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 2의 던전을 소개하는 문서.
1. 개요
티리아 대륙에 총 여덞 개의 던전이 존재하며 각 지역에 흩어져 있다. 각 던전들은 최초 진행 시 스토리 모드로 플레이하는데 이는 말 그대로 스토리가 나오는 모드로 난이도 자체는 가장 쉽다. 스토리 모드의 요구 레벨 +5 레벨(HoW, CoE, Arah는 80레벨)에 탐험 모드를 진행할 수 있는데 탐험 모드는 스토리 모드가 종료된 이후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각 던전마다 세 가지의 탐험 모드 경로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진행 방법과 경로별 최종보스도 다르다. 단, 제일 어려운 던전인 파괴된 도시 아라(The Ruined City of Arah)는 네 가지의 탐험 모드 경로(이하 패스)가 존재한다.주로 고유 아이템 구입을 위한 던전 재화 파밍을 위해 탐험 모드를 반복해서 플레이한다. 그러나 부실한 장비와 딸리는 실력으로 던전 적정 레벨에 도달하자마자 도전했다가는 지옥이 펼쳐진다. 저렙 초보 위주의 파티가 구성될 경우 클리어가 매우 어렵고 만렙 한두 명이 끼어도 죽도록 고생해서 간신히 캐리하거나 전멸 한두 번 경험하고는 바로 파티에서 나가버리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나 단순 딜만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퍼즐 스타일의 공략법이 수두룩하기에 이 공략법을 숙지하지 않으면 많이 헤매게 되고 이러한 뉴비들이 파티에 있을 경우 숙련자들이 당연히 싫어하므로 유튜브나 길드워 2 위키 등지에서 공략을 미리 알아오던가 혹은 "진행 방법 잘 모르니까 가르쳐 달라"고 미리 말을 하는 것이 좋다. 은근히 자존심 때문인지 파티장이 "던전 진행이 처음인 사람 있음?"이라 물어봐도 아무 말 없다가 파티 전멸이 발생한 뒤에야 "나 처음임"이라고 고백하는 유저가 상당히 많다.
몬스터에게 드랍되는 아이템들은 평이하나 탐험 모드로 던전 클리어 시 얻는 던전 보상 재화로 던전 무기와 방어구를 교환할수 있다. 무기와 방어구 모두 독특한 외형과 세트 옵션을 가지는 룬이 박혀있고 따로 룬만 구매해서 자신의 아이템에 세트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성능은 레어급이지만 대량의 토큰을 지불해 80레벨 엑조틱 등급 장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원래 던전 보상 재화는 던전마다 각기 다른 재화로 나뉘어져 있었으나 2022년 6월에 모든 던전 재화가 하나로 통합되는 패치가 진행되어 던전 전용 무기와 방어구 획득이 더 쉬워졌다.
던전을 탐험하는 맛이 각별하고 던전마다 존재하는 기믹들을 수행하고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어 완성도가 높은 컨텐츠이긴 하지만 던전 자체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지 초창기부터 온갖 버그와 문제점들이 터져나왔고[1] 아레나넷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최대한 보완하고 수정했으나 그럼에도 여러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아레나넷은 던전 컨텐츠의 개발 및 유지보수를 중단하고 만렙용 도전 던전인 프랙탈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다. 던전은 자체 스토리도 있고 패스도 여러 개이고 전용 장비들까지 있어서 제작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프랙탈은 그냥 작디작은 인스턴스 지역 하나만 만들면 끝이니 노력 절감면에서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거기다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라며 골드 보상을 너프하자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후 2016년 4월 패치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인기가 조금 올라가나 싶었지만 여전히 인기는 예전만 못한 상황. 복잡한 진행의 던전을 여러차례 진행할 바엔 진행이 훨씬 간단하면서도 보상도 괜찮은 프랙탈을 하겠다는 유저가 훨씬 많다. 추가 보상이 나오기 전에는 짧은 AC 1, 3패스, CoF 1패스, SE 1패스만 사람들이 돌고는 했지만, 추가 보상 시스템상 서로 다른 패스를 8개 진행할 때마다 5골드씩 주기 때문에 다른 던전도 그나마 좀 활성화되기는 했다.
