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06:36:56

나는 나쁘지 않아!

1. 개요



俺は悪くねぇ-!!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에서 나온 루크 폰 파브레의 명대사 아닌 명대사.

당시 아크제류스는 루크가 세피로트 트리를 파괴하면서 아크제류스 붕괴가 발생한 상황이었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이 붕괴에 휘말려 희생당해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루크 일행은 아무것도 못하고 겨우 도망쳐왔고, 타르타로스에 타고 나서야 전원 무사할수가 있었다.

하지만 정작 원흉인 루크는 자기 탓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앉아있었고, 이에 동료들이 수천명이나 되는 사람이 죽었는데도 책임전가에 급급한 루크를 비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나온게 이 대사.

비록 스승이라고 믿었던 에게 이용당했다고는 하나, 결과적으로 수천명의 사람들이 죽은 것은 변함이 없는데도 계속해서 저 말을 반복하면서 정신승리를 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이런 주인공을 비난하는 동료들의 불협화음은 플레이어에게 충격을 주었다. 어떤 의미로는 루크의 무책임함과 초딩성을 의미하는 명대사. 그러나….

2. 그런데 진짜로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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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대사는 정말로 나쁘지 않다고 울부짖는 대사였다.

비록 위 말대로 루크에게도 책임이 없다고 볼수는 있다고는 하나[1], 애초에 루크는 자신이 믿는 스승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 나쁜 짓을 할 생 악의는 전혀 없었던 것.

거기다 후에 드러나는 이야기지만 루크는 누군가의 복제품에 불과한데다가, 만들어진지도 얼마 안된 갓난아기와 유사한 존재였고, 심지어 새장속의 새처럼 키워진 만큼 주변 인물들과 교류할 기회조차 없었다. 더욱이 RPG의 전통이라 할수 있는 믿을수 있는 동료들도 거의 없었고 다들 루크를 따돌리고 있었던 만큼[2] 루크의 고립은 더욱 커져만 갔다. 결국 유일하게 믿을수 있는건 자신의 스승 단 하나 뿐…. 이는 루크의 작중 대사에서도 강하게 강조되어 있다. 비판하는 걸 보면 우리에게 미리 알려줬다면 피해자들을 대피시킬수 있었다고 말하는 제이드의 신이 있지만, 루크를 고립시킨 것은 일행들이 먼저였다.

상황이 상황이었고, 후에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플레이어들중에서는 루크에게 측은지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고, 그와 동시에 이런 루크를 이해하지 않았던 동료들에 대한 비판도 많이 생겼다. "아직 어린 아이한테 책임을 밀어붙히기에는 너무 가혹하지 않느냐", "너희가 루크의 기분을 한번이라도 해아린적이 있어?"라는 식의 비판. 특히 루크를 강하게 비난한 두 사람인, 진정한 만악의 근원 제이드 커티스와 원래부터 스파이로서 루크를 이용하려 했던 애니스 타틀린은 "니들이 그럴 말 할 자격 없지!"라며 가루 단위로 비판받는다. 애쉬 역시 루크에게 한 대응 방식이 잘못되어서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고 말하는 의견도 적지 않게 있다.

어쨋든 이 장면은 위에 서술한대로 플레이어들에게 충격을 주기에는 간단했고, 도중에 게임을 중단한 플레이어도 있었을 정도였지만, 다른 의미로는 루크의 자아 성찰 및 성장[3]의 계기로 자리잡게 된다.

루크를 비판하는 측에서는 이걸 이유로 비판한다. 이용당했다고는 하나 대량 학생을 저질렀는데도 처벌이 없고, 2부에서는 주인공의 개인 자아 성찰이 중심으로 묘사해서 미화를 가했다는게 주 비판점이다. 다만 처벌은 주인공만이 아니라 다른 주역들도 없는 경우가 많다.[4] 루크는 반성 묘사와 속죄 묘사가 다른 주역들보다 훨씬 제대로 되어 있다. 다른 주역들의 반성과 속죄가 어딘가 공감하기 어렸지만 루크는 그나마 양반이다.

시나리오 전체의 전개나 교환으로부터, 이 참극은 마치 "루크가 스스로의 의사로 행한 악행"인 것처럼 다루어지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불합리 취급을 받고 있다. 루크 이외의 캐릭터들의 문제점들과 루크의 불합리한 처치 때문에 일본 플레이어들게는 제작진이 의도했을 "루크에 대한 정당한 규탄"이 아니라 단순한 "주인공 왕따"로 간주되어 버렸다.

3. 루크 이외의 캐릭터별 문제점






일본에서는 한국하고 다르게 정보교환 2회차 플레이가 많아서 루크 이외의 캐릭터들의 문제점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루크 이외의 파티 맴버들과 애쉬는 자신들의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

3.1. 제이드 커티스

이 작품의 만악의 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존재이며, 그리고 (예언의 강제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이 참극을 미연에 막을 수 있는 지식·추리력 등도 갖추어져 있었다. 거기다가 계획에 필요한 기술 모두에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루크가 암시로 조종되었다는 것도 아마 파악하고 있다.솔직히 말해서, 그야말로 이 건에 있어서는 루크 이상으로 타인의 일을 급하게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을 여러번 예측하면서도 확증이 없는 추측을 이유로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문제가 일어나는 순간까지 말하지 않는 흐름이 매우 많다. 이 점에 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반성이나 개선을 보이지 않는다. 동료들과 정보 공유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것은…설마(これは…まさか) → 아니, 확증이 없는 것은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いえ、確証がないことは言いたくありません) → 역시나 그런 것이었나요...(やはりそうでしたか…) 라는 흐름이 조롱받고 있다.

