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7 14:36:50

김지원(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파일:하이킥3.jpg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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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43430><colcolor=#FFFFFF> 김지원
파일:하이킥_김지원.jpg
배우: 김지원 (아역: 김현수)
출생 1994년
나이 17세 → 18세
직업 고등학생
가족 고종사촌 언니[1] 박하선
별명 인도빵꾸똥꾸, 숏달[2], 물총새[3], 짝퉁 김태희[4]
좋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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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상 아저씨, 선배, 식구들[5], 옆집 식구들, 승윤 오빠의 '스마일 지원 스마일 넘버원' 노래, 아빠, 핸드폰, 카메라, 사진, 스쿠터, 아럇샤무니에, 정해리[6], 르완다, 서울대학교, 신세경이 과외수업에 참관하는것, 그냥, 기타
싫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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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못 타게 하는 것[7], 핸드폰에 손 대는 것, 선배가 싸우는 것과 말을 듣지 않는 것, 지인들이 선배랑 연애하는 걸로 오해하는 것, 홍보희[8]

1. 개요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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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등장인물. 박하선의 외사촌 동생[9][10]이다.[11]

2. 작중 행적

고종사촌 언니 하선이 살고 있는 집의 진짜 주인으로, 매사 어설픈 하선을 열심히 챙기고 있다. 어머니가 어릴 때 일찍 돌아가셨고, 초등학교 5학년때는 아버지도 잃었다. 특히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큰데, 이 때문에 아버지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가 있는 오래된 전화기를 계속 쓰며 아낀다. 그래서 수정이 겉으로는 자신을 싫어하더라도 아빠 내상과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한다. 내상의 가족처럼 재밌고 화목한 가족을 그리워하기 때문에 자신을 사이에 두고 주책을 부려도 싫어하지 않고 웃으면서 재밌어한다. 중반 이후에 밝혀진 바로는 부녀가 뉴질랜드에서 단둘이 자동차 여행을 갔다가 설원에서 조난을 당했고 아버지가 지원을 두고 혼자 도움을 청하러 갔다가 사망하였던 거라, 지원 혼자 아무도 없는 큰 설원의 차 안에서 2일 이상을 보냈기 때문에[12] 에 대한 트라우마가 깊다.[13] 거의 매일 아침 분홍색 스쿠터를 타고 등교하며, 특이하게도 음료수를 물총으로 쏴서 먹는다. 그래서 별명이 물총새[14]. 갈 곳이 없던 줄리엔과 진희에게 흔쾌히 방을 내준 대인배적인 면모도 있다. 기면증이 있어서 가끔 상대가 눈 돌린 사이 잠들어 버리기도 한다.[15]

머리도 아주 좋은 모범생에 잘하는 것도 많은 엄친딸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녀 학교의 넘사벽 전교일등인 홍보희라는 애가 있어서 교내 성적은 늘 콩라인이다.[16] 때문에 교내에서 스쿠터를 타도 별 제재를 받지 않지만, 기면증 때문에 사고가 날 것을 우려하는 하선이 스쿠터 열쇠를 뺏으려 들면서 하선과 다투는 횟수가 늘고 있다. 하선과 상의하에 키를 빼앗아 계상이 스쿠터 키를 맡기도 하면서 계상과도 갈등이 생길 정도. 대신 스쿠터로 인한 갈등 때문에 오히려 재미 있는 일도 생긴다. 지원의 기면증과 스쿠터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하선 집 + 내상 집 전가족 회의를 하게 되고, 지원의 기면증 완화 기미가 보일 때까지 스쿠터 키를 맡을 사람을 골랐는데 그게 내상이었다.