2018년 중반부터는 거의 호흡기가 떼어진 상태. 앞서 말한 업데이트의 부재와 더불어 고쳐지지 않은 버그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태라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할 사람들은 던전 전용 장비 스킨들까지 전부 다 해금할 정도로 이미 질릴만큼 플레이한 상태라 관둬버렸고 남은 유저들은 던전을 어떻기 진행하는지도 모르는 뉴비들 뿐이라 공략을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설령 자신이 공략을 안다 해도 다른 플레이어들이 맞춰주지 않으므로 진행이 매우 어렵다.
가시의 심장 확장팩이 출시된 이후 신규 엘리트 직업의 강력한 성능 덕분에 난이도가 많이 쉬워졌다. 아래 항목에 포션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건 오리지널 시절 이야기고 신규 엘리트 직업으로 가면 그런 거 신경쓸 필요 없이 보스들을 녹여버릴 수 있다. 특히 프랙탈과 달리 귀찮은 적들은 대부분 스킵해버리거나 보스와 잡몹들을 구석으로 유인해서 몰아넣고 극딜로 빠르게 잡아버리는 경우가 매우 흔한데 적당한 숙련자 파티라면 아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2023년 현재는 할 게 없어서 심심해 죽으려고 하는 일부 인원들이 자신의 길드원이나 친구들을 모아서 진행하는 경우 외에는 던전을 플레이하는 사람을 정말로 보기 힘들어진 상황. 아주 가끔 데일리 미션으로 특정 던전을 클리어하라는 업적이 나올 때가 있긴 하지만 이걸 할 바엔 다른 데일리 임무를 후딱 완료하고 보상 받고 끝내는 게 낫다 싶은지 여전히 던전을 하려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던전 전용 무기나 방어구도 PvP나 WvW 트랙 보상으로 대신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버그가 넘쳐나고 복잡한 공략법을 요구하는 던전을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현재로선 없는 거나 마찬가지.
2023년 8월 23일 네 번째 확장팩이 발매되면서 기존의 데일리 미션이 마법사의 금고라는 시스템으로 대체되었는데 이 마법사의 금고에는 던전 클리어 조건은 완전히 빠졌음이 확인되었다. 결국 던전이란 콘텐츠는 길드워 2 내에서는 완전히 종언을 고한 거라 봐도 될 듯.
2023년 12월에 게임에서 "던전 러시(Dungeon Rush)"라는 이벤트가 시작되었는데 이후 매년 한 번씩 던전 러시 이벤트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각각의 던전 경로를 한 번 클리어하고 드래곤 대응 임무(Dragon Response Mission, DRM)를 두 번 클리어하면 각종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인데 이 던전 러시 이벤트 기간 중에는 호흡기가 떼어진 던전과 DRM 콘텐츠가 조금이나마 활성화되기 때문에 던전 업적 달성을 노린다면 해당 이벤트를 놓치지 말자.
2. 읽기 전에 참고하면 좋은 배경 스토리
1319 AE년도, "데스티니 엣지(Destiny's Edge, 운명의 칼날)" 길드가 창설되었다.여섯 명의 다종족 인원으로 구성된 길드로 멤버는 다음과 같다.
- 노른 여성 레인저 "에어 스테걸킨(Eir Stegalkin, 이하 에어)", 길드 리더.
