먹히고 만다.같은 시간, 미사에 역시 꿈속에서는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꽃미남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받는 여자이다. 하지만 남편과 아이들이 있으니 그만 만나자고 전하고 쫓아오는 꽃미남을 피하다 남편의 꿈에서 나온 물고기와 똑같이 생긴 물고기에게 잡아먹힌다.
신짱은 나나코와 오붓하게 데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그녀와 입맞춤을 하려고 눈을 지그시 감는 순간, 물고기의 뱃속으로 들어와 버린다.
히마는 거인이 되고 소인이 된 다른 식구들 위에서 상전처럼 지내다 마찬가지로 물고기에게 잡아먹힌다.
시로도 말이 되어 길거리를 달리는 꿈을 꾸다가 물고기에게 잡아먹힌다.
2. 두 번째 날
2.1. 현실 세계
다음날, 후타바 유치원에서 모인 카스카베 방위대가 수백명이나 되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똑같은 꿈을 꾸는 기이한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때, 정글짐에 올라가 있던 신짱은 멀리서 원장과 미도리가 한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미도리는 남자에게 인사한 다음 자세를 낮추어 누군가에게 인사를 하지만 상대의 얼굴은 수돗가로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다. 잠시 후, 미도리는 해바라기반 교실에서 누바타마 사키(한국명: 유보라)를 소개해준다.그런데 사키는 첫날부터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남자애들을 '바보'라고 모욕하고 같은 여자애라고 내심 잘해주려던 네네를 밀치는 등의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다. 처음엔 사키에게 반해버린 남자애들을 정신차리게 하기 위해 잘난체 하다 그래도 같은 여자라고 나름 잘해주려고 했던 네네는 이때부터 사키를 질색한다.
한편, 원장실에서는 분타가 사키의 단기입학 신청서에 도장을 찍어주며 사키의 아버지 누바타마 유메히코(한국명: 유몽해)에게 사키가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유메히코는 냉담한 얼굴로 사키는 원래 그런 아이라 그건 힘들것 같다고 냉담하게 말한뒤 원장실을 나가버린다.
2.2. 사유리 악몽
그날 밤, 잠을 자던 카스카베 마을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일을 겪는다. 바로 모든 사람들이 꿈에서 자주 나오던 거대 물고기의 체내 속 불가사의한 세계로 떨어진 것. 게다가 다들 이상한 구슬위에 타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아이들의 구슬은 커다란 반면, 어른들의 구슬은 겨우 발만 디딜 수 있을 정도로 작다. 그때 마사오는 이왕 꿈을 꾸는거 멋진 만화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갑자기 구슬이 움직이더니 책으로 변하고 책이 펼쳐졌을 때 마사오는 잘 나가는 만화가로 변해 있다.마사오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한 여자애는 구슬이 변하자 커다란 꽃다발이 튀어나오고 어떤 아이는 아예 마음껏 잠수를 즐기기도 한다. 그러는 사이 체내에는 케이크, 과자, 공룡 등 다양한 사물로 가득차기 시작하고 이를 본 카스카베 방위대는 구슬이 원하는 대로 꿈을 꾸게 해주는 구슬이라고 생각하고 내친 김에 자신들이 원했던 꿈을 꾸기 시작한다. 토오루는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게 되고 네네는 아이돌 가수로 변한다. 보오는 화석이 되고[1] 신짱은 나나코와의 가상 데이트를 즐긴다.
노하라 부부 역시 이걸 보고는 자신들도 원하는 꿈을 꾸려고 하지만 구슬이 작아서인지 원하는 꿈이 실현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히로시는 아내가 다른 남자와 가까이 있는걸 보고는 뚜껑이 열리는 바람에 부부는 말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토끼인형이 오더니 두 사람을 체내 밖인 체외로 내쫓아버린다. 그 뒤로 수많은 어른들이 체외로 쫓겨나버리고 쫓겨난 이들을 맞이하는건 끔찍한 악몽이다.
히로시는 카와구치를 비롯한 회사직원들로부터 해고통보를 받고 맨 처음 꿈속에서 카와구치가 했던 것처럼 팬티만 입은 자세로 직원들에게 매달린다. 미사에는 3백만 엔이라는 거대한 빚을 떠안는 바람에 빚쟁이에게[2] 돈을 빼앗기고 그녀도 빚쟁이에게 매달리는 처지가 되고 만다. 원장 분타는 외줄타기를 하다 떨어지고 우메는 젊고 아름다웠던 얼굴이 늙고 추하게 바뀐다. 또한 닭살 부부는 눈앞에서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바람 피우는 걸 봐야 했다.
