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22:36:15

기시감(소설)

1. 개요2. 상세
2.1. 작품에 등장하는 용어들2.2. 등장 종족 및 항성국가2.3. 스포일러

1. 개요

이재창의 SF 소설. 2008년에 책이 출판되었다.

2. 상세

인류가 우주로 진출하고 반물질을 동력원으로 활용하고, 국소적으로 엔트로피의 정지가 가능하며[1] 타키온을 사용해 행성 간 이동이 가능해진 시기의 내용을 그린 작품. 타키온 드라이브를 사용한 초광속 항해 중 일어나는 시간의 오류를 다룬다. 사건이 일어나는 원인은 근본적으로는 인간과 기계가 시간을 다르게 인식한다는 것. 1권에선 시간의 인식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소통이 문제였고 2권에선 몸과 죽음의 개념에 대한 것이다.

현재 출간된 것은 기시감 뿐이지만, 본래 이 작품은 지구환 연대기라는 일군의 작품의 일부일 뿐. 근데 이미 두께가 어마어마하게 600페이지짜리 2권 분량이다. 기시감 이후 시대를 다루는 지구환, 판테온, 바빌론, 펜던트 등 일군의 이야기들이 언급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동결 상태. 지구환과 바빌론 같은 경우는 웹 연재는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으나 출판이 가능할지는 미지수 상태다. 현재는 기존의 연재분이 삭제된 상태.

작중 상당수의 패러디가 난무한다. 사소하게 지나가는 부분에서 다른 SF작품의 요소가 언급되기도 하고 이재창 작가가 활동하는 SF 사이트의 다른 회원들의 닉네임을 적당히 바꿔서 명칭으로 추가한 사례도 제법 있다. 심지어 주인공의 이름도 작가 본인의 닉네임(…). 작가의 아이디 역시 등장인물(?)의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한국은 여기서 최초의 지구환(아래 참조)을 건설해서인지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이며 영어는 켄타로스 항성계로 이주한 켄타로스 연방의 언어로 설정되어 있다.[2]

애초에 국내 작가가 쓴 장편 SF 소설이 매우 찾기 어렵긴 하지만 개중에서도 상당한 개념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SF의 탈만 썼지 전혀 SF답지 않은 물건이 난무하는 요즘 시대에 얼마 안 되는 제대로 된 SF라는 평.