[17][18] 처음에는 탐탁치 않아 하던 지원이 등하교는 안 해주셔도 된다고 했는데, 내상이 약속대로 해야지 그럴 수 없다며 억지로 태운 뒤 딸 같은 애라 특별히 인생 교훈 얘기를 해주겠다면서 운전할 때마다 엉터리 옛날 얘기로 개드립을 계속 치면서 자기가 말한 교훈과 반대되는 행동을 거듭하자[19] 그 '언행불일치'를 보는 재미에 빠져서 그 다음부터 매일 등하교마다 꼬박꼬박 타게 되어 즐거워 한다. 지원은 나레이션으로 '아저씨의 이야기는 주옥같지 않고 솔직히 허접했지만, 아저씨의 말들이 서울의 명소들과 어우러져 그곳을 지날 때마다 문득 떠오르곤 했다'고 말하며, 아버지 뻘 아저씨 내상과 드라이브를 하며 보낸 둘만의 시간을 통해 아버지의 결핍으로 인한 갈망을 좋은 방향으로 살짝 승화시킬 수 있는 추억을 갖게 된다. 사실상 지원은 이야기 내용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매일 아버지 뻘 아저씨와 함께 도로를 달리며, 그 아저씨가 계속 자신에게 얘기를 해 주고 거리 풍경을 보며 그 얘기를 듣는 경험 자체가 즐겁고 좋았던 것이다.[20]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며[21] 미모까지 밀리지 않는 데다가 성격까지도 좋아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은 엄친딸이라는, 엄청난 먼치킨급 캐릭터이다. 기타 연주도 수준급이다. 격투기 실력도 수준급이라 2화에서는 자신의 팬티를 훔쳐본 남학생들에게 "내일은 곰돌이 팬티를 입고 오겠다"며 꼬신 뒤 다음날 이들을 불러낸 자리에서 이들에게 발차기를 정면으로 날려 이들을 모두 쓰려뜨렸을 정도다. 24회에서는 학교 과제에 선생님의 지도가 붙어있기는 하지만 혼자서 로켓을 만들더니, 30회에서는 왕의 남자를 보고 외줄 타기까지 한다. 35회에서는 줄리엔의 부추 김치 맛까지 한 번에 재현하는 기적을 구현한다.[22] 캐릭터 설정만 따지면 외모, 운동신경을 제외하면 시즌1의 강유미의 설정을 완전히 정반대로 뒤집은 케이스. 씩씩하고 밝은 겉 보기와는 달리 부모님이 돌아가신 일에 관해 모종의 트라우마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낡은 휴대폰을 굉장히 아낀다. 이 때문에 2G 서비스 폐지 반대 시위도 참여했고, 수정이 자신의 휴대폰을 건드리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계상과는 멀리 날아간 피구공을 주우러 가다가 우연히 만난 뒤 여러 에피소드마다 자주 만나고 서로 막 얽히며 아주 각별한 사이가 되어 가다가 급기야 자신의 삼촌뻘인 계상을 결국 짝사랑까지 하게 된다. 초반엔 내상의 필사적인 설득에도 흔들리지 않던 지원이 학교에서 예방 접종을 해주던 의사 선생님 윤계상이 옆 집 가족인 걸 알고 나서야 갑자기 땅굴 공사를 허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확히 나와있지는 않지만 윤계상의 나이는 작중에서 34세로 밝혀졌는데[23] 그리고 종석보다 1살 어림 에도 불구하고 전교꼴찌인 그가 후배인 지원에게 과외를 부탁하게 됨으로 종석의 연하 과외선생이 되고 그 이후 둘이 서로 스쿠터를 타며 멀리 놀러가기도 하는 등 은근히 플래그가 서기도 하면서 그와 로멘틱한 분위기가 종종 연출될 때도 많았으며, 종석도 처음엔 까칠하게 틱틱거리다가 결국 그녀를 진짜 이성으로서 좋아하게 되었지만 그와 플래그가 설 때마다 우연히 계상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새해가 되자마자 지원이 계상의 뺨에 기습 입맞춤을 하며 '해피 뉴이어'를 외치는 등 종석의 마음이 끼어들 틈 없이 진행되어 결국 종석의 고백도 거부하는 등 그냥 종석의 짝사랑으로 끝났다. 물론 계상과 지원의 관계도 운명적인 인연이 생기는 부분들이 좀 나온 정도지, 지원이 적극적으로 다가가려 한 것에 비해 계상이 지원을 여자로 생각한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고 그냥 조카 뻘[24], 혹은 정신적으로 성숙해서 지식이나 교양이 통하는 어린 친구 정도로 생각하는 걸로 묘사되었기에 노잼 개그는 해도 계상은 엄연히 착한 정상인 역인데 여고생 사랑 캐릭 쪽으로 가면 시청자들의 항의가 나왔을 수도, 지원의 너무 고집스럽게 일방적인 감이 크다.