3. 세 번째 날
3.1. 현실 세계
이 때부터 마을 어른들과 아이들의 꿈은 극명하게 갈라지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날이 갈수록 원하던것들을 마음껏 누리며 행복해지고 활발해지는 반면, 어른들은 지속되는 악몽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기 시작한것이다. 토오루는 의문을 느끼려는 찰나,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린다.나와봤더니 사키가 야스오와 패거리들에게 둘러싸이고 야스오는 그녀의 멱살을 잡고 위협한다. 하지만 사키는 눈 하나 깜빡않고 더러운 손 치워달라고 응수하고 폭발한 야스오는 그녀를 거칠게 바닥으로 밀친다. 그러다 패거리 중 한명이 그녀의 멜빵바지 주머니 안에 든 인형을 보고는 낡아빠졌다고 놀리자 사키는 재빨리 아이를 밀치고 인형을 빼앗고 달아나 버린다.
사키는 자길 쫓아오는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 운동장을 돌아다니며 소란을 피우고 신짱의 난입과 토오루가 데려온 미도리와 우메가 오고나서야 상황이 진정된다. 그 사이, 재빨리 토끼 사육장으로 도망쳐버린 사키를 쫓아온 네네는 야스오네 패거리들에게 사과를 하거나 구해준 신짱한테 고맙다는 인사라도 하라고 한다. 하지만 사키는 그런 바보들이 구해준건 수치라며 철저하게 거부한다.
이걸 보고 있던 네네는 금방이라도 그녀를 칠 것처럼 씩씩거리는데 돌연 웃더니 "너처럼 고집있는 애는 처음"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키는 어차피 금방 싫어질 거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하고는 자리를 떠나버린다.
3.2. 사유리 악몽
그날 저녁, 히로시는 잠을 자려고 눕는데 부엌 쪽에서 아들 목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문을 여는데 이게 웬걸, 카와구치 녀석이 떡하니 부엌 의자에 앉아 두 아이의 아빠 노릇을 하고 있고 미사에는 웃으면서 그의 어깨를 안마해주고 있다. 뚜껑이 제대로 열린 히로시는 카와구치의 멱살을 잡으며 남의 집에서 뭐하는 짓이냐고 따지지만 그는 태연하게 히로시에게 남편 자리에서 해고됐다고 한다.심지어 미사에는 오늘부터는 카와구치가 남편이라고 하고 신짱 역시 오늘부터 자신은 '카와구치 신노스케'[3]라고 한다. 히마도 매우 좋아하고 있다. 히로시는 이건 악몽이라고 소리치는데 정말 악몽이다. 눈앞에 있는 자들은 진짜 사람이 아니라 환각이었고 진짜 미사에가 달려와 정신차리라고 한다.
한편, 물고기 체내 속에 아이들은 여전히 즐거운 일상. 토오루는 미녀들이랑 수영대회를 즐기고 있는 신짱을 보면서 5살 맞냐며 황당해한다. 네네는 어차피 꿈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러는 사이 마사오는 자신의 작품이 영상으로 만들어질 정도로 유명해진다. 그런데 갑자기 정체모를 토끼인형이 날아오더니 마사오의 꿈을 흡수하기 시작하고 그 역시 체외로 쫓겨나 매일 연재압박에 시달리는 악몽을 꾸기 시작한다. 야스오와 패거리들도 마사오와 같이 체외로 쫓겨난다.
4. 네 번째 날
4.1. 현실 세계
다음 날,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토오루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카스카베 방위대 활동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마사오가 악몽으로 인해 기운이 없어져서 대원 한 명이 모자라는 상황. 그때 네네가 새로운 대원으로 영입하기 딱인 아이를 봐두었다며 어딘가로 향하는데 그곳은 바로 사키의 집이다. 현관문에 도착해서 초인종을 눌러보지만 아무런 대답이 들리지 않는다. 토오루는 다음에 다시 오자고 하지만 마침 현관문 옆 담장에 조그만 틈을 발견한 신짱은 멋대로 틈 너머 안으로 들어와 버린다.이런 그를 맞이한건 조그만 삽 한자루를 들고 서 있는 사키. 그녀는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몰래 들어온 신짱을 향해 노골적으로 불쾌한 얼굴을 하고는 삽을 휘둘러대며 당장 나가라고 소리친다. 그렇게 추격전을 펼치다 신짱은 집안 한 구석 잡동사니들이 가득한 마당을 발견한다. 이어 뒤쫓아온 네네가 이제 그만하라고 하며 상황은 진정된다. 네네는 카스카베 방위대의 여섯번째 대원으로 들어와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자고 하지만 당연히 사키는 자기가 왜 그래야하냐고 거절한다.