- 아수라 남성 골렘 제작자 "스내프(Snaff)"
- 스내프의 제자인 아수라 여성 엘리멘탈리스트 "조자(Zojja)"
- 실바리 여성 시프 "케이스(Caithe)"
- 인간 남성 가디언 "로건 새커리(Logan Thackeray, 이하 로건)"
- 차르 남성 전사 "리틀락 브림스톤(Rytlock Brimstone, 이하 리틀록)"
엘더 드래곤의 챔피언들을 무찔러 티리아에서 명성을 드높이던 이 길드는 엘더 드래곤 크랄카토릭의 하수인 글린트(Glint)와 싸우던 중 글린트가 크랄카토릭의 지배를 받지 않음을 알아차렸고 이후 글린트가 데스티니 엣지 길드와 협력해 크랄카토릭을 함께 처치하자고 제안한다. 데스티니 엣지 길드는 글린트의 제안을 수락하고 크랄카토릭과 싸우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마침내 크랄카토릭과의 결전이 다가온 그때, 로건은 자신이 섬기는 크리타 왕국의 제나 여왕(Queen Jennah)이 위험에 처했음을 느끼고 여왕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마법을 발동해 데스티니 엣지 길드원들의 곁을 떠나버린다. 로건이 갑작스럽게 이탈하자 남은 데스티니 엣지 길드원들은 혼란에 빠졌지만 리더인 에어는 로건 없이 크랄카토릭과 맞서 싸우기로 한다. 하지만 데스티니 엣지는 크랄카토릭과의 싸움에서 패배했고 전투에서 글린트와 스내프를 잃는다.
전투에서 패배 후 조자는 로건 없이 크랄카토릭과 싸움을 진행시켜 스승을 죽이게 만든 에어를 비난하고 리틀록은 전투 중에 이탈한 로건에게 배신감과 분노를 표출한다. 이에 케이스는 동료들을 중재하려 하나 싸움의 패배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이들이 길드를 떠나는 걸 막지 못한다. 에어 역시 자신의 잘못된 판단 때문에 동료가 희생되고 길드가 해체되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고는 우울증에 빠지고 이러한 광경을 보다 못한 케이스도 동료들의 설득을 포기한 채 길드에서 탈퇴한다.
이 사건에 대한 상세한 스토리는 크랄카토릭 문서의 4.2 문단을 참고하자.
3. 던전 목록
3.1. 아스칼론 납골당
Ascalonian Catacomb, AC 스토리 모드 30레벨, 탐험 모드 35레벨부터 입장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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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는 리틀록의 불타는 마법검 "소호신(Sohothin)"의 쌍둥이 마법검 "매그디어(Magdaer)"를 찾기 위해 아스칼론 납골당 안으로 진입한다. 에어는 매그디어를 찾은 후 그 마법검을 로건에게 주면 사이 나쁜 로건과 리틀록이 서로를 인정하고 좋은 동료가 될 거라 기대하고 납골당에 들어갔고 그런 에어를 찾기 위해 리틀록이 납골당 안으로 진입해 에어와 마주한다. 두 사람의 모험은 소득 없이 끝났고 이에 리틀락은 에어에게 "넌 쓸데없이 벌집을 건드렸고 겁쟁이 로건 자식을 위해 우리 둘의 목숨을 걸었다!"면서 에어를 비난하고는 납골당을 나가버린다. 이에 에어는 리틀락의 말이 옳다고 인정하고 우울해진 채로 밖으로 나간다.
약 300년 전, 현재 차르 종족의 홈그라운드가 되어버린 아스칼론 지역에 존재했던 인간 왕국의 납골당. 길드워 1편의 아스칼론에도 작은 던전으로 카타콤이 존재하지만 형태는 좀 다르다. 적으로는 인간 유령들과 그들의 정수를 빨아먹고 사는 존재들인 그레이블링(Graveling)이 나온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유령을 지상으로 내보내려 하는 아스칼론 왕국의 마지막 왕 아델베른(King Adelbern)의 유령을 물리쳐야 하며, 탐험 모드에서는 던전에 남아있는 그레이블링과 주로 싸우게 된다. 최초로 갈 수 있는 던전이고, 공략이 쉬운 만큼 파밍 노가다나 골드 앵벌이를 하는 유저들에게 인기 있는 던전. LFG을 보면 다른 던전은 파티가 하나도 없는데 CoF와 AC만 서너 파티가 파티원을 모집 중인걸 가끔 볼 수 있다.