(휴대폰 + 스쿠터[25][26]에 얽힌 내용을 제외하면) 윤계상과 더불어 너무 대놓고 만든 만능 캐릭터[27]라, 공감 코드를 찾을 수 없는 캐릭터. 부모를 일찍 잃었지만 재산(거대한 집)을 물려 받은 상태로 공부도 전교에서 1, 2등[28]을 다투고, 외모도 예쁘고[29], 스쿠터도 타고, 기타도 연주하고, 운동 신경도 좋아[30] 싸움도 잘 할 수 있는 실제로도 뭐든 잘하는 만능. 다만 긍정적인 면이 그려지는 캐릭터라 그런지 하선이나 진희가 벌인 일을 해결해 주거나 종석에게 공부를 가르치는[31] 등, 활약하는 모습은 좋게 봐줄 만하다. 36회에서는 이적의 상상이라는 설정으로 수정과 지원이 바뀌는 내용이 나오는데 하선의 집은 순식간에 막장이 돼버린 반면 내상의 가족은 훈훈한 가정이 되는 기현상이 벌어진다. 수정이 지원이 되면서 집에서 외국인 흑형도 있다 들을 불러서 파티를 열어 하선과 진희가 겁을 먹고, 윤계상에게 "아저씨 나 좋아하죠? 나 돈도 많은데 사귈래요?"라고 했다가 거절 당한 뒤, 쿨하게 받아 들이고 지나가던 줄리엔을 꼬신다. 하선이 항의하자, 자기 집이니 언니가 나가라고 한다.[32] 수정으로 바뀐 지원은 사랑하는 아빠 내상과 즐겁게 놀며 행복해 하는 딸이 된다. 두 캐릭터의 대비되는 성향을 알 수 있는 부분. 대신 마지막에 지원이 된 수정이 교실을 뛰쳐나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먼 미래인 마지막 회에 실제 지원이 나가는 걸 보여주면서 이것은 제작진이 초기부터 계획한 숙명이라는 것이 표현된다.

다만 너무 먼치킨급 캐릭터라 작중에서 망가진 적도 없고 망가뜨릴 수도 없는 상태라는 게 문제. 다른 여자 캐릭터들도,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인 윤계상도 몇 번이고 망가지고, 시트콤적 캐릭터 성격이 그래도 어느 정도는 삽입 되어 있는 편인데, 지원만은 거의 망가지질 않았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결정적일 때 속마음을 표현하는 경우가 없다는데 있다. 다른 모든 인물들은 누구 한 명에게라도 자기 속내를 밝히거나 하는데, 지원은 단짝 친구도, 속을 터놓는 부모도 없는 데다가 원래 성격도 어릴 적 트라우마 + 속마음 표현을 싫어하는 형태이다보니 가장 믿고 따르는 계상에게도 마음을 숨긴다. 가장 많이 하는 대사가 "그냥"이었다.[33]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웃길 만한) 숨겨진 약점 같은 게 드러날 수 없어 망가지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도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종석에게 사기를 치다가 종석을 업고 집으로 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거나, 인도 여자[34]로 변신 뒤 끝까지 경찰서에서 우겨대는[35][36] 등 살짝살짝씩 망가지는 모습이 보이긴 한다. 캐릭터 자체가 워낙 억지스럽고 재미도 없는데다, 이 캐릭터와 계상이 엮이기만 하면 극 분위기가 어두워지기 때문인지 많은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는 편.

