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8:26:52

나므리스

<colcolor=#fff><colbgcolor=#000> 나므리스
ナムリス | Namulith
파일:Namulith_heedra.jpg
종족 인간 (개조인간)[1]
출생 3,900년대 (100세 이상)
도르크 제후연합
소속 도르크 제후연합 (3,900년대 ~ 코믹스 7권)
임기 신성황제 (3대)
4,0??년 ~ 4,0??년[2]
직책 1대 황형 (3,900년대 ~ 코믹스 5권)
가족 아버지 초대 신성황제 (사망)
남동생 미랄바
약혼자 크샤나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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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등장인물.

토르크 제국의 황형(兄)이자[3] 초대 신성황제의 첫째 아들로, 초상이라는 초능력이 없어 실권자인 동생 미랄바의 그늘에 가려 살았다. 동생 미랄바와 다르게 유쾌하고 가벼운 성격으로, 성향 차이와 미랄바의 권력 독점 탓에 사이는 껄끄럽다.

초상이 없는 대신 반불사 히드라 몸, 첨단 장비, 뛰어난 칼 솜씨와 허례허식에 얽매이지 않는 패기를 가졌다. 미랄바를 포함한 남들이 부도덕하거나 위험하거나 금지되었다고 섣불리 하지 못하는 일들을 과감하고 무모하게 지시하는데, 미랄바가 선왕의 뜻에 따라 사용하지 않은 히드라 군단을 동원하고, 거신병을 성체로 성장시켜 병기로 쓰려고 했다.

선왕이 불안정한 히드라 수술의 후폭풍으로 몸이 붕괴해 죽는 것을 눈앞에서 보곤 트라우마가 생겨 끝끝내 히드라 수술을 거부한 미랄바와 달리, 뇌를 반불사 인조인간 히드라와 마찬가지인 몸에 이식하는 수술을 정기적으로 받아서 100살이 넘었지만 20대의 젊은 모습이다. 멸망 전 첨단 문명의 기술로 만들어진 이 몸 덕에 주요 장기가 싹 날아가는 등 보통 사람은 열 번은 죽었을 치명상을 입어도 뇌가 무사하다면 아프기만 할 뿐 죽지 않는다.

성격은 패왕답다. 말투도 격식을 조금도 안 차리는 반말 위주에, 남녀불문 강한 자에게 호감이 있어서, 호되게 당하는 와중에도 상대를 인정한다.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하든 불리하든 거의 모든 장면에서 눈을 치켜뜨고 씩 웃는 얼굴에, 100년이나 실권을 잡지 못하고 살았음에도 열등감이나 패배의식에 찌든 모습은 그닥 찾아볼 수 없고, 그 오랜 세월을 묻혀 지낸 게 씁쓸하다는 듯한 대사는 몇 번 하지만 이제 자기 세상이 왔으니 아무래도 좋다는 듯 시원스럽게 군다. 작중에서 이 작자만큼 호탕하게 잘, 자주 웃는 사람이 없다.

도덕, 양심, 법도에도, 도르크 제국의 존속과 부흥에도, 불사에도, 인류의 구원에도 관심 없고, 오로지 자신의 피를 불태워 보겠다고 행동을 개시한다.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피아구분 없이 박살내고, 전쟁 중에 권력 찬탈을 저지르며 자국 지식인층이자 군 수뇌인 승회를 숙청하고, 귀중한 전략자산인 아군 전함을 단지 본보기로 삼으려고 격침시키는 미친 짓들을 서슴없이 한다. 바보라서가 아니라 정말로 제국의 미래고 사람 목숨이고 나발이고 관심 없는 미치광이라 가능한 일.

