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14:04:24

김동하(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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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 시즌 2020 시즌 2021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19

고대하던 롤드컵 우승은 실패했으나 2019 시즌 LCK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하였고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지분을 제공한만큼 무난하게 재계약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게이머로써는 슬슬 노장 반열에 분류될 시점에 들어선지라 팀 차원에서 그를 받쳐줄 서브를 발탁하게 되지 않을까란 추측이 있었으나 이적 시장이 공식적으로 오픈된 11월 18일 자로 꼬마 감독, 클리드와 함께 FA 신분이 된 것이 확인되었다.

대형 매물이니만큼 노리는 팀이 많을 것은 자명한 와중에 2019 롤드컵을 우승한 FPX에서 칸을 영입한다는 카더라[1]가 힘을 얻고 있다. 국내 팀에서는 DRX가 칸과 접촉했으며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감독인 씨맥의 징계 문제로 인해 최종적으로는 계약이 불발되었음이 확인되었다.

휴면계정이였던 SKT T1 Kaan[2]이였던 닉네임을 FPX Kaan[3]으로 바꾼 상태에 Lwx의 방송에서 칸의 목소리가 들렸다던가 도인비 방송 캠에서 핸드폰을 만지는 칸의 모습이 보인 걸로 보아 FPX로의 이적은 마무리 된것으로 보이며 오피셜만 남은 상황이다. FPX 숙소에 있는 것이 도인비 방송으로 확인되었다
도인비는 우리 팀에 칸은 없으며 방송 화면에 잡힌 분은 우리 팀 한국어 선생님이라는 드립을 치기도 했지만, 12월 16일에 공식적으로 FPX에 입단했음이 발표됐다. # 동시에 김군 역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2020 시즌에는 김군과 칸이 주전 탑솔러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되었다. ESPN 피셜로는 연봉이 200만 달러, 무려 23억 이상 이라고 한다.[4] 그러나 당시에만 해도 좋게만 보였던 FPX의 선택은 오히려 독이 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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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Plus Phoenix로 이적이 확정 되면서 LPL로 3년만에 복귀를 하였다. 그리고 숙소에 합류하자마자 리미트가 풀린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다.
스프링 시즌 IG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이 확정됐다.

2. 2020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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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pring "FPX Khan"

첫 경기 선발로 출전해 IG 더샤이와 만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준수한 폼이었지만, 1세트와 3세트에서 더샤이가 이를 능가하는 미친 활약을 보여주었고 팀에 휩쓸리며 패배했다.

두 번째 경기인 ES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1세트는 레넥톤을 픽해 샤오바이를 라인전 단계에서 압박했으나, 팀적인 운영과 픽의 한계로 최종 딜량 6,000이라는 굴욕을 당하며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절치부심하듯 2세트는 피오라를 픽해 팀의 지원을 등에 업으며 영리한 스플릿으로 팀을 캐리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3세트, FPX의 초반 설계가 카운터당하고 칸 역시 힘에 부친듯 연이어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력하게 패배한다.

ESPN은 LPL 1주차를 정리하며 FPX의 중후반 운영에 의문을 제기하고 칸과의 팀적인 호흡을 지적했다. 칸의 합류로 더 넓은 선택지와 잠재력을 가진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는 적응이 필요한 상황.

3월 9일 코로나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던 LPL이 재개됐는데, 코로나 19의 여파로 외국에서 들어온 선수들이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되었다는 말이 돌고 있어, 2경기만에 벤치가 되어 김군이 선발로 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선발로 나온 김군이 단단하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 버려서 칸을 쓰기가 애매해 지게 되었다. 3월 13일 FPX가 2:0으로 2연승을 하고있는 와중에 김군이 또 선발 출전하였는데, 몇몇 사람들은 설날에 루키나 더샤이는 한국으로 휴가와서 코로나 여파로 인해 칸보다 더 늦게 한국에 있다가 중국으로 복귀했는데도 IG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보아 2주 격리가 아니라 주전에서 밀린 거라는 의견도 있다. 결국 도인비의 최근 방송에서 얼굴을 비쳐 주전에서 밀린 게 확정되었다.

김군[5]이 BLG/OMG와의 경기에서 부진하는 모습을 보인데다 현재 칸에게 매우 딱 맞는 상체캐리 메타인데도 전혀 못 나오고 있다. 아무리 2연패를 했기로서니 칸의 폼이 0/7/0 찍은 김군도 못 밀어낼 정도로 그렇게 박살이 난 지도 의문이지만, 이대로 가면 23억짜리 설거지 머신이라는 불명예만 붙게 생겼다.