계상이 르완다로 간다고 하자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은 어떻게 정리해야 하냐"는 지원의 고백 후 계상이 그에 대한 답으로 편지를 써서 전해줬는데, 지원이 읽지 않고 태워버리는 바람에 그 내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추후 왜 읽지 않았냐는 계상의 질문에 지원이 거절의 뜻이니 편지로 써 줬을 거라고 생각해서 읽지 않았다고 했고, 이내 지원은 "왜 거절이에요? 아저씨를 좋아하는 건 제가 가장 힘들고 외로웠을 때 우연히 저 옆에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문득 아저씨도 그럴 때 옆에 우연히 제가 있었다고.. 아니었나요?"라며 질문했지만 계상이 평소와 달리 진지한 무표정에 묵묵부답으로 계속 일관했었다. 물론 정말 단순한 거절의 편지라서 그랬을 수도 있으나 편지를 안 읽었다는 걸 계상이 쉽게 눈치 챘다는 점[37]과 지원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못한 점에서 단순 거절과는 다른 내용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최종적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이제부턴 자신이 진짜 원하는 일을 하겠다는 결심을 돌연 자퇴를 하면서[38] 정확히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디로 향하게 되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계상에게 답장을 함과 동시에 학교 밖으로 나가는게 끝이다. 화자인 이적이 나레이션을 하면서 이 부분은 열린 결말로 처리한 듯. 다만 그녀가 갑작스럽게 결국 기존의 삶을 포기하고 갑자기 다른 삶을 계상과의 합의도 없이 선택한다는 부분에서 사랑이 결여되어 있고, 청춘의 치기 어린 도전, 그리고 짝사랑 이상의 해석이 어렵다는 부분에서 전작에서의 끔찍한 악몽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본편의 결말 또한 어딘가 2% 부족하며 너무 개연성이 개판이고 썩 만족스럽지는 못하다는 의견이 많다. 종석의 짝사랑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짝사랑은 존재하되 사랑의 결론은 거세되기만 한 결말. 대부분의 시청자들 또한 딱 얼핏 봐도 그녀는 종석과 한쌍이 되어야 어울리는데 16살 이상 나이차이가 나는 삼촌뻘인 계상을 좋아하여 그와 진짜로 이어지는 걸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으며 실제로도 끝까지 종석을 거절하면서 계상을 향한 짝사랑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그를 따라 르완다에 쫒아가겠다는 도무지 공감을 할 수 없는 억지 러브라인 형성은 본작이 전작들만큼 크게 흥행하지 못한 여러 간접적 원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39]

여담으로 본편 제목이 짧은 다리의 역습이고 그건 바로 제목처럼 기럭지가 짧아 종석이 숏다리라고 부르는 지원을 두고 하는 말인 것처럼 보이는데 도대체 그녀가 그 짜리몽땅하다는 다리로 도대체 무슨 역습을 했다는 건지 도저히 답이 나오질 않는다.

[1] 하선의 모친이 지원의 부친과 남매이다.[2] 안종석이 지원을 부를 때 부르는 별명[3] 초창기에 지원이 물총으로 물을 마시는 걸 보고 수정이 그녀를 놀릴 때 잠시 쓰였다.[4] 초창기에 내상이 땅굴 뚫는 계획을 세울 때 쓰였다.[5] 박하선, 줄리엔, 백진희[6] 여담으로 정해리 역의 진지희는 김지원의 아역시절을 맡은 배우펜트하우스함께 출연한다. 시즌1에서는 철천지 원수였다가 시즌2에서는 절친이 되었다.[7] 이때문에 극 초반에는 하선과 싸우는 일도 잦았다.[8] 다만 홍보희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진 않고, 그녀가 공부와 1등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으로 표현된다.