2. 작중 행적

파일:신성황제.png
오른쪽의 줄무늬 옷을 입은 자가 나므리스. 왼쪽은 미랄바다.
우리가 섬기는 신은 신성황제라 지칭하는 자에 의해서 사교로 전락했어요. 그들은 어딘가에서 나타나 왕권을 빼앗고 신의 가르침마저 빼앗았죠. 많은 신상이 파괴되는 가운데 신자들은 몰래 이곳에다 몇개를 옮기고 비밀성지가 된 겁니다. 허나 그것도 오래된 일이죠.
- 눈먼 대사, 코믹스 4권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4권에서 동생인 미랄바와 함께 형체가 드러나는데, 화려하기는 하지만 비교적 검소한 차림을 하고 있는 동생과는 다르게 화려한 줄무늬가 들어간 모피옷과 진한 눈 장식들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눈먼 대사의 말에 따르면 신성황제인 미랄바와 함께 도르크의 토속 종교들을 탄압하고 자신들의 신을 믿도록 강요한 듯 하다. 단, 점점 종교에 진심으로 빠져든 미랄바와 달리 나므리스에겐 신앙심은 조금도 없었고, 종교를 끝까지 지배 수단으로만 여겼다.
파일:나므리스 1.jpg 파일:나므리스 2.jpg
초상의 힘이 없다는 이유로 동생에게 기죽어 지낸, 이 100년. 퍽도 길었지만 그 세월도 끝났다. 아하, 잠들어 버리기 전에 내 몸을 좀 보겠니? 네가 이식을 두려워하며 늙어 가는 동안 나는 몇십 번이나 수술의 공포를 견뎠단 말이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단 하나. 이 피를 한 번도 불태워 보지 못하고 죽는 것이다. 관에 칭칭 감겨서까지 불사를 바라는 너와는 달라. 나는 제국도 죽음도 어찌되든 상관없다. 토민을 지배하기 위해 이용했던 신에게 너처럼 얽매이지도 않았고. 공포와 환희의 불꽃같은 나날을 살기 위해 나는 굴속에서 기다리고 있었단 말이다. 이 무덤과 땡중들은 네게 남겨주마. 나는 아버지가 했듯이 나의 제국을 내 손으로 장악하겠다!

묘소를 봉인하라! 신성황제의 출진이다!
5권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몸 상태가 악화되어 도르크 제후연합으로 돌아온 동생 미랄바에 대한 쿠데타를 일으키기 위해 히드라들을 무장시킨 뒤 소동을 벌이고, 미랄바가 머물고 있는 욕탕에 약을 부어 살해한다. 이때 나므리스의 독백을 들어보면 어째서 그가 쿠데타를 일으켰는지 유추해볼 수 있는데, 초대 신성황제의 친아들이었음에도 동생과는 다르게 초상(초능력)을 타고나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는 초상을 지닌 채로 태어난 둘째에게 황제 자리를 물려줬고, 그게 100년 동안 지속된 것.

나므리스는 황형으로서 제국의 2인자로서 군림했지만 동생에게 밀려 실권을 못 잡았고, 제멋대로 살고자 하는 성격을 고려하면 100년이나 그렇게 산 것은 전혀 달갑지 못했을 것이다. 때마침 미랄바는 진작에 초심을 잃고 타락하여 민심이 악화된 상태였고, 전쟁통에 나우시카를 노리려고 무리하다가 역공당한 미랄바가 약해지자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암살을 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나므리스는 3대 신성황제로 즉위하며 히드라 부대를 이끌고 전선에 합류한다.
파일:나므리스 3.jpg 파일:나므리스 4.jpg
나므리스: 손님. 올라와서 이 멋진 광경을 함께 보지 않으시겠소. 300년에 한번 있는 광경이지. 이름을 말하라.[4]
유파: 유파 미랄다요. 그 옷은 예부터 내려오는 신성 황제의 전투복인 듯한데...
나므리스: 후후후, 박식하시군. 히드라의 급소를 아는 자가 아직도 있다니, 재미있는 세상이야.[5]
유파: 그 여자를 어떻게 했는지 가르쳐 줄 수 없겠소.
나므리스: 하하하, 죽이지는 않았어. 내 아내가 될 여자니까...
히드라들을 쫒아 신성황제의 전용 비행기에 탑승한 유파 미랄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유파가 히드라들의 약점과 신성황제의 전투복에 대해 알고 있자 상당한 흥미를 보이고, 자국 국토를 쓸어버리며 진격하는 오무 떼가 장관이라고 감탄하며 확실히 비틀린 인물임을 강조한다. 이후 전함으로 돌아와서 유파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랄다의 충성파 부하가 자신에게 대접한 음료를 한 모금 하더니 곧바로 독을 탔음을 간파하고 뱉어 버리곤, 화를 내긴커녕 같잖다는 듯 담담하게 음료를 도로 주며 "마셔." 하곤 부하가 자결하는 모습을 구경한다.