그러다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똑똑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딘가 외로워 보인다는 네네의 말에 자극을 받았는지 합류를 결심한다. 단,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자신을 싫어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고. 이후에는 마당을 아예 카스카베 방위대의 새로운 비밀기지로 삼는다. 이날 저녁, 집에 돌아온 신짱은 새 친구를 사귀었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이 무렵, 악몽 때문에 날이 갈수록 불면증에 시달리던 히로시는 초췌한 얼굴로 누워있고 미사에 역시 같은 몰골로 들어와서는 내일부터 유치원이 임시휴업에 들어간다고 전한다.[4]
4.2. 사유리 악몽
신짱은 그렇게 악몽에 시달리기 싫으면 차라리 물고기 체내 속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이후 부부는 진짜 아들의 말대로 다시 물고기의 입속으로 뛰어들지만 물고기의 방귀로 인해 다시 튕겨져 나오고 만다.한편, 마을 사람들이 밤마다 들어오는 불가사의한 세계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이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유메히코. 그는 딸아이를 향해 왜 집에 다른 사람을 마음대로 들어오게 했냐고 질책하지만 사키는 친구인 척을 해야 들킬 염려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토오루는 멀리서 이걸 보고는 충격을 받는다.
5. 다섯 번째 날
5.1. 현실 세계
다음 날, 새로운 비밀기지에 모인 카스카베 방위대는 토오루를 기다리며 놀고 있다. 그때 보오와 액션가면 놀이를 하던 신짱이 사키의 멜빵주머니 안에 들어있는 인형에 관심을 보인다. 어릴 때 엄마가 만들어주신 인형이었는데 그 정체는 악몽을 잡아먹는 전설의 동물 바쿠이다[5]. 그때 토오루가 늦게 오더니 사키를 보며 지금까지 생각해둔 의문을 모두 털어놓는다.마을 사람들 모두가 나타나는 불가사의한 세계에 사키가 없는 것, 게다가 꼭 사키가 마을에 이사온 직후부터 모든 동네 사람들이 똑같은 꿈속에 등장하는 이상한 일이 시작됐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네네는 지금 친구를 의심하는거냐며 윽박지르지만 토오루는 갑자기 마을에 생겨난 정체모를 안테나가 그 증거라고 못을 박는다. 이어 그는 사키를 향해 집안을 좀 보여달라고 하지만 당연히 사키는 아무말도 못한다. 그러자 신짱이 사키는 카스카베 방위대원이기 때문에 이상한 짓은 절대로 안 한다고 하고 네네도 맞장구를 친다.
5.2. 사유리 악몽
그날 밤, 사키는 꿈을 꾸기 시작한다. 악몽을 꾸고 깨어나 울고 있는 자신과 그런 자신에게 인형을 건네주며 달래주는 엄마 누바타마 사유리(한국명: 한수연)의 모습이다. 사키는 엄마에게 다가가지만 엄마는 갑자기 오지말라고 소리치며 윽박지른다. 이어 다음 장면에서는 거대한 실험장치가 있고 사키는 장치 안에서 새어나오는 빛을 보며 마치 꽃 같다고 감탄한다. 하지만 사유리는 딸아이에게 이 방에는 들어오지 말라며 어서 나가라고 소리친다. 이에 사키는 토라진 얼굴로 실험실을 나가려는데 갑자기 그녀가 아이를 불러세우고 네 말대로 정말 꽃같다고 한다.그런데 갑자기 사유리의 얼굴이 험악하게 일그러지더니 사키를 쫓기 시작한다. 사키는 괴물이 변해버린 엄마를 피해다니다 유메히코가 깨우고 나서야 간신히 악몽에서 깨어난다.[6][7]유메히코는 꿈 속 세계와 선이 연결되어 있는 헬멧을 들어보이며 왜 이걸 쓰지 않고 그냥 잤느냐며 야단친다.[8] 사키는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고는 다시 헬멧을 쓰고 침대에 눕는다.
다시 꿈속 세계, 가장 먼저 위기를 직감한 토오루는 여전히 꿈을 즐기느라 정신없는 신짱과 네네, 보오를 데리고 도망치고 있다. 게다가 주위를 둘러보니 이미 다른 아이들의 꿈은 토끼인형에 의해 파괴당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도 곧 토끼들에게 쫓기는 처지가 되는데[9] 추격전을 펼치다 토오루가 몰던 밴이 땅에 박고 전복되는 바람에 그만 누바타마 부녀가 있는 곳으로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유메히코는 가차없이 인형들에게 세 사람을 쫓아내라고 지시한다. 이를 본 토오루는 자신의 의심이 모두 사실이라고 확신한다.