3개 패스가 모두 여왕거미와 싸운 뒤 콜러와 싸우게 된다. 이후 패스가 갈리며 보스도 셋 다 외양은 비슷하지만 전투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특히 패스 2의 최종보스와 싸우는 것은 고스트 버스터즈의 패러디.
던전 보상 재화로 구매할 수 있는 아스칼론 장비는 다소 투박한, 중세 유럽풍의 컨셉을 가지고 있다. 설정상 아스칼론 왕국이 사용하던 장비라 그런 듯. 무기의 경우 낮엔 투박하고 칙칙한 디자인이지만 밤 시간이 되면 유령 같은 느낌의 푸른 한기가 감돈다. 전장에서 쓰이는 솔저 옵션의 장비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초창기에는 전장 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었다.
던전은 밤 판정을 받으며 "확장된 유령 사냥 물약(Extended Potion of Ghost Slaying)"을 사용하면 된다.
3.2. 카데커스의 저택
Caudecus's Manor, CM 스토리 모드 40레벨, 탐험 모드 45레벨부터 입장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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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차르 종족의 동맹을 기념하고자 크리타 왕국의 재상 "카데커스 비틀스톤 장관(Caudecus Beetlestone, Minister Caudecus)"이 자신의 저택에서 파티를 열었다. 파티에서 우졸란(Uzolan)이란 인간 발명가가 만든 최신 골렘 기계의 시연식을 지켜보던 중 문제가 발생하는데 사실 이 파티는 차르 종족과의 동맹을 막으려는 인간 분리주의자들이 이 파티에 참여한 제나 여왕의 납치를 계획하고 있었다는 것과 우졸란의 골렘 기술은 조자의 스승 스내프의 기술을 훔쳐 만들어진 것임이 밝혀진다. 파티에 참여했다가 소동에 휘말린 로건과 조자는 우졸란의 음모를 막았지만 조자는 로건을 "맹목적으로 여왕의 뒤꽁무니나 쫓아다니는 멍청한 놈"이라고 비난한다.
크리타 왕국의 재상인 카데커스의 저택에서 열린 인간과 차르 종족 동맹 기념 파티에서 인간 분리주의자들의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 스토리 모드의 경우 맨 처음에 파티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단서를 파헤치게 된다
단서를 어느정도 파헤치면 평화 협정의 파기를 원하는 분리주의자들이 크리타 왕국의 제나 여왕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여왕을 구출하러 가게 된다. 주요 등장 적들은 흔하디 흔한 인간 도적들로 탐험 모드는 스토리 모드 이후 저택 주변의 분리주의자 잔당들을 퇴치하는 내용이다. 잡몹들이 몰려있는 곳이 많아 시프나 스크래퍼의 스텔스 기술로 조용히 넘어가는 곳이 다수 존재한다.
던전 보상 재화로 의회 장비와 기타 시질 등을 살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아스칼론 장비가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전투복같은 느낌이라면, 의회 장비는 예복이나 의장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
던전은 낮 판정을 받으며 "무법자 사냥 물약(Potion of Outlaw Slaying)"을 사용하면 된다.
3.3. 황혼의 수목
Twilight Arbor, TA 스토리 모드 50레벨, 탐험 모드 55레벨, 에테르패스 80레벨부터 입장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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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황혼의 수목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는 악몽 궁정 소속의 전 애인 "파올린(Faolain)"의 음모를 막기 위해 리틀락과 로건을 초대한다. 그러나 케이스는 로건과 리틀락한테 두 사람이 함께 행동할거라는 이야기를 전달하지 않았고, 로건과 마주친 리틀락은 케이스의 도움 요청을 거절하고 밖으로 나가버린다. 케이스와 함께 황혼의 수목을 탐험하던 로건 역시 자신을 비난하는 케이스에게 분노를 표출하면서 떠나버리고 케이스는 이에 실망했지만 주인공과 함께 황혼의 수목을 끝까지 탐험해 파올린의 음모를 저지하고 자신을 악몽 궁정에 초대하려고 유혹해오는 파올린을 확실하게 거부하는데 성공한다.