2.1. 작품에 등장하는 용어들

  • 지구환
    시리즈 전체의 이름이기도 한 거대한 시설물. 상온 핵융합을 가능하게 만드는 입자를 생성하는 지구를 둘러싸는 입자가속기쯤 되는 시설이며 궤도 엘리베이터대중교통 기능을 겸한다. 최초의 지구환이 한국에서 건설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책 표지와는 다르게 적도뿐만 아니라 고위도 지방도 둘러싸고 있다. 작중 자매품으로 화성에 건설된 화성환이 있다.
  • 타키온 드라이브
    1권을 물리학과 담을 쌓던 사람이 보면 골때리게 만드는 개념 1. 항해를 하는 동안 우주선을 허수 입자로 변형하여 타키온 우주, 즉 허수 우주에 진입하여 실수 우주에서 성립이 불가능한 초광속을 실현한다. 왜인진 모르지만 유전자 조작이 행해진 생명체라거나 다른 외계종들은 몸이 버티질 못하고 인위적인 유전자 조작이 행해지지 않은 지구의 생명체만이 버틴다. 돌입시 유전자 정보가 유연해져 획득형질같은 수정사항이 유전자에 영구적으로 각인되는 사실과 연관이 있는 듯...하지만. 하여튼 때문에 인류는 굳이 미생물을 이용해서 금속제 나노 머신을 만드는 뻘짓중.
  • 인공지능
    일반적인 인공지능은 양자 컴퓨터에 기반한다. 관련 기술이 고도로 발전했기 때문에 너무 복잡해져서 관련 기술자들이 높은 수준의 철학까지 필요로 하는 수준이다. 때문에 대체로 인공지능이 인공지능을 설계하는 상황에 공돌이들도 철학을 해야 한다...
    로봇 3원칙과 같은 급의 '알파명령'이라는 것을 내장하고 있다. 인공지능마다 내용은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과 관련되며 인공지능 자신이 자각하지는 못하지만 모든 행동이 여기에 따라 이뤄진다. 인공지능 그 자체이기도 해서, 이걸 파괴하면 해당 인공지능은 죽는다. 이건 기반이 전혀 다른 로가디아도 갖고 있다.
    각 행성마다 인구에 비례하는 능력을 갖는 대표 인공지능이 존재하지만, 생활에 직접 관련되는 인공지능들은 성능이 제한되어있고 특정 수준을 넘는 인공지능 개발은 불법.
  • 로가디아(ROGAHDIA)
    모종의 사유로 인해 다른 인공지능들과 다르게, 법까지 바꿔버릴 각오로 급하게 만들어진 인공지능. Reactive OrGAnized type by pHoton DIrect connection method, Artificial intelligence의 준말이라는 설정이 있지만, 본문에서든 설정에서든 대놓고 줄여서 저 이름이 되게 만들기 위해 개발자가 고생했다고 언급된다. 사실은 작가의 ID.
    이전의 인공지능과 달리 양자로 신경망을 구성해 컴퓨터보단 인간에 가깝고 다른 인공지능은 갖지 않는 개념들을 갖고 있다. 급하게 만들어져서인지 나름 땜빵도 했다지만 여러 번 문제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인다. 이 인공지능에게 발생한 문제와 관련된 부분들이 학문과 거리가 먼 사람이 보면 골때리게 만드는 개념 2.
  • 마인드링킹
    신경에 직접 신호를 전달하는 특수한 입자를 통해 인공지능과 직접 신경계를 연결해 이뤄지는 가상현실. 주로 정보의 정리에 사용된다. 다만 제어가 힘든 면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은 사용하지 않고, 잘 훈련된 군인이나 학자들이 사용한다. 기능 자체가 엄청나기 때문에 학부과정 이후 진행되는 훈련에서 후술하는 체질상의 문제가 발견되면 학자로서 살기는 글러버리는 모양. 군용은 일반용과 방식이 다르다는데 모종의 이유로 작중 무대인 함선 게이츠는 군용만 사용 가능하다.
    장시간 사용할 경우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기 어렵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입자 자체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일 경우엔 여러 부작용이 일어난다. 부작용 중 하나: 정관협착 부적합은 아니지만 입자가 신경계에 완전히 결합해서 회수가 안되는 체질도 있는데, 이러면 인공지능과 항상 마인드링킹 상태이거나 대화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2.2. 등장 종족 및 항성국가