네네는 끝까지 이를 부정하며 사키 편을 들지만 당장 나가라고 윽박지르는 사키를 보는 순간 그제야 토오루의 말이 사실이란 걸 깨닫는다. 이후 배신감을 표출하며 쫓겨난다. 이런 와중에 신짱만 날아가던 중 여동생 히마가 입에 넣은 덕분에 간신히 악몽세계 신세를 면한다. 쫓겨난 다른 세 아이들을 기다리는 건 지독한 악몽이다. 보오는 강아지 오줌세례를 받고 토오루는 벌써부터 선거에 나갔다고 엄마한테 엉덩이를 맞는다. 네네는 마사오와의 열애설로 인해 믿었던 팬들에게 배신을 당한다.[10]
6. 여섯 번째 날
6.1. 현실 세계
다음 날 해질 무렵, 신짱 혼자 사키네 집을 찾아온다. 그는 다른 아이들이 어제의 악몽 때문에 앞으로 두번 다시 사키네 집에 안올거라고 하며 특히 네네는 완전히 뚜껑이 열렸다고 전한다. 그러자 사키는 바닥에 내려진 카스카베 방위대 표지판을 내려다보며 앞으로 비밀기지와 친구 놀이도 모두 끝났다고 담담하게 응수하며 이왕 정체가 탄로난 김에 꿈속 세계의 진실을 털어놓는다.마을에 세워진 의문의 탑은 유메히코가 사람들을 꿈속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만든 기계이고 꿈속에서 타고 다니는 구슬은 꿈과 소망이 담긴 꿈 에너지이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구슬크기가 다른건 꿈 에너지는 이루고 싶은 꿈과 소망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데 아이들은 평소에도 많은 꿈과 소망을 가득 담아두는 반면, 어른들에게는 꿈꿀 시간 따위는 없었기 때문에 작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신짱은 태연하게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비밀기지를 잃고 싶지 않다며 사키가 좋은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사키는 바보같은 소리하지 말라고 하며 울음을 터뜨린다. 당황한 신짱은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다 급한 대로 자기 집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아들에게서 모든 사실을 전해들은 히로시는 분통을 터뜨리고 미사에는 사키에게 앞으로는 어떡할 거냐고 묻는다.
사키는 자기 때문에 아무 죄없는 마을 사람들을 다치게 하는게 싫었고 그렇지만 아빠 뜻을 거스르는 일도 싫다고 말한다. 잠시 후, 유메히코는 딸아이를 데리러 오는데 그는 딸아이 한 명을 위해 마을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고도 오히려 이걸 따지는 노하라 부부에게 뻔뻔스럽게 큰소리를 친다. 또한 신짱에게도 두번 다시 자기 딸 주위에서 얼씬거리지 말라고 일갈한다. 이를 본 미사에는 완전히 뚜껑이 열린다.
6.2. 사유리 악몽
그날 밤, 악몽 같은 꿈속 세계를 없애버리기 위해 머리를 굴리던 미사에는 좋은 생각을 떠올린다. 바로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동심을 되살려 꿈과 소망을 채워나가는 것. 히로시는 질색하지만 딱히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시키는 대로 나서고 다들 잠이 든다.꿈속 세계로 들어온 신짱, 히마, 여기에 애완견 시로까지 합류한다. 신짱은 모든 걸 제껴놓고 사키에게 향하지만 이미 이를 예상하고 있었던 유메히코는 인형들을 이용해 방어를 친 다음 처음 어른들을 쫓아낸 것처럼 신짱을 내쫓으려 한다. 하지만 신짱은 꿈 에너지 구슬을 던져 인형들을 유인한 다음 그 틈에 사키와 같이 체외로 나가버린다. 그리고 미사에와 히로시랑 무사히 만나지만 유메히코는 물고기를 조종해서 쫓아오고 있다.
히로시와 미사에는 두 아이를 말로 변한 시로한테 태운 다음 거인이 된 히마와 같이 도망치라고 하고[11] 자신들은 유메히코를 막기 위해 뼛속까지 동심을 길러 물고기의 체내로 들어오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유메히코가 앉아 있는 물고기의 조종간까지 탈취해 시로와 히마를 잡으러 다니던 물고기를 아예 중간에 멈춰세워버린다.[12]
한편, 신짱과 사키는 친구들의 악몽부터 하나씩 제거해나가기 시작한다. 그제서야 악몽에서 깨어난 친구들은 사키가 말한 바쿠를 찾아나서기로 결심하지만 악몽들이 그들을 쫓아오고 있다. 카스카베 방위대는 일차적인 기지를 발휘해 악몽들을 따돌리는데 성공하지만 거대한 몸집으로 아이들의 이동수단 역할을 해주던 히마가 지쳤는지 돌연 울음을 터뜨리며 몸집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만다. 그리고 토오루가 꿈에서 사용하던 선거유세 차량을 끌던 시로 역시 지쳐서 원래대로 돌아오고 만다.
지쳐버린 네네는 바쿠 같은건 애초에 있지도 않았다고 단정지으려던 찰나, 어디선가 거대한 악몽이 튀어나와 모든 사람을 제쳐두고 사키를 낚아채간다. 다들 악몽의 힘이 너무 강력한데다 기괴한 생김새에 겁을 먹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신짱이 용감하게 악몽에게 뛰어든다. 그러자 악몽은 얼굴을 내밀어 보이는데 이를 본 사키는 '엄마!'라고 소리친다. 그리고 악몽은 사키는 말할것도 없고 꿈속 세계를 담아내는 물고기까지 집어삼키고 만다.[13] 당연히 마을에 세워둔 탑도 함께 무너진다.
