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2:50:45

나스카와 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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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나스카와 텐신([ruby(那須川天心, ruby=なすかわ てんしん)])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출생 1998년 8월 18일, 치바현 마츠도시
신체 165cm / 55kg / 176cm
종목 킥복싱, 종합격투기, 복싱
전적 킥복싱: 42전 42승 28KO
종합격투기: 4전 4승 2KO
복싱: 3전 3승 1KO

1. 개요2. 선수 경력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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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킥복서 출신 프로 복서. 킥복서 시절에는 RISE 세계 밴텀급·페더급 챔피언과 ISKA 오리엔탈 룰 세계 밴텀급 챔피언·ISKA 프리스타일 룰 세계 페더급 챔피언을 지냈다.

2. 선수 경력

극진공수도로 격투기에 입문, 이후 킥복싱으로 전향했다. 킥복서로 전향한 후 아마추어 전적 105전 99승(37KO) 5패 1무, 프로 킥복싱 전적 27전 27승(21KO) 무패를 쌓으며 일본의 천재 킥복서로 불리게 된다.

10대의 나이에 일본, 미국, 유럽, 태국, 중국의 챔피언을 모두 KO로 때려눕혔다. 거기엔 룸피니 슈퍼 플라이급 4타임 챔피언 왓차롱 센차이, 국제 복싱 연맹(IBF) 플라이급 세계 챔피언 암낫 루엔로엥이 포함되어 있어 주목받았다.

사우스 포로 킥복싱 경기이긴 했지만 IBF 복싱 챔피언을 두들긴 적도 있으며 특히 뒷손 카운터가 좋고 카트휠킥이나 플라잉 니, 스피닝 킥등 아크로바틱한 킥을 엄청나게 잘 쓰는 편이다. 높은 수비력과 가공할 타이밍에 때리는 카운터, 다채롭고 파괴력 있는 공격력을 겸비해 마치 만화같다는 평을 듣는 믿을 수 없는 KO를 많이 선보여왔다.

2.1. vs 플로이드 메이웨더

2018년 11월 5일, 혜성처럼 등장한 텐신을 스타로 만들고자 했던 라이진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경기를 성사시켰다. 경기는 2018년 12월 3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복싱 룰로 진행된다고 발표되었고, 메이웨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경기 파이트머니로 900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1]

하지만 메이웨더와의 시합에서 1라운드 단 2분여 만에 완패했다. 경기 초반부 텐신은 날렵한 몸놀림으로 유연하게 공격을 흘려내고 반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메이웨더는 마치 인파이터처럼 적극적인 공세로 텐신의 공격을 그대로 받아내다가 한번씩 결정타를 날렸고 이때마다 텐신은 휘청거리며 쓰러졌다. 이 경기는 텐신 본인의 종목이 아닌 복싱 룰이었고 체급 차이도 있었지만, 메이웨더는 나이 41살의 노장에다가 이미 은퇴한 시점이었고, 당시 텐신은 갓 20살에 기량 또한 최고조에 달해 있었기에 나름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것을 기대한 팬들이 많았는데, 결과는 일방적인 패배였다. 메이웨더는 경기 시작 전부터 한껏 여유가 넘쳤고, 경기 도중 웃음을 보이기도 하더니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텐신 앞에서 세리머니로 춤을 췄다. 패배 후 텐신은 분함에 울음을 터뜨렸는데, 메이웨더는 텐신의 손을 들어주고 트로피를 받자마자 건네주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그러자 텐신은 굴욕감에 다시 고개를 들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시합 이후 텐신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메이웨더와의 시합이 앞으로 더 성장하는 데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는 간단한 소감을 남겼다.

2.2. vs 세가와 타케루

동체급의 또다른 스타 세가와 타케루와의 경기가 일본 격투계에선 드림 매치로 자주 입에 오르내렸지만 RISE의 대표이자 나스카와 텐신의 트레이너인 이토 타케시와 K-1 글로벌 프로듀서인 미츠루 미야타가 앙숙이라 일본 격투계에서는 현 일본 입식격투기 양대 메이저 단체의 반목을 "일본 킥복싱의 냉전"이라고 표현할 정도였기 때문에 당분간 이 둘의 매치는 성사되기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2020년 연말 Rizin FF 무대에서 K-1세가와 타케루가 등장을 하고 2021년 3월 K-1 무대에서 나스카와 텐신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결국 5년여에 걸친 장기간의 협상 끝에 두 선수의 경기가 성사되었다.

2022년 6월 19일 도쿄 돔에서 열린 세가와 타케루와의 경기에서, 텐신은 1라운드에 다운을 한차례 빼앗는 등 우세한 경기 끝에 5-0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 경기를 끝으로 프로 킥복싱 커리어를 마감하고 프로 복싱으로 전향했다.

2.3. 프로 복싱 전향

2023년 4월 8일 일본 밴텀급 4위의 요하나 유키와 복싱 데뷔전이 결정되었다. 경기는 슈퍼 밴텀급 6라운드로 열렸고, 텐신이 우세한 경기 끝에 3-0 판정승을 거뒀다.

같은 해 9월 18일에는 밴텀급 멕시코 챔피언 루이스 구스만과 대결했다. 경기는 57.79kg 계약 체중 8라운드로 열렸고, 텐신이 다운을 두 차례 빼앗는 등 우세한 경기 끝에 3-0 판정승을 거뒀다.

2024년 1월 23일 WBA, WBO 밴텀급 랭킹 14위의 루이스 로블레스(멕시코)와 대결했다. 경기는 54.8kg 계약 체중 8라운드로 열렸고, 로블레스가 오른발 부상으로 4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하며 텐신의 TKO 승리로 끝났다. 관련 기사

3. 기타

  • 킥복서 시절에는 소속 입식격투기 단체 RISE와 종합격투기 단체 Rizin FF의 절대적인 푸쉬를 받았다. Rizin FF하고는 10년 계약을 맺었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덧붙여서 이 두 단체의 후원사인 Cygames로부터 후원도 받고 있다.
  • 한국 킥복싱 팬덤에선 안티도 제법 있다. 경기가 잘 안 풀리면 텀블링 킥 등의 큰 동작을 남발해 흐름을 끊어먹는 경우가 잦기 때문.
  • 2021년 8월께 스케이터 호리고메 유토와 인연이 생겨 절친이 되었다. 호리고메가 미국으로 갈 때 배웅해 주기도 했을 정도.
  • 2022년 2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UFC 오퍼가 왔다고 밝혔으나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1] 다만 AFP 통신은 메이웨더의 이번 경기 파이트 머니가 880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978억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고, 일본 매체들은 이 경기의 주최사인 라이진이 메이웨더에게 기본 파이트머니 70억 엔(당시 환율 기준 한화로 약 710억 원.)을 보장했으며, PPV 분배 수익을 더해서 최대 100억 엔(당시 환율 기준 한화로 약 1015억 원.)을 메이웨더가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관련 기사