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29 19:43:37

김현수(작가)

1. 소개2. 특징
2.1. 비판
2.1.1. 원인
3. 여담

1. 소개

학습만화, 교육용 도서 위주로 활동하는 작가. 아동만화로는 뿌까 무림열전 시리즈를, 성인도서로는 자기계발서의 스토리텔링 디렉터 위주로 담당했으나, 2012년 이후 담당한 마법천자문의 후발 작가로 가장 유명하다. 원래는 마법천자문의 파생작인 단어마법 / 영문법원정대 시리즈의 작가였으나, 스튜디오 시리얼이 하차한 이후 마법천자문 20~21권, 42~48권의 스토리들을 담당했었다.[1]

그 외에는 샌드박스 네트워크 코믹스 시리즈인 마인크래프트 코믹스 도티&잠뜰 시리즈의 글작가도 담당하고 있다. 도티&잠뜰 시리즈의 작가 소개란을 보면 김민결이라는 이름의 아들이 있으며, 아들이 도티와 잠뜰을 좋아해서 자신도 샌드박스 코믹스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쓰여 있다.

2. 특징

대표작인 마법천자문과 도티&잠뜰 시리즈를 보면 학습만화 및 소년만화와는 이질감이 드는 무게감 있는 스토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보인다. 뚜렷한 선악 구별 없이 모든 캐릭터에 양면적인 개성을 부여하여 소년만화보다는 군상극에 더 가까운 스토리 전개를 보여준다.

2.1. 비판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처음부터 스토리를 맡아 진행한 작품이 없고 후발주자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특히 아동만화 스토리를 집필하다보니 이런 이질적인 스토리텔링 능력이 기존에 맡던 작가의 분위기와 충돌을 일으켜 설정 붕괴, 캐릭터 붕괴를 일으키는 경우가 잦아졌다. 그나마 비교적 초창기에 교체되어 장기간 작가를 맡게 된 도티&잠뜰 시리즈는 문제가 없으나, 이미 시리얼이나 올댓스토리가 스토리를 쌓아왔다가 후발주자로 맡게 된 마법천자문에서는 이 이질감이 심각하게 드러나는 편이다.[2] 특히 가장 많이 지적되는 문제로 갑자기 이전엔 일절 언급도 없던 설정들이 붙기 시작하면서 캐릭터성 자체가 변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42권, 43권은 그럭저럭 잘 풀어나가나 싶더니만 암흑계 스토리인 44권부터 몇 번 씩 이어지는 과거 회상으로 스토리 진행도 더딘데 떡밥만 무차별하게 남발하는 등 스토리를 산으로 보내면서 50권 내에 끝낼 수 있냐는 비판이 다시 커지는 중.

물론 작가가 말도 없이 바뀌게 되면 스토리에 차질이 생기는 일은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지만, 20권과 44권의 문제는 아무리 작가가 갑자기 바뀐다 해도 "이건 좀 심한거 아니냐."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특히 20권은 천세태자, 삼장, 샤오 등의 대다수 레귤러가 갑자기 성격이 능글맞게 변해버리면서 당시 성인 독자들의 반발을 샀다. 한 술 더 떠서 마법천자문 비밀의 사전이라는 외전 편을 만들 정도로 1부의 설정을 알고 있는 작가인데 이 정도로 캐릭터를 망치면 심각한 수준.

41권 이후 올댓스토리 작가팀도 글작가로 하차한 것을 보면, "김현수 작가와 올댓스토리 작가팀이 서로 불공정한 관계로 문제가 생기자 글 작가가 재교체 된것이 아니냐."라는 의혹도 있다.

이 때문인지 결국 49권 부터 마법천자문의 스토리 작가가 김현수 작가에서 유대영 작가로 교체되었다, 허나 유대영 작가가 맡은 스토리가 49권 이후 오만군단장을 허무하게 리타이어시키고 암흑상제를 다시 절대악 그 자체이자 마음이 없는 자의 후예로 만들어버린 바람에 큰 설정 붕괴와 스토리 붕괴가 생겨버리고 세 명의 신들마저 다른 방향으로 미화시키는 바람에 최종보스의 서사를 심하게 망가뜨리면서 다시 김현수 작가를 그리워 했던 독자들도 있다. 게다가 53권에서 최종 보스인 암흑상제의 마지막 남은 캐릭터성마저도 완전히 붕괴되어서 더더욱 그렇다.

2.1.1. 원인

  • 아동만화와 무관한 스토리 전개
  • 지나친 악역 옹호[3]
  • 자신의 가치관에 의한 스토리 전개로 인한 원작의 설정/구도 무시
  • 계속되는 낚시질
  • 질질 끄는 전개[4]

3. 여담

알 수 없는 사정으로 작가가 바뀐데다, 그 이후로 스토리에 문제가 생기게 된 일 때문인지 스폰지밥의 아버지 스티븐 힐렌버그가 하차한 이후의 후발 감독 폴 티빗,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홍은영이 18권에서 하차한 이후 들어온 작가 서영과 자주 비교된다.

[1] 여담이지만 원래 맡던 단어마법 시리즈와 영문법원정대는 메인 스토리를 맡게 된 2012년부터 하차했으며, 그 이후에 나온 단어마법 11권 / 영문법원정대 3권부터는 다른 작가가 집필했다.[2] 20권의 분위기가 시리얼 시절과 비교하면 다소 이질적이여서 그렇지 손오공의 탄생에 대한 스토리와 대마왕 탄생의 내막이라는 상반된 이야기 사이에 연결 고리가 있었다는 점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권에서 이어진 진현인의 서사 또한 충분히 고평가받는 부분이다.[3] 다만 이러한 문제는 48권에서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4] 특히 마법천자문 44~46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