이하에 등장하는 종족들 대부분은 기시감 본편에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거나 이름만 언급될 따름이다. 다만 기시감 본편의 연재 이후 연재된 지구환에는 대부분이 등장한다. 기시감 본편에서 이름이나마 언급되는 존재들은 굵은 글씨로 표기.
  • 솔시스
    SOLar SYStem에서 따온 표현으로, 말 그대로 태양계를 근간으로 하는 인간이 형성한 항성 국가를 이르는 표현이다. 작가는 솔시스의 사회 시스템 등을 설정하며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이상적 체계를 갖춘 국가로 솔시스를 설정하고 있다 한다. 살인이 벌어지지 않은 지 어언 몇백 년 가까운 시일이 지난 국가이기까지 하니 말 다한 셈. 공용어로는 한국어가 쓰이고 있다. 작중 설정으로는 은하 최강의 군사력을 갖춘 항성 국가라 한다.
  • 켄타로스 연방
    켄타로스 일대로 식민 파견된 인류가 건국한 별도의 항성 국가. 연재시기의 연대표에 의하면 그리스계의 비중이 높다. 사회 발전 양상 등에서 작가가 21세기의 지구를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솔시스 연방이 필요로 하는 베릴륨제 장갑재[3][4]를 수입하는 최대의 거래처이다. 하지만 작중 묘사로는 정치적으로는 독립되어 있을지언정 그 수준을 따라잡기에는 한참 거리가 있는 듯.
  • 스피카 식민동맹
    스피카 일대로 식민 파견된 인류가 건국한 별도의 항성 국가. 기시감 작중에는 그 이름이 등장하지 않고 스피카 일대의 식민지 정도로 묘사되었으나 최근의 연재본에서 그 이름이 등장했다. 켄타로스 연방과 함께 솔시스와 힘을 합쳤다.
  • 도기나[5]
    우주판 호빗이라고 할 수 있을법한 종족으로 인류와 처음 접촉할 당시 갓 로켓을 쏘아올리는 수준의 문명을 갖춘 종족이었다 한다. 인간과 매우 유사한 외형을 갖고 있고 연대기 전체 기준으로 드물게도 인간과 감정적 교류를 할 수 있는 종족이지만 체격이 훨씬 작고 수명 역시 인간에 비하면 한참 짧은 수준. 인류와 접촉하면서 도기나의 모든 생물학 교과서의 내용이 뒤집어졌다고 한다. 이들의 학문 체계에선 1G의 중력 하에 살아가는 생물의 수명은 20년이 넘어갈 수 없다는 게 공리 수준이었지만 인류의 수명은... 도기나라는 이름을 지을 때 , 즉 dog에서 그 이름을 따 왔다고 한다.
  • 유디트
    인간 여성과 매우 유사한 외형을 취하고 있지만 해부학적으로나 무엇으로 보나 인간과는 거리가 있는 종족이다. 고농도의 산소 대기 내에서 호흡하도록 진화했기에 솔시스에 방문할 때에는 호흡 관저를 몸에 끼워야 한다. 도기나 못지 않게 인간과의 감정적 교류가 가능하나, 상대적으로 기술/문화에서 뒤지는 상태라는 데 대해 종족적 차원의 열등감을 품고 있는 종족.
  • 클렌다투 (...)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름이다 싶은 그 이름 맞다 (...) 물론 오마쥬 성격이기에 정식 설정에 포함될 지 여부는 미지수. 스타쉽 트루퍼스에 등장하는 아라크니드들이다. 작중에서는 스타쉽 트루퍼스에서처럼 인간과 전쟁을 치렀으며, 이들을 말살하려는 은하 연방의 조치를 솔시스가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전사로서 솔시스와 동맹을 체결한 종족으로 묘사되고 있다.
  • 레기넬라
    솔시스와 유일하게 군사적 대결이 가능한 항성 국가로 꼽히는 전투종족. 이들은 비유로 말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투쟁을 삶의 가치로 삼는 전투종족이다. 평상시에는 액상에 가까운 신체를 취하고 있어 시각으로 볼 수 없으나, 투쟁 모드로 신체를 변환하게 되면 그제야 신체가 가시화된다. 작중 설정으로는 생체공학이 극도로 발달되어 있어 전장에 강력한 생체병기들을 투입하며, 스스로의 신체를 변형해 전투함을 형성하는 등 저그스러운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예를 들면, 작가의 다른 작품인 지구환에서는 전함을 나포하고 나서 포로교환을 했더니 함체를 이루고 있던 레기넬리안들이 모조리 풀려나고 남은 건 함의 골조 역할을 하던 티타늄 막대기 하나였다고 한다 (...) 또한 전투종족이라는 명성과는 별개로 은하 연방 내에서 일종의 통역자 역할을 하는 종족이다.
  • 아후리아
    인간을 제외하고 우리 은하의 종족들 전체에게 있어 일종의 스승이자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금기가 내려오는 거대한 헤일로 생명체. 아후리아는 그 헤일로 자체로 단일 생명체이며, 개별 개체는 말이 개별 개체이지 인간으로 비유하면 하나의 세포나 다름없는 존재다. 우리 은하의 항성 국가들로 구성된 은하 연방은 교대로 아후리아를 지키며, 작중 시간대에서는 레기넬라가 몇 년째 거듭 그 경비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디아트리체
    THE ARTificiaL IntelligenCE
    로가디아를 프로토타입으로 하는, 연대기의 2부인 지구환 시점에서 인류가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형태의 인공지능. 주된 구성 및 연산요소는 본체 내부에 담긴 하전입자의 일종인 메타트론 입자이나, 로가디아의 예를 보면 인간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인간형의 육체를 별도로 가지거나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마인드링킹을 통해 우주 어느 곳의 디아트리체끼리와도 연결이 가능하며, 전 우주와 인류의 격돌이라는 상황 하에서도 외계성종 연합군에게 참담한 패전 내지는 피로스의 승리를 안겨주는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다.
