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9 13:20:05

김선숙

김선숙
이름 <colbgcolor=#fff,#191919>김선숙
출생 1982년
미상
사망 2017년 1월 15일 (향년 34세)
정부세종청사 10동 보건복지부 청사 6층
국적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가족 남편(1978년생)
(2010년생)
아들(2012년생, 2014년생)
학력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약학 01 / 학사)
직업 보건복지부 사무관

1. 개요2. 생애3. 사망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공무원으로, 과로에 시달린 워킹맘의 현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로 큰 화제가 되었다.

2. 생애

1982년생으로, 사망 당시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34세였다.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였고 2007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였다. 2010년 기획재정부 사무관인 남편과 결혼#하여 2010년 12월 딸을 낳은 것을 시작으로 2012년 아들, 2014년 아들을 낳아 3남매의 어머니가 된 그녀는 2010년 12월부터 2017년 1월 8일까지 육아휴직을 한 후 2017년 1월 9일부터 보건복지부 사무관으로 복직하였다.

1월 9일 복직한 후 1월 15일 급사할 때까지 일주일 동안 매일 연속으로 새벽 5시에 출근하여 밤 9시에 퇴근하여 퇴근 후에도 아이들을 돌보는 생활을 반복하였고[1] 출근 전에 아이들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놓고 나갔다고 하니 실질적으론 수면 시간이 거의 0시간에 가까웠을 것이다. 토요일인 1월 14일에도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과 오후 시간을 보내기 위해# 새벽 5시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 사망

2017년 1월 15일 일요일 아침에도 새벽 5시에 정부세종청사 10동 보건복지부 청사에 출근한 그녀는 오전 업무를 보던 중 오전 7시 40분경 6층 계단을 이동하던 중# 심장 비대에 의한 부정맥으로 쓰러져 계단에서 넘어져 사망했다. 더욱이 해당 장소는 CCTV가 없던 곳이라 발견이 늦은 것도 있었다. 과로로 쓰러진 것은 맞지만 계단에서 넘어져서 사망한 것이기 때문에 과로로 인한 병사가 아닌 과로로 인한 사고사다. 유족도 김선숙이 평소에 그렇게 건강이 심하게 나쁜 편인 것도 아니었다고 했다.

원래 5급 공무원들은 고된 업무에 비해 처우가 안 좋아서 과로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므로 과로사한 인물이 그녀만 있던 것은 아니지만 다른 과로사한 공무원들에 비해 유독 그녀만 주목받고 화제가 된 이유는 복직한 지 겨우 일주일 밖에 안 되었고, 서울대 약대라는 엘리트 학력, 불과 2살, 4살, 6살 세 남매를 둔 워킹맘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로 인해 훗날 대통령이 되는 문재인페이스북으로 애도를 표했고 보건복지부도 토요일 근무를 전면 금지하고 일요일에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출근하지 않는 것을 권고하고 임신한 직원은 하루 2시간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모성보호시간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끔 홍보하는 등# 그녀의 죽음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매우 컸다.

2017년 6월 14일 공무상 순직을 인정받았다.#


[1] 사망 시점에서 아이들의 나이를 감안하면 새벽에도 깨서 우는 일이 많았을 테니 아예 쉬지도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