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19:53:19

김종인(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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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 시즌 2016 시즌 2017 시즌

1.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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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종료인 현시점까지 MVP 포인트가 없다.[1] 그러나 MVP 포인트가 없다고 해도 프레이가 못한 경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찾기 힘들다. 그저 스멥과 피넛이 미쳐 날뛰고 있는 상황인지라 MVP 포인트가 없다. 쿠로, 고릴라와 함께 묵묵히 팀에 녹아드는 플레이를 잘 해내고 있다고 봐야 할듯. 원딜러가 본격적으로 캐리 해야하는 극후반까지 게임 진행되기도 전에 이기는 경기가 많기 때문에 MVP를 받지 못한다는 분석도 있다.

라이벌인 뱅에 비해 캐리형 원딜로의 포스는 덜하지만, 유틸형 원딜의 궁극을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챔프 폭도 장점이다.[2]

무엇보다 고릴라와 함께하는 바텀 라인전은 최고의 폼인데, 라인을 조율하는 능력, 빠르게 라인을 미는 능력과 같이 직접 드러나지 않는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ROX의 다른 포지션 플레이어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프레이는 원딜 중에서 이 부분의 능력이 단연 돋보이는 선수. 프레이가 KDA나 순수 딜 능력과는 별개로 세체원 후보를 노릴만한 선수인 이유. 뱅이 원딜의 기본기를 극한으로 단련해서 원딜로서 5:5 한타를 하드 캐리한다면, 프레이는 운영 및 이니시, 소수 교전에서 ROX라는 팀의 일원으로 맡아야 할 모습을 맡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적당할듯.[3] 리그 후반에서 종종 캐리를 맡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전한 기량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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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락스 타이거즈가 9위인 콩두 몬스터에게 한 세트를 내줄 뻔한 위기에 몰렸지만 프레이의 시비르가 3:1 미친 플레이를 선보인 덕에 역전승을 거뒀다.

SKT와의 결승전에서는 이즈리얼을 꺼내들어 MVP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3세트에서도 2:2 라인전 구도에서도 뱅을 따내는 활약을 했지만 3, 4세트에서 더 미쳐버린 뱅에게 계속 판정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3세트에선 듀크의 마크까지 더해져서 후반엔 존재감이 아예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2.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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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전체를 총괄했을때 서머 최고의 원딜. 시즌 후반과 포스트시즌에서 라이벌인 뱅이 무너지고, 포스트시즌에 큰 활약을 펼쳤던 애로우가 정규시즌에선 다소 존재감이 옅었던걸 감안한다면, 이번 시즌에서 원딜은 프레이를 가장 높이 평가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특히 빛났던 것은 . 진종인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특출난 플레이를 자주 선보였다. CJ전에서 어떤 CC기도 걸려있지 않았던 Bdd를 커튼콜 4타를 모두 맞춰서 솔로킬 내는 장면이 백미. 진 이외에도 애쉬, 시비르 같은 원딜을 픽했을때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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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프레이는 라인전 단계에서 대부분 애로우에게 앞서나가는 모습이었다. CS 차이가 크게 벌어진 적은 거의 없지만 주도권이나 딜 교환에선 상당히 우위를 점했다. 한타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1세트 애쉬 플레이는 아주 좋았으며, 2세트의 경우 패배했지만 엄청난 성장으로 경기 내적인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됐던 원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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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풀세트 끝에 2012 - 2013 윈터 우승 후 마침내 3년만에 서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번째 우승이라 그런지 처음 우승 후 눈물을 흘리는 쿠로와 달리 옆에서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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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 본인의 4번째 롤드컵 참가이다. 그동안 치렀던 3번의 롤드컵에서 8강 - 4강 - 준우승을 했는데 이제 남은건 우승밖에 안남은 상황이다. 절치부심해야될 상황이다. 그리고 대회 개막전 첫 경기는 ANX와 만나게 되었다.

개막전 ANX 초반 터진 게임을 후반으로 갈수록 이득을 보며 역전했다.특히 프레이의 루시안이 폭풍 성장. ANX도 미드에서 제이스를 다시 한 번 잘라내면서 쉔 - 블라디미르의 힘을 보여주었지만, 슬슬 ROX의 포킹과 점사, 속도전 플레이에 당하면서 격차가 급격히 벌어진다. 킬 스코어는 비등했지만 CS와 타워를 일방적으로 내주었고, 레벨에서도 ROX가 역전한 상황. 20분 경에는 어느새 만 골드가 넘는 격차가 벌어지면서 답이 없어졌다.

이후 ANX는 후반에 혼자 떨어져 있는 럼블을 잡아보는 듯했으나, 그곳은 럼블이 가장 좋아하는 정글이자 좁은 지형이었고 이퀄라이저 미사일(R)이 기가 막히게 들어가면서 역으로 진만 잘리고 럼블은 살아 돌아가면서 한타가 종결된다. 중간중간 보여주는 고릴라의 나미의 엄청난 CC 활용과 블라디미르를 상대로 솔킬을 따내는 클래스를 보여주는 프레이의 루시안의 모습에서 해외에서는 이미 결정난 경기라 화장실 타임이었다는 드립이 나올 정도.