[9] 박하선의 외삼촌의 딸[10] 39화를 보면 박하선이 김지원에게 "너 기면증 있으면서 스쿠터 탄다고 고모한테 다 일러줄 거야"라고 하는 대사가 나온다. 여기서 '고모'가 박하선의 고모이자 김지원의 엄마라면, 김지원은 작중 시점에서 부모가 모두 돌아가신 상태이므로 말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고모'란 김지원의 고모이자 박하선의 엄마를 의미한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11] 등장인물 틀에는 박하선 일가로 되어있었으나 집주인이 김지원이니 김지원 일가로 하는것이 맞으며 일가는 명백히 박하선뿐이고 줄리엔, 백진희는 세입자일 뿐이다.[12] 폭설을 동반한 맹추위 상황이었다는 설정이라 차 밖에 멀리 나갔다가는 차로 돌아오지도 못하고 얼어 죽기 십상이었을 것이라 아버지를 찾으러 나갈 수도 없이 그야말로 차안에서 몇십 시간을 계속 공포에 떨기만 했던 것이다.[13] 참고로 이 회상 장면에서 지원의 아역을 맡은 배우는 후에 별에서 온 그대전지현 아역을 하고,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배로나 역을 맡은 김현수이다. 지원의 인생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과거인 아빠가 죽는 장면이라 그런지 실제 해외로 가서 설원에서 촬영했다. 대신 상상 속에서 현재의 김지원이 설원에 울며 서 있는 장면 레옹의 마틸다가 눈밭에서 우는 듯한 설정 은 시트콤 촬영 일정상 주인공이 해외에 왔다 갔다 할 수 없으므로 한국의 눈 덮인 산에서 촬영했다.[14] 사실 다른 사람들이 부르는 별명은 아니고, 지원이를 싫어하던 수정이가 일방적으로 지어서 부르던 별명이라 수정이 혼자 부르다가 이내 극중에서 그 단어는 없어졌다.[15] 여담이지만 지원을 비롯해 하선과 진희도 잠과 관련해 만만찮은 속성을 지녔다. 하선은 자면서 침 흘리기, 진희는 몽유병.[16] 추후에는 모의고사 전교 14등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종석에게 하는 과외와 계상과 시간 보낸 일도 있어서 그랬던 듯. 그 전에도 사실 2등만 유지했었고 전교 1등을 처음한 건 후반부 3학년 첫 모의고사에서 했던 것뿐이라고 한다. 보희가 시험 중에 쓰러졌기 때문. 무엇보다 전교 1등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별로 없는 편이다.[17] 지원은 내 스쿠터를 왜 다른 사람이 맡냐며 화를 냈지만 지원이 좋아하던 계상이 '정말 걱정돼서 그런다'고 진심으로 말하자 결국 포기하고 암묵적으로 승인해버렸다.[18] 잠깐 스쿠터 키를 맡았던 종석은 그 스쿠터로 가출을 시도한 적이 있어서 탈락, 하선은 또 지원에게 빼앗길까봐 탈락, 수정은 그냥 무시당했고, 그냥 계상이 맡기로 하려던 찰나 방에서 자다 일어난 내상이 나오자, 그걸 본 부인 유선이 아이디어를 내서 "내일부터 저 사람(내상)이 택배 일을 하니까 택배 회사 오토바이 대신 지원이 걸 타면서 지원이 등하교도 시켜주고, 대여료도 주면 서로 좋은 게 아니냐"고 하여 갑자기 내상이 맡게 된다.[19] 정직의 중요성을 알려준다면서 정직하지 않아서 거짓말만 하던 아이가 물에 빠졌는데 구해주려는 사람에게 자기가 안 빠졌다고 거짓말을 해서 죽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 날 저녁 지원과 떡볶이 등 분식을 먹고 나서 주인 아줌마가 계산 실수로 원래 지불해야 할 돈보다 작은 돈을 요구하자 모른 척 그냥 그대로 적은 돈을 내고 가기도 하고, 사람이 지켜야 할 선의 중요성을 얘기해준다면서 항상 선을 안 지키던 아이가 휴전선을 넘어가 죽었다는 얘기를 하면서, 내상 본인이 실수로 중앙선을 넘어 운전을 하다가 죽을 뻔하기도 한다. 그 외 '친구란 친절한 척 하면서 구라를 치는 놈의 줄임말이다', '남자란 잘생긴 놈은 얼굴 값, 못생긴 놈은 꼴값하는 놈들이다', '사랑은 대문으로 가난이 찾아오면 창문으로 도망간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어떻게 갚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은 거다' 등의 세상 진리를 읊으며 아무것도 믿지 말라고 하기도 한다.