    • 로가디아
    • 벨레로폰
      화성의 테라포밍을 담당하기 위해 설계되었던 디아트리체로 로가디아보다 성능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로가디아라는 인공지능의 구조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돈벌이에만 급급한 1부의 높으신 분 호링[6]이 만들었기 때문에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인간형이어야 할 부분이 인간형이 아닌 테라포밍나노머신이라 인간의 관점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수정될 방법도 없어서 2부의 깽판을 담당하게 된다.
  • 테라인
    homo terranus, '(인간의) 경계에 선 인간'이라는 뜻.[7] 마인드링킹시 매개입자가 신경계에 완전히 결합하는 특이체질과 타키온 드라이브중에서 획득한 형질은 유전형질이 되는 데서 착안해 이 체질을 완전히 유전형질로 만들어 배우지 않아도 선험적으로 아는 인류를 만들어내는 계획으로 만들어진 존재들이다.[8] 무작정 태어나서부터 삼라만상을 꿰는 수준은 아니고, 기억하고 응용하는 데 의지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보통 인간은 집중해서 하는 수준의 사고가 무조건 반사적으로 쉽고 한꺼번에 이뤄지는 정도. 초기 수준에서는 인공지능 없이 마인드링킹을 하는 느낌을 통해 지적인 방면에서 어느정도 목적을 달성한 수준이나, 발전된 형태의 경우엔 맨몸뚱이로도 머리카락에 특별한 물리현상을 발생시켜 날아다닐 수 있다든가 하는 초능력 수준의 능력을 갖는다.
  • 타키온 드라이브와 관련한 뒷이야기
    타키온 드라이브는 작중 묘사대로 모든 질량을 허수화시켜 광속을 넘은 속도를 낼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이 기술을 사용하고도 멀쩡할 수 있는 종족은 솔시스와 켄타로스 연방을 비롯한 인류와 유전자 조작을 받지 않은 지구의 생물 뿐이다. 연대기의 일부인 지구환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레기넬라는 타키온 드라이브에 진입했다 나오는 경우 신체와 정신이 점차 붕괴되며, 유디트는 정신 질환을 앓기 시작한다. 왜 인류만이 무사할 수 있는 것인가?
    이 소설의 세계관에서 생물은 시빌라이저와 테라포머로 구별된다. 시빌라이저는 우주가 자체적으로 빚어낸 종족으로 창조자 역할을 하며, 테라포머는 그 시빌라이저가 뿌린 창조의 씨앗을 기른다. 한 마디로 바꾸면 외계 문명 전수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 은하에서 시빌라이저인 종족은 아후리아이며, 레기넬라는 그런 아후리아가 창조해낸 테라포머인 것이다. 레기넬라가 은하 연방에서 통역을 담당하는 종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 역시 바로 이 때문이었다.
    문제는 인류 역시 시빌라이저였다는 것. 실수 질량 우주와 허수 질량 우주가 충돌하면서 허수 질량 우주가 소멸하는 순간, 허수 질량 우주에서 시빌라이저가 되어야 할 인류의 양자적 정보가 실수 질량 우주에 공유되었고, 그 결과로 태양계에 지구라는 행성이 존재하게 된 동시에 인류 역시 실수 질량 우주 내에 존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타키온 드라이브를 인류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때문이었다. 다른 종족들은 질량의 허수화라는 개념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게 설계된 것이었다.
    그리고 아후리아는 한 우주에 두 개의 시빌라이저가 존재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 결과 은하 전체와 인류의 전쟁이 시작될 위기에 놓였다.[9] 이 위기 속에서 인류는 종족적 생존을 위해 여러 방안을 고심했다. 우선 인류는 작중 시점으로부터 800여 년 전에 켄타로스를 향해 발사된[10] 우주선 다이달로스와 그 안에 동면 중이던 인원들을 확보한 후 다이달로스 개조 공사를 펼친다. 그리고 여기에 심우주 탐사선이란 명목 하에 게이츠를 띄웠다.[11]
    이것이 바로 양자적 인공지능과 직접 결합하여 빛의 속도로 사고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 우주선에 태우고, 그 우주선에 지금까지의 굴레에 묶이지 않는 등급의 인공지능을 탑재하여 테라인 형질을 발현하게 한 후 은하 전체의 추적에서 피하게 한다, 즉 테라인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던 것이다.[12] 게이츠는 그런 목적을 위해 띄워졌고, 유사시 아후리아를 완벽하게 지워버릴 수 있는 전략병기 칼리를 수납한 채 항해를 시작한다. 하지만 본래 타키온 드라이브라는 시간이 고정되어 있지 않은 지점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는 허수공간 내에 진입하여 물리적 제약이 없을 게이츠에게 시간의 휘어짐이라는 엄청난 하중을 안기게 되는데... 더 이상의 내용은 본편을 확인할 것.