페일 트리를 오염시키려는 타락한 실바리인 악몽 궁정(Nightmare Court, 나이트메어 코트)과 이들의 지배를 받는 숲속 생물들이 적으로 등장한다. 실바리 구역에 있는 던전답게 보는 관점에 따라 그로테스크할 정도의 온갖 곤충과 식물의 향연이다. 기본적으로 에테르패스와 위/앞의 세 가지 패스가 있다.
80레벨 전용 경로인 에테르패스는 던전 시스템 사상 유일하게 업데이트로 추가된 루트로 80레벨 제한이 걸린 던전답게 길드워 2의 던전 중 최상급 난이도를 자랑한다. 공략도 꽤 빡빡하고 중간중간 고난이도의 퍼즐도 끼어있어 공략법을 모르면 진행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 대신 자체적인 업적란이 따로 있고 에테르패스 키를 통한 파밍도 가능하며 던전 클리어 시 엑조틱 무기를 하나씩 준다. 애테르패스의 보스인 클락워크의 경우 자체적으로 천천히 스택을 쌓다가 20이 되면 파티 전멸기를 쓰는데 근처에 계속 생기는 잡몹을 끌고와서 바로 옆에서 죽여야 스택을 리셋할 수 있다. 게다가 의외로 근접 공격은 별로 안 아프고 원거리 공격은 매우 아프기 때문에 초보자가 많을 경우 매우 골치가 아파지는 보스.
던전 보상 재화로 악몽 궁정 장비를 얻을 수 있으며, 실바리 이외의 종족이 입어도 실바리처럼 보이는 외관이 특징. 특히 장비 룬이 컨디션 빌드에 아주 좋기 때문에 발매 이후 몇 년이 지나도 꾸준히 도는 인원들이 나온다.
던전은 밤 판정을 받으며 보통은 "악몽 궁정 사냥 물약(Potion of Nightmare Court Slaying)"을 사용하지만 에테르패스는 "스칼렛의 군대 사냥 물약(Potion of Slaying Scarlet's Armies)"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3.4. 비탄의 포옹
Sorrow's Embrace, SE 스토리 모드 60레벨, 탐험 모드 65레벨부터 입장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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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는 스내프의 발명품을 악용하고 엘더 드래곤의 마법 에너지로 위험한 실험을 하는 전(前) 스내프의 수제자이자 현(現) 아수라 인퀘스트 소속 연구가 쿠두(Kudu)의 음모를 막기 위해 한때 드워프의 거대한 광산이었지만 지금은 드레지들에게 점령된 비탄의 포옹 동굴에 혼자 진입했다. 이에 케이스와 에어는 조자의 무모한 행동을 걱정하면서 그녀를 돕기 위해 광산 안으로 진입하고 도중에 조자는 케이스와 에어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조자는 에어의 도움을 거절하고 그녀를 "쓸모없는 존재"로 치부하자 에어는 조자의 말이 맞다면서 광산에서 이탈한다. 케이스와 조자, 주인공은 서로 협력해 쿠두의 음모를 막지만 쿠두는 도망쳤고 조자는 도망친 쿠두를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없애버리겠다고 맹세한다.
길드워 2 현재 시점에서 멸망이 눈앞까지 치달은 드워프 종족들이 만든 거대한 지하 도시. 여러모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검은바위 나락을 연상시킨다. 일종의 아수라 매드 사이언티스트 집단인 인퀘스트와 그에 의해 노예화된 두더지 종족 드레지가 주적으로 나온다. 스토리 모드의 경우 아수라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인 조자의 라이벌인 쿠두를 물리치는 내용인데 최종 보스전의 경우 일반 공격은 소용없고 벌레를 잡아 돌을 주워 던져야 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탐험 모드는 3개 패스가 있으며 각각의 진행 루트에 따라 난이도가 꽤 차이가 크다.