6권에서는 목욕을 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유파가 히드라 굴에서 탈출했다는 소식을 부하에게 보고받자, 과연 대단한 남자라고 감탄하면서 험한 꼴 보기 싫으면 찾아내라고 명령한다. 동생의 원념이 살아남아 자신에게 찾아왔다는 것을 눈치채고, 전혀 쫄지 않으며 지난 100년 동안 자신은 구경만 했으니 이제는 네가 구경할 차례라며 조롱한다. 마침 그가 하고 있던 작업은 기존 미랄바 세력을 숙청하고 자신의 권력을 확고히 하는 것으로, 아군 동부 군교구의 지휘 전함을 희생양으로 대뜸 격침시켜 보이며 대드는 자들은 모조리 죽인다고 방송을 때린다. 이때 승회의 실권이 사라졌다고 선언하는데, 미랄바 정권의 핵심 세력인 승회부터 숙청하기 시작한 것이다.
토민들아, 기뻐하라! 모든 악의 근원, 무능과 태만과 교만의 쓰레기 집단, 승회는 말소되었다! 선황의 눈을 막고 너희들을 괴롭히던 원수를 칠 기회를 황형 페하께서 내려주셨다. 사파타의 장로들은 나오라!
- 나므리스를 따르는 부하의 연설
이후 승회를 정리하는 모습으로 재등장. 사람 목숨이 귀한 줄 알기에 숙청 광경을 언짢아하며 승회는 도르크의 지식인층이 아니냐고 지적하는 크샤나에게 대꾸하기를, 동생의 눈을 가리고 토민들을 괴롭힌 만악의 근원, 썩어빠진 집단이기 때문이라고. 전쟁 중에 수뇌부를 반토막내는 건 바보짓이지만, 적어도 현재의 도르크 승회는 압제의 앞잡이이자 타락한 부패 수뇌이기 때문에, 숙청의 동기가 전혀 선하거나 진취적이지 않음을 고려해도 이는 틀린 말은 아니다. 뛰어난 인재인 챠르카만큼은 아까워하나 그는 동생 덕에 빈민에서 출세한 탓에 충성심이 지나쳐 살려둘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선 크샤나와 자신의 결혼식을 장식해줄 존재가 오고 있다며 웃는다.

이후 나우시카가 치크크를 통해 수많은 토민들을 환술로 설득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감탄하고, 그녀가 자신의 동생을 겁에 질리게 한 '푸른 옷을 입은 자'임을 눈치챈다. 그리고 나우시카가 황제 전함에 단신으로 오르자 히드라 2마리를 대동한 채로 그녀와 마주해 장검을 뽑아든다.
파일:나므리스 5.jpg 파일:나므리스 6.jpg
나므리스: 푸른 옷의 여자여. 결국은 너도 불을 쓰느냐? 불로는 거신병을 태울 수 없어. 네 뒤에서 불타고 있는 것은 슈와의 박사들이 만든 인공자궁이다. 괴물이 멋대로 돌아다니는 것을 막는 주머니지. 그놈을 다루는 방법은 아무도 몰라. 이제는 성장도 멈추지 않는다구. 기껏해야 주머니에 넣어서 들고 다닐 뿐, 버리지도 죽이지도 못하는 재앙덩이다! 그 괴물을 가둔 주머니를 네가 태워버렸다! 구세주 행세를 하던 네가 괴물을 세상에 풀어 놓았어! 소름이 끼친다, 정신나간 풋내기 계집애.

나우시카: 거신병도, 히드라들도, 왔던 곳으로 돌려보낸다.

나므리스: 왔던 곳으로? 어떻게 말이냐. 이놈들은 인간의 마음 속 어둠에서 나왔다!

나우시카: 아니, 보다 깊고 먼 곳! 당신의 동생도, 그곳으로 돌아갔다! 오무들도~!