[20] 따지고 보면 부모가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흔치 않은 경험이다.[21] 피구를 할 때의 반사신경도 빠르고, 공을 정확한 위치에 빠르게 던진다. 또한 지역 배드민턴 대회에서 우승도 했다. 그러나 안남매에겐 다소 밀리는 편[22] 이 때 쓰인 BGM은 맥가이버 테마곡[23] 진희의 꿈 속에서 나온 내용이라 100% 정확한 것은 아니다.[24] 실제 조카와 동급생이기도 하니까[25] 미성년자 친척 동생 집에 살면서 그 동생의 학교 선생님이기도 하여 꽤 갈등이 있을 만한 흔치 않은 설정에 비해 지원과 상부상조만 하지 갈등은 거의 없던 하선이 초반에 유일하게 지원과 대립했던 게 스쿠터 문제였다. 지원이 기면증 환자라 스쿠터를 타는 게 위험한데 작은 사고로 스쿠터가 고장난 적 있는 걸 알고 하선이 스쿠터를 타지 말라며 화를 냈고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지원과 큰 소리까지 내고 서로 스쿠터 열쇠까지 빼앗으며 대립했던 것.[26] 스쿠터 사건 때 둘 사이에서 애꿎은 진희만 중간에 끼게 되어 집 주인이고 얹혀 사는 걸 허락한 지원과 자기 방에 얹혀 살게 해준 방 주인 하선 사이에서 누구 편을 들어야 안 쫓겨나나 마음 졸이며 눈치를 본다. 처음에는 하필 싸운 날이 안타깝게도 셋이 해물뷔페에 가서 외식하기로 했던 날이라, 싸움으로 외식도 못 하게 되어 버리고 진희 혼자 비참하게 라면 먹는 걸로 끝날 줄 알았지만, 해물뷔페에 가기는커녕 며칠이 지나도 화해가 안 된 채 둘의 싸움이 심화되자 심지어 '지원이 맘대로 스쿠터타는 것'과 '하선이 맘대로 진희를 집에 살게 한 것'까지 비교되는 상황이 와서 스쿠터 갈등이 진희까지 쫓겨날 위험으로 번지게 되었고, 여기서 진희가 '등거리 외교'라는 강대국 사이에 있는 약소국만의 눈치 작업을 제대로 보여주며 겨우 생존한다. 지원에게 '김태희 닮았다' 드립을 치고 나서 하선에게 '송혜교 닮았다' 드립을 치고, 소파에 앉을 때도 둘 사이 정확히 중간에 앉으려고 왔다갔다 거리며, 둘이 개그를 칠 때마다 웃음수에 '하하'가 몇 번 들어가나까지 계산해서 양쪽에게 똑같이 웃는다. 나중에는 하선과 지원이 동시에 부를 때 진희의 눈알까지 (CG로) 양쪽으로 나뉘어 움직이게 된다.[27] 대신 윤계상은 (악의는 없는) 삼류 개그나 밉상 개그로 망가지기도 하는데, 지원은 비슷한 개그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게 망가지는 느낌이 없는 느낌이다.[28] 문제는 성적 비슷한 라이벌이 같은 반이라 반에서도 1, 2등을 다투기도 한다는 것. 그러나 라이벌은 그 쪽 생각일 뿐 지원은 라이벌 의식도 없고 성적을 다툰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29] 초반에 안내상이 가족 회의 할 때 김지원을 가리켜 '짝퉁 김태희 같이 생긴 애'라고 했다. 특이한 건 그 미모설정에 비해 홀딱 반한 남자가 많다거나 쫓아다니는 남자가 있다거나 하는 설정이 안수정에 비해 너무 적다. 강승윤이 예쁘다고 했지만 승윤이는 어차피 수정이에게 더 들이대는 느낌으로 흘러가서..[30] 피구도 매우 수준급이다. 또한 안종석이 도망치는 김지원을 잡는 데 애를 먹을 정도로 달리기도 빠르고, 외줄타기를 단시간의 연습만으로 성공해 낼 만큼 평형감각도 좋다.[31] 자신에게 틱틱거리는 종석에게 사실상 별다른 대가도 받지 않고 몇 시간씩 투자해야 하는 과외 지도를 해 준다. 특히 아이스 하키 선수 시절에 팬클럽이었던 여학생들이 종석의 학교에 찾아와서 종석의 현재 상태(공부 꼴찌에 2학년 반에서 수업을 받는다)를 보고 대놓고 무시하여 종석에게 큰 수모를 준 걸 보고 종석의 아픔에 신경 쓰게 되어 더 도와주려 하는 모습을 보인다.[32] 사실, 개연성 있는 상상은 아니다. 