"가능하면 사전에 상담해 주었으면 좋겠네요"라고 불만도 말하고 있지만, 의견으로서는 정론이다. 그러나 만난 직후부터 쓸데없이 트러블이 있고 자신이 알게 된 정보와 추측을 완고하게 밝히지 않는 제이드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은 없다.

3.2. 티아 그란츠

원작 시점에서는 밴의 계획을 몰랐던 묘사와 사실은 알고 있었다고 묘사가 상반되는 묘사가 있다. 이벤트에서 밝혀지는 후자의 설정도 여러가지 이야기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어딘가 어색하다. 당연히 이 시점에서 실은 알고 있었다고 티아의 행보와 처우에 대한 묘사가 위화감 밖에 없어진다. 외전 작품의 팬덤 Vol.2에서는 후자의 설정을 채용해 본편 개시 이전부터 반의 계획을 알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렇다면 어째서 그 반의 계획을 동료들에게 가르치지 않았는지 플레이어들의 관점에서 봐도 의문밖에 남지 않는다.

3.3. 가이 세실

반의 계획에도 일부 가담하고 있어서 만일 자세한 것은 몰랐다고 해도 반이 루크를 이용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던 것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루크가 점점 반에게 의존이 심해지고 주위와의 갈등을 깊어 가는 것을 방치하고 반이 루크를 마음대로 이용하는 것을 방치했다. 반이 루크를 이용하는 것을 막는 것이 가능했지만 가이 본인도 반을 지나치게 신용했는지 반이나 루크를 감시하지 않았다.

3.4. 아니스 타틀린

이 참극에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티아, 제이드, 가이와 마찬가지로 그녀도 이온의 보좌역이기 때문에 멈출 가능성은 있었지만, 이온을 혼자 있도록 방치했다. 호위로서 직무유기라고 할 수 있다. 칠흑의 날개가 이온을 납치했을때도 이온 곁에서 없었다.

3.5. 이온

반이나 루크에게 요청으로 교단의 최고 기밀 중에 하나인 패시지 링이 있는 광간에의 문의 봉인을 풀었기 때문에, 루크가 패시지 링을 파괴해 버려 액젤러스 붕락을 일으켜 버렸다. 즉 이온도 루크와 동죄이다. 이온만은 루크를 위로하고 변호하려고 했지만 아니스에 저지되었다. 자신도 의기 소침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그대로 아니스와 이끌려버린다.

이온은 안이하게 봉인을 풀었던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있으며 참극 이후에도 루크에 대한 태도도 전혀 바꾸지 않고 지금까지대로 헌신적으로 접하고 있다. 다른 멤버보다 비판은 적다. 다만 루크만큼 좌거 있는데 정도인데 "왜 이온은 루크처럼 비난받을 수 없는 거야?"라고 말하는 의견이 있다. 평소의 행실 차이와 참극 당시의 태도 차이가 문제다.

이온이 수호역인 아니스에게도 비밀로 마음대로 외출한 결과 애쉬에 고용된 칠흑의 날개에 납치되어 유적에 연행되어 아크제류스에 빨리 이동해야하는 루크 일행의 출발을 지연시켰다. 애초부터 이온은 키믈라스카 국왕에게 친서를 건네준 시점에서 이미 역할을 끝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크제류스에 가는 이유가 이번 평화교섭의 발안자인 피오니에 보고하고 싶다는 미묘한 이유로 스스로 루크들과 아크제류스에 가고 싶다고 무리하게 동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행 도중에 이온의 건강 문제 때문에 이동이 지연되었다.

3.6. 애쉬

루크를 멈출 가능성이 있던 존재. 그러나 첫 대면에서 갑자기 루크에 갑자기 기습하고 키믈라스카의 군항을 습격시키거나, 이온을 납치하거나, 루크를 조종하여 티아를 공격하는 등 루크에게 좋지 않는 인상을 많이 보여주었다. 설득을 시도했을때 구체적인 설명도 설득력도 없는 폭언이 섞여 있는 명령 말투였기 때문에, 루크가 아닌 누구라도 설득당하는 것이 비정상적이다.

4. 밈 화



담당 성우인 스즈키 치히로는 위 대사에 애정이라도 있는건지 테일즈 오브 페스티벌등의 테일즈 관련 이벤트에서 위 대사를 관객들과 외치는 것을 시작으로 밈 요소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렇다보니 스페셜 스킷 이벤트에서는 단발 루크보다는 장발 루크가 자주 등장하는 편이며 단발 루크가 등장할때도 "너는 나쁘지 않아!"등으로 변형시켜 사용되고 있다.

5. 관련 항목



[1] 따라서 디 어비스와 루크를 비판하는 측에서는 이걸 이유로 비판한다. 이용당했다고는 하나 대량 학생을 저질른 어떤 의미로는 전범과 유사한 경우인데 이에 대한 책임이 묘사되지 않았고, 오히려 주인공의 개인 자아 성찰이 중심으로 묘사해서 미화를 가했다는게 주 비판점이다. 다만 루크는 그나마 양반이다. 어비스에는 루크 이상으로 문제있는 캐릭터들이 많었다. 자세한 원인은 후술한다.[2] 이는 루크가 레플리카란 사실을 다른 일행들이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이 사실을 루크에게 감추기 위해 가장 친한 가이도 루크와 거리를 두었던 것이다.[3] 다만 자세히 뜯어보면 이후 루크의 모습은 경위가 경위라서 학대로 위축된 아이에 가깝다. 실제로 이 사태 이후 루크는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않고 혹사하려는 행위를 반복하는등 언제 죽어도 상관없다는 과도한 속죄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4] 제이드, 디스트, 아니스, 애쉬 등이 그렇다. 자세한 내용은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의 비판 항목 참고.[5] 오레보쿠로 바뀌는 미묘한 차이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