나므리스: 헤헤, 동생이 만든 교리하고 똑같군. 생각났어. 너는 100년 전의 그 녀석을 닮았다. 젊었을 때는 그 녀석도 진짜 자비심 깊은 군주였지. 토민의 평안을 진심으로 빌었어. 하지만 그것도 고작해야 첫 20년 뿐이었지. 아무리 가도 어리석기만 한 토민들을 이윽고 미워하게 되더라구. 네가 데려온 쿠르바르카의 꼬마도 마찬가지야. 왜 토왕이 멸망했는지 아나? 아무리 내 아버지라지만 히드라 몇 마리로 왕권을 뺏을 수 있을 것 같아? 천만에! 쿠르바르카 역대 왕들의 압정과 광기에 토민들의 새 왕을 바랬기 때문이야. 봐라, 괴물이 움직이기 시작했지. 네가 이놈을 낳은 어미란 말이야. 그 다음에 거신병을 네게 주마. 히드라도 끼워주지. 그놈들을 청정의 땅인가 하는 곳으로 데려가 봐라! 썩어빠진 도르크 땅도, 토민들도 다 주마! 전부 다 등에 지고 벌벌 기면서 세계를 구해 봐라!
그리고 나우시카와 대결을 펼치는데, 뛰어난 수준의 검술을 자랑하며 방금 나우시카가 저지른 일을 조롱하고 히드라와 거신병과 같은 괴물들은 다른 게 아니라 인간의 마음 속 어둠 속에서 나온 기술의 산물이며, 나우시카는 구원자가 아니라 혼돈을 몰고 오는 파괴자에 지나지 않다고 일갈한다. 이는 씁쓸하지만 그럴듯한 지적인데, 불의 7일의 주역인 거신병을 만든 건 인간이었고, 나우시카는 정말로 구원자는 아니기 때문이었다.

나우시카를 제압하지만 승회복으로 위장하고 갑자기 튀어나온 유파의 발길질에 얼굴을 정통으로 얻어맞으며 이빨이 날아가고, 곧이어 깨어난 거신병에 입자 빔에 한쪽 팔까지 잃는다. 비틀거리며 함교 안으로 겨우 들어오기는 했으나, 이미 휘하 병력과 반란을 일으킨 크샤나가 전함을 점거한 상태였고 본인 또한 위를 비롯한 주요 장기가 통째로 날아간 몸이라 약도 듣지 않는다며 저항하지 않고 축 늘어진다. 몸 내부가 드러나 보이는 치명상을 입고도 살아서 멀쩡히 말을 하는 그의 몰골을 보며 놀란 크샤나가 묻자 슈와의 묘소에서 히드라와 똑같은 구조의 몸을 얻어 이 정도로 죽지 않지만, 고통은 보통 사람과 똑같이 느낀다고. 그러면서 자기가 무슨 짓을 해도 슈와의 주인이 말한 대로만 이루어지니까 살기도 지겹다며 그냥 죽여달라고 한다.

7권에서는 처음 듣는 슈와의 주인이라는 자가 누구냐며 따져 묻는 크샤나에게, 골골대면서 슈와에 가보면 안다고 대충 알려 주곤, 그냥 머리통을 깨서 죽여달라고 사정하지만 크샤나가 재미 보자고 마구잡이로 사람을 죽여댄 주제에 좋을대로 해줄 줄 아냐며 멱살잡이를 하는 통에 산 채로 머리와 몸이 분리된다. 그럼에도 실실 웃고 멀쩡하게 떠들어대며 농담을 하는 게[6] 소름이 끼친다. 이후 거신병과 나우시카를 조롱하며 실실거리는 통에 열 받은 크샤나가 대충 내팽개쳐서 굴러 다니다, 거신병이 이륙하면서 발생한 빛으로 인해 머리통이 지상으로 추락하며 최후를 맞는다. 마지막까지 낄낄대며 갔다.
아아아! 빛에 밀려나 버렸네. 겨우 재미있어질까 했더니 이걸로 끝인가...
- 나므리스의 유언
파일:나므리스 회상.jpg
그대는 그의 아들들을 만났었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은 그들을...
- 정원의 주인
중반부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정원의 주인이 초대 신성황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회상으로 나온다.