게다가, SKT 시절 백업이었던 크레이지는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는 평가가 있어도 기존 선수였던 홀더를 제치고 RW의 주전 탑 라이너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6]

3월 30일, V5전에서 선발이 확정되었다. 피오라[7]와 아트록스를 픽하여 라인전, 다이브, 한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상대가 전패팀인 만큼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4월 7일, LNG전에서 다시 선발로 출전했다. 1, 2세트 모두 아트록스를 픽해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직전 경기들에 비해서는 겉도는 감이 없지 않아있었단 평가가 많다.

4월 10일, VG전에서는 패배의 원흉이 되며 국내 및 해외 팬덤으로부터 원성을 사는 중이다. 물론 다른 팀원들 역시 평소에 비해 부진했으나, 상대는 10위팀 탑인 큐브에게 라인전과 한타 모두 압살당하며 패배의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맞다. 심지어 큐브는 포텐은 있지만 FPX전을 제외하면 평이 별로 안좋고 최종적으로 VG의 막차 경쟁 탈락 원흉으로 꼽혔다.

4월 12일, EDG전에서 다시 벤치로 복귀하였다. 결국 김군이 이러니 저러니 해도 FPX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선수[8]이다 보니 칸을 다시 경기에서 보기는 굉장히 요원해보인다. 이러다가 FPX의 칸 영입은 실패로 돌아갈수도.[9] 칸도 현재 이런 반응을 아는지 카나비와의 듀오에서 본인을 셀프 디스하는 등 자존심이 많이 낮아진 상태이다.[10]

어쨌든 VG전 이전에도 갑론을박이 심했던 칸의 경기력 논란은 VG전을 기점으로 더욱 심각하게 도마에 오른 상황. 확실한 것은 김군이 상성 이상으로 라인전을 밀리는 장면도 상당히 많이 나오고 단독 캐리력도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칸이 출전하면 칸의 경기력도 애매한데 전체적인 팀도 많이 말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2018 MSI의 오른을 못하던 칸 때문에 칸은 탱커가 안되는 캐리형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하지만, 롱주 - 킹존이 아닌 19 SKT에서의 칸은 메카닉 기복과 캐리력 기복이 심해져서 비판을 받았을지언정 팀플레이와 서포팅에는 도가 튼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보니 SKT의 팬들 사이에서는 김군이 무려 롤드컵 우승자임에도 불구하고 칸이 무난한 김군의 상위호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2018 시즌까지에 비해 2019 시즌에 폼이 흔들렸던 것에 비해서도 2020 시즌에는 그냥 폼이 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소한 황혼기의 플레임은 먼저 변수 창출력이 떨어지고 나중에 캐리력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어도 단단한 안정감은 잘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칸의 부진은 플레이스타일만으로 설명하기 힘든, 그러니까 2017 서머의 마린과 같은 기량 하락일 수도 있다. 19 칸이 롤드컵에서의 분전 때문에 많이 미화가 되지만, 1년 전체로 보면 마치 2017 스프링의 마린만큼이나 상당한 기본기 측면의 기복을 보였음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러하다.

다른 긴 설명 필요없이, FPX는 스프링 정규시즌 동안 4경기를 졌는데, 이 중 3경기가 김군 대신 칸이 출전한 경기였고, 칸은 이번 시즌에 단 5경기를 출전했다는 데서 칸이 팀에 있어서 상당한 함정 카드임을 알 수 있다.[11] 한 번 일어난 일은 우연이라고 할 수 있으나, 그것이 두 번 세 번 일어나게 되면 문제점으로 인식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

다만 이제 칸에게 더 이상 이전과 같은 폼을 바라기는 애초부터 힘든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빛을 보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선수라서 자주 잊는 사실이지만, 이 선수, 그 스멥이랑 동갑인 1995년생이며, 프로 경력도 꽤 오래된 선수이다. 따라서 이제 에이징 커브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그러나 김군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와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도 부진하며 기복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4월 29일 3,4위 결정전에서는 칸이 출전하였다.

