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김혜성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포스팅 과정을 정리한 문서.2. 신청 이전
2023년 12월 1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24년 1월 16일 키움 구단이 김혜성의 MLB 진출 의사를 수용함에 따라 2024 시즌 이후 포스팅에 도전하게 되었다. 기사
어디서든 가장 빛날 우리의 혜성, 언제나 응원할게🍀 |
2024 시즌에 우상향이 꺾이며 전년도 대비 아쉬운 타격 성적을 기록했으며, 포스팅을 통해 MLB로 향했던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보다는 대체적으로 성적이 좀 떨어지기 때문에 응찰할 구단이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이 있다. 하지만 수비력과 주루툴은 확실하다는 점, 에이전시와 계약한 점, 적지 않은 MLB 스카우터들이 경기장을 방문한 점, 시즌 말미에 고별 행사를 진행할 만큼 선수 본인의 도전 의사가 확실하다는 점 때문에 일단 계약 자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31일, 군사훈련을 받던 중 함께 입소한 강백호와 함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사무국 측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 포스팅 의사가 없음을 밝힌 강백호와 달리 이미 김혜성은 MLB 도전을 선언했기에 훈련소 퇴소 이후 공식적인 포스팅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11월 4일, MLB 트레이드루머스가 자체적으로 산정한 올해 FA 랭킹에서 김혜성이 26위에 랭크되었는데 이는 김하성(43위)보다 높게 책정된 등수이다. 매체에서는 김하성이 어깨 부상으로 인해 FA 재수를 하리라 예측하여 순위가 낮게 책정된 것이기 때문에, 순수 야구 실력이 김혜성>김하성이라고 평가했다고 보긴 어렵다.
현재 2루수 자리가 비어있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링크가 뜨고 있으며,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애미 말린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도 후보에 있다. 이 중 시애틀의 경우에는 아예 김하성까지 한국인 키스톤 콤비로 영입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2024 WBSC 프리미어 12 특별 해설에서 가고 싶은 팀이 있느냐는 질문엔 가고 싶은 팀은 딱히 없지만 자신을 가장 원하고 밥이 잘 나오는 팀에 가고 싶다고 답했으며, MLB.com은 FA 매물 중 김혜성을 4티어로 평가했다.
11월 29일 포스팅을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으며, 미국에서 훈련하면서 본격적인 포스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3. 신청 이후
12월 4일 키움 측에서 KBO에 포스팅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으며, KBO 역시 곧바로 MLB 사무국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현지시간 12월 5일 오전 8시(KST 12월 5일 오후 10시) MLB 사무국에서 김혜성의 포스팅을 고지했으며, 현지시간 2025년 1월 3일 오후 5시(KST 1월 4일 오전 7시)까지 MLB 30개 구단과 협상하게 된다.MLB 사무국에서는 공식 SNS를 통하여 김혜성의 포스팅 공시 소식을 알렸다. # #
전문가들은 시애틀 매리너스가 유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FA 신분이 된 김하성보다 영입 우선 순위가 앞선다고 언급했다. 이외에 김혜성이 2루수로 주전급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구단이 시애틀 이외에는 찾기 힘들다는 예상이 많았으며, 뉴욕 양키스의 경우에도 당초 김혜성을 주목하고 있다는 구단 중 하나로 언급되었으나, 이후에 말이 바뀌어서 김혜성이 아닌 김하성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미국의 야구 전문 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는 김혜성을 주전급 2루수로 평가했다. 또한 20-80 스케일로 김혜성을 평가했는데, 컨택 능력을 55, 장타력 30, 주루 70, 수비 55, 송구 능력 40으로 평가했다. 컨택은 평균이나 파워가 아쉽고 주력은 리그 상위권, 수비력은 리그 평균급으로 보는 듯하다. #
2024 시즌에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탓에 인기가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사사키 로키와 비교하며 회의적인 기사도 나오는 중이다. # 그나마 긍정회로를 돌려보자면 양쪽 코너 외야를 볼 수 있다는 것 정도.
이 때문에 김혜성은 보름이 지난 12월 20일 기준으로 따로 특정 팀과 협상 중이라는 얘기가 없는 상황이며, 국내 언론에서도 슬슬 리턴에 대한 언급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대부분 구단이 업무를 진행하지 않으므로 김혜성의 계약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끝내 리턴하게 될 경우 김혜성은 2025 시즌을 예비 FA로서 맞이한다. #
물론 최근 KBO 포스팅 사례와 비교하자면 이정후를 제외하면 모두 해를 넘겨 결론이 나왔기 때문에 막판 협상으로 극적으로 계약할 가능성도 있다. 당장 김하성도 마감 시한까지 하루 남긴 1월 1일 계약을 완료했으며, 드래프트 동기 고우석 역시 마감 시한까지 하루 남긴 1월 3일 계약을 완료했다. 유일하게 이정후만이 포스팅 공시 1주일만인 12월 12일 계약을 완료했다.