3. 기타

  • 유파가 간파했듯이 나므리스가 작품 내내 입고 다니는 화려한 줄무늬 옷은 도르크 왕족의 전투복이라고 한다. 투구에 달린 눈알 모양 장치들은 진짜 눈처럼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이 투구는 사방에 대한 시야를 뇌에 직접 전달하는 것으로 시사된다.
  • 때때로 알약을 한 움큼씩 입에 털어넣는데,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게 진통제라고 밝혔다. 단순 유희를 위해 마약성 진통제를 마구 복용하는 것이거나, 언급되지 않은 히드라 몸의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는 모양이다.[7]
  • 작품 내에서 최강의 검사라 불리는 유파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나우시카와 호각인 검술 실력을 가지고 있다. 나우시카는 크샤나의 정예 장갑병과 결투를 해 승리하는 등 대단한 싸움 실력을 지녔는데, 그런 나우시카를 웃으면서 상대하고, 나우시카가 방심한 틈을 타 히드라로 기습해 제압했다.
  • 오직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며 이 과정에서 거슬리는 것이 설령 가족이라고 해도 죽여버릴 정도로 가차없다. 타인은 물론 자기 생명에도 미련이 없으므로 자국 사람이 죽든 말든 구하려 하지도 않고, 오히려 수많은 자국민을 찬탈을 위한 초석 마련의 제물로 삼는다. 초상이 없어 동생의 그늘에 가려 살았다고 몇 번이나 말하는 걸 보면, 어려서부터 배척되며 현재의 비틀어진 성격이 완성된 것일 수도 있다.
  • 히드라 시술 덕분에 20대의 외모를 하고 있어 헷갈릴 수 있으나 이 양반도 최소 100살 넘은 노인네다. 나므리스의 동생인 미랄바가 120살이 넘었다는 언급이 있다. 그러나, 몸이 노쇠해 정신도 덩달아 닳아빠진 듯한 미랄바와 달리, 몸이 팔팔하기 때문인지 정말로 젊은 사람인 듯한 패기를 가졌다.
  • 이에 히드라를 조종할 수 있는 초음파 장치가 달려있어 특유의 소리로 히드라 부대를 조종해 대동하고 다닌다. 이는 히드라 사육사들에게도 달려있다.


[1] 몸이 노쇠해질 때마다 히드라 수술을 받아, 젊고 강인한 육체를 유지해왔다.[2] 코믹스로 따지면 5권 ~ 6권까지.[3] 말 그대로 황제의 형을 의미하며, 친형이기에 여부없이 왕족이다. 2대 신성황제인 미랄바의 부모가 전부 세상을 떠난 상태라 유일하게 남은 나므리스가 미랄바 집권 당시에도 나라의 2인자였음을 알 수 있다. 아예 사적인 자리에서는 반말하고 지낸다.[4] 무려 전함 외부에 팔짱 끼고 올라서서 풍경을 구경하며, 명백히 침입자인 유파가 접근하는 데도 전혀 당황하거나 경계하지 않고 여유롭게 맞이한다. 하지만 곧바로 정체를 밝히라고 명령하는 데서는 위압감이 느껴진다.[5] 히드라는 초대 신성황제의 명령으로 인해 최소 100년이 넘도록 세상 밖으로 나온 적이 없다. 작중에서 히드라의 약점을 알고있는 자는 도르크측 사람을 제외한다면 유파밖에 없었다.[6] 머리만 남고도 살아있는 건 둘째치고 웃고 말하는데, 히드라 몸의 구조가 사람 것과 판이한 덕에 폐와 목이 없어도 발성이 가능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냥 만화적 연출이라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7] 선왕이 히드라 몸 붕괴로 죽었지만 그런 중대한 실패 사례가 있고 나서 기술이 더 발전했을 테니 나므리스의 몸도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부작용을 겪을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직접 수십 번이나 수술을 겪었다고 말했으니 안정성은 더더욱 개선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냥 마약으로 먹는 것일 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