선천적인 성향도 있겠지만 수정이 파티에 익숙하고 외국인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성향을 가진 건 미국 유학 생활을 오래 해서인 것도 큰데 지원이 자라온 환경은 그렇지 않으며, 추후 한국에 온 수정이 가족들과 교감을 하며 가족의 아픔과 가족에 대한 고마움 같은 기본적인 개념을 찾아가는 걸로 보아 (지원이 조실 부모한 뒤 5년 넘게 함께 살았던) 하선처럼 사랑과 정성으로 함께 해 줄 친척 언니가 있었다면 그 정도까지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만약 수정이 하선과 사는 것만으로 감화되는 것 없는 이기적이기만 한 말괄량이에 가족 생각 계속 안하는 노답 소녀라는 설정이라면 이미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하선이 포기하고 인연 끊고 나갔을 것이므로 진희도 그 집에 살았을 가능성이 없다. 극중 하선은 어디까지나 일찍 부모를 모두 잃은 지원을 친동생처럼 생각해서 돌보려고 (후반부에 한 번도 지원을 친척동생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는 하선의 대사로 나온다) 같이 살았던 거지, 가난해서 지원의 집에 얹혀사는 걸로 묘사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지원으로 바뀐 수정이 상상극처럼 막나가는 정도면 정떨어져서 친동생처럼 생각하는 관계를 진작에 포기했을 것이다. 하선의 아버지는 갑부는 아닐지 몰라도 한국에서도 교수였고 미국에서 교환 교수를 할 정도로 엘리트이기 때문에, (하선 본인이 집을 쉽게 구할 경제력은 없겠지만) 형제도 없는 하선이 친척 동생에게 "내 집이니 나가라" 같은 모욕이나 당할 상황이 오기 전에 하선 아버지가 하선 혼자 살 집 하나 구해줄 정도의 경제력은 충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둘이 바뀐다면 아예 기본 하이킥과 전혀 다른 얘기가 되지, 기본 설정에서 둘만 싹 바뀌는 수준의 상황이 오는 건 힘들 것이다.[33] 땅굴 연결 사건 때도 "그냥 싫다"며 거부하다가 계상이 옆 집에 사는 걸 알고 "그냥 좋다"고 허락했고, 계상에게 마음을 숨길 때도 항상 "그냥요"말고 한 말이 없다.[34] 내상의 외국인 단역 연기자 에이전시 사업 문제로 외국인 배우를 구하다가 수정의 제안으로 갑자기 하게 된 것. 옷을 살 돈이 필요해서 이미 미국 여자 역할을 하기로 한 수정이 부탁하여 처음에는 싫다고 했다가 계상이 가져간 지원의 스쿠터 열쇠를 수정이 훔쳐다 주겠다고 해서 하게 되었다. 대신 지원의 출연료도 수정에게로 가는, 출연 + 출연료 vs 스쿠터 열쇠의 2 대 1 트레이드 거래.[35] 수정이 점찍은 옷을 사러 함께 스쿠터를 타고 급하게 가다가 중앙선 침범 유턴을 하는 바람에 걸려서 잡혀간 것이다. 분장을 안 지운 상태라 수정이 그냥 외국인인 척 하자고 해서 경찰서에서도 인도 여자 연기 할 때 했던 인도 말 대사 두 가지만 반복했다. 물론 이미 경찰서 가자마자 신분증을 빼앗겨 다 들통이 났고 수정이 시인까지 했지만, 지원은 혼자 흔들리지 않고 계속 '나마스떼'와 '메르세 샤디 까로기? 메인 쿱슬레 둠'(나랑 결혼할래? 나 예쁘잖아)만 반복하다가 인도 춤까지 추며 버틴다.[36] 결국 윤계상까지 왔으니 극중 상황이 계속되었다면 결국 걸려서 창피를 당했겠지만, 방송에서는 딱 거기서 끝나서 너무 당당한 모습으로 마무리 되어버렸다. 망가졌다기엔 애매할 정도.[37] 단순 거절의 편지라면 편지를 읽은 지원이 그냥 포기하지 않고 대쉬한 걸로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38] 정확히는 수업 중에 뛰쳐나가는 것만 표현되는데, 이 장면은 사실 방영 초기 분량에 지원과 수정이 바뀌는 상상 장면에서 수정이 했던 것이라 처음부터 계획되어 있던 결말로 볼 수 있다. 다른 상상 장면은 다 그 전까지의 방영분에서 지원과 수정이 했던 일이었는데 학교를 뛰쳐나가는 장면은 그 전까지 없었는데 갑자기 나왔던 것.[39] 실제로도 계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소개팅이나 이성관계엔 정말 1도 관심이 없었으며 백진희 같은 사람도 거절했는데 지원이 설령 르완다까지 기어코 쫒아와서 본인과 계속 함께 하겠다는 자기 조카보다도 어린 그녀의 자신을 향한 일방적인 고집불통 짝사랑을 결국 끝내 받아주게 되었을 리는 사실상 만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