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 형사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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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손가락 | 신참자 | 기린의 날개 | |
기도의 막이 내릴 때 |
기린의 날개 (麒麟の翼) | |
장르 | 일본 추리소설 |
쪽수 | 420쪽 |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
옮긴이 | 김난주 |
출판사 | 재인 |
ISBN | 9788990982674 |
국내 출간일 | 2017년 02월 06일 |
시리즈 | 가가 형사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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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탐정 카가 교이치로 시리즈의 9번째 시리즈이자 붉은 손가락과 신참자의 후속작.[1] 붉은 손가락으로부턴 3년, 신참자로부터는 2년 후의 이야기이다.일본에서는 2011년 3월 출간해 곧바로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국내에는 당연히 이 영화가 먼저 알려졌고 도서는 2017년 2월에 번역되어 나왔기 때문에 문서명이 기린의 날개(영화)로 만들어졌다.
참고로 여기서의 기린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목이 긴 기린이 아니다. 동양의 상상속 동물 기린이다.
작가 본인이 카가 형사 시리즈 중 최고로 꼽았던 작품이다. 그런데 정작 독자들의 대체적인 평가는 악의나 신참자에 못 미친다는 점이 아이러니. 그래도 나름 괜찮은 평을 받는 작품이다.
2. 줄거리
어느 추운 밤, 니혼바시에서 순경이 본 것은 지독히도 취한 채 잠 든 남자였다. 할 수 없이 남자를 일으키기 위해 남자 곁으로 향하지만, 미동조차 없는 남자. 그리고 순경은 남자의 가슴에 꽂힌 칼을 발견한다. 아무래도 남자는 다른 곳에서 칼에 찔린 채 이곳까지 걸어온 것으로 보인다. 순경에 의해 곧 병원으로 후송되지만 남자는 사망한다.한편, 젊은 남자가 트럭에 치여 혼수상태에 빠진다. 그리고 그의 소지품에서 니혼바시에 있던 남자가 가지고 있었던 지갑과 서류가방이 발견된다. 과연, 젊은 남자가 취한 남자를 죽인 것일까? 카가 형사가 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3. 등장인물
- 카가 교이치로
- 마쓰미야 슈헤이
- 아오야기 다케아키
- 아오야기 유토
- 나카하라 카오리
- 야시마 후유키
- 스기노 다쓰야
- 구로사와 쇼타
- 이토카와
- 요시나가 도모유키
4. 미디어 믹스
4.1. 영화
탐정 카가 교이치로 시리즈. '형사' 카가 교이치로가 나오는 아홉 번째 이야기인 ‘기린의 날개’를 영화화했다. 한국에서는 '오렌지옐로우하임'이라는 업체가 수입했다. 15세 이상 관람가.
4.1.1. 전개
처음 칼에 찔린 남자의 이름은 아오야기 다케아키로 그가 사망한 장소는 니혼바시에서 유명한 기린상이 위치한 장소다.
문제는 아오야기 다케아키가 범행장소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기린상까지 칼에 찔린 채 걸어 왔다는 것. 특히 중간에는 파출소 등 도움을 요청할 곳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오야기 다케아키는 기린상 앞에서 하얀 종이학을 하늘에 날리고 결국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사망하게 된다.
한편, 아오야기 다케아키의 사망 시각과 비슷한 시점에서 나카하라 가오리는 남자친구인 야시마 후유키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터무니 없는 짓을 했다는 내용의 짧은 통화 이후 야시마 후유키는 경찰에 쫓기다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된다.
경찰조사에서 야시마 후유키는 처음 칼에 찔려 사망한 아오야기 다케아키의 물건 들을 가지고 있었고, 주변에서는 아오야기 다케아키에게 상해를 입히고 물건을 훔친 것으로 판단해 사건을 마무리지으려고 한다. 하지만 가가 교이치로는 아오야기 다케아키가 ‘왜’ 도움을 청하지 않고 기린상까지 걸어왔는지에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이야기는 흘러가는데...
4.1.2. 결말
기린의 날개는 전작인 신참자와 달리 구성 자체는 일반적인 추리물과 비슷하게 흘러간다. 살해당한 범인, 그리고 의심되는 범인의 떡밥 등 전형적인 추리물에서 볼 수 있는 클리세를 보여준다.거두절미하고 여기서 아오야기 다케아키를 죽인 살인범은 아들의 친구인 스기노 타츠야다. 처음 범인으로 몰렸던 야시마 후유키는 그저 우연히 사건에 연루된 것 뿐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
스기노 타츠야가 아오야기 다케아키를 죽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아들인 아오야기 유토는 중학교 3학년 당시 릴레이 수영대회에 나가서 실격하게 되는데 처음으로 레귤러로 뽑힌 요시나가 도모유키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
결국 대회에 참가한 3명의 3학년은 2학년인 요시나가 도모유키를 학교 수영장으로 불러 특훈을 시킨다는 명목으로 무리한 훈련을 시키다 결국 사고가 발생, 요시나가 도모유키는 호흡장애를 일으켜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된다. 하지만 이를 발견하게 된 수영 고문 선생인 이토카와는 3인의 관련 학생에게 함구할 것을 지시하고 단순 사고로 위장하게 된다.
그렇게 잊혀지나 했지만 아오야기 유토는 우연히 당시 함께 했던 또 다른 친구로부터 요시나가 도모유키의 생활이 담긴 ‘기린의 날개’라는 블로그를 보게 되고 죄책감에 사로 잡혀 그를 위해 신사참배를 다니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연하게 아오야기 다케아키가 아들이 비밀스럽게 블로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처음에는 아들이 후배를 위해 기도의 의미로 참배를 다닌다고 생각했고, 자신과의 마찰로 그 일을 그만둔 아들을 대신해 참배를 다니며 종이학을 접어 올렸다.[2] 그런데 그렇게 사고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다케아키는 결국 그 사고에 아들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 스기노 타츠야를 만나 최종적으로 이를 확인하고 죄값을 치르려는 찰나,[3] 그러나 경찰이 정밀조사를 시작하면 자신들도 공범이라는 사실에 패닉에 빠진 스기노 타츠야가 아오야기 다케아키를 칼로 찔러 살해하게 된다.
여기서 또 불행의 정점에 달한 것이 야시마 후유키였다. 그는 다케아키의 회사의 하청을 받던 공장에서 일하다 다쳤는데, 보상 한번 받지 못하고는 쫓겨나서 원한이 있었다. 이 날은 구직을 위해 돌아다니다 귀가하던 중 우연히 칼에 맞은 다케아키를 보게 된다. 보통이라면 선량한 청년인 후유키는 그를 도와줬겠지만, 하필 자신을 힘들게 만든 전 상사라고 알게되자 충동적으로 떨어진 짐만 도둑질하고 도망친 것이다. 물론 그렇게 나오자마자 자기가 터무니없는 짓을 저질렀음을 깨닫고 후회하며 패닉에 빠졌으나, 그 상황에서 도망치다 사고로 죽고 만 것.
결국 이 이야기는 착한 아버지가 아들의 죄를 알게 되고, 이를 책임지려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제목인 ‘기린의 날개’에서 알 수 있듯 기린이 영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많이 담고 있다. 특히 기린상, 블로그의 제목 등은 모두 작품 내에서 주는 메시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 작품의 재미있는 점은 드라마 시리즈에서는 격한 분노를 드러내지 않았던 카가 교이치로가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심문하는 과정에서 멱살을 잡는 등 상당히 감정적으로 변한다는 점.[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