7. 마지막 날
7.1. 현실 세계
다음날, 잠에서 깨어난 노하라 일가[14]는 사키를 괴롭혀오던 악몽의 정체가 사키의 엄마 사유리라는 걸 알고는 모든 걸 제쳐놓고 곧바로 사키네 집을 찾아온다. 그리고 네네를 제외하고 온 카스카베 방위대와 같이 사키네 집에 들어오는데 사키네 집안 어딘가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린다. 들어가 보니 머리카락이 새하얗게 질려있는 사키가 깨어나자마자 바쿠 인형의 목을 조르는 괴상한 행동을 하는 것도 모자라 실험기구들을 모두 부숴버리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딸아이를 진정시키던 유메히코는 노하라 일가와 카스카베 방위대를 보고는 그들이 끼어드는 바람에 딸아이가 변해버린거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사키는 그들은 자길 바꿔준거라고 소리친다. 이어 그녀는 지금까지 아무리 많은 사람들의 꿈을 다 흡수해버려도 자고 있을때도 깨고 있을때도 자신은 항상 외톨이였다며 자신의 기분을 아느냐고 따진다. 이 말에 유메히코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이어 사키는 자신의 꿈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며 사람들의 꿈을 흡수해버리는 일은 그만해달라고 부탁한다. 말을 마친 사키는 기력이 소진해 쓰러지고 만다.
유메히코는 이제 더 이상 사키의 꿈속에 들어가는건 무리라고 판단하는데 뒤늦게 달려온 네네가 카스카베 방위대에게 어서 사키의 꿈으로 들어가 악몽을 없애버리자고 하고 방위대 아이들 역시 동의를 한다. 유메히코는 그런 일은 일어날 수가 없다며 말리려 하지만 카스카베 방위대가 특기 중 하나인 눈빛공격을 해서[15] 마침내 유메히코를 설득시킨다. 이후 방위대 기지로 삼은 마당에 이부자리를 펼친 다음 사키를 눕히고 자신들도 이불을 덮고 눕는다.[16] 이를 보고 있던 유메히코는 그제야 잘못을 깨닫고 자신은 딸아이의 꿈과 현실을 모두 악몽으로 물들이고 있었다고 말한다. 옆에 있던 미사에는 사키는 대체 어쩌다 엄마의 악몽을 꾸게 되었느냐고 묻는다. 유메히코는 잠시 뜸을 들이다 입을 연다. 유메히코의 말에 따르면 "1년 전 사고로 계속 악몽을 꾸고 있소."라고 하고 미사에가 "그럼 부인께선 어디 계시나요?"라고 묻자 얼굴빛이 어두워지며 "그게.... 아내는... 그러니까 아이 엄마는 작년에 일어난 그 사고로 그만... 죽고 말았소."라는 것이다.
사키의 엄마 사유리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과거엔 남편과 같은 꿈 연구원이었다. 1년 전 그날은 실험실패로 부작용이 생겨 기계가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그런데 사키는 그것이 폭발하기 직전인 기계라는 걸 전혀 모른 채 빛이 새어나오는 것만 보고 예쁘다고 좋아한다. 사유리는 기계로부터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아이를 끌어안고 그 순간, 기계는 그대로 힘을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하고 폭발하고 만다. 사키의 아버지는 사고를 피하여 살았지만.... 사유리는 폭발 현장을 벗어나지 못해 결국 그 자리에서 사망하였고[17] 이때부터 사키는 엄마가 죽은 것이 자기 때문이고 그 때문에 엄마가 자길 원망한다고 생각해 날마다 악몽을 꾸며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것이다. 미사에는 이 말에 큰 충격을 받고 사키가 어린 나이에 여러 상처를 안고 있다는 걸 알게 되자 사키를 구하기로 결심한다.
7.2. 사유리 악몽
잠이 든 사키는 평소처럼 꿈속에서[18] 엄마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데 카스카베 방위대가 나타나 사키를 구해준다.[19] 그리고 네네는 사키에게 다가가 처음 약속처럼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싫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니 이것으로 화해를 한 것이라며 사키를 용서한다.[20] 하지만 그들에게 훈훈함을 느낄 여유는 없었다. 사유리 악몽이 맹렬하게 쫓아오기 시작한 것. 하지만 카스카베 방위대는 어느 누구도 물러서지 않고 용감하게 악몽과 맞서며 달려가지만 다른 아이들은 모두 튕겨나간 반면, 신짱만은 용케 악몽의 얼굴에 매달리고 그녀의 콧구멍을 향해 방귀를 뀌어댄다.사유리는 신짱을 떼어내기 위해 격하게 몸부림을 치는데 갑자기 신짱의 몸에서 빛이 나더니 바쿠로 변한다. 바쿠로 변한 그는 기세등등하게 사유리의 악몽을 먹어치우기 시작하고 다른 아이들 역시 꿈을 꾸며 사키의 악몽을 없애기 위해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기 시작한다. 하지만 바쿠의 힘만으로는 악몽을 모두 없애기 부족하고 신짱 역시 사유리에게 제압당해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나 비행기로 변신한 토오루 덕분에 구사일생 한다. 네네는 꽃게가 되어[21] 사키를 둘러싸고 있던 악몽들을 집게발로 잘라버리고, 공포에 질려버려 꿈 대신 악몽을 꿔버린 마사오는 연재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원고내용이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글과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문구로 바뀐다. 이를 본 그는 용기를 내어 압박하는 만화를 그리던 펜으로 담당자 악몽과 맞서기 시작한다.
