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3:43

꼬치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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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꼬치고기(꼬치, 고즐멩이)
Obtuse barracuda
파일:꼬치고기 그림.jpg
학명 Sphyraena pinguis
Günther, 1874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아열 전갱이아열(Carangaria)
꼬치고기과(Sphyraenidae)
꼬치고기속(Sphyraena)
꼬치고기(S. pinguis)

파일:꼬치고기.jpg
출처

1. 개요
1.1. 특징
2. 사람과의 관계

[clearfix]

1. 개요

꼬치고기과에 속하는 바다 어류의 일종. 한국의 추봉도(봉암도)에서는 꼬치라고 부르며 제주도에서는 고즐멩이라고 부른다.

1.1. 특징

대한민국, 일본 남부해, 동중국해, 인도양, 호주 등지에 분포해 있다.

몸길이는 평균 30cm 정도이며 최대 50cm까지 자란다. 큰 눈과 툭 튀어나온 아랫턱이 트레이드마크이며 길쭉하고 가는 몸이 특징이다. 입은 크고 위턱보다 아래턱이 돌출되어 있으며, 이빨은 크고 아름다운 검의 모양인데 그냥 꼬치고기는 물론이고,특히 큰꼬치고기 등의 대형개체한테 물리면 아픈 정도가 아니라 살점이 뜯겨져 나가면 다행이고, 손가락이 잘린다고 보면 된다.

지느러미는 암회색 바탕에 뒤끝 가장자리가 검은 색으로 끝부분이 깊게 갈라져 있다. 측선은 아가미구멍 바로 뒤에서 시작하여 직선으로 뻗으며, 측선의 비늘수는 95개이다.

열대에서 온대에 걸친 바다의 표층에서 작은 고기나 오징어, 작은 새우, 게 등을 먹고 사는데 사냥을 할 때에는 무리 지어 움직이며, 단체로 사냥한다. 수면 가까이에서 거대한 원통형으로 늘어서서 먹이를 가둔 뒤 무리지어 한꺼번에 달려들어 낚아챈다. 겨울에는 제주도 남부 해역에서 월동하다가,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가 되면 산란을 하고 먹이를 얻기 위해 북쪽으로 올라온다. 여름과 가을에 우리나라 제주,남해 및 동해안 일대에서 많이 출현하여 이 시기에 정치망을 이용하여 어획한다. 초여름인 6~7월경에 산란하는데, 산란기 동안 여러 번에 나누어 알을 낳는다. 또한 물의 pH가 5.0보다 낮아지면 생존하지 못하므로 수질의 오염 정도를 짐작하게 하는 지표로도 쓰인다고 한다.

2. 사람과의 관계

제주도나 남해 낚시인들의 요긴한 낚시 어종 중 하나. 스푼이나 소형 미노우,전갱이나 볼락에 쓰는 웜 등의 루어로 잡는다. 공격성이 강해 루어를 던진 후 감기만 해도 무는 경우도 많아 잡기엔 쉽다.

다른 어종과 같이 해뜰때와 해질녘에 사냥을 하지만 밤에도 꽤 활발하게 활동하는 편이다.

식용이 가능한 물고기로 맛은 꽤 좋다. 특히 일본에서 즐겨먹는 물고기로 살은 희고 지방이 적당하여 맛이 좋고 하는데 식용 방법은 주로 소금구이로 먹으며 말려서 먹는다고 한다. 성질이 매우 사납고 공격적이어서 맨손으로 건드리면 물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손질해야 한다고 한다. 지방이 적당하여 크게 기름지지 않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아 우수한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하며 회복기 환자의 치유, 간장 해독에 효능이 있다.

이빨도 이빨이지만 비린내 때문이라도 맨손으로 만지면 안된다. 한번 만지면 손을 아무리 박박 씻어도 냄새가 가시질 않을 정도. 손질도 웬만하면 집이 아니라 현지에서 하는 게 좋은 어종이다.

음식점에서 '세꼬시'라 부르는 말의 어원으로도 추측하기도 한다고 한다. 세꼬시는 보통 어린 물고기나 뼈가 연한 물고기를 얇게 썰어 뼈째 먹는 회를 의미하는 것으로, 말 자체는 일본어인 'せごし(세고시)' 가 어원인 것으로 보이나 가늘게 썰어서 꼬치고기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먹는다 하여 '세꼬치' 가 세꼬시로 변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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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꼬시'는 일본어 '세고시' (せごし, 背越し 뼈가 무른 생선의 머리·내장·지느러미를 떼어 낸 다음 뼈째 잘게 썬 것) 라는 확실한 어원이 있고, '세꼬치'라고 이름을 붙일 정도로 꼬치고기의 인지도가 높지 않고, '세꼬시' 모양이 꼬치고기와 비슷하지도 않다. 이러한 이유로 '세꼬치'가 '세꼬시'의 어원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희박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