던전 보상 재화로 스팀펑크풍의 작업복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방어구를 구입할 수 있다. 무기의 경우 아수라 장비의 붉은색 버전.
던전은 밤 판정을 받으며 "드레지 사냥 물약(Powerful Potion of Dredge Slaying)"이나 "인퀘스트 사냥 물약(Potion of Inquest Slaying)"을 사용하면 된다.
3.5. 화염 성채
Citadel of Flame, CoF 스토리 모드 70레벨, 탐험 모드 75레벨부터 입장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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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군단의 수장 "가헤론 베일파이어(Ghaeron Balefire)"가 승천 의식을 진행하고 있음을 알아차린 협정 연합군은 로건, 리틀록과 함께 화염 성채로 파견된다. 문제는 로건과 리틀락이 성채 안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서로를 비난하면서 싸워댔고 이 탓에 가헤론의 의식을 막는 시간이 늦어지자 이에 주인공은 로건과 리틀락을 억지로 떼어낸다. 작전 중에 리틀락은 무너지는 다리에 떨어져 죽을 뻔하지만 로건이 떨어지는 리틀락을 구해주면서 두 사람은 오랜 원한을 일단 접어두고 가헤론의 의식을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차르가 아스칼론을 점령하는데 공헌한 화염 군단이 주요 적으로 나온다. 화산 지대에 위치한 던전이다보니 전반적으로 테마는 화산, 용암. 아스칼론 납골당과 함께 비교적 클리어가 수월한 축에 드는 던전으로 PvE를 위한 버서커 장비를 가장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난이도도 쉬운 편이라 많은 유저들이 애용했다. 특히 1패스의 경우 굉장히 쉽고 진행도 빠르다. 1패스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파티원 중 4명이 각각 자리잡고 나오는 적들을 잡고 다른 한 명이 문을 부수는 부분이 있는데, 문 부수기 전까지 적이 계속 나오므로 한때는 경험치 파밍용으로도 쓰였다.
던전 보상 재화로 구매 가능한 장비는 그 이름에 걸맞게 불타는 이펙트와 용암이 흐르는 디자인이 특징이며 모든 갑옷들이 굉장히 멋지고 간지나기 때문에 룩딸용으로도 인기가 상당히 많다.
던전은 밤 판정을 받으며 "화염 군단 사냥 물약(Potion of Flame Legion Slaying)"을 사용하면 된다.
3.6. 파도의 명예
Honor of the Waves, HoW 스토리 모드 76레벨, 탐험 모드 80레벨부터 입장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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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니르의 아들이 파도의 명예 성역을 점령해 쉬버픽 코단의 영적 지도자인 코단의 목소리를 타락시켰다. 스바니르의 아들을 막고자 에어와 케이스, 주인공이 파도의 명예로 향하는데 스바니르의 아들을 막을만한 인원이 충분하지 않음에도 에어는 자신이 아무에게도 필요 없는 존재라는 것에 회의감을 느껴 죽음을 결심한 채 전투에 나서려 하고 케이스는 무모하게 목숨을 거는 에어를 말린다. 스바니르의 아들과 타락한 코단의 목소리를 처치했지만 이 여파로 파도의 명예의 무력 지도자인 코단의 발톱마저도 거의 타락할 뻔하나 에어는 "실패 때문에 스스로를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면서 코단의 발톱을 설득하는데 성공한다. 자신이 한 말을 되새긴 에어는 과거의 패배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되찾으려면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엘더 드래곤 조마그의 하수인 아이스브루드들에게 침공당한 코단의 거처 파도의 명예를 탐험하는 던전. NPC가 코단 종족이라서 한국 유저들은 보통 곰던이라 부른다. 스바니르의 아들과 아이스브루드들이 주적이며, 탐험 모드 2, 3 패스의 경우 마지막 보스전이 수중전이라는 점도 상당히 특이한 사항. 곰던을 가게 된다면 반드시 좋은 수중 무기와 수중 방어구들을 장비하는 것이 좋다. 난이도와 위치 둘 다 너무 애매한데다가 수중전 자체가 워낙 재미없고 짜증나는 요소라 그런지 인기가 매우매우 낮다.