비행기가 된 토오루는 그대로 사유리의 악몽을 향해 돌격하고 사유리의 얼굴 위로 떨어진 신짱은 이참에 아예 사유리의 악몽을 다 먹어버리려 한다. 하지만 사유리는 다시 되살아나고 만다. 그때 화석이었던 보오가 다시 나타나 소행성 충돌을 일으킨다.[22] 현실 세계에 있는 어른들(노하라 부부, 유메히코)의 눈에는 아이들이 악몽에 시달리는 것처럼 괴로운 얼굴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이를 보고 있던 미사에는 자기도 꿈속 세계로 들어가려고 한다. 유메히코는 아이들의 우정의 힘은 과학의 힘을 초월하기 때문에 꿈속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어른은 무리라고 했는데 그녀는 사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사키의 꿈속이 아니라 신짱의 꿈속으로 들어가는 거라고 한다.[23] 이어 그녀는 사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고는 옆의 소파에 누워 잠이 든다.[24]
7.3. 사키 악몽
사키의 꿈속에서는 모든 것이 파괴되고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만이 남아 있다. 사키는 주위를 둘러보다 땅 위에 박힌 신짱을 찾아내는데 이런 두 사람의 앞에 어린 사키가 나타난다. 어린 사키는 사유리가 죽은 건 다 너 때문인데 왜 악몽을 없애려 드는 거냐고 하며 너는 평생 악몽에 시달려야 한다는 악담을 퍼부어댄다. 신짱이 반박하자 그녀는 신짱은 빠지라고 밀쳐내고 신짱의 주위에는 정체모를 남자들이 나타나 에워싼다.[25] 바로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미사에가 달려와 남자들을 하나씩 제거해가기 시작한다. 이때 그녀가 신짱과 사키, 사키 악몽에게 날리는 명대사가 압권.더빙판
(원판)자식이 위기에 처했는데 가만히 있는 부모가... 어디에 있다는 거야!? 부모로서... 아이들이란 건 자기 이상인 거야!! 그 점 알고는 있는 거야?[26]
좋아서 미움 받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야. 미움 받아도 좋으니까 내 아이를 지키고 싶은 것뿐이야. 너희 같은 애들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게 바로 '엄마'라는 존재인거야. 너를 미워할 리 없어.
(더빙판)자식이 위기에 빠졌는데 가만히 있는 부모가 이 세상에 어디 있어?! 그런 부모는 어디에도 없어! 부모에게!! 자기 자식은!! 목숨보다 소중해!! 네가 그런 걸 알기나 해?!
누군 야단치고 싶어서 야단치는 줄 알아?! 자식을 훌륭히 키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총대를 메는 거야!! 너흰 아직 어려서 엄마 마음을 잘 모르겠지만!! 엄마들은 다 그래, 그게 바로 엄마라는 거야. 엄마는 널 절대 미워하지 않아.
좋아서 미움 받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야. 미움 받아도 좋으니까 내 아이를 지키고 싶은 것뿐이야. 너희 같은 애들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게 바로 '엄마'라는 존재인거야. 너를 미워할 리 없어.
(더빙판)자식이 위기에 빠졌는데 가만히 있는 부모가 이 세상에 어디 있어?! 그런 부모는 어디에도 없어! 부모에게!! 자기 자식은!! 목숨보다 소중해!! 네가 그런 걸 알기나 해?!
누군 야단치고 싶어서 야단치는 줄 알아?! 자식을 훌륭히 키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총대를 메는 거야!! 너흰 아직 어려서 엄마 마음을 잘 모르겠지만!! 엄마들은 다 그래, 그게 바로 엄마라는 거야. 엄마는 널 절대 미워하지 않아.
그리고 사키와 마주한 미사에는 주머니에서 바쿠인형을 꺼내 사키에게 건네준다. 사키가 죄책감을 느끼며 고개를 떨구었다 악몽은 바쿠가 다 먹었을텐데 왜 아직도 울고 있냐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고개를 다시 드는데 눈앞에는 미사에가 아닌 죽은 사유리의 영혼이 서 있다. 잘못했다며 다시 돌아달라는 사키의 애원에 사유리는 사키를 울게 했다며 바보는 너가 아니라 엄마라며 다음과 같은 대사를 날린다.
