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6 10:33:11

나는 쓰레기야

1. 개요2. 펌프 잇 업에서

1. 개요


Part I


Part II


펌프 잇 업 수록 버전.


라이브 버전.[1]

N.EX.T의 곡으로, The Return of N.EX.T Part 2: The World 앨범 수록곡이다. 당시의 시대상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서는 매우 다양한 장르가 실험을 거듭하며 공존했는데, 이때 정점에 서 있던 밴드였던 넥스트가 국내에선 마이너한 장르였던 스래시 메탈을 직접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큰 곡이다.[2]

다만 문제가 있다면 앨범에 굳이 이 강력한 메탈곡을 끼워넣느라 앨범의 분위기가 살짝 망쳐졌다는 것. 당장 이 연작 앞뒤로 나오는 곡은 'mama',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해' 같이 죄다 감성 가득한 애잔한 락 발라드 곡인데도 불구하고 그 사이에 당당히 '나는 쓰레기야!'(...)라고 외치는 곡이 있으니 분위기가 깨질 만도 하다.거기다 뭔 생각으로 곡 순서를 정했는지 두 곡은 붙어 있지도 않는다. 라이브를 보면 의도한 것으로 보이나 그걸 알 리가 없던 팬들이 까기도 했다. 잘 듣다가 갑자기 분위기가 깨진다고. 그래서 차라리 mama를 나는 쓰레기야 Part II 다음 트랙으로 배치했으면 세계의 문 - Komerican Blues - 나는 쓰레기야 - The Age of No God - mama -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이어지며 분위기적인 면에서 훨씬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확히는 Part I과 Part II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각 50초와 45초짜리 짤막한 곡이다. Part I은 가사가 있으며, Part II는 연주곡이다.[3] 아래는 Part I의 가사.
(1절)
시궁창 속에 사는 구더기 조차
자신의 때가 오면 허물을 벗고
하얀 날개를 달고 나비가 되어
세상을 내려보며 날아가는데

(후렴)
난 오늘 또 하루 그냥 먹고 살고....... 나는 쓰레기야(x2)

(2절)
기왕에 쓰레기라고 생각되거든
땅에 묻히기보다 불태워 져라
다 타고 남은 깨끗한 재가 되어
아무런 미련없이 사라져가라

(후렴 반복)

2. 펌프 잇 업에서


Extra Expert 싱글. 이후 해외판에는 크레이지 난이도로 실렸다.


Extra Expert 더블. EXTRA가 아닌 버전에서는 플레이할 수 없는 보면이다.

리듬게임 펌프 잇 업 EXTRA에서, 테크노 모션[4]의 Part I과 Part II를 합친 버전을 이식. 그 두 곡을 합쳐놓으면 리듬게임 곡 한 곡 분량이 되었고, 실제로 그렇게 수록되었다.
컷팅은 특이하게 Part I의 1절-Part II의 첫번째 기타솔로-Part I의 2절-Part II의 두번째 기타솔로 순으로 합친 것.

EXTRA 당시에는 숨겨진 곡이었는데, 1스테이지에서 Extra Expert 난이도(싱글/더블 무관)로 곡을 클리어하면 2스테이지와 그 이후에 출현한다. Extra Expert 싱글/더블만 있는 곡으로, 난이도는 Extra Expert 5th Level이지만, 당시 Extra Expert 레벨의 일관성이 없기 때문에 의미없는 표기.

특히 수록된 버전인 EXTRA에서 3배속이 없었다보니 2배속을 걸면 너무 느리고 4배속을 걸면 너무 빠른 것도 체감 난이도 상승에 한 몫 했다. 해외판 PREX2에서 플레이하면 그나마 3배속이 있어서 나았다고는 하지만... 비슷하게 BPM 190짜리 Dignity도 배속 때문에 난이도 상승을 겪은 곡이었다. 고정 배속 기능이 도입되고서야 해결된 편.

중간에 16비트로 951 153 357 753 이렇게 나오는 부분이 이 곡의 난이도를 결정짓는 부분으로, 브레이크 온 설정이 된 경우는 이 부분에서 십중팔구 폭사하지만(게다가 EXTRA 당시에는 판정이 짰다!) 당시 엑스트라는 브레이크 오프 세팅이 기본이라서 폭사는 안하는 대신 랭크가 낮게 클리어되는 경우가 많았다. EXTRA 버전 신곡들이 대부분 그렇듯 이 곡 또한 스텝을 생각하지 않은 발이 꼬이는 보면으로 되어 있다.

이후 해외판에는 PREXPREX2에 실리지만, 다른 Extra Expert 전용곡(Chicken Wing, Holiday, 라젠스키 캉캉)이 이후 시리즈에도 Extra Expert 더블 보면이 잔류한 것에 비해서, 이 곡은 Extra Expert 싱글 보면만 크레이지에 남는 형태로 수록되었다. 특이하게도 곡선택 화면에서는 제목이 영문화가 되었지만, 정작 아이캐치에서는 한글제목 그대로 나온다. 영문화된 제목은 Trash Man. PREMIERE3에서 삭제되었다.

XX 기준으로 싱글은 16, 더블은 17정도의 난이도지만, 상술한 BPM 174.6의 16분박 허리틀기 패턴 자체가 16레벨 수준에서 나올법한 패턴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패턴을 정타로 밟느냐, 겹발기로 뭉개서 넘기느냐에 따라 개인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1] 같은 앨범의 수록곡인 The Age of No God를 이어서 불렀다.[2] 사실 스래시 메탈은 당시 메탈 계열에서는 주류에 가까울 정도로 판이 큰 편이었다. 크래쉬가 1집을 초대박을 내고 서태지가 다시 록으로써 회귀를 선언하며 스래시 앨범을 들고 오면서 전 세계적인 얼터너티브 붐에도 한국은 여전히 스래시 메탈이 유행했을 정도. 또 2집에서 이미 이중인격자라는 메가데스풍 스래시 메탈 곡이 있었다. 비슷하게 이미 사장된지 오래인 정통 헤비 메탈과 록 발라드도 김경호 덕에 한국에선 꽤 오래간 인기를 끌던 장르였다.[3] Part II 후반부를 잘 들어보면 얼레리꼴레리의 멜로디가 들린다.[4] EXTRA를 외주 제작한 F2 System에서 만든 댄스게임. 해당 게임에서 보스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