던전 보상 재화로 구입할 수 있는 방어구들은 코단 종족들이 착용하는 방어구 디자인인데 하나같이 멋대가리가 없어서 수집용이나 룩딸용으로도 꽝이라 더더욱 인기가 없는 편.
던전은 낮 판정을 받으며 "아이스브루드 사냥 물약(Potion of Ice Brood Slaying)을 사용하면 된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스바니르의 아들 사냥 물약(Sons of Svanir Slaying Potion)"을 쓰는 것이 더 좋지만 스토리 모드는 어차피 아이템 파밍을 하는 곳이 아니기에 사용하지 않아도 크게 상관은 없다.
3.7. 영원의 도가니
Crucible of Eternity, CoE 스토리 모드 78레벨, 탐험 모드 80레벨부터 입장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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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 드래곤의 마법 에너지를 연구하는 인퀘스트의 거대 연구시설 "무한 코일 원자로(Infinite Coil Reactor)"의 중심 구역인 영원의 도가니에 도달한 조자는 라이벌이자 적인 쿠두를 막기 위한 행동에 돌입하려는데 그때 서로 화해한 로건과 리틀락이 나타나 조자를 도와주기로 한다. 조자는 갑자기 사이가 좋아진 로건과 리틀락 두 사람의 모습에 생경해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쿠두를 막고자 움직인다. 세 사람 + 주인공의 협동 공격으로 쿠두는 사망하고 스내프의 골렘 제작 기술을 복구한 조자는 주인공의 설득을 듣고 나서 데스티니 엣지의 동료들과 다시 함께 하기로 결심한다.
아수라의 애증의 존재, 인퀘스트의 심해저 연구 시설.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세운 비밀기지답게 온갖 하이테크 기술로 가득한 곳이다. 스토리 모드의 경우 SE에서 마주친 전례가 있는 쿠두의 리벤지 매치
어떤 루트를 타던 간에 보스는 똑같으며, 단지 탈출 방법이 잠수함을 타고 탈출하느냐, 안에 있는 텔레포터를 타고 나가느냐, 그냥 정문으로 걸어나가느냐 세 가지로 갈릴 뿐이다. 잠수함 루트에서 던전을 진행하다 보면 중간에 자기들이 만들어낸 실험체들에게 공격받으며 실드를 쳐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인퀘스트 단원들과 조우하게 되는데, 여기서 '저 색휘들이 나쁜놈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불쌍하잖아' 하고 실험체를 물리쳐 그들을 구해줄지, '니들 죽어도 쌈 ㅋㅋㅋ'하고 실드를 폭파시켜 인퀘스트와 실험체 둘다 일타쌍피로 날려버릴 지 선택할 수 있는데 어차피 살려줘도 갑툭튀한 실험체 알파에 의해 끔살 확정. 실드를 폭파시키지 않을 경우 엘리트 몹들을 잡아야 하기에 둘다 날려 버리는 쪽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던전 보상 재화로 구매할 수 있는 인퀘스트 장비는 장비 타입에 따라 생김새가 가지각색이다. 라이트 아머의 경우 스팀펑크풍의 예복이, 미디움 아머의 경우 깔쌈한 디자인의 후드와 로브가, 헤비 아머의 경우 무슨 메카물에 나올 법한 전투 로봇이 튀어나온다. 특히 검의 경우 나름 멋진 디자인이다.
던전은 스토리 모드의 경우 낮 판정, 탐험 모드에선 밤 판정을 받으며 보스가 언데드 판정을 받기에 "언데드 사냥 물약(Potion of Undead Slaying)"을 사용해도 괜찮지만 보통은 "인퀘스트 사냥 물약(Inquest Slaying Potions)"을 사용하는 편이다.