(원판) 엄마는 말이야, 너의 미소가 정말 좋아. 많이 지쳤어도 싫은 일이 있더라도 너의 미소가 나를 구해줬어. 그러니까 웃어줘, 사키... 너는 쭉 엄마랑 함께 있어. 너에게는 엄마의 꿈이 이만큼 스며있어. 너는.. 나의 '꿈'이야.
(더빙) 엄만 말이야, 우리 보라가 웃는 게 제일 좋아. 아무리 피곤하고, 아무리 속상한 일이 있어도 네가 웃는 걸 보면 어찌나 기분이 좋아지던지... 그러니까 보라야, 웃으렴. 엄마는 영원히 네 옆에 있을 거야. 우리 보라에겐 엄마의 꿈이 가득 담겨 있거든. 보라야, 넌 엄마의 '꿈'이야.
(더빙) 엄만 말이야, 우리 보라가 웃는 게 제일 좋아. 아무리 피곤하고, 아무리 속상한 일이 있어도 네가 웃는 걸 보면 어찌나 기분이 좋아지던지... 그러니까 보라야, 웃으렴. 엄마는 영원히 네 옆에 있을 거야. 우리 보라에겐 엄마의 꿈이 가득 담겨 있거든. 보라야, 넌 엄마의 '꿈'이야.
사유리는 딸아이를 안아주며 '넌 엄마의 꿈이야'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고 다시 정신이 돌아왔을 때 하얗게 질려있던 그녀의 머리카락은 다시 원래 색으로 돌아와 있다. 엄마의 마음을 알겠냐는 미사에의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그러자 어린 사키가 넌 세상에서 제일 나쁜 아이라서 친구가 한 명도 없는 거라고 소리치지만 사키는 당당하게 자신의 어린 시절에게 다가간다. 어린 사키는 이제 자기도 사라지는 거냐며 무서워하지만 사키는 "서로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내 안에 있어도 된다고 웃으며 이야기한다. 이는 자신의 실수와 그로 인해 생긴 슬픔, 죄책감에서 눈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임과 동시에 딛고 일어서는 성장을 이루었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 흩어져 있던 다른 카스카베 방위대 아이들이 달려온다. 신짱은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축하나 해주자고 하지만 토오루는 지금 있는 곳은 너무 어두워서 축하해줄 마음이 안난다고 한다. 그러자 신짱은 그냥 구호나 외치자고 하는데 사키가 그의 말을 막더니 자신이 힘찬 목소리로 구호를 외친다. 그러자 황폐하기만 하던 악몽에 갑자기 노란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8. 마지막 날 이후
이후 화면이 바뀌고 사키가 방위대한테 쓴 편지 내용이 내레이션으로 흘러나오며 누바타마 부녀의 근황이 나온다. 모든 사건이 종료된 후 두 사람은 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사키는 현지에 있는 학교를 다니고 있다. 이 때 사키는 다른 아이들과 즐겁게 모래놀이를 하고 있고 친구가 와서 말을 걸자 매우 즐거운 표정으로 환하게 반겨주는 등 예전에 비해 많이 밝아졌다. 유메히코는 대학에서 악몽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고 학교가 끝나자 아이를 데리러 온다. 두 사람은 즐겁게 손을 잡으며 함께 길을 걸어가는 등 사유리에 대한 트라우마를 완벽하게 극복한 모습이다.내 소중한 방위대 친구들, 잘 지내고 있어? 난 이제 겨우 이쪽 생활에 적응했어. 너희와 함께 한 즐거웠던 날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꼭 꿈을 꾸는 것 같아. 아빠는 악몽에 시달리는 사람을 위해 대학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계셔. 지금은 너희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언젠가 꿈에서 꼭 만났으면 좋겠다. -사키가-
편지를 다 읽은 네네와 방위대 아이들은 감격하고 네네는 내친 김에 진짜 편지대로 오늘밤에 꿈에서 만나자고 한다. 다들 찬성하지만 토오루가 신짱한테 이야기를 하려 할 때 신짱은 이미 잠이 든 후이다. 네네는 사키의 편지를 읽는 그 새를 못참아서 잠들어버리냐며 툴툴거리고 마사오는 그가 무슨 꿈을 꾸는지 궁금해한다. 이어 드르릉거리는 신짱이 클로즈업되며 엔딩곡이 흘러나오며 끝이 난다.
엔딩 영상에서 사키와 방위대는 진짜 꿈속에서 만난다. 그리고 황폐하기만 했던 사키의 꿈 속 세계에 있는 어린 사키의 발치에 흰 국화 한 송이가 피어난다. 꽃 한 송이조차 없던 사키의 꿈 속 세계에 꽃이라는 새로운 존재가 피어나서 꿈 속 세계의 변화의 가능성이 주어졌다는걸 알려줌과 동시에 어머니가 죽었다는 것을 이제는 받아들이고 그에 대해 추모하는 것을 나타내는 장면으로 추측된다. 흰 국화는 주로 장례식에서 고인에 대한 추모용으로 쓰이는 꽃이므로.