마지막에 프레이가 보여준 1:3 루윤발 + 쿼드라 킬은 왜 그가 월드 클래스 원딜인지 보여주는 최상의 폼이었다. ESPN에 원딜 1~5위를 평가하며 프레이를 아예 넣지도 않았던 Fionn은 경기 후 트위터에 후회하는 말을 게시하기도 했다.

다음 경기인 G2전에서도 이즈리얼로 좋은 폼을 보여줬고 그 후 1위 결정전에서 ANX를 이기고 조 1위로 8강으로 진출했다.

이후 8강에서 데프트가 있는 EDG 상대로 전체적으로 좋은 폼을 보였다. EDG를 3:1로 잡고 작년 롤드컵 결승에서 만난 SKT를 4강에서 다시 SKT를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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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서의 프레이의 활약은 SKT와의 4강을 대혈투로 만들어낸 주인공이었다. 당시 4강 1세트를 내준 상황에서 2세트에 애쉬 - 미스 포츈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며 SKT의 뱅 - 울프 바텀 듀오를 상대로 완벽히 압살하면서 두 세트를 바텀 캐리로 승리하게 만들었다. 특히 애쉬를 픽한 경기에서 보여준 백발백중의 궁극기 명중률은 전 세계 롤 팬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리며 열광하게 만드는 수준으로 양끝에 위치한 듀크의 텔레포트를 맵이 안보이는 상황에서 궁극기를 명중시켜 이번 롤드컵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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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3세트에도 애쉬 - 미스 포츈이라는 카드를 꺼내들며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경기를 이기며 SKT를 벼랑 끝으로 몰았지만 4,5세트에 SKT가 미스 포츈을 칼밴하고 교체되어 다시 나온 정글러 벵기와 미드 페이커의 더블 캐리로 내리 두 세트를 다시 따내며 다시 한번 SKT 앞에 무릎을 꿇으며 패배하였다.

4. 2016 LoL KeSPA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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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케스파컵 4강에선 다시 만난 SKT를 상대로 더 나은 캐리력을 선보이며 복수에 성공. 결승전 4세트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애쉬 - 미스 포츈 바텀 조합으로 콩두를 잡고 우승하면서 한 해에 두 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었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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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투표에서 탑 라이너 중 투표수 1위에 뽑히며 스맵과 같이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진출하였다.

지역대항전에서 전세계 바텀 라이너 상대로 좋은 폼을 보이며 전승을 하였다.

6. LCK 스토브리그/2016

ROX의 공중분해 이후 구직자가 되었다. 엄청나게 엄살을 떨고 있지만 데프트의 LCK 복귀와 뱅의 LCK 잔류로 인해 원딜이 비어있거나 뭔가 모자란 모든 해외팀 팬들이 외치는 만민의 원딜러에 등극했다. 개인 방송에서는 제목을 lol Job seeker pray 라고 하기도 한다 채팅방에는 TSM Pray 등의 드립이 넘친다.

래딧에선 개인 방송 하이라이트까지 뜰 정도로 인기인이 되었다. 영어도 어느정도 되고 방송 능력도 좋다는 점이 레딧 팬들에게 크게 어필하는듯. 수익 구조가 스트리밍 기반인 북미/유럽 팀들에게 플러스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ROX 해체후 노페 감독의 EDG 영입 당시 데프트 대체자로 같이 제의를 받아 비자까지 만들었지만 강동훈 감독의 간청으로 무산되고[4] 고릴라와 함께 LCK 잔류로 선회했다. 이후 12월 5일 롱주에 입단했다.

7. 시즌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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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는 2013년 SKT를 만나 4강에서 탈락하였고 작년 결승전에도 SKT를 만나 준우승을 하였고 이어 올해도 SKT를 만나며 4강에서 탈락하며 롤드컵 우승을 놓쳤다. 프레이 입장에선 굉장히 아쉬운 시즌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락스 타이거즈에게 창단 첫 LCK 우승컵을 가져다 주었고 비록 이벤트 대회이지만 케스파컵 우승컵 또한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명장면을 뽑으면 항상 TOP 3 안에 드는 애쉬 신궁 명장면을 남기기도 하였다.

[1] 2라운드 2경기만에 진으로 MVP를 받았다![2] 코르키, 루시안, 코그모, 칼리스타, 애쉬, 이즈리얼 모두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루시안 픽의 승률이 저조했던 것은 옛말이 됐으며, 완전히 다른 매커니즘을 지닌 진 플레이에도 능하다.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 적중률, 활용도는 단연 세계 최고. 칼리스타의 궁극기 활용도 뛰어나다.[3] 당연히 원딜로서의 역할도 준수하게 해내는 중이지만 스멥, 피넛, 쿠로에 의해 상대방들이 폭발하는 것이 현재 ROX의 한타인지라...[4] 결국 대체자를 찾지 못해 크라이를 포변해서 데려갔고, 2017 서머 전에 아이보이를 발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