3, 4위 결정전에서는 위의 평가가 무색하게 단지 팀합이 안좋았을뿐 개인기량은 건재함을 과시하듯 2세트를 제외하면 17 롱주 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어마어마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칸의 약점이라고 불리던 탱커픽인 오른을 선택해 더샤이의 제이스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고 게임 내내 압도적인 탑차이를 보여주며 승리를 견인했다. 2세트는 초반엔 정글러 티안과의 좋은 합을 보여주었으나 연이어 잘리면서 게임을 어렵게 만들었다. 때문에 칸의 고질적인 약점인 중반 쓰로잉에 대한 문제가 재점화될 뻔 했으나 다행히 도인비의 운영과 Lwx의 활약으로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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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에선 무패카드인 피오라를 선택해 승리했다. 상대 2킬 아트록스를 솔로킬내고 루키의 텔레포트를 흘려내는 명장면을 남기며 MVP로 선정되었다. LCK 최정상 캐리형 탑솔이었던 칸의 피지컬이 LPL 상위권에서도 통한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의사소통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된듯 보이며 칸이 출전했을때 팀원들이 의아한 경기운영을 보여주던 모습도 없어지자 FPX는 영입 의도였던 강력한 탑솔러를 가진 새로운 FPX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었다. 개인 기량은 김군과 비교했을때 우월한 만큼 팀합을 유지한다면 서머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고점을 보여주는 것은 고무적인 부분.

3. 2020 Mid-Season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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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SC "FPX Khan"

A조 T1과의 경기에서는 본인도 물론 팀원 전체가 실력 차이를 보여주면서 패배했다. 허나 TES전에서 오공을 잡고 왜 본인이 23억의 가치나 있는지, 왜 오공이 사기챔인지 피지컬과 챔피언 성능 모두 무시무시하게 뿜어내면서 털어먹었다. 담원전에서는 너구리 말리기에 성공했지만 두번 연속 쇼메이커에게 고립사하는 모습을 보여줘 자칫 역캐리를 할 뻔 했으나 도인비의 환상적인 이니시에 더불어 담원을 이길 수 있었고 다행히 A조 1위로 진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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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 징동과의 경기에서는 1세트 블라인드를 제외하고 전부 탑차이를 유이하게 내면서 캐리력을 뽐내며 게임을 승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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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선 369 상대로 좋은 폼을 보였으나 상대 정글 카사의 압도적인 폼에서 비롯된 정글 격차, 그리고 물이 오른 재키러브와 유안지아의 캐리력 덕분에 정글, 바텀의 주도권이 뺏기고 도인비도 저격밴에 힘을 못쓰면서 사실상 전라인 차이로 준우승을 하였다.

MSC 도중 진행된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이 헤매고 있을 때 가장 챙겨준 사람이 김군이었다고 한다. 그런 김군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4. 2020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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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ummer "FPX Khan"
FPX가 김군의 라인전으로는 2020 시즌 대권 도전이 어렵다는 분위기는 명백한데, 칸이 나올 때 성적은 여전히 좋지 않다. Lwx가 김군이 없으면 그야말로 쿨타임 차오를 때마다 게임을 집어던지면서 팀은 2승 2패에 머물고 있다.

7월 11일 TES전에서 카밀과 퀸으로 게임을 시원하게 던졌다. 그동안 팀의 욕받이였던 Lwx가 카이사로 뛰어난 라인전과 준수한 진입각으로 여러 차례 분전했으나 팀은 1, 2세트 모두 답없는 탑차이에 힘입어 패배하였다. 물론 TES의 369가 물오른 폼을 보여준 것도 컸지만, 칸도 그간 팀에 묻어가면서 비판받던 요소가 강팀과 강한 탑솔러 상대로 여과없이 폭발해버렸다는 의견이 대세.

RW전에서는 라인전이 약하다는 평을 받는 홀더에게 라인전을 밀리더니 한타에서 시원하게 던지면서 패배, 9위로 떨어졌다. 커뮤니티에서 그렇게 못 한다고 욕 먹던 더샤이랑도 비교가 안 되는 수준.[12] 팬들은 FPX의 스타일과 칸이 전혀 맞지 않다고 빨리 김군을 출전시키라고 아우성이다. 그리고 징동전에서도 밀리면서 결국 7월 21일 강판되고 김군이 출전하게 되었다.

작년까지는 어떻게든 폼을 유지 했고, 올해도 무너지나 싶더니 그래도 아직 죽지는 않았음을 보여주었던 칸이지만, 전반적으로 이제는 에이징커브가 왔다는 평가가 주류이다.[13]

그러다 8월 9일 원딜 제이스로 출전하였다. 주전 원딜러인 Lwx가 급성 편도염으로 경기를 나올 수 없었기 때문. 추가로, 미드 라이너 도인비가 올해부터 LPL 로컬 자격을 취득했기 때문에 규정상 경기 출장에는 문제없다.