3.8. 파괴된 도시 아라
Ruined City Of Arah, Arah 탐험 모드 80레벨부터 입장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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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탄이 있는 아라 중심부로 들어가기 전, 데스티니 엣지 길드원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여 자이탄 퇴치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한다. 협정 사령관과 데스티니 엣지 길드원들의 활약 덕분에 아라 중심부로 진입하는데 성공한 협정 연합군은 마침내 자이탄과 마주하고 격렬한 전투 끝에 자이탄을 무찌르는데 성공한다.
레벨 상으로 최고 난이도의 던전으로 스토리 모드는 퍼스널 스토리의 마지막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최종 보스는 당연하게도 엘더 드래곤 자이탄이 등장한다. 스토리 모드 던전은 초창기에는 5명의 파티원들과 진행해야 하는 높은 난이도의 던전이었으나 강제적인 파티 플레이를 요구하는 탓에 퍼스널 스토리 엔딩조차 못 보는 유저들의 불만이 많이 나오자 2015년 6월 패치로 아라 던전의 스토리 모드 자체를 아예 퍼스널 스토리로 옮겨버려(기존의 스토리 모드는 완전히 삭제) 솔로 플레이로도 클리어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탐험 모드의 경우 다른 던전과 다르게 4가지 패스가 존재하는데, 4개 패스 전부 길드워 2 내에서 최상급의 난이도를 자랑하며 잡몹들조차도 맞으면 굉장히 아프다. 엘리트 직업 세팅으로 가도 상당히 어렵다. 특히 4 패스의 경우, 숙련자들이 가도 40분 정도가 걸리는 무시무시한 길이로 악명이 높고 초보자들이라면 마구 헤딩하면서 몇 시간씩 잡아먹을 수 있다. 그나마 3 패스가 짧고 쉬운 편이지만 이런 이유로 해서 2016년 이후로는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하는 사람들이 있는 다른 던전들에 비해 정말 하는 사람 찾기 어려워졌다.
특이하게도 모든 패스에서 "The Grand Temple of the Pantheon" 이라는 지점을 지나야 하는데, 여기서 마주치게 되는 기간티쿠스 루피쿠스(Giganticus Lupicus, 이하 루피)는 공략을 모르는 파티라면 통과가 불가능한 수준. 초행 파티가 루피에서 대여섯 차례 파티 전멸을 겪고 파티가 와해되는 경우도 왕왕 볼 수 있다. 루피는 체력도 높은데다 공격 패턴도 3단계나 존재해서 공략을 전부 숙지해야 하고, 한두 번 회피를 실패하여 눕게 된다면 다시 일어날 확률이 여타 보스에 비해 낮은 점이 겹쳐 매우 어렵다. 4 패스를 제외한 나머지 세 개의 패스에서는 사실상 진보스급이다.
던전 보상 재화로 구매하는 장비는 악마 비슷한 모습의 방어구들인데 뼈와 가시가 강조되거나 불룩 튀어나와 있어서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다. 헤비 아머는 저주받은 해안 지역의 "아라의 문(Gates of Arah)" 메타 이벤트의 최종 보스 "리즌 고위 마법사"의 갑옷과 동일한 디자인이다.
던전은 낮 판정을 받으며 자이탄의 수하인 리즌들이 적으로 나오는 곳이기에 당연히 "언데드 사냥 물약(Potion of Undead Slaying)"을 사용해야 한다.
[1] 일설에 따르면 던전 콘텐츠를 외주 개발자들이 담당했는데 이들이 던전을 스파게티 코드로 만들어놓고 그대로 손을 떼는 바람에 버그를 고치거나 수정하기가 매우 힘든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2] 루트에 따라 3~4회 싸우게 되며, 마지막 전투가 아닐 시 일정 이상 피를 깎으면 후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