[1] 이를 본 신짱은 소박하다고 말한다.[2] 본인의 꿈에 나왔던 그 꽃미남이다.[3] 더빙판에서는 고짱구.[4] 그 와중에 히로시와 신노스케가 미사에의 몰골을 보고 놀라 헛소리를 하자 꿀밤을 세게 때린다...[5] 국내판에선 '맥'이라고 말한다.[6] 여담으로 이때 사키의 악몽은 14기랑 맞먹을 정도로 공포스럽고 기괴하게 그려진다.[7] 14기를 보면 알다시피 기괴한 장면과 어린아이들이 보면 트라우마가 생기는 장면이 범벅인데 이 장면은 더더욱 기괴하다.[8] 헬멧을 쓰고 자지 않은 건 그 날에 토오루가 사키를 의심했을 때 네네와 신짱이 편을 들어준 일로 죄책감을 느껴서 했던 행동이다.[9] 다만 이는 네네가 노래를 불러서 들킨 것이다.[10] 이 장면에서 오타게가 나온다.[11] 작중 등장인물들 중에서 가장 순수한 동심을 가진 갓난아기와 애완견이었기에 물고기 바깥에서도 자신들이 원하는 꿈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12] 여담으로 물고기 조종간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미사에는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하고 히로시의 바지를 내리며 어린아이처럼 되려고 그곳을 모두 밀어버린 것을 유메히코에게 보여준다(...)[13] 정확히는 집어삼키지는 않고 물어서 터뜨려버린다.[14] 노하라 부부는 공포에 사로잡힌 얼굴이었고 히마는 울음을 터뜨리며 엄마에게 안긴다. 신짱 역시 넋이 나간 얼굴이다.[15] 카스카베 방위대는 친구를 구하기 위한 각오를 굳혔기에, 평소 에피소드에서처럼 슬픈 표정이 아닌 비장한 표정으로 눈빛공격을 한다. 꾸물거리는 소리와 함께 눈에서 별이 나가는 연출은 그대로이지만 각오를 다진 상태에서 눈빛공격을 했기 때문에 분위기가 전혀 웃기지 않고 비장미가 넘친다.[16] 초반에 보오가 인간의 무의식은 깊은 곳에서 이어져 있다고 하는데, 그게 복선이 되었을 수도 있다.[17] 유메히코는 생존하나 이 때 이후로 꿈 에너지에 의해 머리가 투톤으로 물든다.[18] 사키의 꿈 속 세계는 다른 아이들의 꿈 속 세계와 달리 이게 어딜봐서 한창 꿈 많을 유치원생의 꿈 속 세계인가?할 정도로 지독하게 황폐하다. 사실 꿈 속 세계에서 다른 카스카베 주민들이 쫓겨난 곳 역시 사키의 진짜 꿈 속 세계인데, 이 때부터 이미 공개된 셈. 보이는 거라고는 쩍쩍 갈라진 시커먼 대지와 검붉은 기를 띤 우중충하고 기분나쁜 하늘 뿐. 자신이 엄마를 죽였다는 죄책감, 엄마를 죽였으니 나는 계속해서 괴로워야 한다는 비틀린 관점으로 또래 아이들이 한참 행복한 꿈을 꿀 때 사키는 그것이 불가능해 남의 행복한 꿈을 빼앗아야 겨우 잠에 들 수 있을 정도로 망가진 상태임을 알 수 있다.[19] 만화가로 변신한 마사오가 사용하던 만년필을 거대하게 만든 다음 거기에 줄을 단다. 그런 다음 그 줄을 멘 신짱과 네네가 신짱의 바나나 보트를 타고 반동을 이용해 사키에게 날아가고 다시 되돌아오자 화석으로 변한 보오가 사유리의 머리를 가격해 잠시나마 기절시킨다.[20] 정확하게는 사키의 악몽을 목격한 후, 사키가 자신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악몽에 매일 시달리는 걸 인지하고 자신들의 꿈을 착취할 수밖에 없던 상황을 이해한 것.[21]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한다.[22] 원판에서 이토카와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이토카와 소행성인 듯 하다.[23] 우정의 힘 뿐만 아니라 모성애도 과학의 힘을 초월함을 의미한다. 물론 이 또한 보오의 말이 복선이 되기도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없으니 받아들이기 나름이다.[24] 이때 코골이를 매우 심하게 하는데 유메히코 왈, "누가 업어가도 모르겠군요..." 이에 히로시는 "내 아내지만 너무 무서워..."라고 대답한다...[25] 살 찐 남자들로 봐서 아마 신짱의 악몽으로 보인다.[26] 신짱을 악몽으로부터 구해주면서 한 이야기지만, 사유리가 목숨을 던져 사키를 구한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