한편,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가 현금과 지명권 두 장을 받고 조상우를 KIA로 넘기면서 김혜성이 잔류할 경우 현금, 지명권과 바꾸는 게 아니냐는 기사가 나왔다. #
26일 김혜성의 에이전시인 CAA 스포츠에서는 김혜성이 복수의 메이저리그 팀의 제안을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혜성 영입 경쟁에 나섰다는 기사가 나왔다. #
12월 26일, 계약 없이 23일에 귀국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 이후 김혜성의 귀국을 처음 보도한 기사에서 잔류 후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론되자, 예술체육요원은 법적으로 군인 신분이라, 미국 체류에 제약이 생겨 귀국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트레이드 가능성을 거론한 SBS는 해명 기사가 쏟아져나오자 유튜브 영상을 내리는 졸렬함을 보였다.
12월 27일 오전 MBC에서 이미 알려진 세 개팀 이외에도 NL 1팀, AL 1팀이 김혜성에 관심을 보였다는 기사가 나왔다. # 이후 문화일보의 기사에서 그 두 팀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신시내티 레즈라는것이 밝혀졌다. #
스포티비뉴스에서는 김혜성이 막판 협상을 하고있으며 진출이 유력하다는 기사를 냈다. #
2025년 1월 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시내티 레즈가 김혜성에게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되었으며, 이 중에서 세 구단은 김혜성에게 자세한 계약 내용까지 언급했다고 한다. # 일부 매체에서는 토론토와 신시내티가 아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오퍼를 제시했다고 전해지며, 팬들은 겹치는 세 구단인 시애틀, 샌디에이고, 에인절스가 자세한 계약 내용을 제시한 구단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여전히 시애틀 매리너스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3년 2,400만 달러(약 353억 원)의 규모를 예상했으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영입 제안을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 계약 규모는 3년 2000만 달러를 제시했다는 설이 돌고 있다. 이 정도면 적은 규모는 아니다. 김하성이 4년 2800만 달러, 4+1년 3900만 달러였기 때문.
그러나 아직까지도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조차 안 들려오고 있다. 일단 키움 구단은 선수가 어떤 선택을 하던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몸값이 3년 1천만에서 1년 300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한 언론도 있다.
1월 3일, 마감 기한을 하루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가 연봉 500만 달러(약 73억원)규모의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기사가 났다. #
또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행 설이 급부상 하고 있다. 서울 시리즈 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직접 언급한 바도 있다. 설에 의하면 다크 호스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라고 한다.
1월 3일 오후 9시 키움 구단 관계자는 "금액을 떠나 지금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행 상황을 밝혔다. # 미국 현지에서 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한국에서 전자서명으로 계약서를 보내기만 하면 된다고 하며, 그렇기 때문에 김혜성은 말 그대로 계약 합의만 하면 되는 상태니 사실상 메이저 리그 입성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변수가 없다면 우여곡절 끝에 막차로 메이저 리그 무대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4. 계약
포스팅 경쟁에 참가한 다른 팀으로는 가장 꾸준히 거론되던 시애틀 매리너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가 있었는데, 김혜성과 같은 에이전시인 CAA의 소속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의 조언에 다저스행을 결정했다고 한다. 김혜성과 여러 번 만나서 다저스에서 같이 뛰면 좋겠다고 설명해줬다고 했으며, 만약 오타니가 조언을 해주지 않았더라면 에인절스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2]
계약 이전, 메디컬테스트 때문에 설왕설레가 있었다. 그러나 CAA 측에서는 이미 김혜성이 한국에 복귀 전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한다. 또한 바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성의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는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팀으로 이적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축하했고 구단 sns에 고별 인사를 올렸다.## 키움 고형욱 단장[3]도 김혜성의 메이저 리그 진출의 꿈이 이뤄진게 감동이라며 김혜성의 이적을 축하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히어로즈 출신 역대 5번째[4]이자 동산고 출신 역대 3번째[5]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입성하게 되었다.
5. 여담
- 김혜성이 다저스행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준 오타니 쇼헤이가 한국어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축하 스토리를 올렸다.
- 문화일보의 보도의 따르면 오타니 쇼헤이가 첫 만남에선 김혜성이 대단한 선수인걸 알고있다고 덕담했으며 두번째 만남에선 다저스 외의 어느 팀의 오퍼를 받았는지 물어봤다고 한다.#
- 2024 시즌 개막 전에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서울 시리즈 평가전에서 김혜성은 팀 코리아 소속으로 다저스와 맞대결을 펼친 바 있었는데, 이번 포스팅으로 인하여 본인이 당시 상대했던 구단인 다저스로 이적하게 되었다.
[1] 협약식은 김혜성을 비롯해 CAA 스포츠의 야구 부문 에이전트 마이크 니키스, CAA 스텔라 코리아 장기영 대표, 우중건 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계약은 CAA 베이스볼 소속의 네즈 발레로, 마이크 니키스 에이전트와 CAA 스텔라 코리아 소속 장기영 대표, 우중건 부대표의 주도로 성사됐다.[2] 여담으로 위의 다섯 개의 구단 중 에인절스가 가장 먼저, 다저스는 가장 마지막으로 김혜성에게 오퍼를 보낸 구단이였으며, 오타니의 조언으로 인하여 끝의 끝까지 고민하면서 결정한 것이었다고 밝혔다.[3] 김혜성이 히어로즈에 입단했을 당시 김혜성을 직접 뽑은 스카우트 팀장이었다.[4]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5] 류현진, 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