그러나 포지션을 스왑해서 1, 3세트 탑 제이스, 2세트 탑 레넥톤을 플레이했다. 2세트 레넥톤으로 상대 뇌절에 힘입어 급성장, 캐리를 해내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1, 3세트 모두 시그니처 픽인 제이스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 Bin의 갱플, 레넥톤 하드 캐리에 단단히 한 몫 하였다. 사실상 칸이 V5를 4강에서 끌어내리고 쑤닝을 4강으로 보냈다. 그렇게 4강에서 밀려난 V5는 포스트 시즌 1라운드에서 FPX를 3:1로 꺾고 2라운드로 진출하게 되어 완벽하게 복수에 성공했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롤드컵 선발전 패자조에서 팀은 IG와 맞붙게 되는데, 지난 스프링 내에서도 영 좋지 않던 칸이 플옵 3, 4위전에서 갑자기 나타나 더샤이를 찍어누르며 승리에 기여한 전적도 있기 때문에 칸의 출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결국 출전하지 못하고 팀은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였다. 그렇게 사실상 대참사로 시즌을 보냈기에 시즌이 끝난 이후 국내로 리턴할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14]

실력과 별개로 LPL 팬들에게선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든다, 케미가 좋다는 평가가 있다. 먹튀는 맞지만 미워하지 못하는 느낌이라 보면 될 듯.

[1] ESPN 피셜 찌라시다.[2] SKT T1 Khan 을 뺏겨서 지었던 닉네임.[3] FPX Khan은 뺏긴것으로 보인다.[4] 이후 2020년 11월 24일 운타라의 개인 방송에서 본인피셜 이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5] 게다가 김군의 경우 조커와의 개인 방송 솔랭 중 키배로 인하여 롤 팬들에게 비판받고 있다.[6] 플레이 스타일의 차이일수도 있다. 기존 FPX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도인비와 Lwx고, 김군은 이에 걸맞게 티안이 아래쪽을 자유롭게 지원하도록 버티고 한타에선 상대 탑솔러를 붙잡고 늘어져 마킹하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칸은 반대로 정글러의 케어를 반필수적으로 요구하며, 김군과는 달리 본인이 상당한 캐리력으로 게임에 관여하는 탑솔러다. 즉, 기존 FPX의 전술에서 요구하던 롤과는 다소 맞지 않은 타입일수도 있다.[7] 15분만에 304를 찍어버렸고 마지막에는 1:3으로 싸웠는대도 오히려 리신을 잡고 살아남았다.[8] 김군이 부진한 경기에서는 다른 멤버들이 어떻게든 구멍을 메꾸는 모습이 보이나, 칸의 경우는 스타일이 안 맞다 보니 구멍이 생기면 다른 멤버들조차도 회복이 힘들어 보이는 모습이 종종 노출된다.[9] 일각에서는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갔던 DRX로 칸이 갈 수 있었다면 상황이 나았을 것이란 의견이다. 물론 스프링이 끝나가는 현 시점에서 DRX의 주전 탑솔러인 도란은 굉장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칸은 그와는 차별되는 플레이 스타일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DRX의 플레이 스타일에 어느 정도 맞기 때문에 도란과 번갈아가며 출전하며 팀에도 기여를 할 수 있었을 뿐더러 그의 커리어에도 더욱 좋았을지도 모르는 셈이다.[10] 더군다나 칸은 옛날부터 멘탈이 꽤나 많이 약한 편이었는데, SKT 시절 락커룸에서 김정균 감독이 따로 불러서 칸의 멘탈을 다독여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 FPX로 가면서 그런 멘탈을 잡아줄 사람이 별로 없어진 것.[11] IG, ES, V5, LNG, VG 상대로 출전.[12] 정작 그 놀림받는 더샤이는 던질 때도 시원하게 던지고 MSC에서 보여준 처참한 저점 때문에 프레임이 씌워져서 그렇지, 현재는 LPL 탑솔러 중에서 모든 지표가 1위를 달리고 있다.[13] 칸이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것은 2017 서머 롱주 입단 이후였기에 상대적으로 아직 젊은 선수라는 인식이 있지만, 칸은 1995년생, 2020 시즌 기준 26살로 이미 프로게이머로서는 상당한 노장에 속한다. 이제는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받는 스멥과 동갑이고, 페이커보다 나이가 많다.[14] 그러나 칸의 폼은 단순히 그가 1부 리그인 LPL이었기에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 것이 아니라, 이전에 비해 명백히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LCK로 리턴한다고 해도 과연 경쟁력이 있을 지는 의문이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중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LCS나 변방 리그로 이적하거나, LCK나 LPL 팀으로 가더라도 서브로 들어가게 될 확률도 현재로선 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