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스페인어 감탄사이자 86년 멕시코 월드컵 주제가 ¡Olé!에 대한 내용은 올레 문서 참고하십시오.
프랑스어로 오레(Au Lait)는 '우유를 탄'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일본어의 인칭대명사 | ||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colbgcolor=#bc002d> 1인칭 | 아타이(あたい) · 아타쿠시(あたくし) · 아타시(あたし) · 우치(内) · 오이라([ruby(己等, ruby=おいら)]) · 오레(俺) · 오레사마(俺様) · 지분(自分) · 친(朕) · 보쿠(僕) · 마로(麻呂·麿) · 요(余) · 와이([ruby(私, ruby=わい)]) · 와가하이(我輩·吾輩) · 와시([ruby(儂, ruby=わし)]) · 와타쿠시([ruby(私, ruby=わたくし)]) · 와타쿠시메(私奴·私め) · 와타시([ruby(私, ruby=わたし)]) · 와타시메(私奴·私め) · 와라와([ruby(妾, ruby=わらわ)]) · 와레([ruby(我, ruby=われ)]) · 소생(小生) · 셋샤([ruby(拙者, ruby=せっしゃ)]) |
2인칭 | 아나타(あなた·貴方·貴女) · 안타(あんた) · 오타쿠(おたく·お宅) · 오누시([ruby(御主, ruby=おぬし)]) · 오마에(お前·御前) · 키사마(貴様) · 키미(君) · 고젠([ruby(御前, ruby=ごぜん)]) · 소나타([ruby(其方, ruby=そなた)]) · 테메에(てめえ) · 난지(爾·汝·女) · 와이(私) | |
3인칭 | 카노죠([ruby(彼女, ruby=かのじょ)]) · 카레([ruby(彼, ruby=かれ)]) | }}}}}}}}} |
1. 개요
[ruby(俺, ruby=おれ)]일본어의 1인칭 인칭대명사. 한자 '나 엄(俺)' 자의 훈독음(おれ)이다.
2. 설명
주로 청소년 이후의 남성이(아동기~ 청소년기까지는 보쿠를 사석에서 쓰는 경우가 많다.) 친한 친구나 연인 등과 대화할 때 사용하는 1인칭 대명사다. 격식을 차리지 않는데다가 어감이 거칠고 자기과시적인 면이 있다. 그래서 비슷한 남성용 1인칭인 보쿠가 존댓말과 반말의 역할을 어느 정도 겸하는 것과 달리, 오레는 거의 확실한 반말로 통용된다.때문에 조금이라도 격식을 갖춰야 한다면 쓰이지 않으며, 모르는 사람 앞에서 내뱉으면 절대 안 되는 표현이다. 허나 일본에서는 한국과 달리 나이가 아니라 친한 정도에 따라 말을 놓는 경우가 많기에, 하도 오래 봐와서 많이 친한 사이면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도 자신을 오레로 칭하며 이야기하기도 한다. 손주가 할아버지에게 오레라고 하는 것도 그 예.
남성 전용 1인칭이기에 여성들은 거의 쓰지 않는다. 에도 시대에는 여성도 사용했지만, 메이지 시대부터 사용 빈도가 줄어들다가 오늘날에는 남성용 1인칭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드물게 여성이 1인칭으로 오레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이를 가리켜 '오레온' 또는 '오레코'라고 하며, 이상한 사람 취급받거나 심하면 욕까지 먹는 경우도 있다. 여자가 쓰는 경우는 성질이 거칠거나 불량한 여자가 주로 쓴다. 보쿠 소녀도 이상하게 보긴 하지만 욕을 먹는 정도는 아니다.
한국에서도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어를 배운 사람들이 일본어로 말할 때 자주 쓰인다. 보통 소년만화 주인공 특유의 당돌함의 상징이 오레다 보니 주인공들은 거의 디폴트값으로 오레를 쓰기 때문. 이러한 사람들이 일본에 여행가서 현지인들과 대화할 때 엄연히 반말임에도 불구하고, 오레를 멋모르고 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창작물에서는 존댓말을 하면서 오레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오레는 기본적으로 무례한 표현이라, 모르는 사람 앞에서 쓰면 절대 안 된다. 일본은 초면에 반말하는 문화가 많긴 하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오레를 쓰면 상대방이 화를 낼 수도 있다.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야" 하면서 말을 거는 느낌에 가깝다. 한편 한국에서 만든 매체에서 한본어로 말하는 일본인을 묘사할 때는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와타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노래에서는 그렇게 흔히 볼 수 있는 단어는 아니다. 일단 여성 보컬에서 오레를 사용하는 경우는 각 잡고 남성 캐릭터에 이입한 것. 남성 보컬도 웬만하면 1인칭으로 보쿠를 사용한다. 모던록이나 발라드 같은 부드럽고 감상적인 장르라면 더더욱.
다만, 힙합이나 해비메탈 같이 다소 유약한 어감의 보쿠가 어울리지 않는 곡이라면 '오레'를 사용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예를 들자면, 방탄소년단의 일본어 번안곡의 경우 힙합을 베이스로 한 상남자나 Not Today, IDOL의 경우 1인칭이 '오레'인 반면, 좀 더 부드러운 팝을 바탕으로 한 DNA, 봄날,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은 1인칭이 '보쿠'이다. FOR YOU와 같이 몇몇 곡의 경우 랩은 오레, 보컬은 보쿠로 1인칭을 나누는 경우도 있다. 즉 외국어에서 똑같이 표현되는 일인칭이어도 일본어에서는 일인칭이 워낙 다양해서 화자나 분위기에 따라서 일인칭을 바꿔 표현한다는 것이다. 일본어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개성의 강조인 셈.
가끔씩 도호쿠 사투리에서 유래한 변형 표현인 '오라(おら)'라고 쓰는 캐릭터도 나온다. 규슈 사투리로는, 특히 남규슈에서는 '오이(おい)'라고 하고, 나가사키 출신인 후쿠야마 마사하루도 현지에서는 '오이(おい)'를 쓴다.
오늘날에는 '오레 기피 현상(俺離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실에서도 선호도가 조금씩 줄어가고 있다. 특히 또래의 영향이 강한 10대까지는 친구 따라 오레를 사용하다, 20대부터 보쿠나 지분 등 다른 1인칭으로 바꾸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반면 여성 입장에서는 리드해주기를 원하는 심리가 있는 경우도 많아 다소 우물쭈물한 어감보다는 자신감 있게 들리는 1인칭의 선호도가 더 높은 편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일본과 달리 표준 표현인 워(我)의 북방 사투리에 불과하며, 남녀 모두 사용한다. '안'이라고 발음한다. 俺 문서 참조.
3. 용례
- 2ch이나 니코니코 동화 등의 일본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대부분 1인칭은 오레. 반대로 인스타 같이 소통을 중시하는 SNS는 보쿠(+ 존댓말)가 대세다.
- 일본프로야구의 전설적인 포수였던 후루타 아츠야가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감독 재직 시절 대타로 자신으로 낼 때 대타는 나(代打、[ruby(俺, ruby=おれ)])[1]라고도 했다.
- 오와라이 게닌, 특히 칸사이 지방 게닌끼리는 보케를 시전하면 상대방이 바로 츳코미를 해줘야하는 것이 예절[2]이라 지위고하, 연공서열을 막론하고 오레를 쓰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예의 바르기로 유명한 코코리코의 다나카 나오키는 본인이 베테랑에 접어든 지금도 매주 가키노츠카이 녹화 전 다운타운의 대기실에 들어가 인사를 할 정도로 깍듯하지만 다운타운 두 명 모두에게 오레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