작품군 전체가 출간된 것이 아니므로 '뒷이야기' 부분은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다. 이 내용의 상당부분은 기시감의 후속으로 작가가 연재한 작품인 공식적으로 출판된 바는 없는 지구환에서 밝혀진 내용들이다. 현재는 기존 연재본이 삭제되었고, 작가에 의해 리뉴얼된 지구환의 연재가 조이 SF에서 작년 말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작가가 수차례 단발성 리뉴얼 연재를 하다 중단하거나 한 바가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연재될 것인지는 미지수. 실제로 기시감만 해도 연재본과 차이가 꽤 있다. 초기 연재본에선 주인공이 일반인인데 출판본에선 대가들의 관점에선 기초부터 파고들어 타키온 드라이브같은 엄청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자질이 보이는 유망한 수학자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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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 메테오라 불리며, 시리즈상의 다른 작품과 연결점 중 하나다.[2] 작중 등장하는 강화복의 이름도 영어 'Metal'에 한국어 '갑옷'이 합쳐져 '메탈갑옷'이다. 참고로 2권 끝에 나오는 부록을 보면 metalga-bot, 그러니까 어느 정도 로봇화된 듯 하다.[3] 실제 원소 베릴륨과는 이름만 같은 금속으로 솔시스 연방 우주군 전함들이 보이는 강력한 전투력의 근간이 된다. 여담으로 연재 당시 이를 지적하자 작가 본인은 "멋있는 이름 지어냈다고 좋아했는데 실존한다니!" 같은 반응을 보였다. (...)[4] 켄타로스 외에도 목성에서도 베릴륨의 제련이 이루어지지만 항성을 이용해 제련이 이루어지는 켄타로스의 그것보다는 질이 더 떨어진다고 한다.[5] 도기나라는 이름은 등장하지만 도기나라는 종족이 등장하는 대신 도기나라는 항성계의 이름이 언급되었을 뿐이다.[6] 로가디아의 제작자 클라우드 조이아의 상관이었고,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무지하다시피한 모습을 보여준 인물이다.[7] 연재 초기에는 유레이너스, 즉 우라노스에서 따 온 이름이었으나 이름이 변경되었다.[8] 작가가 구상할 때 참고한 서적중 칸트의 저서가 있다.[9] 작중 등장인물의 말을 빌리면 솔시스 수뇌부의 시뮬레이션 결과 길게 봐야 국지전이 조만간 발발하고 3~4년 내에 그 국지전이 전 우주 vs 인류로 이어지는 전면전이 될 거라고 한다.[10] 이 당시의 기술력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인류가 우주 곳곳에 식민지와 거점을 두고 켄타로스에 국가를 형성한 작중 시점까지도 도착하지 못했다.[11] 이게 왜 명목 하냐면 게이츠가 투사할 수 있는 무력이 대단히 강력한 수준이기 때문. 일반 탐사선에 비해 군인 비율이 매우 높고 심지어 레기넬라의 고속정과 대등 이상으로 맞싸울 수 있는 전투기 태풍에 적어도 대행성급 전략병기도 싣고 있는 정도였다.[12] 위의 마인드링킹 설명 부분에서 입자가 뇌에 결합해 별도의 터미널 없이 마인드링킹이 가능한 사람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테라인이 바로 그런 종류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